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22 수시합격 스토리 - 정신여고 조예원(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2022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에 합격한 조예원(정신여고)양. 내신이 어렵고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정신여고에서 전 과목 1.17등급의 높은 내신 성적을 이뤄낸 예원양은 많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말하듯 ‘교과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별히 영어교육과 지원을 목표로 했기에 영어 내신에 더욱 집중했다는 예원양. 생기부 역시 다양한 과목에서 영어교육과 관련된 활동에 초점을 맞춰 자신의 희망 진로를 꾸준히 어필했다. 또 예원양은 3년 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코로나로 힘들어진 친구들과의 관계 유지 및 개선에도 힘을 쓰는 등 ‘함께 하는’ 활동에도 한결같은 마음을 쏟았다.Q. 먼저 지원한 전형에 대해 말해주세요.A.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에 합격했고요. 면접은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관한 내용에 답하는 서류 기반 면접이었고, 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수능 최저는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였습니다. 면접은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했는데요. 학교 선생님께서 제가 한 활동이나 자소서 내용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셔서 충분한 대비가 됐습니다.Q. 정신여고는 내신경쟁이 치열하다고 소문났는데요. 어떻게 대비해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나요? A. 1,2학년 땐 국어, 수학, 영어는 학원에서 내신 수업을 듣고 따로 교과서와 부교재를 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나머지 과목은 학원의 도움 없이 시중 문제집을 과목 당 한 권씩 풀고 교과서를 여러 번 읽었습니다. 저는 내신 대비 공부에서 교과서를 여러 번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많은 시간을 교과서 정독에 투자했고, 이러한 공부 방법이 좋은 내신 등급을 받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학년 때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 인강을 들으며 수능과 내신 공부를 했습니다.내신 대비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국어였는데요. 내신 기간에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며 대비해도 시험에는 항상 예상치 못한 문제 유형들이 나와서 좋은 점수를 받는 데에 큰 어려움이 있었죠. 특히 ‘언뜻 보기에는 정답인 것 같은’ ‘교묘하게 정답과 다른 선지’가 종종 있곤 했는데 이럴 때에는 시간 내에 문제를 풀기가 꽤 어려웠습니다.Q. 내신 대비에서 가장 신경 썼던 과목은 무슨 과목이었나요?A. 3년 내내 가장 신경 썼던 과목은 영어였습니다. 영어교육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려다 보니 무엇보다도 영어 과목 등급이 좋아야 될 것 같다고 생각되었거든요. 그래서 학원에서 내신 수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과서를 여러 번 보거나 많은 문제를 풀면서 교과서에 있는 지문의 내용을 최대한 이해하고 암기하려 노력했습니다. 영어에 많은 신경을 쓴 덕분에 3년 동안 꾸준히 1등급을 받을 수 있었고요.Q. 영어교육과에 대한 관심은?A. 중학교 때부터 영어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교육과 진학이라는 목표가 생겨났는데요. 전 교사라는 꿈을 먼저 정하고, 그 이후에 영어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초등학교 교사가 꿈이었죠. 그런데 중학교에서 수업을 듣다 보니 중고등학교에서처럼 한 과목만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것에 더 마음에 끌렸고, 여러 과목 중에 영어가 제일 마음에 들어 영어교사라는 꿈을 갖게 됐습니다.Q. 목표가 확고해서 생기부 관리도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A. 영어교육과라는 학과의 특성 상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외고 학생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생활기록부에 최대한 많은 ‘영어교육’ 관련 활동을 기재하기 위해 3년 동안 노력했습니다. 특히 정신여고의 수행평가는 학생 개인의 진로와 연관 지어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진로에 관한 발표 활동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각 과목과 제 관심 분야인 영어교육을 연관 지어서 수행평가를 해나가는 데에 초점을 맞췄고, 3학년 1학기가 끝나고 생활기록부를 보니 다양한 과목에서 영어교육과 관련된 활동을 했다는 점이 잘 보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지리 시간에는 언어지리학에 관해 탐구한 뒤 발표했고, 수학 시간에는 훈민정음 속 수학적 원리에 대해 탐구 보고서를 작성했어요. 또 융합과학 시간에는 영문학 작품 속 과학에 대해 탐구하는 등 최대한 언어학이나 영어교육학과 접목하여 수행평가나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아울러 수업 시간 이외에 Dream Together나 스쿨핑 같은 교내 진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영어교육에의 꾸준한 관심을 생활기록부에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Q. 활동 중 스스로에게 가장 뿌듯했던 활동이 있다면?A. 3년 동안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것이 생활기록부에 있는 활동 중 가장 뿌듯한 활동인 것 같아요. 3년 동안 230시간 정도의 교내외 봉사활동을 했는데, 특히 1학년 때엔 편지 번역 봉사, 도서관 책 읽어주기 봉사, 영어 멘토링 등 130시간 정도의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 학업과 병행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제가 영어교육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관심이 많다는 점이 특별히 잘 드러났던 것 같아요. 특히 면접 때 번역 봉사와 도서관 책 읽어주기 봉사에 관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이 하나씩 나오기도 했는데 그때 제 자신에게 참 뿌듯하더라고요.Q.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나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A. 3학년은 매일 등교해야 돼서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아요. 