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능력 기반으로 자기주도학습 돕는 일산 후곡 ‘공부다움’ ]

교과서와 학교 수업 중심으로 학습의 기본 틀 탄탄히 마련

양지연 리포터 2016-12-17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올바른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학원이나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자습하거나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플래닝을 단순히 자기주도학습이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자기주도학습의 본질은 자신이 공부의 주체가 된다는 주인된 마음에 있다. 교사의 수업(특히 학교수업)에는 의존하되 자기로부터 출발된 “주도의존학습”이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인 것이다. 이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은 ‘메타인지’ 능력을 필요로 한다. 



예습과 수업, 복습의 중요성
‘메타인지’라는 말은 ‘아는 것을 아는 능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점검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자기주도학습은 오래 전부터 언급돼 왔지만 여전히 교사 주도로 이뤄지는 교수전략에 의존하는 형태가 많다. 지식이 아닌 수행 개념의 학습전략이 없으며 학습의 주체가 학생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이다. 수업을 듣기 전 자기가 배울 것이 무엇인지, 또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수동적으로 학교나 학원을 오가는 학생들이 많다.
학교나 학원 수업을 듣기 전에 미리 무엇을 모르는지 알고, 교과서로 숲을 보는 노력이 없으면 강의를 들어도 ‘앎’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앎’으로 이어지지 못한 수업은 이후 무엇을 익혀야 할지 모르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면서 예습과 수업, 복습으로 이어지는 공부의 핵심 과정이 없는 악순환의 고리로 채워진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런데도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학습량만을 늘리거나 선행학습 등의 과잉학습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능 만점자나 과거 학력고사 수석이 인터뷰 때 하는 이야기는 늘 똑같다. 스스로 공부했고,예습과 복습을 했고, 수업을 충실히 들었으며,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했다는 점이다. 이는 공부의 가장 중요한 점을 언급한 것으로, 예습을 해야 수업을 들을 때 “아하”하는 통찰이 일어나고, 그래야만 ‘앎’을 유지하는 복습과, 누적복습을 통해 공부 성과가 나올 수 있게 된다. 


학생이 공부의 출발점 돼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가 되면서 오히려 내신 성적이 더 중요해졌다. 내신 성적은 학교 수업에 대한 성실도를 판단하는 척도가 되며, 학교 수업은 교과서를 근간으로 하며 출제자는 학교 교사이다. 메타인지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과 학습능력 향상을 돕는 ‘공부다움’에서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메타학습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수학과목을 예를 들면 참고서에는 없고 교과서에만 있는 것이 있는데 수학적 지식이 없어도 풀 수 있는 도입 문제가 그것이다. 이는 스스로 예습을 시작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장치이며 공부의 출발점이다. 이를 경험하고 수업에 참여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 결과의 차이가 크다. 예습을 하고 수업을 듣는 것은 그 행위의 출발점이 온전히 내가 되는 것이다. 반면, 예습 없이 수업을 통해 개념을 배우는 것은 교사가 배움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출발점의 주체가 다르면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낳는다.
‘공부다움’의 박성진 원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나로부터 출발한 공부를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공부의 주체가 되지 못한다”며 “예습을 통해 개념의 인지도를 머릿속에 지도로 그려두면 내비게이션이 없어도 스스로 배움의 길을 찾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과서 중심으로 개발한 ‘공부다움’ 메타학습 시스템
예습과 복습을 스스로 하기 위해선 학습 내용과 개념을 과목별 과제특성에 맞게 구조화시켜야 한다. 모든 교과서에는 단원마다 개요와 함께 연계 내용을 구조화 해놓은 목차와 학습목표가 있다. 이를 토대로 구조도를 그려 본 학생은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경험하면서 공부를 진짜 내 것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는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부분을 달달 외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공부다.
‘공부다움’의 메타인지학습 시스템은 과목별 과제특성에 맞게 학습 내용을 구조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역사 등 교과서를 토대로 메타인지학습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센터에서 교과서를 중심으로 단계별 정학한 절차와 학습전략에 따라 예‧복습을 하는 훈련과 함께 메타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인지훈련과정과 동기/습관훈련도 병행한다. 메타인지 능력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키워갈 수 있다.
방학 때는 지난 학기의 결손을 보안하는 보충(후행)학습을 먼저 실시하고, 다가올 한 학기 동안 배울 과목들을 교과서와 사전, 백과사전 등으로 스스로 개념정리하고 목차 중심의 구조도를 그려보는 총예습으로 알찬 시간을 갖는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학기 중에 학교수업을 들을 때 통찰을 경험한 후 복습과정에서 참고서를 보지 않고도 교과서의 중심 내용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으며 짝학습으로 타인에게도 설명할 수 있는 완전학습의 주체로 성장하게 된다. 초,중학교 때 이렇게 공부의 틀을 갖춰야 정작 본 게임인 고등학교에 가서 내신관리를 스스로 잘 할 수 있고, 비교과 활동 또한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문의 031-915-7109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