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미세먼지를 피해 실내 활동만 한지 오래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방학이 끝나기 전 이영미술관에 방문해 볼까.
이영미술관은 2011년 돼지축사(돈사)를 개조해 미술관으로 사용하다가 2008년 현재의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이전했다. 한때 전 대통령의 깜짝 방문으로도 유명했던 미술관이다.
미술관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예술의 향기는 감성을 자극한다. 그리고 예쁘게 꾸며 놓은 정원을 산책하는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산책로 곳곳에서는 이곳의 김이환 관장 부부가 평생 모아온 대형 옹기들과 멧돌 등 생활사 박물관 못지 않은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민족혼의 화가인 박생광 작가의 최대 소장처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전혁림, 정상화 작가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으며 상설전시를 하고 있어 언제든 관람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상설전 작품 교체가 이뤄져 새로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다. 드넓은 야외 공간을 즐길 수 있으며 그곳에 전시된 특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의 응축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있다. ‘<전혁림> 굴참나무와 만다라’. ‘<박생광> 범과 모란, 김씨가족 그리기’이다.
3월 17일까지 열리는 ‘환상동화-다섯가지 달콤한 상상’ 전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환상동화 내가 그린다’를 운영중이다.
어린이는 물론 중·고생,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시간은 1시간 반이 소요된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위 치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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