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의학상식

고온다습한 여름철, 눈 건강 관리법


백인숙 리포터 2018-06-14

요즘 한 낮 무더위가 대단하다잠시만 외출해도 얼굴이 붉게 부어오르고 피로감이 몰려온다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여름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그 중 눈 건강관리에 대하여 알아봤다


여름철 대표적인 안질환으로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인두결막염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결막염이다눈물충혈이물감눈부심 등의 증상이 있으며 어린아이에게서는 고열인후통설사 등의 전신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인두결막열은 성인보다는 어린이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여름철 염소 처리된 수영장에서 옮겨질 수 있으며 고열과 인후통급성여포성 결막염이 발생한다.



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요즘은 위생 시설이 잘 되어 있는 만큼 급성출혈성 결막염 등 전염성이 강한 안과 질환은 발생 빈도가 과거에 비해 많지 않다하지만 눈은 점막조직으로 되어 있어 외부인자로부터의 방어가 취약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충혈이 되거나 눈곱이물감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렌즈 사용자는 즉시 렌즈를 빼고 눈을 편안하게 쉬어 주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강한 자외선은 광각막염과 백내장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광각막염은 여름철 야외에서 강한 자외선 노출에 의해 각막 상피세로에 화상을 입어 생기는 질환이다보통은 자외선에 노출된 즉시보다는 몇 시간이 경과된 후에 인지하며 눈부심이물감통증다량의 눈물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이다자외선은 동공을 통해서 우리 눈의 카메라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 안까지 들어와 단백질의 변형을 일으킨다


김 원장은 여름철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선글라스와 모자 등을 착용하여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모자를 착용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도심의 건물과 바닷가 등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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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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