방학 땐 독서실에서 주로 공부하고, 3학년 때 수업 후 매일 10시까지 남아서 야간자율학습을 했어요. 또, 수능 전 10~11월에도 자율적으로 학교에 등교할 사람을 모집했는데, 이때 신청해서 꾸준히 학교에서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선생님들이나 친구들과 소통이나 접촉이 줄어든 건 참 아쉬웠어요. 친구들 간 사이가 가까워지는 데에도 예전보다 오래 걸리고, 코로나로 인해 심리적 거리가 멀어지는 게 눈에 띄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학생회 임원으로서 '코로나19 혐오 방지 영상' 제작에 참여했는데, 친구들 간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코로나가 꾸준한 가운데 후배들 역시 어려움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Q. 정신여고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해 준다면?A. 정신여고에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 활동한다면 수시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내 강연, 동아리, 진로 프로그램, 수행평가 등 학교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는 태도가 수시에서는 중요한 것 같아요! 2022-02-27
- 2022 수시합격 스토리 신수민(서울교대, 문현고 졸) 신수민 양은 초등학교 교사가 꿈이다. 수시원서 역시 교대와 함께 초등교육과, 교육학과에 지원하여 수시 5관왕의 쾌거를 올렸다. 서울교대 신입생이 된 신수민 양은 초등교육과의 특성상 앞으로도 국·영·수 같은 다양한 과목을 계속 공부하게 될 텐데 고등학교 때와는 어떻게 다른지 기대를 품고 있다.Q.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며 좀 더 관심을 기울인 부분은요? 초등교사가 되고자 목표하고 그에 대해 탐구하면서 교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학교는 학생의 입장일 때와는 다른 것을 알고 현재 학교의 특징과 문제를 내가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활용하고 보완할지 고민했습니다. 또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가르치는 능력뿐만 아니라 소통과 이해 등 다양한 자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가며 많은 교사들의 교단 일기를 읽으며 꿈을 더 구체화하고 있지요.Q. 고교 생활에서 적성을 키워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토론 동아리에 가입해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 토론할 때는 내 주장이 이상하진 않은지 고민하고 눈치를 보며 소극적으로 참여했었지만 여러 번 토론활동을 하면서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도, 당당한 어조로 말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찬반을 랜덤으로 뽑으면서 내 생각과는 반대되는 입장에서도 토론을 진행하며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매 토론마다 열댓 장씩 자료를 조사하고 논설문을 작성하는 게 힘들었지만 이를 통해 주제를 탐구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3학년 때는 친구들과 자율 동아리를 만들어 ‘미래 교육의 효과적 활용’에 대해 탐구하였습니다. 교내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줌이나 구글 미트 등 다양한 교육 플랫폼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로 모의 수업을 진행하며 미래 교육에 사용될 플랫폼과 수업 방식에 대해 고찰하였습니다. 가정환경이나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활용할 방법도 고민하며 교육 현장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탐구하였습니다.Q. 학교 내신 관리를 잘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평소 수업시간에 세세한 부분까지 필기하고 경청하면서 내신에 대비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학습지를 꼼꼼하게 복습하면서 내신 시험에 나올만한 요소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를 출제하는 건 선생님이시기 때문에 선생님의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 시험에 잘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의 경우 문학은 수업시간에 필기한 내용과 자습서의 해설을 보며 공부했습니다. 비문학은 나만의 기호를 만들어 지문에 필기해가며 공부하였고 내용을 노트에 도식화하여 여러번 복습했습니다. 이해가 잘되지 않는 부분은 ebs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고,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선생님께 여쭤보며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처음으로 본 중간고사에서 낯선 문제를 풀지 못해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개념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여 수학도 노트를 만들어서 개념을 정리하였고 기출 문제 공부량도 늘렸습니다. 기출을 풀면서 보았던 정형화된 유형이나 풀이가 참신한 문제는 개념 노트에도 필기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노트를 꾸준히 복습하면서 낯설었던 개념을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게 되었고 풀이 과정을 여러 번 읽으면서 어려운 문제에 접근하는 수학적 감각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처음에는 무조건 지문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문의 양도 늘어나고 난이도도 더 어려워져서 전부 암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휘만큼은 전부 외우고 지문은 내용을 이해하고 글의 전개 방식을 파악하는 것에 집중했지요.. 다른 탐구 과목 역시 백지에 정리하면서 내가 알아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만 간단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대신 여러 번 정리하면서 개념을 완벽하게 외울 때까지 반복했어요. 생명1을 공부할 때는 유전 부분이 어려웠는데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동일한 개념과 문제를 돌아가면서 반복해 설명하고 설명을 들으며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Q. 학교 공부에 보람을 느꼈던 일이 있다면요? 