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에밀리-앤 리걸 & 진 디머스
옮긴이 유영훈
펴낸 곳 나무생각
가격 12,800원
“모든 것은 관점에 달렸어. 우리의 관점을 잘 살펴보고 바꿔보는 것이지. 그러면 우리가 비록 결점을 싫어하는 분위기가 당연한 사회에 살고 있다고 해도 결국에는 결점을 사랑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을 거야.”
결점은 극히 작은 나의 일부분
자신의 모습을 완성해나가는 청소년기의 고민은 미래의 나를 만드는 바탕이 된다. 하지만 청소년들을 ‘성적’이라는 틀에 가둬버린 현실은 그들에게 ‘자신’을 바라볼 충분한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십대들의 자기계발서인 이 책은 다른 자기계발서와 달리 유튜브로 받은 실제 십대들의 고민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들이 구성되어 있어 톡톡 튀는 생동감과 함께 공감하기 쉽다. 더욱이 초등학교 때 비만으로 왕따를 당했으나 자신의 결점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극복한 저자의 생생한 조언들은 십대 언어로 진솔하게 적혀있어 어른들의 충고와는 다르게 느껴진다.
또한, 열여섯 살 때 비영리단체인 위스톱헤이트(WeStopHate)를 설립하고 5년이 넘도록 많은 사람들이 자기 본래의 모습을 받아들이도록 돕고 있는 일을 하는 저자의 모습은 아픔을 가진 십대들에게 용기를 준다.
‘너 자신, 다른 사람들, 그리고 너를 너이게 하는 모든 것에 대한 미움을 멈춰야 한다’는 뜻을 가진 ‘WeStopHate’. 십대 스스로 건강한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이 말은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스스로의 비판적 사고를 통한 건강한 관점으로 자신의 결점을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어른들의 관점으로 부족하게 인식되고 있는 십대들. 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십대들의 이야기는 어른들의 오만함을 부끄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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