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기획 - 2018 안양에서 일반고 선택하기
대학입시의 첫 단추인 고교 선택 시즌이 돌아왔다. 특히 2018년부터는 고교 교육과정의 전면적인 개편에 따라 학교 선택이 더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학교 3학년들의 고교 선택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이유다. 일반고 선택 기준과 배정 방법 그리고 안양지역 18개 일반고의 교육과정과 입시전략,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3차에 걸쳐 정리한다.
<목차>
1차 - 2018 안양 일반고 선택, 기준은?
2차 - 안양지역 일반고 교육과정 심층 분석
3차 - 2018학년도 안양학군 일반고 배정 방안
포항 지진 등으로 수능이 연기됨에 따라 경기도 전기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일정이 일주일씩 연기되어 현재 진행 중이다. 후기 일반고 전형은 기존대로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배정 고등학교는 2018년 1월 31일에 발표된다. 안양지역은 평준화 지역이지만 고교별로 교육과정과 입시전략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선지원 후추첨으로 고교 선택권을 일정부분 부여하고 있는 만큼 어느 학교를 지원할지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원한 고등학교에 배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학부모들의 학교 배정에 대한 궁금증이 클 수밖에 없다. 안양지역의 일반고 배정 방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근거리 배정 아닌 지원자 중심의 희망 배정, 선지원 후추첨
평준화지역인 안양지역 중학생들은 경기도교육청 고교 평준화지역 일반 고등학교 배정방식인 지원자 중심의 희망 배정 원칙(선지원 후추첨)에 따라 학교가 배정된다.
고등학교 배정은 두 단계로 나누어 시행되고 있다. 먼저 1단계 학군 내 배정은 모든 지원자에게 학교 선택의 기회를 폭넓게 주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안양학군에 속하는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 출신 중학생은 안양 지역 내 일반고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안양학군은 모든 고등학교에서 1단계 학군 내 배정을 통해 모집 정원의 40%까지를 배정한다.
1단계 학군 내 배정에서 지원한 고등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단계 구역 내 배정을 실시한다. 이때는 출신 중학교가 속해 있는 구역의 모든 고등학교를 지망 순위를 매겨 지원하게 된다. 안양시의 경우 남학생 11개교 여학생 11개교에, 군포시 6개교, 의왕 4개교에 지원할 수 있다. 과천시는 남학생 2개교 여학생 3개교에 지원할 수 있다.
남은 정원 배정 시 지망순위 높은 학생이 우선권
배정 방법은 후기 일반고 지원자는 원서 작성시 교육감이 부여한 수험번호를 부여받고 고등학교장이 추첨한 학교기점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추첨한 간격수에 따라 계산된 최초배정 출발점부터 시작해 고등학교별 지망별 수험번호순에서 간격수에 따라 1지망부터 모집 정원을 차례대로 채우며 배정받게 된다.
따라서 학군 내 배정 1지망 지원 학생이 모집 정원의 50%가 되지 않으면 추첨 없이 전원 배정한다. 해당 학교 배정정원이 1지망자로 배정하지 못하면 2지망자로, 2지망자로 배정하지 못하면 3지망자로 이와 같은 방식을 그 학교의 끝 지망까지 적용해 학군 및 구역 내 배정인원을 충원한다.
경기도교육청 한희숙 장학사는 “매년 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고등학교 배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고등학교별로 정해진 정원 범위 내에서 학생을 배정해야 하므로 모든 학생들을 선호하는 학교에만 배정할 순 없게 된다”며 “근거리 배정방식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작성한 희망 배정 순서에 따라 추첨으로 배정하므로 자녀와 충분한 상의를 거친 뒤 학교를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평준화 배정 Q & A
Q 고교 평준화 지역의 일반고등학교에 배정해야 할 대상자는 어떻게 선발하는가?
A 학군의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하려면 모든 지원자는 원서에 학군내배정(1단계)과 구역내배정(2단계)을 위한 지망순위를 기재하여 해당지역 지역교육지원청에 접수해야 한다. 합격자 전형 기준은 중학교 3개 학년의 내신 성적 200점이며, 남녀 구분하지 않고 해당 학군의 모집 정원만큼 선발하게 된다.
Q 1지망 고등학교에 배정되지 않으면 2지망이나 3지망 고등학교에 배정되어야 하는데 끝지망에 배정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제1지망에 추첨 배정되지 않을 경우 제2지망에 추첨되어야 하나, 제2지망 학교가 그 학교를 제1지망으로 지원한 학생들로 채워졌을 경우에는 추첨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제3지망 학교는 그 학교를 1,2지망으로 지망한 학생들로 채워지지 않을 때에만 추첨의 기회가 주어진다. 즉, 2지망 이후는 해당 고등학교가 바로 직전의 지망배정에서 할당된 정원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에만 추첨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1지망에 배정되지 않았을 경우, 2지망 이후는 상대적으로 배정될 확률이 줄어들며, 끝지망의 고등학교에도 배정될 수 있다.
Q 안양권의 1구역(안양시), 3구역(군포시) 출신 중학생은 출신 구역 변경이 허용된다. 이유는?
A 2단계 구역내배정은 학군내배정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출신 중학교가 있는 구역의 고등학교에 학급당 학생수를 조정해서라도 전원 그 구역의 고등학교에 배정하게 된다. 그런데 안양권의 1구역 및 3구역은 다른 학군의 구역과는 달리, 그 구역의 고등학교 총 정원에 비해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 희망자가 상대적으로 많다. 따라서 학생 배정이 모두 끝난 후에 정산한 학급당 학생수가 일정 기준보다 증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들 구역은 학급당 학생수의 증원을 최소화해야 하고 또 구역간의 학급당 학생수의 격차를 좁혀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수용 능력이 좋은 구역으로 희망할 경우 구역 변경을 허용하도록 한 것이다.
Q 구역내배정에서 출신 구역 변경을 신청한 학생이더라도 변경하고자 하는 구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전원 배정 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A 원서를 작성할 때 안양권의 1구역(안양시) 출신 중학생이 2구역(과천시)이나 4구역(의왕시) 중 한 개 구역으로, 3구역(군포시) 출신 중학생이 4구역(의왕시)으로 출신 구역을 변경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하더라도 이들 학생 전원이 그 변경한 구역의 고등학교에 배정 받지 못한 경우도 발생한다. 왜냐하면 출신 구역 변경을 신청하였다 하더라도 학군내배정(1단계)을 받지 못한 학생에게만 허용되는 것이고, 또 변경하고자 하는 구역의 인가된 학급당 학생수(단, 정원에 미달한 경우 조정된 학급당 학생수)에서 부족한 정원만 추첨을 통해 이를 허용하기 때문에 부족한 정원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일부 학생들은 본래의 자기 구역으로 되돌아가 학교를 배정 받게 된다.
참고자료 경기도 교육청 고등학교 입학 전학 포털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