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1 학생의 부모님이 오셨다. 학생과 어머니는 학생의 조기유학을 원했는데, 학생의 아버지는 조기유학보다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마친 후 미국대학교 유학을 보내고자 하셨다. 사실 이렇게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일반적으로 ‘유학을 보내지 말라’고 말한다. 아마도 이점이 다른 유학원들의 원장과 다를 것이다. 이날도 결국 조기유학을 만류했다. 학부모들 중에는 한국 중고등학교의 입시정책 때문에 이를 감당해 낼 자신이 없어 조기유학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자녀의 취업을 생각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상관없지만 자녀가 잘 적응해서 현지에서 취업하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미국 중 고등학교는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 학생이 대학교에 입학하여 취업까지는 한국보다 미국이 더 험난한 일정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 물론 미국 대학교를 졸업하면 아시아에 있는 글로벌 컴퍼니들 취업에 한국대학 졸업생들보다 유리한 부분도 있다.
‘대기업 마케팅 부서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로 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 한국에서는 중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해서 in Seoul 대학에 들어가 좋은 성적을 유지해서 각 기업들의 공채에 지원하면 된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중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와 운동을 해서(or 다른 과외활동) 동부에 있는 명문사립대학을 입학한 후 좋은 성적과 함께 거의 매년 인턴십을 꾸준히 하여 대학교 3학년 여름 인턴십에서 희망하는 기업체에 들어가 일을 한 후 4학년 가을에 전자계약을 통해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영, 경제, 금융, 마케팅 등의 전공은 인맥중심의 채용형태를 미국에서 보이고 있기에 주립대학 보다는 동부 명문 사립대학이 취업에 더 좋다. 특히 대학교에서 얻는 인턴십 정보들은 사교클럽 프래터니티(Fraternity), 소로리티(Sorority) 등의 활동에서 선배들에게 얻는 내용이기에 대기업 인턴십을 정보는 마케팅 또는 금융, 비즈니스 관련 사교클럽에 가입하여 선배들에게 얻지만, 가입하는데 많은 절차와 추천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외국인 학생들은 가입하는 경우가 많진 않다.
미국에서 비즈니스, 금융 분야로 취업하고자 한다면 동부지역 보딩스쿨에서 유학을 시작하는 것이 인맥을 쌓기에 좋으며, 특별히 잘하는 운동을 지금부터 만드는 것이 사교클럽 활동에 큰 도움된다.
임준희원장
엘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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