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4일 서울대학교에서는 2021학년도 이후 교과이수 기준을 발표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예비 고1(현 중3)의 서울대학교 지원 필요조건이다. 지원 자격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과는 달라서 지키지 않아도 지원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서류(학교생활기록부) 평가에 반영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대학교에서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고르게 교과를 이수하여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추도록 2005학년도부터 교과이수 기준을 제시해 왔다. 올해는 사회 과목에서 한국사를 제외함에 따라 이수기준이 축소되었을 뿐 예년과 큰 차이는 없다. 더군다나 2015 개정 교육과정은 공통과목으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을 필수 이수하도록 하고 있고, 선택과목에서 1과목 이상 더 이수하도록 하고 있어서 서울대 이수 기준을 충족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별도 표시로 ‘진로희망에 따라 과학Ⅱ 과목 이수를 권장한다’는 문구가 추가되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만약 서울대 자연계 진학을 희망한다면 서류평가에서의 영향력을 생각하여 과학Ⅱ를 이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서울대 자연계 진학을 희망한다면 인문계 쪽으로 진학할 학생들이 선택하는 교과로 여겨지는 제2외국어나 한문 중에서도 1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좋다.
교과영역 | 모집단위 | 교과이수 기준 | |
2021학년도 이후 | 2017~2020학년도 | ||
탐구 | 전 모집단위 공통 | 사회(역사/도덕 포함) 교과 중 3과목 + 과학 교과 중 3과목 or 사회(역사/도덕 포함) 교과 중 2과목 + 과학 교과 중 4과목 | 사회(역사/도덕 포함) 교과 중 4과목 + 과학 교과 중 3과목 or 사회(역사/도덕 포함) 교과 중 3과목 + 과학 교과 중 4과목 |
생활·교양 |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중 1과목 |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중 1과목 |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한국사는 사회 교과로 인정하지 않음
*진로희망에 따라 과학Ⅱ 과목 이수를 권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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