중3 학생들은 여름방학이 시작 되면 예비고1로 인식된다. 중학교 내신 영어에서는 to부정사, 관계 대명사 등 기본 문법을 탄탄하게 공부하고 교과서를 암기하면서 영어 점수를 받아 왔지만, 막상 고등학교에서 보는 모의고사는 어떻게 대비할지, 수능 영어는 어떻게 준비 하는 건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다. 이에 모의고사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중학교 영어와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수능영어는 총 4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17문제는 듣기, 나머지 28문항이 독해이다. 듣기의 난이도는 높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어 듣기 나 회화를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학생들이 좀 더 영향을 받는 부분은 독해이다. 중학 과정에서는 단순 문법 문제 위주로 공부를 하지만, 수능영어에서 문법위주로만 공부 하고 문장 분석만 하는 것은 실제 점수에 큰 영향을 주기가 어렵다. 모의고사에서는 어법 자체를 묻는 문제가 1문항이며, 그 유형조차도 단순 문법 지식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앞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 문장이 길어지고, 해석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문장들을 보게 된다는 점을 알아두자. 이에 고1이 되기 전에, 문장이 어떻게 길어 질 수 있는지 해석의 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명사절, 형용사절, 부사절 등 구 와 절의 틀을 잡아서 긴 호흡의 문장들을 해석 연습을 해보고, 다양한 구문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수다. 고1, 2학년때 이런 부분이 연습이 안 된 상태로 고3에 올라간 많은 학생들은 긴 문장을 보면 당황하고, 결국 아는 단어들만 조합해서 실제 내용과는 다른 본인만의 해석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다. 문장의 구조를 공부하면서 꾸준히 신경 써야 될 부분은 당연히 어휘다. 보통 한권 정도의 기본서만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이 많은데, 실전에서는 단어의 뜻 쓰임이 다양하고 문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풀면서 체크해둔 단어가 문장 안 에서는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확인하고 다양한 문장 속에서 같은 단어를 접해 보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은 해석의 기본을 공부하다 보면, 어법, 구문, 어휘, 그자체가 영어 공부가 끝이라고 착각하는 학생들이 있다. 위에 내용은 해석을 위한 기본이다. 수능에서 1등급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그 과정을 통해 아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1. 지문을 읽고 필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가? 를 파악해 내는 능력
(주제, 제목, 요지, 주장, 목적, 함축적 의미 빈칸, 어휘, 요약, 무관한 문장, 장문 유형)
2. 문장 간의 연결이 얼마나 잘 이어지는가? 를 이해하면서 지시사, 대명사, 연결사 등을 활용하는 능력.(순서, 문장삽입 유형)
해석 능력의 발전과 더불어 글을 읽으며 위의 2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하는 습관만 지금부터 기른다면 몇 년 뒤에 치룰 수능 영어에서 1등급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목동 백고등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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