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화) 천안시 동남구보건소는 ‘Life 매칭 낭독극’을 실시했다. 낭독극은 불당문화창작소에서 진행했고 강사는 극단 아산 이강미 대표였다. 이날 낭독극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각색한 대본으로 진행되었다.
불당문화창작소는 지역주민을 위한 예술·문화활동 기획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비영리단체다. 지난해는 우쿨렐레 거리연주를 진행했고 올해는 낭독극을 실시한다. 불당문화창작소 조애산 회장은 “보건소를 찾는 활동적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내용이라 재산문제 노후문제 등을 가볍게 다루었다”며 “전문성이 없어도 쉽게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문화를 누리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낭독극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낭독극은 가장 단순한 형태의 극 공연으로 의상이나 소품, 무대장치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대본을 읽는 활동이다. Life 매칭 낭독극은 책 속 등장인물의 다양한 인생을 통해 낭독자의 인생을 살펴보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강미 소장은 낭독극 시작에 앞서 가벼운 몸 풀기와 박수치기 등을 진행했다. 이어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낭독극이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감정의 격정이 묻어나는 대사를 읽을 때 감정을 쏟아내기도 하며 몰입한 채 적극적으로 낭독극에 참여했다. 낭독에 참여한 문명순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장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낭독극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보다 마음이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미 대표가 진행하는 다음 낭독극은 8월 16일, 창작집단 소풍가는길 정희영 공동대표가 진행하는 낭독극은 6월 20일과 7월 1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는 불당문화창작소(010-6329-7331)로 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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