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 정시 이슈
정시 모집인원 증가, 대학별 세부 변화 주목할 것
성균관대 전년 대비 418명 증가해 1,128명, 연세대 전년 대비 125명 증가해 1,011명 선발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모집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선발 인원의 확대이다. 서울대(전년도와 동일)와 숙명여대(전년도보다 감소)를 제외하고 대부분 모집인원이 증가했으며,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넘어가는 이월인원을 고려하면 정시 모집인원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각 대학 모집요강을 들여다보면 몇몇 대학은 특징적인 변화도 눈에 띈다. 2019학년도와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이슈 변화를 짚어봤다.
자료참조 각 대학 2020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성균관대>연세대>서강대 모집인원 증가
숙명여대 전년대비 28명 감소
올해 주요 대학 정시 모집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선발 인원의 확대이다. 서울대를 제외한 대학별로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성균관대는 2019학년도 710명에서 418명이 증가한 1,128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다음은 연세대로 2019학년도 1,011명에서 125명이 증가한 1,136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 순으로 보면, 뒤이어 서강대가 2019학년도 413명에서 153명이 증가한 566명을 선발하고, 이화여대는 2019학년도 694명에서 89명이 증가한 783명을, 고려대는 58명이 증가한 670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주요 대학 중에서 숙명여대는 정시 모집인원이 전년보다 28명 감소해 728명을 선발한다.
연세대 의예과 인성면접 실시
중앙대 영어 영향력 높아져
주요 대학별 변화도 눈에 띈다. 연세대는 올해부터 의예과에서 인성면접을 실시하는데, 점수 반영이 아닌 합불 여부를 결정하는 면접으로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서강대도 전년도에는 학생부(비교과)를 10% 반영했으나, 올해는 수능 100%로 전환했다. 한양대의 경우 상경계열에서 영역별 반영 비율에서 변화가 있다. 수학이 10% 증가하고 탐구가 10% 감소해, 국어 30%, 수학(나) 40%, 영어 10%, 탐구 20%를 반영한다.
이화여대와 중앙대는 영어 점수 반영 방식에 변화가 있다.
먼저 이화여대의 경우 전년도에 1등급 250점, 2등급 240점, 3등급 230명과 같이 등급간 10점 차이를 두었으나, 올해는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과 같이 등급이 내려갈수록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게 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중앙대는 전년도에 1등급 20점, 2등급 19.5점, 3등급 18.5점으로 차등해 가산점을 부여했으나 올해는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8점과 같은 등급이 내려갈수록 점수 차이가 크게 확대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중앙대의 영어의 영향력이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화여대는 예체능계열에서도 영어 가산점을 신설했다.
숙명여대는 관현학과에서 수능 비중을 10% 높인 대신 실기 비중을 10% 낮추어 수능 30 + 실기 70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또한 작곡과 입시에서 영어 반영 비율을 10% 높여 국어와 영어를 동일하게 50%씩 반영한다. 의류학과에서는 자연계열 모집인원을 10% 확대해 인문계열 60%, 자연계열 40% 비율로 선발한다.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변화(정원 내 기준)
경희대(서울)
-정시 확대, 모집인원 21명 증가
(정시 2019학년도 690명 → 2020학년도 711명
고려대
-정시 확대, 모집인원 58명 증가
(2019학년도 612명 → 2020학년도 670명)
서강대
-정시 확대, 모집 인원 153명 증가
(정시 2019학년도 413명 → 2020학년도 566명)
-정시 수능 100% 선발
(2019학년도 수능90+학생부(비교과)10% → 2020학년도 수능 100%)
서울대
-서울대 전형별 선발방법 및 수능 반영방법 전년 동일하게 684명 선발
성균관대
-정시 확대, 모집 비중 418명 증가
(2019학년도 710명 → 2020학년도 1,128명)
숙명여대
-모집인원 28명 감소
(2019학년도 756명 → 2020학년도 728명)
-관현악과 수능 비중 10%p 증가
(2019학년도 수능 20 + 실기 80 → 2020학년도 수능 30 + 실기 70)
-작곡과 수능 영어 반영비율 10%p 증가
(2019학년도 국어60+영어40 → 2020학년도 국어 50 + 영어 50)
-의류학과 자연계열 모집인원 비율 10%p 증가
(2019학년도 인문 70 + 자연 30 → 2020학년도 인문 60 + 자연 40)
연세대
-정시 확대, 모집인원 125명 증가
(2019학년도 1,011명→2020학년도 1,136명)
-정시 의예과 인성 면접 실시(합불 면접)
-국제계열 면접 비중 10%p 증가
-2019학년도 서류 70 + 면접 30 → 2020학년도 서류 60 + 면접 40
이화여대
-정시 확대, 모집인원 89명 증가
(2019학년도 694명 → 2020학년도 783명)
-정시 영어영역 등급별 급간 점수 변경
(2019학년도 1등급 250, 2등급 240, 3등급 230 → 2020학년도 1등급 100, 2등급 98, 3등급 94)
-예체능계열 영어 가산점 신설
(1~3등급 5점, 4~5등급 4점, 6등급 이하 차등 가산)
중앙대(서울)
-정시 확대, 모집인원 2명 증가
(2019학년도 711명 → 2020학년도 713명)
-정시 영어 가산점 변경
(2019학년도 1등급 20, 2등급 19.5, 3등급 18.5 → 2020학년도 1등급 100, 2등급 95, 3등급 88)
-정시 동일계 전형 폐지(2019학년도 가군 35명 선발)
한양대
-정시 확대, 모집인원 15명 증가
(2019학년도 852명 → 2020학년도 867명)
-상경계열 영역별 반영비율 수학 10%p 증가, 탐구 10%p 감소
-2019학년도 국 30, 수(나) 30, 영 10, 사 30 → 2020학년도 국 30, 수(나) 40, 영 10, 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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