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입학시즌이 시작되는 2월. 내 아이의 졸업과 입학은 물론이거니와 평소 예쁘게 보았던 친구의 아이들까지 한아름 꽃다발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시기. 이럴 때 축하하는 마음만큼 예쁜 꽃다발을 만드는 꽃가게 하나쯤 알고 있다면 받는 사람도 건네는 사람도 행복이 배가 된다. 이맘때면 꼭 찾게 되는 세련되고 예쁜 꽃다발 만들기로 소문난 우리동네 꽃집을 소개한다. 초지동 그린빌 15단지 건너편 ‘파스텔 플라워’가 바로 그곳이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화훼장식을 공부한 플로리스트가 운영하는 파스텔 플라워는 안산 뿐만 아니라 안양, 서울 등 인근 도시에서도 유명한 꽃집이다. 세계 무대에서 공부한 만큼 파스텔 플라워의 현미령 대표가 만든 꽃다발은 예쁘다는 단어가 부족할 정도다.
현미령 대표는 “졸업 꽃다발에는 건강하게 한 과정을 마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꽃다발마다 그 꽃을 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정성이 들어가게 된다”고 말한다.
최근 꽃다발의 트렌드 중 하나는 메시지를 담아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파스텔 플라워에서는 동그란 퐁퐁 국화를 이모티콘처럼 씽긋 웃는 얼굴을 만들고 졸업꽃다발에는 학사모를 쓴 퐁퐁 국화를 사용하기도 한다.
꽃다발을 만드는 소재는 다양하다. 신선한 생화부터 드라이플라워, 비누, 사탕 등도 애용되는 소재다. 최근에는 꽃과 용돈을 함께 전하기 위해 돈꽃다발을 만들기도 한다.
현 대표는 “요즘에는 특수용액을 이용해 만든 목화와 안개꽃은 물론 수국을 이용한 꽃다발도 많이 찾으신다. 설날 부모님에게 용돈만 드리는 것 보다 꽃 박스와 함께 선물하는 분들도 많다”고 귀뜸한다.
꽃다발 가격은 3만원에서 5만원사이. 특별히 원하는 꽃이 포함된 꽃다발을 원할 경우 3일전 주문하면 되고 정성들인 예쁜 꽃다발을 원한다면 하루 전에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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