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노원·도봉지역 고교 졸업생 진학률 심층 분석
노원, 서울 대비 진학률 높고
도봉, 작년 대비 특목·자사고와 일반고 진학률 격차 더 커져
지난 5월말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2019년 고교 졸업생 진로 현황이 공시됐다.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는 노원·도봉지역의 고교 졸업생들의 진로 현황은 어떠할까? 전국, 서울과 비교해 2019년 노원·도봉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교 진학률, 전문대학 진학률, 취업률 등을 살펴봤다. 또한 노원지역과 도봉지역을 나누어 3개년 고교 졸업생의 진학 추이도 정리했다.
# 전국, 서울, 노원, 도봉 진로현황 비교 분석
대학교 진학률 - 전국 대비 노원, 도봉, 서울 순 낮음
전문대학 진학률 - 전국·대비 노원, 서울, 도봉 순 낮음
대학교와 전문대학 진학률을 전국, 서울, 노원, 도봉으로 비교 분석해보면, 대학교의 경우 전국의 진학률이 55.0%로 월등히 높고, 노원이 43.2%, 도봉이 42.6%, 서울이 41.5%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노원은 44.9%보다 1.7%로 낮아졌으며, 도봉은 지난해의 41.6%보다 1.0%로 증가했다. 전문대학의 경우는 전국 진학률이 21.2%, 노원이 19.4, 서울이 17.8로 20% 내외로 비슷했고, 도봉은 14.9%로 다소 낮았다. 지난해 노원과 도봉의 전문대학 진학률은 각각 18.5% 와 19.2%로 노원은 0.9% 높아진 반면 도봉은 4.3% 낮아진 진학률을 보였다.
<표1> 2019학년도 노원ㆍ도봉지역 고교 졸업생 진로 현황 (단위%)
<표2> 2019학년도 전국, 서울, 노원, 도봉 지역 졸업생 진학률 비교 (단위 %)
국외 대학 진학 및 취업률 저조,
기타, 도봉> 서울> 노원> 전국 순
국외 대학 진학률은 집계에서 누락된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낮은 편이며, 취업률의 경우는 전국(1.9%)과 서울(1.6%)은 약 2%에 가까운 취업률을 보인데 반해 노원과 도봉은 각각 1.0%, 0.5%로 낮았다.고교 졸업 후 진로가 진학이나 취업이 아닌 기타로 분류된 학생들은 도봉이 41.2%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은 38.7%, 노원은 36.2%, 전국의 경우 21.6% (지난해 20.8%) 순이었다. 노원은 지난해 34.5%로 올해 3.1% 증가했으며, 도봉은 지난해 34.0%로 올해 7.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원은 서울 38.7%(지난해 37.6%)에 비해 2.5% 낮았으며, 도봉은 2.5% 정도 높게 나타났다.
<표3> 2019학년도 전국, 서울, 노원, 도봉 지역 졸업생 취업률 및 기타 비교 (단위 %)
3개년 진학률 추이, 노원·도봉지역 2년간 상승 추세에서 올해 다소 하락
대학교, 전문대학, 국외 대학을 진학한 학생 수를 합해 산출한 진학률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전국이 지속적으로 75% 이상의 진학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고, 서울은 지난 3년간 60%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59.8%를 기록하며 다소 낮아졌다. 노원 도봉지역은 전국과 비교하면 진학률이 낮은 반면 서울과 비교하면 노원의 경우 오히려 높은 편이고, 도봉은 비슷한 수준이다. 노원은 지난 2년 동안 증가하던 추세가 올해 0.9% 낮아져 62.8%이고, 도봉은 지난 2년 동안 상승하던 추세가 올해 5.7% 낮아지며 58.3%로 낮아졌다.
<표4> 노원도봉지역 고교 3개년 진학률 추이 (단위 %)
# 노원지역 고교 졸업생 진로 현황,
2019년 진학률 62.8%, 대학교 43.2%, 전문대학 19.4%, 기타 36.2%
2019년 2월 노원지역에서는 수락고(자율형공립고)를 포함해 17개 고교에서 6,888명이 졸업했다. 노원지역의 3개년 고교 졸업생의 진로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전체 진학률은 62.8%로 2017년 61.7%보다 다소 높고, 지난해 63.7%보다 낮아졌다. 대학교 진학률의 경우는 올해가 43.2%로 2017년 42.5%보다 높지만 지난해 44.9%에 비해 1.7% 낮아진 수치이다. 전문대학 진학률은 올해 19.4%로 2017년 19.2%, 2018년 18.5%에 비해 높아졌다. 국외 진학자 0.2%로 지난해와 같으며 취업률의 경우는 1.0%로 지난해 1.8%보다 다소 낮아졌다. 기타 비율은 올해 36.2%로 2017년 36.7%보다 낮지만 지난해 34.5%에 비해 1.7% 높아졌다.
