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은 대화역과 구파발역이 종착역인 두 가지 노선으로 운행 중이다. 이중 구파발역이 종착점인 노선 구간을 연장하자는 운동이 진행 중이다. 관련 내용은 경기도의회에 이재준 의원(고양2/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안건으로 경기도의회에서는 지난 5월 ‘수도권 지하철 3호선(일산선) 급행노선 신설 및 서울지하철 3호선의 대곡역까지 연장운행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관련 안건에 대한 이재준 의원의 설명을 들어보았다.
경기도 의회 이재준 의원(고양2)
Q1> 경기도의회에서 통과한 촉구 건의안은 어떤 내용인가?
상기 안건은 현재 수도권 전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환승하고 있고 향후 GTX를 비롯한 대곡~소사선, 의정부 교외선 등 철도노선 환승계획이 있는 대곡역에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수도권 전철 3호선에 대한 급행노선을 신설하자는 내용이다. 또한 3호선 구파발 종착 노선을 대곡역까지 연장운행하자는 내용이다.
Q2> 3호선 구파발 종착 노선을 연장운행하자는 안건의 배경은 무엇인가?
과거엔 구파발역 이후 원당역까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없었지만 원흥지구와 삼송지구가 들어서면서 입주민들이 늘어났고, 기존 구파발역 종착으로는 늘어난 수요를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평일 기준 대화역을 종점으로 하는 일산선 운행은 1일 총 운행의 63%이며, 휴일 기준은 58%에 불과한 실정이다. 나머지 운행은 구파발까지만 하고 있어 서울과 고양지역 간 광역통행자들에게 불필요한 환승으로 인한 대기시간 발생 등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Q3> 대곡역 연장 안이 백석역까지 연장된 이유는 무엇인가?
처음 대곡역까지 연장운행을 건의한 것은 대곡역이 갖고 있는 환승 기능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곡역을 종착기지로 할 경우 지하철 대피 장소가 없어 그 만큼 추가로 철로를 건설해야 하는 기술적 문제를 피할 수 없다는 경기도 철도국의 건의가 있었다. 굳이 수천억 원의 돈을 들여 철로를 건설하기보다 이왕이면 회차 공간 시설이 돼있는 백석역까지 연장 운행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코레일 측에 백석역까지 연장운행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Q4>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가?
백석역 연장 운행에 대한 요구는 경기도 차원에서 코레일에게 전달됐고, 코레일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원흥, 삼송, 지축 지구의 개발로 지하철 이용자 수가 증가해 연장운행을 한다 해도 코레일 측이 적자를 보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덕양구를 중심으로 주민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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