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엔 뜨끈한 국밥이 생각난다. 눈발이라도 흩날리면 순댓국에 술 한 잔 기울이며 80년대의 감상에 젖어보기도 한다. 서울고 정문 건너편에 있는 ‘서울순대국’은 따뜻한 순댓국 한 그릇으로 몸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곳이다. 실내 공간은 테이블 석과 마루 위의 좌식 공간으로 구분돼 있어 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인근 주민이나 직장인에게 순댓국 맛집으로 잘 알려진 이곳은 점심시간에는 단골손님이 많아 만석일 때가 많으므로 피크 시간은 살짝 피하는 것이 좋다. 이집의 순댓국은 순대 특유의 누린내나 잡 내가 없고 쫄깃한 머리고기도 푸짐하게 들어가 식감도 좋다. 뽀얀 국물은 담백하고 깔끔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양념과 들깨가루 등이 따로 나와서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순댓국의 가격은 8,000원이며 좀 더 푸짐하게 맛보고 싶으면 1,000원을 추가해 순댓국(특)을 추천한다. 순댓국 이외에 ‘순대 한 접시’, ‘고기 한 접시’, ‘순대+머리고기 모둠’, ‘순대전골’ 등의 메뉴도 있으며,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다.
위치: 서초구 효령로 218(서초동 1486-4)
운영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일요일 휴무
주차: 2~3대 가능
문의: 02-582-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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