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서울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강배)는 지난 13일일 오후3시 ‘외국어교육을 위한 최첨단 스마트교실’의 개관식을 가졌다. 스마트교실에는 독일정부의 지원으로 스마트 전자칠판, 애플TV, 아이패드 등 멀티미디어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기기가 설치되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울리케 드리스너 주한독일문화원 부원장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 임종근 교장(현 잠일고 교장, 전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 우종선 교장(현 대영고 교장, 전 교육부 교육연구관)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해 9월에 주한독일문화원의 파트너학교(Paschschule, 이하 PASCH)로 선정되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 의해 서울외국어고등학교는 향후 주한독일문화원(Goethe-Institut)으로부터 교수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지원 , 회화교재 무상지원, 독일어인증시험 무상응시 지원, 독일현지 어학연수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되었다.
서울외고 김영진 독일어 교사는 “이번 스마트교실 개관을 통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수설계를 적용해 외국어 학습에 특화된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외국어 교수방법 확산을 위해 국내 다른 학교에도 스마트교실을 개방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파트너학교(PASCH)는 독일을 중심으로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학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독일 외무부는 2008년부터 독일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선택한 학교와 협력하여 공동 행사 및 교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제적 학습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독일문화원(Goethe-Institut)은 100개국 이상에서 약 600개의 PASCH학교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각국 교육제도에 외국어로서의 독일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주한독일문화원은 독일어 학습자의 인원, 독일어 수업의 질, 독일어교사의 수와 의지, 독일어 교육에 대한 학교장의 열의 등을 고려하여 파트너학교(PASCH)를 선정하고 있다.
현재 국내 파트너학교(PASCH)는 전국에 총 4개교(서울외고, 대원외고, 대전외고, 부산국제외고)가 있는데 스마트교실 지원은 서울외고가 최초이다.
김강배 서울외고 교장은 “국내 파트너학교(PASCH) 중 서울외고가 처음으로 스마트교실을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우리학교 학생들의 외국어학습 역량제고를 위한 디지털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문화교류의 기회를 마련해주신 독일정부와 주한독일문화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외국어고등학교는 한남동에 소재한 외국인학교인 서울독일학교(Deutsche Schule Seoul International)와도 정기적인 상호방문,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외국어 전문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