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중증장애아 전문 치료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대전 시민들에게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돼 있는 지방어린이재활병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일명 건우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다.
사단법인 토닥토닥은 4월 23일(일) ‘제3회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4.23 기적의 마라톤’ 대회를 대전 엑스포다리 밑에서 개최한다.
마라톤 대회에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5km 구간을 함께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활동을 소개하는 사진전과 시민들이 직접 마련한 먹거리와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경품 추첨 행사도 열린다. 대회는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부 형식으로 참가비 5000원을 받아 모두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한다.
어린이 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병원이다. 가까운 일본에는 이런 전문병원이 200여 곳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수익성 등의 문제로 민간차원의 어린이재활병원 한 곳 밖에 없는 실정이다.
마라톤 대회 참가신청은 토닥토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기관이나 단체, 기업체, 개인의 후원도 모집 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사)토닥토닥으로 하면 된다.
사단법인 토닥토닥은 ‘어린이재활병원’의 건립을 위해 장애아 가족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만든 비영리단체이다.
문의 042-47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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