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재미있게 그리고 편하게 쉴 공간이 아닐까?
초지동에 자리 잡은 ‘토닥토닥 괜찮아’는 책방이면서 카페이고 또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차와 음료 게다가 가볍게 맥주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40여 평 비교적 넓은 공간에는 예쁜 그림 때문에 손이 저절로 가는 그림책, 새롭게 출간된 책 등 여러 분야의 책을 한 가지 주제로 묶어 전시되어 있다. 맘껏 볼 수도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정주호 사무국장은 “커뮤니티를 목적으로 만든 자유로운 도서관 겸 동네사랑방”이라며 “세월호에 관계된 책들과 마을 만들기 그리고 다문화에 관련된 책들을 위한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복은 ‘나’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 이곳에는 개인을 위한 공간도 다양하다. ‘공유서가’라는 각 개인의 책꽂이에는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은 내 책들이 전시되어 있고 또 공유도 가능하다. 또 동네 무명작가의 그림을 전시하는 공간도 있다. 넓은 창가로 개인의자가 있어, 청소녀들이나 주부들이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겠다.
정 사무국장은 “구석구석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공간을 만들었다. 동아리 모임에도 적당하도록 컴퓨터 빔 프로젝트를 설치한 동아리 방과 주민들의 회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곳은 지난 6월 비영리 사단법인 ‘더 좋은 공동체’가 출자금을 만들고, 주민들의 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주민모두 함께 성장하는 이 공간이 좋은 마을 나아가 좋은 사회를 위한 바탕이 되길 바라는 주민들의 바램이 모인 것이다.
여름 저녁 편안한 차림으로 혼자 또는 친구와 함께 걸어와서 ‘책맥’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시원한 맥주와 함께 읽고 싶었던 책을 읽으며 몸과 마음의 갈증을 풀어내는 행복! 누려볼만 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위치: 안산시 단원구 초지로 118. 대일빌딩 2층
문치: 031-411-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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