매년 수학 경시대회에 참가하였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장려상-우수상-최우수상으로 등위가 올라가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특히 3학년 때는 킬러 문항이라고 불리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공부했는데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써 상을 받는 것 같아 공부에 보람을 느꼈습니다.Q. 초등교사로 진로를 잡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1학년 때는 교육청 탐방이나 진로박람회 참가도 하고 문화회관에서 봉사도 하며 다양한 외부 활동을 했습니다. 또 수업시간에 집중해 학습하는 모습이 선생님들이 세특을 적으실 때 많이 반영되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교사의 측면에서 제언할 부분을 찾아 보고서를 만들고 발표했습니다. 1,2학년 때는 ‘교육’ 그 자체에 대해 탐구했다면 3학년 때는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할지 응보주의와 예방주의, 학교폭력, 교권과 학생 인권 등 다양한 주제로 탐구하였습니다.Q. 입시 준비를 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수시를 준비하다 보니 시험이나 활동 하나하나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입학해서 처음으로 본 암송 수행평가에서 너무 긴장해서 더듬더듬 말해 낮은 점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담임 선생님께서 위클래스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는데, 상담 선생님의 조언대로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긴장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방법도 도움이 되었지만, 시험과 활동을 많이 해보면서 중요한 점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노력했다면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Q. 코로나 상황에 수험생활을 거치며 중요하게 여겨야 할 점은요? 코로나로 인해서 비대면 수업의 비중이 늘었는데, 그만큼 스스로 규칙을 세워서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자신에게 알맞은 방식을 찾아서 체계를 세워 공부해야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할 때 주변의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신 공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교내 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요. 코로나로 인해 제한되는 활동이 많은 상황에 대회나 탐구활동 하나하나가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Q.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실패라는 건 없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저도 성적이 떨어져서 우울한 적도 있고, 조별 활동이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내가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지 불안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주제를 정하고 탐구하며 진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다양한 방법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면서 내게 맞는 공부 체계를 세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더라도 그중에서도 배운 것을 바탕으로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2-02-27
- 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릴레이 인터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김령은(교하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사회이슈 프레젠테이션 대회 참가 계기로 진로 방향 찾아 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합격한 김령은(교하고 졸) 학생은 교내 사회이슈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준비하면서 진로진학의 방향을 찾았다. 그는 주제 이슈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참가해 고등학생 수준 이상의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때 제 자신이 사회문제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고 진로 방향을 사회학 연구원으로 정하게 됐습니다.”연세대 포함 수시 5곳에 합격해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추천형으로 합격한 김령은 학생은 연세대 외에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일반전형), 고려대학교 통계학과(학교추천),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학교장추천),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고교장추천), 한양대학교 경영학과(지역균형발전)에 지원했고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에서 모두 합격했다. 내신점수는 3년 내내 꾸준히 상승해 최종 내신은 1.37이다. 수능시험에서는 국어2, 수리3, 영어1, 세계사1, 사회문화1, 한국사1을 받았다. 교내대회로는 사회이슈프레젠테이션 대회, 제2외국어서평대회, 한문어휘능력대회 등에 참가해 수상했다. 3년간 토론 동아리에서 시사이슈 등 다뤄고교 3년간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해온 김령은 학생은 재난지원금 등 시사이슈에 대해 토론하거나 책을 정해서 읽고 내용에 대한 토론을 이어왔다. 그는 토론 동아리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심포지엄을 꼽았다. “원래는 전문가 여러 명이 한 주제를 가지고 발표한 후 질문을 받는 형식인데, 저희는 이를 살짝 변형해서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부원들 각자가 어떤 주제에 흥미를 가지는지 알게 됐고, 평소에 관심이 없던 분야에 대해서도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수업 중 발표는 교과목과 자기 진로를 관련지어볼 좋은 기회 학생부에서 대입전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항목이 줄어들면서 세부특기사항(이하 세특)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학교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업 시간에 적극적인 학습태도로 임하면 성적 향상뿐 아니라 생기부에 기록되는 세특도 풍성하게 채울 수 있다. 