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유럽어족(Indo-European languages)이면서 굴절어(屈折語,inflectional language)인 영어의 성격을 알지 못하고는 진짜 영어를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없다. 추상적인 영어문법 지식만으로는 올바르게 영어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하고 막연한 문제 풀이식 접근방법으로는 객관식 시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으나 주관식 서술형 문제에서는 약점을 드러내서 학생들에게 단순하게 본문을 암기해서 시험 보라고 하는 것이 현 영어교육의 현실이다. 그래서 암기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영어 실력과는 상관없이 각 학교 내신에서 1등급을 차지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타당한 대안을 제시해본다.
1. 문장 구성 원리를 제대로 보여주는 구문독해 훈련(Syntax)
아무리 길고 복잡한 문장이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문장을 파악하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훈련시켜야한다. 이를 위해 학습한 영어논리를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으면서 연습하면서 동시에 학생 자신이 한 독해를 바탕으로 영작(어순배열)하여 자신이 올바르게 학습하였는지 확인하여야한다. 이 훈련을 통하여 정확한 독해 능력과 동시에 영작(어순배열)능력이 배양되어 수능 및 학교내신에서의 만점이 보장된다.
2. 어휘(vocabulary)암기 지속성 향상 및 철저한 어휘 암기 테스트
어휘 암기는 영어의 기본이면서 학생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부분이지만 반드시 반복 암기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학생들마다 다른 암기능력을 배려하여 학생에게 맞는 해마학습법, 연상암기법, 어근학습법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암기능력을 배가시키고 누적 반복 테스트를 통한 암기 지속력을 확보해야한다.
3. 속독(speed reading comprehension)능력 향상
각 학교 내신뿐만 아니라 수능에서도 지문의 길이는 계속 길어지고 있는 추세이고 이러한 경향은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기에 학생의 속독 능력은 이제는 필수적인 것이 되고 있다. 단순하게 수능 모의고사 지문 몇 개를 읽는 것으로는 학생의 속독 능력을 키울 수 없다. 이를 위하여 학생 수준에 맞는 장문의 영어신문 사설(editorial)이나 다양한 에세이를 읽은 다독(extensive reading) 훈련을 병행해야한다.
4. 뛰어난 학생은 많아도 잘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
지금까지 수많은 학생을 지도하고 접했다. 뛰어난 학생들이 참 많았다. 1등급으로.. 만점으로.. 혹은 기대 이상의 성적 향상으로 자신과 주위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한 학생들도 많이 있었지만 순간의 흥분으로.. 게으름으로.. 조급증으로.. 자신의 재능을 갉아먹는 학생들은 안타깝게도 더 많았다. 이런 학생들은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목적의식 없는 소통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한다. 물론 지도하는 사람의 인내와 기본을 지켜나가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성실함(sincerity)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재능임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고선생영어
고금섭 원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