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청솔학원
김명범 원장
학교 생활기록부 관리가 중요하다는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왜 학생기록부관리가 중요한지 잘 모르는 수험생들이 많다. 입시 트렌드가 과거 성적을 토대로 정량평가 하는 방법에서 종합 정성평가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확대되고 있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물론 교과내신이 주된 평가요소인 학생부 교과전형에서도 이제는 학생부를 정성평가 하고 있다. 또한 대학에 따라서 교과전형임에도 불구하고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가 포함된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도 있고 면접까지 진행하는 대학도 있다. 수시에서 영향력이 큰 종합전형과 교과 전형이 모두 전반적인 학생부 관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입시체제에서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서는 꼼꼼하고 체계적인 학생부 관리가 필요하다.
학생부는 평가 요소들에 있어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학생을 평가함에 있어 근거자료로 활용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교내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라도 학생부에 활동들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다면 평가 요소로 활용 될 수 없게 된다. 또한 서류 준비에서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가 포함된다면 학생부 내용이 중요한 소재의 근원이 되며 면접 과정에서 학생부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가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철저하게 학생부를 점검해보고 향후 관리 계획까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학생부는 어떻게 점검해야 할까?
첫 번째로 교과 내신 성적도 학생부 종합 평가에서는 정성 평가임을 주목해야 한다. 학생부를 종합 평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영역별로 비중이 정해져 있지 않은 종합 정성 평가라는 점이다. 정성 평가라고 한다면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전반적으로 살펴본다는 뜻이기 때문에 교과 내신 등급도 단순히 수치적으로 해석하여 정량 평가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부적으로 정성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정성평가에서는 단순히 교과 내신 등급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성적추이 유지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까지 점검해 봐야 한다.
두 번째로 단순 나열 형식의 학생부를 상세하게 기입해야 한다. 아무리 창의적이고 열심히 해 온 활동들이라 할지라도 단순 사실만 기입되고 있고 상세한 내용이 적혀 있지 않는다면 평가를 하는 입장에서 좋은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 어떠한 차이점이 발생할 수 있는지 우선 평가관 입장이 되어 아래 두 개의 학생부 내용을 직접 평가해보고 어떤 학생부에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누락된 부분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교과 성적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는 누락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많은 학생들의 학생부를 관리해야 하고 교과 수업도 진행 해야 하기 때문에 누락된 부분을 확인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누락된 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부를 주기적으로 열람해봐야 하며 학생 스스로 누락된 부분을 찾아보고 점검해봐야 한다. 특히 누락이 쉽게 발생하는 부분은 봉사활동, 자격증, 독서활동이며 이 활동들은 대부분 학생부를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담임선생님이 자세히 파악하지 못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주 누락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 학생부를 확인하고 담임선생님과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서 직접 누락된 부분을 점검해봐야 한다. 누락사항에 관련해서 선생님과 상담을 할 때에는 말로만 활동 내용을 전달하기 보다는 활동 내용들을 상세하게 정리하고 필요한 서류들을 함께 전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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