교사들은 세특에 기재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발표할 기회를 주는데 김령은 학생은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그는 “미리 발표 준비를 해서 수업시간에 5분 정도 발표하는데, 교과목과 자기 진로를 관련지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수시 면접전형을 치른 김령은 학생은 발표 경험이 면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학년 때는 ‘정보사회’라는 큰 틀에서 주제를 잡았고 ‘정보소외’ 등 점차 세부적인 이슈를 탐구해가며 3년간 준비했습니다.” 수학은 1등급 목표보단 최대한 실수 없이 많이 푸는 것을 목표로김령은 학생은 평소 시험공부를 할 때 약점이었던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국어와 영어 순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내신 수학의 경우 수능과 학교 시험이 거의 차이가 없어서 수능과 내신을 병행하며 공부했다. 약점 과목이었던 수학은 1등급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최대한 실수하지 않고 많이 푸는 것을 목표로 했다. 기출 킬러 문제 위주로 푸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풀이과정에서 모르는 부분이 많아 최대한 답지를 참고하지 않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국어는 해당지문을 세세하게 분석하며 공부해국어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기보다는 해당지문을 세세하게 분석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그는 학교 도서관에 전년도 기출문제가 있으면 복사해서 풀어보는 것도 추천했다. “학교마다 자주 출제하는 유형이 있는데 학교 기출문제가 많은 도움이 되었고 탐구과목에서도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국어와 영어는 학교에서 연계 교재로 수업을 하는데 이때 배우는 지문들이 수능 적중률이 높았다”며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도 국어와 영어 수업은 집중해서 듣기를 권했다. 사탐 유형별 풀이방법 정해 시간 단축하기사탐의 경우에는 내신시험이 수능보다 더 세부적으로 출제되므로 수업시간에 나눠주는 프린트를 거의 암기했고 표 문제가 나오는 과목은 모의고사 기출을 많이 풀어봤다고 한다. 세계사는 세부적으로 외울 게 많아서 요약 노트를 만들어 시간 날 때마다 읽으면서 암기했고 사회문화는 계산 문제가 많아서 수학 공부하듯 반복적으로 풀이했다고 한다. 과목마다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어서 유형별로 풀이방법을 정해 놓으면 시간 단축이 된다고 말했다. 공부 페이스 잃지 않도록 쉬는 날도 1시간 정도 가볍게 공부를!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김령은 학생은 ‘꾸준함’을 잃지 말기를 조언했다. 고3 1년 동안 중간중간에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고 특히 내신 시험이 끝난 직후나 원서 기간에는 다 끝난 것 같아서 쉬고 싶어진다고 한다. 그는 “그럴 때 하루 정도 쉬는 건 괜찮지만 한 번의 휴식이 공부 페이스를 잃는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쉬는 날에도 최소 1시간 정도 가볍게 공부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수시전형을 거치면서 김령은 학생은 수시원서 6장 중 1장 정도는 ‘상향 지원하기’를 권했다. 하향 지원을 하거나 적정 지원만 하는 경우 추후에 후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학교생활을 하면서 만약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기를 조언했다. 그는 “처음부터 확고한 목표가 있는 것도 좋지만 이후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2-02-25
- 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2023학년도 수시모집 대학별 논술위주전형은 홍익대 세종캠퍼스에서 신설했으나, 전체 모집인원은 전년대비 53명 감소되었다. 모집 시기는 모두 수시모집이다. 대학별 평균 모집인원은 2020학년도 368.1명, 2021학년도 338.2명, 2022학년도 307.5명, 2023학년도 306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논술전형, 전체 모집인원의 3.2%에 해당수도권 대학과 일부 지역거점대학 중심으로 시행논술위주전형 실시 대학은 가천대,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세종), 광운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수원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한양대(ERICA), 홍익대(서울, 세종) 총 36개교다. 서경대는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SKU논술우수자 전형으로 219명을 신설하였는데 학생부교과60+논술40으로 선발하므로 논술고사를 실시하지만 학생부교과위주 전형에 포함됐다.2023학년도에는 전년과 동일하게 36개 대학에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논술고사를 시행하고, 일부 대학은 인문계열(경기대, 한국외국어대(서울)) 또는 자연계열에서만(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울산대 의예과)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논술전형은 전체 모집인원의 3.2%에 해당하며, 주로 수도권 대학과 일부 지역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 논술전형은 학생부 경쟁력이 다소 부족해도 도전할 수 있고, 다른 전형에 비해 특별한 자격 기준이 없으며, 논술전형이 있는 대학들의 선호도가 높아 경쟁률이 매우 높다. 2023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53명이 줄어 11,016명을 선발하고 있다. 이는 전형구분상 논술전형으로 구분하여 선발하는 대학이지만 교과전형으로 구분되어 있는 서경대(219명)를 포함하면 전년 대비 166명이 증가하여 모집인원은 늘었다고 볼 수 있다. 모집인원이 증가한 대학은 11개고 모집인원이 감소한 대학은 18개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모집인원 변동 폭은 전년 대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대학은 가천대로 전년 대비 63명이 증가한 914명을 선발하고 가장 많이 감소한 대학은 중앙대로 전년 대비 164명이 감소한 424명을 선발한다.2021학년도까지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는 2022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신설하였으며, 2023학년도에는 모집인원을 늘려 논술고사의 정착을 꾀하고 있다. 한편 기존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홍익대(세종)는 121명을 2023학년도부터 신설하여 선발하며, 한국산업기술대 또한 논술고사 인원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기존 적성고사에서 논술고사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학생부 반영 비율 낮은 편논술 성적으로 당락 결정논술전형의 전형요소는 논술과 학생부다. 