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부터 영어를 학습이 아닌 언어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16년 동안 영어교육에만 몰입해 온 바나나키즈(이하 BNK) 어학원의 권기연 원장. 그의 영어교육철학과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약해 2009년 출발한 BNK어학원은 영역별 주제학습을 통해 원어민 수준의 교육을 조기에 완성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2015년 BNK 어학원 졸업생의 학부모들로부터 초, 중등에서도 같은 커리큘럼으로 아이를 교육시키고 싶다는 요구가 빗발쳐 지금의 중계동 건영아파트 상가 2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현재는 중계본원과 의정부분원을 함께 운영 중에 있다.
북미 교사 출신의 원어민들, 한국인 강사의 멘토쉽 관리로 수업의 질적 효과 극대화
BNK어학원 유치부에서는 교재 비중을 30%로 하고, 나머지 70%는 프로젝트 수업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한다. 권 원장은 “교재 중심으로만 가르치다 보면 누리과정을 할 수가 없기에 프로젝트 수업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누리과정도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BNK어학원에서는 초등 뿐 아니라 중등부까지도 Debate수업과 Theme Activity를 포함한 프로젝트 수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다.
강사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믿음직스럽다. 원어민 강사들은 모두 미국, 캐나다 출신으로 교육학을 전공했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본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서 가르친 경험이 있는 베테랑 들이다. 더불어 한국인 강사의 철저한 멘토쉽 관리로 원어민 수업의 질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한국인 강사들 또한 대부분 권 원장과 10~15년 가까이 함께 하고 있을 정도로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유치부, 소수정원의 밀도 있는 관리로 1년 과정 마치면 말하기 듣기 읽기 원활해져
유치부의 경우 3~4개의 클래스를 모집하며, 한 반 정원은 10명이다. 입학하면 교실영어와 생활영어를 같이 배우는 데, 1년 과정을 마치면 말하기 듣기 읽기가 원활해진다.
2년 차에 들면 쓰기를 병행한다. 이렇듯 유치부 기본과정부터 말하기를 할 때 쓰기를 같이 연습시키기에 아이들의 실력향상 속도가 빠르다. 말하기와 쓰기수업의 접목은 어떤 스토리를 읽었을 때 주제에 따라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집단토의) 후 Speaking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전 자신이 말할 것을 미리 요약해 쓰게 한다. 그리고 발표를 한 다음 첨삭에 들어간다.
특히 유치부는 Theme Activity수업이 주가 되는데, 도입 전개 결론의 단계로 4주차 수업을 해서 프로젝트 하나를 완성한다. 예를 들어 7세 아이들이 재활용을 주제로 수업을 한다면 1주차에서는 ‘I Stink!’라는 책을 읽고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고, 쓰레기를 A~Z까지 단어로 배우고 랩북을 만든다. 2주차에서는 재활용 될 수 있는 물건들에 대해 배경지식을 배우고, 3주차에서는 워크시트를 이용해 재활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배운다. 마지막으로 4주차에서는 재활용 박스를 이용해 재활용 분류하기 게임을 하는 식이다.
유치부는 영어수업과 더불어 인성, 예절, 누리과정을 함께 진행한다.
초등부, 북미 정규 교육과정 토대로 우리 언어 환경에 맞게 특화된 프로그램 진행
초등부는 미국교과서 수업과 함께 Theme Activity, Speaking, Writing을 병행한다. 말하기 수업은 미국교과서 한 단원을 배우고 난 뒤 거기에 따른 논제를 골라서 자기 의견을 발표하도록 한다. 쓰기 수업은 주제에 따라 편지글 기행문 논설문 초대글 소개글 등 다양한 글을 쓰도록 하고 있다.
Theme Activity수업은 생활주제가 많다. 진행의 예를 들어보면 먼저 우리나라 K-POP에 대해 자료를 조사하고, 다음 토론을 할 때는 K-POP이 세계로 진출했을 때 좋다고 생각하는지 혹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개인의 생각을 알아보고, why와 why not으로 나눠 토론을 한다. 이러한 논쟁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을 신장시킨다.
한편으론 초등 1학년부터 토플 프라이머리, 토플 주니어 등 초등토플을 준비시킨다. 인근 어학원들과 비교했을 때 학생들의 토플성적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권 원장은 “영어를 학습으로 연결하면 아이들이 상당히 힘들어하지만, Theme Activity나 Debate수업 등은 아이들의 흥미유발에 많은 도움을 준다. 따라서 토플이나 외부기관의 경시대회, 말하기대회 등에 자발적으로 나가고, 즐기면서도 좋은 성적을 받기에 부모님들 또한 믿고 맡기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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