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능에서 화학1의 현황
화학1은 문제 풀이 난이도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은 과목 임에도 불구하고 화학의 기본학문으로써의 중요성 때문에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목이다. 그러나 현재의 추이는 입시 지향적인 분위기 때문에 수능에서의 과목 선택율은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응용과학이라 할 수 있는 지구과학이 선택율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탐구과학에서의 과목 선택은 문제 난이도만을 고려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 과학 과목간의 난이도 조절, 동일 과목에서의 변별력 등을 고려해 출제위원이 언제든지 난이도는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화학1에서의 고난이도 문제는 1단원에서 아보가드로법칙, 질량보존의 법칙 등 을 이용한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되고 있고 4단원의 산화 환원반응, 중화반응의 양적관계 등에서 수리적 개념을 이용해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2015년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르면 화학1의 경우 일부분이 빠졌고 용액의 농도, 양자수, 화학평형 개념 등이 도입 되었다. 기존의 화학1과정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난이도 문제에서 개념 문제 보다는 수리적 문제 풀이 능력을 요구하는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 되었지만, 개정 교과에서는 수능문제에 출제할 수 있는 개념이 다양화 되어 변화가 예상 된다.
2. 화학1 문제의 구성과 단원별 출제 문제의 특성 분석
수능문제 구성은 4개 단원에 문제가 대략적으로 5개씩 출제된다 생각하면 된다.
1단원의 경우 화학반응식과 양적관계에서 문제해석력과 창의력이 요구되는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된다. 중학교에서 배운 아보가드로 법칙, 질량보존의 법칙, 일정 성분비의 법칙, 배수비례의 법칙, 밀도의 개념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되고, 교과서에는 없지만 이용되는 개념도 있다. 남은 물질로 표현되는 한계 반응물이 그렇다.
2단원의 경우는 1,4단원에 비하여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시간이 많이 소용되는 여러 개념이 혼합된 문제가 출제된다. 오비탈수, 원자가 전자 수, 홑전자수, 원자반지름, 2차 이온화 에너지 전기음성도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묻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3단원은 분자를 다루는 단원으로 다른 단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용이한 단원이라 생각된다.
4단원은 산화 환원, 산 염기 정의, 중화 반응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고난이도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 파트이다. 산화 환원 금속의 반응성이나 중화반응의 기본개념은 너무 쉽지만 문제 해석이나 풀이 과정에서 수학적 능력이 많이 요구되어 고난이도 문제가 되고 있다.
산화 환원 문제에서 이온가를 미지수로 주고 주어진 자료를 통해 이온가를 알아내 문제를 풀어가도록 하고 있다. 기본적인 문제는 서로 다른 이온가를 갖는 금속을 반응시켜 완결 점에서 총 이온수를 분석한 뒤 특정 단계에서 각 이온들의 개수를 알아내는 형태의 문제가 출제된다.
중화 반응은 가장 고난이도 문제 출제가 많이 되는 부분이다. 주어진 산 염기의 농도 조건을 통일하고 중화 적정 그래프를 이용해 조건에 따른 이온 수 변화를 생각하면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3. 화학1의 수능대비 방법
-개념을 확실히 공부해야 된다.
문제풀이에 필요한 법칙들에 대한 개념의 완성도를 높이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 쉬운 문제부터 고난이도 문제로 단계적 접근을 해야 된다.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쉬운 문제풀이 부터 시작해 점차적으로 복잡한 문제로 접근해야 문제의 유형을 익히기 쉽게 고난이도 문제로 접근하기 쉽다.
- 고난이도 문제의 패턴을 익혀야 한다.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서 문제에 도입된 개념, 문제의 조건을 해석 적용하는 법, 문제풀이의 접근 방식을 철저히 분석하고 익힘으로써 유사한 고난이도 문제를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 모의고사를 자주 보아야 한다.
실전과 같은 모의고사를 자주 봄으로써 자신의 현재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 할 수 있다.
4. 맺음 말
2019학년도 입시에서의 영어가 절대평가 되면서 대부분의 대학에서 탐구과학의 반영비율이 25~35%가 되어 입시 당락에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화학1 같은 경우는 늦지 않게 과목 선택을 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게 되면 문제에 대한 분석력, 해결 능력이 발전하여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진학 후에도 범용적인 기초 과학의 성격을 갖는 화학을 공부하는 것은 전공 공부를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과학학원
화학팀 팀장 나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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