대부분 대학은 논술과 학생부의 반영비율을 2022학년도와 같이 유지하고 있지만, 덕성여대와 성균관대는 논술 100으로 변경하여 논술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총 6개 대학(건국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한국항공대)으로 증가했다. 특히 한국항공대는 2년 연속 논술의 반영비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학생부의 비중을 낮추고 논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특징으로 단국대(60→70), 서울여대(70→90), 숙명여대(70→90), 한양대(80→90)가 반영비율을 변경하였다. 특히, 논술 비중과 모집인원이 모두 증가한 대학은 성균관대(3명), 한국항공대(37명), 한양대(5명)이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낮아지고 논술 반영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논술 성적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는 의미이므로 논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학생부 내신성적이 부족하고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 활동이 적은 학생들의 경우 수시모집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논술전형은 대안 전형으로 여전히 인기가 높다.<표 1> 논술전형 대학 수, 모집인원 변화*논술전형 실시 대학 수에서 홍익대 세종캠퍼스는 홍익대 서울캠퍼스에 포함됨.<표 2> 2022학년도 대비 2023학년도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 2022-02-25
- 언제까지 까먹을 것인가? ‘까먹었어요’ 나를 얼게 하는 한마디한참 진도를 나가야 하는데 아이들이 문제를 못 풀고 가만히 정지해 있는 경우가 있다. 분명 매우 쉬운 문제인데도 말이다. 아이에게 가서 물어보면 하는 말이 있다.‘까먹었어요.’할 말이 없어진다. 이러면 진도를 나갈 수가 없다. 수학은 내용이 누적이 되는 과목이 되기 때문이다. 앞의 내용을 다시 알려주면 시간이 소모되고 결국 목표로 한 공부 양을 채울 수 없다. 특히나 그 까먹는 정도가 심한 경우는 아예 앞부분을 통째로 다시 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배운 내용을 까먹는 이유는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없을까? 하위권이고 잘 까먹는 경우 - 공부 의지 부족수학 실력이 많이 부족하고, 학교 성적도 5등급 밖의 아이들을 종종 가르치곤 한다. 이러한 아이들은 앞의 내용을 까먹어서 막히는 경우들이 많다. 배운 것들을 잊어버리는 이유는 복습을 철저히 하지 않기 때문이다. 복습을 철저히 하지 않는 이유는 안일하기 때문이다. 공부에 대한 강한 열망이 없고 의지 또한 약하다.잊어버리는 것이 누적이 되면 고2 혹은 고3 수업을 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고3인데 고1때 배우는 여러 수학적 이론들을 모르면 매우 힘들어진다. 다시 고1 내용을 다루자니 양이 방대하다.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다. 저학년 때 배우는 내용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이후의 공부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다. 한 마디로 난감해지는 것이다.공부에 대한 의지가 채워지면 복습은 저절로 하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수학실력은 복습을 할 때 비로소 오르기 때문이다. 복습을 했을 때만 테스트 결과가 좋을 것이다. 한 번 성적 상승을 맛보면 이후엔 자연스럽게 배운 것들을 다시 풀어보게 될 것이다.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어떻게는 몸부림 칠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복습이라는 최적의 (그리고 유일한) 길을 택하게 될 수밖에 없다. ‘까먹었어요.’ 라는 말은 줄어들 것이다. 중상위권이고 잘 까먹는 경우 - 공부 방법의 문제‘수학은 암기다.’라는 말이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암기’의 정의와 범위가 모호한 면이 있다. 일반적으로 ‘암기’라고 하면 단순하게 외우는 것을 뜻한다. 가령 나의 생일은 9월 12일인데 이를 단순히 외운다면 ‘912’라는 숫자를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일부 수학 공식들은 이러한 암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학 공식들은 식 자체에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증명할 수 있다. (일부 수학 공식들은 증명이 대학과정이라서 그 결과만 사용한다.) 따라서 수학과목에선 암기를 하기 전 반드시 증명해보고 그 과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이해가 더해져서 기억하는 것을 ‘암기’ 라고 새롭게 정의한다면 수학은 꽤나 암기과목이 맞다.예를 들어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외우더라고 그 증명 과정을 한 번 떠올리면 더욱 더 머릿속에 잘 남을 것이다.세변의 길이가 a, b, c이고 빗변의 길이가 c인 직각삼각형이 있다고 하자. 직각을 이루는 꼭짓점에서 대변에 수선을 긋는다. 그러면 총 3개의 서로 닮음인 직각삼각형들이 생긴다. 닮음인 도형의 넓이 비는 길이 비의 제곱과 같다. 세 직각삼각형의 빗변들은 a, b, c가 된다. 이때 a와 b의 제곱 합이 c의 제곱 합과 같음은 자명하다. 작은 직각삼각형 두 개의 넓이의 합은 가장 큰 직각삼각형의 넓이와 같기 때문이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너무 유명하고 기계처럼 많이 사용한다. 따라서 아이들도 까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좀 전에 말한 방식으로 공식들을 이해하고 공부해 나간다면 더 어려운 것들도 잘 받아들이고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방법을 찾아서 까먹지 말자수학은 쉽지 않은 과목이다. 상위권일수록 더 치열하게 공부하는 것이 수학이다. 기본적인 내용들을 까먹지 않더라도 갈 길이 태산이다. 앞만 보고 달려도 바쁘다. 언제까지 자꾸 뒤로 돌아가서 다시 뛸 것인가? 한 번 뛸 때 잘 뛰는 것이 좋다.수학을 자주 까먹는 학생이라면 무엇이 원인인지 철저히 분석해보자. 분명이 원인이 있고 해결책이 있다. 공부에 대한 의지를 키워야 할 수도 있고, 복습 양을 늘려야 될 수도 있다. 방식을 바꾸어야 할 수 도 있다.공부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치열함만이 도움을 준다는 것을 명심하자. 오늘 이 글은 ‘까먹지말자.’ 일산 아이디수학학원 전인덕 원장031-919-8912 2022-02-25
