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다. 740만의 한민족이 세계 방방곡곡에 나가 있고 세계 180여 개 국에서 온 230만의 유학생, 노동자, 결혼이주자 등 외국인들이 함께하고 있다. 교통과 통신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며 4차 혁명도 진행 중이다. 이젠 국경과 국적도 의미가 없는 지구촌 한마을이다. 이미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노마드들이 몰려와 이들과 취업경쟁도 해야 하는 무한 생존경쟁 사회이다.
우리나라는 해외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경제구조를 가진 나라이다. 즉 무엇이라도 만들어 수출해야 돌아가는 나라이다. 실제로 삼성이나 현대 등 주요기업들의 매출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치열한 국제경제 무대에서 “메이드인 코리아” 상품을 팔고, 선박이나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할 인재가 많이 필요하다. 중·고등학교 조기유학은 국제사회에서 우리 청년들을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만드는 지름길이다. 특히 첨단기술을 가진 일본에의 조기유학은 더 필요하다.
조기유학하면 미국이나 필리핀 등 영어권을 먼저 꼽는다. 우리 사회에 만연된 영어에 대한 인식 때문일 것이다.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으로의 유학도 늘고 있다. 이는 세계 경제의 축이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른 요인일 것이다. 특히 일본으로의 조기유학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왜 그럴까? 우리와 가깝고 안전하고 등 여러 이유를 들 수 있겠다. 취업률은 100%대에 이른다.
필자는 일본의 서쪽에 위치한 주고쿠(中國) 지방과 수도인 도쿄(東京)에서 가족과 같이 3년씩 주재하며 생활한 바 있다. 특히 도쿄에서 만난 한인 중에는 일본에서 유학을 끝내고 사업에 뛰어들어 의료기기 판매와 IT관련 사업 그리고 무역업, 음식업 등으로 성공한 분들이 적지 않다. 또 도요타, 히타치 등 대기업에 취직하여 다니고 있는 분들도 많다. 일본은 우리보다 인구는 2.4배 많고, 면적은 3.7배 크다. 경제 규모도 4배 이상이다. 세계 경제 규모 3위의 대국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 일본 조기유학을 선택하여 전문성과 다양성 그리고 일본어와 문화 학습의 기회를 가지면 대한민국의 글로벌 국제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청구학원 츠쿠바 중학교·고등학교 서울사무소
김현중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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