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외투 속에 꼭꼭 감춰두었던 살들이 봄이 되자 가벼워진 옷 사이를 뚫고 울퉁불퉁 나오기 시작하는 요즘. 요즘이야말로 운동을 시작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거금을 들여 헬스장에 등록할지 요가학원에 등록할지 고민이라면 일단은 가볍게 공원 운동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안산시 단원보건소와 상록보건소는 평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가까운 공원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등록비없이 무료로 할 수 있고 정해진 시간 공원에 나가기만 하면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한 시간동안 몸속에 쌓인 지방과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다. 단원구와 상록구의 공원운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단원보건소 ‘건강 UP 야간 운동교실’
단원보건소는 4월 3일부터 10월말까지 단원구내 공원과 하천변, 광장에서 ‘건강 up 야간운동교실’ 운영한다. 선부동 샛터공원과 와동 관산운동장. 초지동 둔배미공원, 신도시 안산문화광장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진행되고 고잔동 중앙공원, 별빛광장, 선부동 민속공원, 초지동 와동체육공원은 매주 화 목요일 진행된다. 화정천에서는 월, 수, 금요일 운영되는데 월요일과 수요일은 저녁 6시와 8시 30분 두 차례 진행된다. 금요일은 저녁 6시에 한 시간동안 진행된다. 운동교실은 체육회 소속 전문 강사들이 진행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 근력운동, 건강체조가 경쾌한 음악에 맞춰 진행된다.
단원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야간운동교실을 통해 지역 주민 운동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만성질환예방 및 비만율 감소로 이어져 지역사회 건강 수준도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이라면 시간에 맞춰 공원에 나가기만 하면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록수 보건소 ‘건강체육 야간운동 교실’
상록수 보건소도 상록수지역 공원과 운동장 11개 곳에서 야간운동교실을 개장한다. 이동공원, 시낭운동장, 은하수공원, 감골운동장, 노적봉 폭포 운동장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운영한다. 또 성포공원, 성호공원, 용하공원, 반월공원, 사3동 대우 7차 앞 수변공원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차례 운영한다. 호수공원만 참여인원이 많아 매주 월, 수, 금 세차례 운영한다.
상록수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체육 야간운동교실은 보건소와 안산시체육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저녁 8~9시까지 집 가까운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가족과 함께 운동습관 기를 수 있도록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공원 운동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도 큰 인기다. 호수공원 운동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했다는 한 시민은 “공원 산책을 하다 운동프로그램을 보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가했어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다 보면 스트레스도 날리고 몸도 가벼워 지는 것 같았다”며 “올해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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