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발표됐다. 이제 다가올 기말고사를 위해 학습전략을 점검해 보아야 할 시기이다. 수학에 미친 사람들 평촌관 배정한 고등부 팀장은 “내신 성적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취약한지 파악하고 더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출문제 분석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수학에 미친 사람들 평촌관은 중간·기말 지필 평가가 끝날 때마다 각 학교의 출제 경향을 꼼꼼하게 분석·공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양지역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성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다음은 수학에 미친 사람들 평촌관에서 제공한 2019 안양지역 고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의 주요 분석 내용이다.
▶ 동안고: 객관식 85점(15문항), 주관식 15점(2문항)
대부분 평이한 문제였으나 서술형 2문제가 꽤 어려웠을 것이다. 서술형 1번은 쎈수학 C단계에 있는 문제를 살짝 변형한 문제이다. 그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연습을 했다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서술형 2번처럼 이차함수와 직선의 위치관계가 나왔을 때의 식 작성 연습은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주제이므로 반복 숙달시켜야 한다.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는 않은 시험이었으며, 쎈수학 C단계 정도까지 완벽하게 공부해두었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들이었다.
▶ 부흥고: 객관식 80점(18문항), 주관식 20점(2문항)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난이도가 많이 오른 시험지였다. 2문제 정도가 굉장히 어려웠고, 1~2문제 정도는 실수하기 좋은 문제가 출제되었다. 17번 이차함수 문제의 경우,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문제이므로 많은 연습을 통해 숙달시켜야 하는 문제이다. 18번 문제의 경우, 삼차방정식 문제 중에서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다. 이런 문제는 일반 시중문제집에서 보기가 힘들다. 이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근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시험 난이도가 어려운 학교 기출문제들도 풀어보면서 연습할 필요가 있다. 19번 문제의 경우, 첫 번째 조건에서 범위를 놓쳐서 실수한 아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항상 문제 조건은 꼼꼼하게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20번 문제의 경우, 삼차방정식이 정수근을 가질 조건에 관한 문제는 연습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어렵기 때문에 정수근, 유리수근에 관한 문제나 소수조건에 관한 문제는 항상 정리해두어야 한다. 학교 교과서, 프린트, 부교재 등 학교에서 시험범위로 지정한 교재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만 공부하고 시험 대비를 한다면 크게 낭패를 볼 것이다. 시험은 항상 어렵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고난도 문제집, 난이도가 어려운 학교 기출문제들도 공부를 해야 흔들리지 않는 고득점의 실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백영고: 객관식 90점(21문항) 주관식 10점(2문항)
전체적인 난이도는 낮은 편에 속하고, 학교 프린트 문제에서 조금씩 변형되었기 때문에 시험을 볼 때 크게 당황하게 만드는 문제는 없었다. 다만, 문제들이 조금씩 변형되었기 때문에 풀이를 이해하지 않고 암기식으로 학교 프린트에 접근했다면 함정문제에 빠져 틀리는 문제가 있었을 것 같다. 얼마나 실수하지 않고 정확하게 풀었느냐가 등급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백운고: 객관식 80점(17문항) 주관식 20점(3문항)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다. 시험범위가 여러 가지 방정식까지로 다른 학교에 비해 공부해야할 양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부분에서 특히 많은 문항이 출제되었다. 기본을 충실히 공부하고 문제를 정확히 읽은 학생이라면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한 시험이다.
▶ 신성고: 객관식 64점(13문항) 주관식 36점(4문항)
전체적으로 이전 시험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서술형 2번에서 정의를 묻는 문제는 이채로웠다. 객관식 10번까지는 평범한 문제였고 11, 12, 13번이 난이도 있는 문제였다. 12번은 쎈수학 C에서 13번은 자이스토리나 블랙라벨에서 볼 수 있는 문제여서 풀어본 학생이라면 쉽게 풀 수도 있을 듯하다. 서술형 1번은 계산과 답이 복잡하게 나와서 당황한 학생도 있었을 것 같다. 평소에 잘 풀 수 있던 문제도 제한된 시간 안에는 쉽지 않을 수 있어서 평소에도 시간을 타이트하게 가지면서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 안양외고: 객관식 58점(12문항) 주관식 42점(8문항)
전체적으로 이전 안양외고 시험보다 좀 까다로운 시험이었다. 객관식 9번, 서답형 6번, 8번이 학생들이 힘들어 했을 것 같다. 서답형 6번은 쎈수학 같은 기존 문제집에 자주 보이는 문제를 더 복잡하게 변형한 문제여서 원래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을 것 같고, 서답형 8번은 분모를 0으로 만드는 수를 빼고 더해야 하는 함정이 있는 문제여서 실수를 많이 했을 것 같다. 풀이 과정을 적지 않는 단답형 문제여서 답이 틀리면 부분점수도 받을 수 없기에 항상 수학은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 양명여고: 객관식 100점(18문항)
서술형이 없고 문항 수는 적은 편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 중간 중간에 존재하여 그 문제들을 풀이하다 시험 시험이 부족함을 호소할 수 있다. 평소 시간 안에 자신이 풀이 할 수 있는 문제들 먼저 해결하고 나중에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접근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 우성고: 객관식 90점(16문항) 주관식 10점(2문항)
대체적으로 중급 이상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나 15번, 16번을 제외 하고는 한번쯤은 유사문항을 공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15번 같은 경우 조립제법에서 x-1의 거듭제곱으로 주어진 식을 정리하는 방법을 이용한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가능하고, 16번 문항도 근과 계수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여 부호를 결정할 수 있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평소에 많은 연습을 통해 유사문항을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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