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는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는 시기다. 평소에는 잊고 살지만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힘든 이웃들을 위해 마음 한 자락 내어놓는 다면 올 겨울 온도는 조금 더 올라가지 않을까? 우리지역에서 가까운 이웃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았다. 자선 바자회에 쓰지 않는 물건을 내놓아 서로의 온기를 나눌 수 있고 산타가 되어 이웃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봉사활동도 있다. 가족들과 함께, 혹은 이웃 친구와 함께 올 겨울 자선활동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안산희망재단 ‘도깨비 잔칫날’
지역 주민들이 기금을 모아 이웃을 위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는 안산희망재단이 ‘도깨비 잔칫날’을 열어 지역내 그룹홈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다. 안산시 그룹홈연합회와 안산희망재단. 좋은아침 페스츄리 가든점이 함께하는 ‘도깨비 잔칫날’은 매달 12일 진행되는데 12월에는 더 풍성한 희망공익바자회를 겸해 진행된다.
최봉숙 기획팀장님 “이날 행사장에서 구매하는 빵과 음료 판매금액은 전액 안산시 그룹홈청소년들의 자립기금으로 사용되며 바자회 물품 판매금액은 희망재단 모금활동 기금으로 기부된다”고 말했다.
안산지역 그룹홈은 약 30여 곳. 그룸홈 보호를 받던 아이들 중 만 18세 이상 아이들은 그룹홈을 떠나 자립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날 마련된 기금 중 일부는 자립기금으로 전달하고 일부는 자립을 준비하는 공간 운영비로 사용된다.
안산희망재단 측은 “도깨비 잔칫날 찾아와서 참여해 주시고 나에게는 필요하지 않지만 나누면 좋은 물품을 후원해 주시면 바자회에서 판매해 기금으로 사용하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도깨비 잔칫날
일시 : 12월 12일 오후 5시~10시
장소 : 좋은아침페스추리가든점
(상록구 장하동 239-1)
문의 : 안산희망재단 031-411-1984
안산자원봉사센터, 드림산타로 변신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산타로 변신해 보는 건 어떨까? 안산시자원봉사센터는 장애가정에 꿈과 희망을 배달하는 자원봉사자 산타를 모집한다. 산타로 지원하면 산타복을 입고 자원봉사센터가 준비한 선물을 직접 차량을 타고 이동해 대상 가정에 전달하는 역할이다. 2~3명이 팀을 이뤄 선물을 전달하면 된다. 다만 산타복장과 차량이 있어야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설성심 팀장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참 좋은 행사입니다. 선물 전달이 계기가 되어서 봉사팀과 장애가정이 인연을 맺어 꾸준히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림센타 모집
모집인원: 산타 50팀 이상(1팀당 2~3명) 총 100~150명
준비물 : 산타복(개인준비) 및 차량
내용 : 산타복 입고 1팀당 4~5가정에 물품 전달
행사일시 : 12월 20일 목 14:00
장소 : 안산지자원봉사센터
문의 : 활동지원팀 대리 설성심 031-411-9362
크리스마스 씰 … 결핵퇴치 도움
봉사할 시간을 낼 수 없다면 크리스마스 씰을 구입해 보는 건 어떨까? 학창시절 단체로 구매해 크리스마스 카드 보낼 때 마다 붙였던 그 ‘크리스마스 씰’ 판매 사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크리스마스 씰 판매로 확보한 재원은 결핵퇴치 사업에 사용된다. 크리스마스 씰은 나라마다 색다른 도안으로 제작되는데 올해는 ‘DMZ에 살고 있는 멸종 위기동물’들이 주인공이다. 크리스마스 씰은 12월 안산지역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대한결핵협회 홈페이지에서는 크리스마스 씰과 머그컵, 북마크, 뱃지 등 올해 크리스마스 씰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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