-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잡는 고1 국어 공부법 국어 내신과 수능은 출제 방향의 차이로 시험 준비를 따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많다. 심지어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학교 대신에 집중하고, 2학년이 되어서 수능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공부 시기를 구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두 시험은 서로 밀접 하게 연관성을 지니고 있고, 어느 한쪽만을 선택하여 공부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실제 학원을 운영하면서 분석한 학생들의 성적은 내신과 모의고사 등급이 거의 일치한다. 즉 모의고사가 3등급이면 내신도 3등급이라는 것이다. 이는 곧 국어의 능력치를 평가하는 수능 공부가 내신과도 긴밀하게 연관된다는 뜻이다. ‘국어의 능력치’가 내신 등급 결정국어의 능력치는 읽기 능력과 추론, 사고 능력을 말한다. 내신 시험은 기본적으로 범위가 정해지고, 배운 지문이 출제된다. 그러므로 학교의 수업 내용을 충실히 이해하고, 복습을 통해 기본 개념과 중요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고득점을 받기 어렵다. 요즘의 내신 문제는 외부 지문과의 연계를 통해 읽기 능력과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수능식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배운 내용에 대한 이해와 숙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평소에 준하게 국어의 능력치를 키우는 수능 공부를 해 나가야 한다.꾸준한 수능 공부 선행되어야학교의 내신 난이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 내신은 평가 기간에만 집중적으로 공부를 힌다고 해서 성적이 질 나오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는 국어의 능력치를 기우기위해 꾸준히 수능 공부를 하고, 내신을 지르기 약 한 달 전부터는 집중적으로 내신 공부를 해야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꾸준한 수능 공부로 정시의 기회도 노려볼 수 있으니 주능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할 수 있다. 일산 박정용국어학원 박정용 원장문의 031-904-7277 2022-02-25
- 논술로 연세대 가자 논술로만 연세대를 갈 수 있다고?논술전형으로 대학을 가려는 학생은 누구나 한번쯤은 연세대 논술이 궁금했을 것이다. 내신도 수능시험도 필요로 하지 않는 오로지 논술로만 100%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연세대일 수 있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놀람으로 다음에는 희망으로, 그러다 절망 비슷한 좌절감으로 마무리되었을 것이다. 과연 논술로 연세대 가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합격생이 있는 건 분명하고, 이 합격생을 추첨으로 선발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으니 시험으로 뽑는 건 분명하다. 그런데 왜 연세대 논술만 떠올리면 뿌연 안개 속을 걷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는 것일까? 연세대 논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무지가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면사고형 시험이라는데 연세대 논술은 연세대가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다면사고형 시험이다. 연세대가 논술시험에서 ‘다면사고’를 강조하는 이유는 논술로 입학하려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능력이 무엇인지 미리 알려주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아마 다른 대학 논술시험과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적 의미도 있을 것이다. 대상에 대한 일면적 접근이 아닌 다면적 접근, 심지어 상반된 접근까지 할 수 있는 통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력은 영어제시문과 수리문제를 내기 시작한 2020년 이전부터 연세대가 늘 강조해 오던 논술시험의 취지이기도 하다.다면사고라 하면 복잡한 철학적 사고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 ‘다면사고’라고 불리우는 종합적인 사고능력은 논술시험을 성실히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갖추게 되는 능력이기도 하다. 제시문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글로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자신이 쓴 답안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출제자의 요구에 맞는 답안 작성은 논제에 대한 분석을 전제로 한다. 이러한 분석으로부터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제시문을 이해했는지는 답안을 작성하는 수험생 스스로가 검토를 해야 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훈련하다보면 자신이 이해한 대상을 하나의 관점 외에 다른 시각에서도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 마련이다.특히 연세대 논술시험의 경우에는 논제와 제시문들 상호간의 연관관계가 유독 강하게 작용한다. 논제 자체가 다양한 개념을 드러내놓고, 상반된 견해의 제시문이 서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출제자는 수험생에게 어느 한 가지 관점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을 논제와 제시문으로 충분히 말해 주고 있다. 이는 연세대가 논술답안에 ‘창의성의 여백’을 마련해 두고 있다는 의미에서도 다면사고가 연세대 논술시험의 특징이 된 것이다. 영어 제시문과 수리 문제까지? 연세대가 수능최저와 내신을 없애면서 새로 도입한 영어제시문과 수리문제 때문에 연세대 논술문제의 난이도가 더 높아진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들이 많다. 굳이 대답을 하자면 연세대 논술시험은 원래 어려웠다. 그러나 어렵기로 친다면 연세대 논술만 어려웠던 건 아니다. 더구나 논술에서는 그 난이도라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어렵다고 생각해서 논술준비를 제대로 안 한 학생은 기본적인 답안작성조차 힘든 반면 제대로 준비한 학생에게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험이 논술시험이기도 하다.문제는 논술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 연세대라고 예외는 아니다. 기출문제를 한번이라도 프린트해서 읽어본 학생은 알겠지만 논술의 기본기를 제대로 공부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쓸 수 있는 문제다. 연세대 측의 표현에 따르면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다양한 주제와 개념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교과서 지문들에 익숙한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답할 수 있는” 시험인 것이다.