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동안 수학 학습 계획을 세울 때 거의 모든 학생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수학 선행학습이다. 수학은 어렵고 공부할 내용이 많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적당한 수학 선행 학습은 필요하다.
그러나 지나친 선행학습은 오히려 수학 공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선행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은 한 학기 내지 한 학년 정도 선행을 목표로, 중하위권 학생은 다음 학기 중간고사 범위 정도를 목표로 선행을 하는 것이 좋다. 한 학기 진도를 무리하게 마치려는 욕심은 자칫 남는 것도 없이 고생만 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자.
수학 선행학습을 하는 동안에는 많은 문제를 풀이하려는 것 보다는 기본서(개념서)에 실린 중요 개념이나 수학적 표현들을 알고 필수예제를 스스로 풀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부하는 것이 적당하다. 요즘 기본서들도 수준별로 구성된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실력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난 학기 후행 학습
수학은 지난 학기에 배운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다음 학기 학습이 가능하다. 학기 중에는 진도 따라가기에도 힘든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방학을 이용해 복습을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때에는 수학 체계표를 활용하여 다음 학기에 공부할 연계된 단원을 공부한다. 중학교 과정은 1학기에는 함수와 방정식, 2학기에는 통계와 기하학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피타고라스 정리가 있으므로, 2학년 2학기 삼각형의 성질 단원을 공부해 두는 것은 아주 효과 좋은 학습법이다. 특히 개념 학습을 소홀이 한 학생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방법이다.
한편 기초실력이 부족한 하위권 학생들은 문자와 식 단원을 복습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연산능력이 없거나 문제해석이 어려운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문제풀이 능력을 키우는데 최우선적으로 목표를 두도록 하자.
김경섭 원장
반디수학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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