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초 2017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출전 대상 2팀, 금상 1팀 수상]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만들어낸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의 성과

양지연 리포터 2017-03-31

지난 2월 18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는 창의력과 통찰력, 문제해결력과 도전정신을 길러주기 위한 ‘2017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이하 창의력올림피아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발초(안종갑 교장) 학생들이 3개 팀으로 나눠 참가했고 그중 2팀은 대상, 1팀은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3개 팀이 출전해 모두 큰상을 수상한 정발초는 우수 단체상까지 받는 기쁨을 누렸다.

 


학생과 학부모의 열정과 자발적 참여 돋보여
정발초 학생들의 대회 준비를 지도한 이정화 교감은 창의력올림피아드 및 관련 세계대회 경험이 풍부한 교사다. 오랫동안 창의력올림피아드를 지도하며 학생들을 세계대회에 출전시켜 큰상을 타도록 이끈, 이 분야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정발초 학생들 또한 그의 손길을 거쳐 모두 큰상을 타게 됐다.
이 교감은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들에게도 과제별 배경지식과 대회 준비에 대한 안내를 상세히 했다.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학부모들도 학생들 지도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이 교감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모의 열정과 자발적 참여가 돋보였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만들어낸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회 준비는 겨울방학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방학 내내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템과 그 안에 담을 수·과학적 원리를 찾고 배웠다. 대회가 임박해지자 평일엔 매일 방과 후에, 주말엔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집중적인 연습을 했다. 정발초 6학년 안시후 학생은 “방학 때 아침 일찍 일어나 저녁까지 연습하면서 힘들기도 했는데 막상 큰상을 받고 나니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6학년 황윤찬 학생 또한 “우리 팀은 다른 팀에 비해 조금 늦게 팀원이 구성돼 마음이 급했지만 교감선생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상을 타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행착오, 연습과 노력으로 극복하며 성장
창의력올림피아드는 제시된 도전과제 중 한 과제를 선택해 해결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해당 주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이를 공연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팀원 간의 협력도 중요하다. 7명이 한 팀으로 참가해 도전과제에 대한 모든 것을 공연으로 보여줘야 한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협력의 중요성을 배웠다.
정발중 1학년 권규리 학생(대회 당시 6학년으로 출전)은 “의견이 서로 다르고, 소통이 잘 안 돼 힘들었던 적도 있었지만 후배들과 협력해 끝까지 열심히 준비했다”며 “대회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쁨과 아쉬움의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6학년 김동욱 학생은 “처음엔 다 자기 의견만 주장하고 자기 이야기만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창의력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정발초 3개 팀은 모두 세계대회 참가를 목표로 영어 시나리오를 작성해 공연을 했다. 대사를 영어로 외워야하는 것 또한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고 한다. 저동중 1학년 최민석 학생(대회 당시 6학년으로 출전)은 “영어 대사를 외우는 것이 쉽지 않았고 대회 준비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연습과 노력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대표로 세계대회 참가자격을 얻은 정발초 학생들은 미국 테네시주립대학교에서 열리는 2017세계청소년창의력올림피아드를 목표로 또 한 번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도전과제 A 출전 팀명 TOP 2017 금상 수상
강석원 김정래 김태윤 안시후 이석주 채승효 홍연조(모두 6학년)


도전과제 B 출전 팀명 Dream Designers 대상 수상
김동욱 김해인 류승한 윤서연 이수연 이준원 하태우(모두 6학년)


도전과제 C 출전 팀명 LUCKY7 대상 수상
서민기, 신지아, 하준석, 황윤찬(모두 6학년)
정발중 권규리, 저동중 최민석, 청심중 최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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