<표5> 노원지역 3개년 졸업생 진학 추이 (2017~2019, 단위 %))
2019년 노원지역 고교별 진로 현황 분석
전체 진학률 – 한국삼육고 가장 높고, 염광고 가장 낮아
대학 진학률 - 한국삼육고 가장 높고, 월계고 가장 낮아
전문대학 진학률 - 혜성여고 가장 높고, 대진고·서라벌고 가장 낮아
노원지역의 진학률을 고교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학률은 한국삼육고가 93.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혜성여고 69.4%, 서라벌고 69.3%, 청원여고 65.8%, 용화여고 64.4%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진학률은 한국삼육고가 76.9%, 서라벌고 70.5%, 청원여고 70.3%, 수락고 70.2% 순이었다. 2019년 전체 진학률이 낮은 고교는 염광고가 55.3% 이며, 그 다음으로 영신여고 55.9%, 재현고 56.2%, 불암고 57.3%, 대진고 57.7%, 월계고 59.0%순이었다. 지난해 노원지역에서 전체 진학률이 낮은 고교는 불암고 54.9%였고, 그 다음이 대진여고 55.8%였다. 2019년 4년제 대학 진학률 역시 한국삼육고가 69.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서라벌고 59.9%, 대진여고 49.7%, 대진고 47.3%, 용화여고 46.5%, 상계고 42.1% 순이었다. 지난해 노원지역에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라벌고 62.5%이었다. 2019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월계고 34.4%이며, 그 다음으로는 불암고 34.7%와 수락고 34.7%로 나타났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낮았던 학교는 불암고 36.2%였다. 2019년 전문대학 진학률이 높은 학교는 혜성여고 30.6%, 수락고 29.4%, 노원고 26.7%, 월계고와 청원여고가 각간 24.6% 순으로 노원지역 전체 전문대학 진학률 19.4%보다 월등히 높았다. 반면 대진고와 서라벌고는 각각 9.4%로 노원지역에서 전문대학 진학률이 가장낮았다. 또한 기타 비율은 염광고로 44.7%이 가장 높으며, 이어 재현고 43.4%, 대진고 42.3%, 불암고 41.2%, 영신여고 41.0% 순이었다.
<표6> 2019학년 노원지역 고등학교 졸업생 진로현황 (단위 : 인원_명, 비율_%)
# 도봉지역 고교 졸업생 진로 현황
2019년 진학률 58.3%, 대학교 42.6%, 전문대 14.9% 기타 41.2%
2019년 2월 도봉지역에서는 서울외고(특목고), 선덕고 (자율형사립고)를 포함해 8개 고교에서 2,326명이 졸업했다. 도봉지역의 3개년 고교 졸업생의 진로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전체 진학률은 58.3%로 2017년, 2018년과 비교해 올해가 가장 저조하다. 대학교 진학률의 경우는 올해가 42.6%로 가장 높았으며, 전문대학 진학률은 14.9%로 2017년 17.9%, 2018년 19.2%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국외 진학자와 취업률의 경우는 지난해에 비해 현격히 줄었으며, 기타 비율의 경우 올해 41.2%로 2017년 38.1%, 2018년 34%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표7> 도봉지역 3개년 졸업생 진학 추이 (2017~2019, 단위 %)
2019년 도봉지역 고교별 진로 현황 분석
전체 진학률 선덕고 가장 높고, 효문고 가장 낮아
대학 진학률 - 선덕고 가장 높고, 자운고 가장 낮아
전문대학 진학률 - 자운고 가장 높고, 선덕고 가장 낮아
도봉지역 고교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학률은 선덕고(자율형사립고)가 69.3%로 지난해 진학률 57%에 비해 무려 12.3%나 상승했다. 지난해는 누원고가 70.9%로 도봉지역에서 전체 진학률이 가장 높았고, 도봉고 63.5% (지난해 70.1%), 서울외고(특목고) 62.7% (지난해 64.3%), 정의여고 61.5% (지난해 66.1%) 순이었다. 올해 도봉지역 전체 진학률이 가장 낮은 고교는 효문고로 48.2%였으며, 창동고 50.2%, 누원고 54.1% 순이었다. 4년제 대학교 진학률 또한 선덕고가 67.4%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52.8%에 비해 14.6%나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서울외고 56.9% (지난해 59.9%), 도봉고와 정의여고가 각각 40.9% 순으로 높았다. 대학교 진학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자운고로 30.9%였으며, 효문고 31.0%, 누원고 31.2% 순이었다. 전문대학 진학률은 자운고가 26.9%였으며, 그 다음으로 누원고 22.9%, 도봉고 22.6%으로이는 도봉지역 전체인 14.9%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이었다. 반면 선덕고는 전문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4명 (1.0%)에 불과했으며, 서울외고도 6명(2.7%)로 극히 미미했다. 또한 기타 비율은 창동고가 49.8%로 가장 높았으며, 효문고 46.2%, 누원고 45.9% 순이었다.
<표8> 2019학년도 도봉지역 고등학교 졸업생 진로현황 (단위 : 인원_명, 비율_%)
참고 : 학교알리미 사이트 공시항목 ‘졸업생의 진로 현황’, 2019년 5월말 공시 기준* 자료 취합 기준 : 2019년 5월,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2019년 2월 고교별 졸업생 진로 현황 자료로 노원 도봉지역 고교별 분석은 노원지역 17개교, 도봉지역 8개교의 자료를 취합했다.* 공시가이드에서 제시하는 졸업자는 2019년 2월 졸업자 인원수 (조기졸업자 포함)이며 진학자는 해당 학교에 등록한 학생 수로 한 학생이 한 학교에 등록한 학생 수를 의미한다. 기타는 진학 또는 취업에 속하지 않는 경우로 재수생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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