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정시 대학별 합격자가 발표되고 본격적인 2018학년도 입시가 시작됐다. 여러 가지 이유로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항을 몇 가지 언급해본다.
먼저 실패의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라. 중/하위권 수험생은 대부분 절대적인 학습량의 부족과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 계획한 학습량은 반드시 완수하고, 교재는 과목별로 기본교재 1권으로 단순화 하고 반복해서 익힌다. 조급함을 버리고 어려운 문제보다는 기본문제를 철저하게 학습하면서 EBS 연계교재, 기출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상위권 학생 중 모평과 수능의 등급이 고르지 못하고 편차가 있는 경우에는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오답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을 하고 관련단원을 학습한 후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활용한다. 또한 풀이과정에서 교과과정과 연계된 출제자의 의도에 초점을 맞추고,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서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잘못된 습관이 없는지 살펴봐야한다.
이 모든 과정은 전문 교과목 선생님의 분석과 상담으로 개선될 수 있다.
두번째 분기별로 학습목표를 세분화 하고 결과를 점검하라. 3월(모의)/6월(모평)/9월(모평)/11월(수능)의 3개월 단위로 분기별 계획을 작성한다. 자신의 수준과 과목별 필요에 맞춰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계획을 짜고, 학습결과는 모의고사결과로 평가하고 분석한다. 특히, 올해는 작년의 한국사 시험과 더불어 영어 절대평가가 시행되는 첫해이다. 매달 모의고사를 통해서 영어와 한국사 등급을 확인하면서 두 과목의 학습 양을 조절하여 다른 과목에 보다 더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루틴(routin)의 중요성을 깨달아라. 유명강의나 기숙학원 등 단기간에 특별한 비법을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질의응답이 가능한 가까운 재수종합학원이나 독학관, 인터넷강의 등을 활용해서 규칙적인 생활 및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세운 계획에 따라 매일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을 공부하며 생활하는 나만의 루틴을 유지하고, 수능시험 당일도 마치 어제의 일과를 반복 하듯이 임한다면 미래를 위해 담보했던 여러분의 소중한 일 년이 인생에서 최대의 교훈과 보람의 기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안산 필탑학원 주정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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