새롭게 도입된 영어제시문도 영어에 대한 기본적인 독해력이 있다면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고, 수리문제도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적인 개념 정도를 이해하면 쓸 수 있는” 수준이다. 더구나 풀이과정에서 부분점수가 주어지기 때문에 이해한 만큼 점수가 나오는 시험이라 시험장에서 시간을 잘 배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연세대만 간다고 해도 연세대를 목표로 논술의 기본기를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연세대뿐만 아니라 논술로 여러 대학을 합격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런데 문제는 수능이다. 평소 같으면 수능최저를 충족하고도 남을 실력자들이 수능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그 최저를 충족시키지 못해 시험장조차 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수능최저를 없앤 연세대는 그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가진 학생들에게만큼은 수능의 난이도에 따라 좌우되는 우연따위를 없애기로 한 것이고, 이는 논술시험의 본래 취지에도 매우 부합한다.내신도 포기하고 수능도 잘 볼 수 있을지 불안해서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건데, 수능최저를 못맞춰도 갈 수 있는 대학이 연세대가 되었다. 논술로만 갈 수 있는 대학이 있다는 것은 참 든든한 마음의 위안이 아니겠는가. 더구나 그 대학이 연세대라니! 파주운정 대입논술전문 스카이논술구술학원김우인 원장문의 031-949-1026 2022-02-25
- 수학시험 자주 망치는 학생들에게 주는 꿀팁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실력에 비해 유난히 실전에 약한 학생들이 있다. 자신과 실력이 비슷한 학생들에 비해 시험 점수가 상당히 낮은 것이다. 지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안타까운 경우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지 간단히 적어 보고자 한다.유난히 실전에 약한 학생들이 시험을 망치는 원인으로 심리적인 이유를 들 수 있다. 필요이상으로 지나치게 긴장하는 것이다. 적당한 긴장은 시험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긴장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오히려 간단할 수 있다. 넘치도록 준비하고 무수히 반복하여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좋은 점수를 얻는 경험이 쌓이게 된다면 심리적인 요인을 차츰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시험은 주어진 문제를 단순히 풀 수 있는지 없는지를 묻는 것이 아니다. 정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 내에서 효율적으로 풀어야 한다. 문제를 풀 수 있다고 해도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의미가 없다. ‘아는 문제인데 시간이 없어서 풀지 못했어요’ 라는 변명을 자주 듣는다. 시간관리 실패를 자인하는 변명인 셈이다. 시간관리 역시 실력이다. 쉬운 문제와 자신있는 유형의 문제부터 풀기 시작하자. 이런 문제를 모두 풀고 나면 남은 시간을 보면서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 풀 수 있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를 분류하자. 그 안에서 시간 내에 최대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게 문제를 풀어가도록 하자.시험을 준비할 때는 반드시 정확한 개념과 올바른 풀이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 쉬운 문제는 적당히 풀 수 있을지 몰라도 난도가 높아지면 적당히 풀어서는 문제에 손을 댈 수 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꼼꼼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실력을 키우자. 하지만, 시험에 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려서는 안된다. 시험이 시작되면 점수가 중요한 것이지 문제를 정확하고 올바르게 풀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그냥 찍을 것이 아니라 숫자라도 대입해 가면서 몇 개의 보기라도 걸러내려는 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 개 보기 중에 찍는 것과 두세개 보기 중에 찍는 것은 확률부터 다른 것이다. 시험도 꾸준히 연습하고 반복해야 요령이 생긴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 실력을 증명해 줄 수 있는 것은 점수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일산 백마 옥스브릿지학원 이성돈 원장문의 031-901-9849 2022-02-25
- 2022년 고등학교 1학년, 고교 영어 이렇게 대비해라 이제 다음 주가 되면 22학년도 1학기 학사 일정이 각 학년별로 시작된다. 누구나 새 학년 새 학기가 되면 새로운 각오를 하게 마련이다.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은 특히 그 각오가 비장하다. 필자는 이번 칼럼에서 지난 20년간 교육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성과를 보았던 매우 단순하고 뻔하지만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고등 영어공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중학교 영어와 고등학교 영어는 다르다매년 이맘때가 되면 100통의 상담 전화 중 80통의 상담전화의 내용이 비슷하다. A 학생의 학부모는 ‘저희 애가 어학원에서 공부했는데, 독해는 잘하는데 문법이 약해요‘ 혹은 B학생의 학부모는 “저희 아이는 중3때 고3 수능 문제를 풀었는데 1등급이 나왔어요. 이런 아이 들어갈 반이 있나요?” 이러한 질문에는 중요한 핵심이 있다. A학부모는 영어공부를 어학의 관점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학문적 영어를 추구하는 고등영어를 힘들어 한다는 얘기이고, B학부모는 독해를 감으로 풀어서 놀라운 점수가 나왔지만, 어휘가 약하고, 문장구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서 걱정이 된다는 이야기이다.결국, 상담시에는 아이의 성적이 곧 학부모의 자존심인지라.. 솔직한 걱정거리를 드러내지는 못했지만, 거의 20년간. 똑같은 상담 내용을 접한 필자로서는 그리 놀라운 상황도 아니다. 처음에 필자가 학원에서 처음 강의를 하던 시절 학부모 상담을 하게 되었을 때도 동일한 질문을 받았다. 그때는 순진하고 열정만이 넘쳤던 30대의 패기가 있던지라, 학부모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수업 커리큘럼을 짜고 특별 수업을 했던 때가 있었다. 