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나들이가 많아지는 5월이다. 추위가 물러가고 아직 더위가 오기 전 5월은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5월 1일부터 어린이날 대체휴일인 6일까지 짧은 봄 방학에 들어간 학교도 있고 중간고사를 끝낸 아이들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5월.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볼만한 지역 축제들도 많다. 멀리 가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만한 안산지역 축제와 나들이 장소를 소개한다.
참여하면 더 재미있는 거리극축제
올해도 찾아 온 거리극 축제의 광대들이 안산시민들의 연휴를 풍요롭게 해 줄 예정이다. 올해거리극 축제는 4일부터 6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공연 일정표에 따라 보고 싶은 거리극 작품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는 것도 추억을 쌓는 좋은 방법이다.
올해 거리극축제의 기획프로그램인 ‘도시놀이터’는 시민들의 예술적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놀이·휴식 공간이다. △ 문어 (문화, 어렵지 않아요!)’ △ 어부바와 함께 걸어요 △ 카드보디아의 동물 연구 교실 △ 스트릿뮤지엄-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CO7OR 5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직접 공연자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운 프로젝트 그룹의 ‘지문 프로젝트 안산’와 대형침대에서 이뤄지는 ‘거인의 침대’ ‘합격을 기원합니다’ 등의 작품은 현장에서 공연 참가자로 신청할 수 있다.
<개막공연>
공연명 : 하나되는 안산의 소리
일시 : 5월 5일 오후 6시
<폐막공연>
공연명 : 눈(NUUN)
일시 : 5월 6일 오후 8시
꼬꼬마들과 함께라면 호수공원으로
아이들 취향 저격 어린이날 축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거리극 축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연휴를 즐겨야 한다면 어린이날 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축제 ‘오월愛나라’에 참가해 보자. 어린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에어바운스, 꼬마기차, 빅블럭은 물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초콜릿, 팽이, 미니글라이더, 인형 만들기 코너와 소방 방수체험, 경찰오토바이 시승, 드론 조종, 곤충체험, 가정헌법 및 안전호루라기 만들기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30개의 체험부스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여기에 학생들이 그동안 쌓은 기량을 펼치는 난타, 댄스, 한국무용, 합기도를 비롯해서 전문가의 마술쇼, 버블쇼 등 어린이들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공연도 동시에 진행된다.
멀리 갈 필요 없어 동네 즐기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사동어린이날 축제
버스타고 안산시내로 나오기도 싫다면 동네에서 즐기는 어린이날 축제에 슬리퍼 끌고 아이들 손 잡고 어슬렁 어슬렁 다녀오는 건 어떨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책임져줄 사동 어린이날 축제가 사동 어울림공원내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사동 대동서적 옆 옛날 수인선이 지났던 철길이 수인선 지화화 사업으로 공원이 만들어졌다. 사동주민협의회가 마련하는 어린이날 축제에서는 다양한 놀이터와 체험부스, 공연을 비롯해 엄마가 만들어주는 맛있는 간식거리가 준비되어있다. 부침개, 어묵을 먹으며 보물찾기, 밧줄놀이도 즐기고 마술공연과 성안초, 석호초 댄스팀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축제문의 : 감골주민회(031-408-7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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