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한 분위기, 꽤 괜찮은 정식 코스, 다양하고 맛있는 디저트까지.
한 번의 식사만으로 충분히 대접 받은 느낌이 나는 한정식 맛집이 있다. 바로 위례 ‘심미작’이다.
‘음식은 작품,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 작품을 드립니다.’
이곳 철학이 담긴 문구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하고 모던하고, 또 행복 넘치는 한정식을 소개한다.
위례 푸르지오 건너편 아이온스퀘어 12층. 복도 입구에 ‘심미작’이란 식당명이 세련된 작품처럼 걸려있다. 펼쳐지는 기다란 복도를 중앙에 두고 왼쪽으론 하늘채, 오른쪽으로 뜰안채가 위치하고 있다. 뜰안채에는 8명부터 50명까지 크고 작은 모임이 가능한 단체 룸이 있고, 하늘채는 심미작의 메인 홀로 커다란 테이블들이 멋스럽게 놓여 있다.
창가 쪽 자리는 유리창 너머로 탁 트인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자리. 안쪽으로 배치된 특이한 구조의 테이블과 좌석도 눈에 띈다. 전체적 인체리어가 모던한 가운데, 전통적인 인테리어 소품과 장식품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테이블웨어 세트가 이색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금은 창밖으로 공사가 한창이지만 공사가 완료되면 멋진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듯. 여기저기 둘러보는 재미에 취해 있다 보면 금세 음식이 상에 오르기 시작한다.
이곳 메뉴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모던한정식. 평일특선메뉴로 죽과 샐러드, 잡채, 탕평채, 명태회무침, 보쌈, 녹두전, 생선구이, 사태김치찜 등과 밥(영양솥밥/공기밥)을 즐길 수 있는 메뉴.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건강한정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먼저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깔끔한 맛의 죽으로 입맛을 돋우고, 샐러드와 새송이 구절판, 궁중해물잡채. 문어초회와 로스편채가 테이블에 오른다.
이중 색다른 음식은 단연 새송이 구절판. 얇게 썬 새송이 버섯 위에 채소와 고기 등을 얹은 뒤 겨자소스를 찍어 먹는 메뉴로 신선한 채소와 상큼한 겨자소스가 굉장한 맛의 조화를 이뤄낸다. 흔치 않은 문어초회도 별미다.
하나하나 맛을 음미하며 애피타이저를 즐기다보면 연이어 메인요리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열기구이와 탕평채, 로스팅한 보쌈과 간이 딱 알맞게 밴 불고기, 그리고 두툼한 고기가 눈에 띄는 사태김치찜과 훈제연어말이까지 모두가 제 각각의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건강한정식은 주문할 때 밥을 연어비빔밥, 영양솥밥, 공기밥 등 세 가지 증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따뜻한 숭늉을 먹고 싶어 주문한 영양솥밥도 함께 상에 올랐다. 고구마와 호박, 그리고 견과류까지 들어간 영양가득 솥밥이다.
맛도 맛이지만 모든 음식이 양도 넉넉해 더욱 맘에 든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맛있는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차, 그리고 스무디와 전통음료까지 카페가 부럽지 않은 고급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