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싱가포르에서 한국 신랑을 만나 6년 전부터 분당에서 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로 조기 유학을 가려는 한국 학생들을 5년 여 동안 경험하면서 느낀 것을 토대로 하여 싱가포르 교육에 대해 공유해 보려 합니다.
싱가포르는 PISA, TIMSS 등 ‘읽기, 수학, 과학 평가’에서 세계 1, 2위로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오늘날 싱가포르 교육을 세계 최상위권으로 올려놓았을까요?
첫째, 싱가포르 공교육은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을 통한 참여 수업, 비판적 및 논리적 사고를 이끌어내는 수업, 방과후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 등의 전인성 교육,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시험문제의 대부분을 장문의 주관식으로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어진 서술형 문제를 읽고 출제자의 정답을 강요하지 않고 각 학생들로 하여금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정답을 도출하고 기술하는가를 채점의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둘째, 과거의 싱가포르 교육이 과목 간의 칸막이가 존재했던 데 비해, 지금의 싱가포르 교육은 스팀(STEAM) 교육을 기반으로 각 과목 간의 연결과 연계를 통한 융합 및 복합 교육이 공교육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셋째, 싱가포르는 교사를 매우 중요한 교육의 핵심 주체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교사가 과거에 머물면 학생들도 역시 과거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국가가 체계적으로 교사의 수준을 변화하는 수준에 맞추어 끌어 올리려고 노력합니다. 교사들이 변화를 주도하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학생들에게 그 혜택이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아시아를 선도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교육으로는 미래의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미래는 오늘날 뿌려지는 씨앗의 결실일 것입니다. 한국 속담 중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일레인(Elaine) 학습매니저
싱가로유학
문의 02-521-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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