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초 - ‘예술정거장’ 10월 공연]

자유롭게 너의 재능을 펼쳐봐~

권성미 리포터 2016-10-26


지난 10월 14일(금) 점심시간, 영덕초 5층 창의마루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올해부터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된 ‘예술정거장’의 제3회 공연이었다. 영덕초의 ‘예술정거장’은 신청하는 누구나 무대에 설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보니 회를 거듭할수록 20~30분의 공연은 수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보경 담당 교사는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 방청객들을 추첨해 방청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교실에서 방송으로 시청한다”고 설명했다.
방송반 최윤하·이예원 양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 무대는 3·4학년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으로 가득 채워졌다. 3학년 여학생 2명이 리코더로 ‘바람에 실어서’라는 곡을 연주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뒤이어 4명의 여학생들이 가수 트와이스의 ‘우아하게’ 곡에 맞춘 멋진 댄스를 선보였고, 혼성팀의 피아노와 플루트 합주곡 ‘오버 더 레인보우’ 연주도 감동을 선사했다. 4학년의 공연은 씩씩한 두 남학생의 ‘태권도’ 시범, ‘캐리비안의 해적 메인 테마곡’ 피아노 연주, 쇼핑백과 종이컵을 이용한 ‘마술쇼’ 등으로 방청객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자신의 끼와 재주 표현한 무대,
자신감도 UP!

신나는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영덕초 학생들은 저마다 뿌듯함을 가슴에 담았다. 훌륭한 솜씨로 피아노곡을 연주한 조건희군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더 연습해서 다시 출연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웃음이 함께 한 마술쇼의 주인공 조민규군은 “1~2주간 맹연습을 했지만 처음에는 떨렸다. 공연 도중 친구들이 놀라고 좋아하니까 긴장이 풀렸다. 잘한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예술정거장’은 함께 모여 연습하고, 원하는 무대를 스스로 꾸며봄으로써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경호 교장은 “‘예술정거장’은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교육적 효과를 보인다. 특히 자신의 끼나 재주를 표현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기고 자긍심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영덕초의 ‘예술정거장’은 연 4회 공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11월 25일의 제4회 공연을 위해서 2~6학년 학생들이 참가신청서를 내고 연습 중이다. 앞으로도 영덕초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무럭무럭 키워 줄 멋진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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