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당에서 맛보는 봄 도다리쑥국 ‘충무회알탕’

남궁윤선 리포터 2017-04-25


말로만 듣던 도다리쑥국이다. 봄이면 통영의 분식점에서도 끓인다는 도다리쑥국 때문에 노량진 수산시장 도다리의 씨가 마른다던가. 그 소문만 무성하던 도다리쑥국을 불당동에서 만났다. 금세 몸에 훈기가 돌게 하는 담백한 국물과 코끝으로 느껴지는 쑥향, 보드라운 도다리살의 조화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근사한 봄맛이었다.


충무회알탕은 5월 20일경까지 도다리쑥국을 끓인다. 이후로는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도다리는 자연산 활어만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배가 뜨지 못하거나 물때가 맞지 않으면 도다리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다리가 잡혔다는 소식이 오면 30년 경력의 일식요리전문가 강문구 강윤정 부부는 서둘러 장사를 마무리하고 통영 군산 태안 등지로 재료 공수에 나선다.


상에 오른 밑반찬 12가지는 한 가지도 빠짐없이 손맛 좋은 안주인 솜씨다. 죽순무침 고사리나물 유채김치 무생채 등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좋다. 시댁인 진주에서 농사한 재료로 그때그때 만들어 올린 반찬은 흔한 식당반찬과는 비교불가다. 엄마 솜씨와 다르지 않다.


여름에는 살이 제대로 오른 참장어 샤브샤브가 별미다. 기온이 떨어지면 삼식이 대구 아구 등 제철 생선요리를 상에 올린다. 국내산 재료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2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주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예약해야 헛걸음하지 않고 제철별미를 맛볼 수 있다.


위치 : 천안시 서북구 불당8길 18
문의 : 041-579-8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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