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온 나라와 세계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깥 외출과 이동 등이 줄어들고 사람들의 마음이 피폐해 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이 안산 곳곳에서 시작됐다. 특히 의료진들은 선별진료소를 도와 주말 봉사를 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서전의료재단 안산 한사랑병원 이천환 병원장도 그들 중 한 사람이다.
이천환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우리 사회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모든 감염원은 주기가 있고 종식기가 오기 때문에 코로나도 결국 끝난다는 희망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사태를 겪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고 말했다.
안산 한사랑병원 이천환 병원장을 만나 한사랑병원의 사명과 비전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2회 연속 외과전문병원으로 수술 잘하는 병원 인정받아
“한사랑병원은 뜻이 같은 외과의들이 마음을 모아 설립한 병원으로 2회 연속 외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외과 분야에서 10년 차 이상 전문의 8명이 유방·갑상선, 위·대장항문, 담낭, 화상, 소아·성인탈장, 비만·대사수술, 하지정맥류 등 분야에서 특성화된 진료를 한다. 또 단일공복강경수술과 치료내시경을 통해 대학병원 이상의 치료와 수술 실력을 갖췄다.”
이 병원장은 “병원 설립 당시 고민한 비전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위하여 희망나눔과 생명존중을 실천한다’”라며 “함께 행복한 사회를 위해 환자분들을 치료하며 생명을 존중하고, 사회적 참여를 통해 희망을 나누는 것이 한사랑병원의 존재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한사랑병원 병원의 첫 번째 미션은 외과전문병원, 두 번째는 환자와 직원이 모두 행복한 병원이다. 하지만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병원을 찾는 환자를 편안하게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좋은 장비가 필요한 것은 물론 의료 인력의 만족도 또한 중요하다.
이 병원장은 “한사랑병원의 의료진과 장비는 외과전문병원으로 최고를 자부한다. 환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친절한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고,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서로를 신뢰하며 함께 일하고 싶은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급여 부분에서의 만족도가 충분치 못하다는 한계가 있다”며 “의료인들의 급여 문제는 저수가 의료체계로 인한 대다수 병원에 해당하는 현실로 급여를 제공하는 의료법인의 이사장으로 늘 이 부분에 대한 고민과 아타까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으로 꾸준히 노력
마지막 한사랑병원의 세 번째 미션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이다.
이천환 병원장은 현재 (사)안산희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상임대표, 대한암협회 안산시지부장, 안산시수영연맹 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안산희망재단은 나눔이 순환하는 희망의 지역공동체 안산을 만들기 위해 나눔과 모금을 실천하는 기관으로 그가 초창기부터 활동한 단체다. 한사랑병원은 의료지원사업, 희망콘서트 등을 안산희망재단과 함께하며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안산이 고향인 그는 “직업이 의사이기 때문에 좋은 점은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비전과 미션에 충실했던 것처럼 한사랑병원은 앞으로도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