결국 어학원에서 공부해서 독해를 잘한다는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내내 공부 습관이 잡혀 있지 않아서 그 습관을 잡아 주느라 애를 먹었었고, 중3때 수능 1등급이 나왔다는 아이는 감 독해의 습관을 쉽사리 바꾸지 않아 애를 먹었다.?두 학생 모두 영어를 어학의 관점에서 공부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던 경우이다.?중학교의 영어와 고등학교의 영어는 엄연히 다르다. 중학영어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라는 관점에서 영어를 터득하고 배우다보니, 다소 문법이 약해도 외우면 그만이고, 독해가 잘 안 돼도 외우면 그만이다. 그래도 학교 내신 점수는 기대만큼 잘 나온다. 하지만 고등영어는 학문이다.고1, 이제는 영어를 학문적 관점에서 접근하라중등영어와 고등영어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필자는 ‘학문’이라고 대답한다. 고등영어는 수능영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각 고등학교에서의 내신 문제는 수능형으로 출제한다. 수능문제는 대학교수들이 출제를 하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논리 사고가 있어야 지문을 이해하고 풀수 있는 문제이다. 논리사고란 말은 모든 수능과목에서 공통으로 지향하는 출제원칙이다. 수능은 대학에서 학문을 연구하는 자격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수학 뿐 아니라, 영어도 논리력이 있어야 하며 사고력도 있어야 수능영어 문제를 풀수 있다. 70분의 시간 동안 45문제를 풀어내야 하며, 듣기 18분, 마킹시간 2분을 제외한 50분간 28문제의 독해를 풀어내는 것은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그러므로 중학교때 처럼 단순히 영어를 암기과목으로 생각하고 무조건 외우려 한다면 고등학교에서는 내신 뿐 아니라 수능에서도 점수가 나오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고등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관점부터 바꿔야 한다. 어학의 관점에서 접근했던 암기식 또는 찍기식 영어 공부 방법을 학문적 접근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우선 영어 독해를 공부할 때 무조건 독해 지문을. 읽고 해석 하려 하지말고 지문을 분석해야 한다. 글의 전체적인 구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하고 작가의 주장과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예문의 문장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작가의 주장과 예시문을 구별한 후 글의 소재와 주제문장을 판단하면서 문제 유형에 맞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이러한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엄청난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문장을 분석할 수 있는 구문 분석력도 있어야 하며, 그 구문 분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문법지식이 있어야 한다. 문법 지식을 키우기 위해서는 중학교 때처럼 문법을 무조건 외우려 하지 말고 각 문법의 용어의 정의를 이해하고 문법의 원리를 논리 사고력으로 이해해야 한다.이러한 과정 역시 한순간에 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중학교 때 암기식 또는 어학의 관점에서 영어를 공부했으니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 노력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든 학원에서든 그 습관을 바꿔줄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그러한 훈련은 다른 과목의 공부에도 영향을 주게 되며, 그만큼 어느새 영어를 새로운 고등영어의 관점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일산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정성태 원장문의 031-922-8205 2022-02-25
- 수학을 잘하기 위한 공부법은 따로 있다 ‘수학머리’는 중요하지 않다‘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수학 머리가 있어야 한다’라고들 한다. 오랜 기간 아이들을 가르쳐본 경험을 근거로 하면 이 말은 틀린 말도 아니고 맞는 말도 아니다. 수학성적이 좋은 아이 중에는 수학머리(?)가 있는 아이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다. 즉 수학머리가 있는 아이는 수고를 조금 덜하고 수학머리가 없는 아이들은 수고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아이들이 고등학교과정 까지 배우는 수학은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 물론 킬러문제라고 불리는 고난도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다. 수학을 수학답게 잘 배우고 초등학교때부터 성실하게 공부하면 수고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든 잘할 수가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수학을 어려워하고 수학을 잘하지 못해서 고민한다. 그러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위에서 언급한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부터 수학에 관심이 없었거나, 수학을 수학답게 배우지 못했거나, 성실하게 공부를 하지 않았거나,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세 가지 문제 중 초등학교 때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것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초등학교 수학은 연산과 사고력이라고 불리는 문해력과 창의력이다. 문해력과 창의력은 학교 수학을 잘 하는데 결정적이지 않다. 수학은 수학답게 공부해야 한다중학교 이후에 수학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중학교에서 학생들은 수학이 다른 과목과 다른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개념 이해가 중요하다. 그러나 중학교 개념은 연산알고리즘과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하나의 개념을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는 경우에 수학머리가 있는 아이들은 큰 문제가 없지만 수학머리가 없는 아이들은 고등학교 수학에서 어려움을 겪게된다. 아이들 머릿속에 수학방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 방이 만들어지지 않아 수학적 정보가 국어나 영어, 기타 다른 정보들 속에 뒤엉켜서 수학 메카니즘을 형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요약하자면 개념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수학은 하나의 개념을 파악해서 다양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정해진 형식을 확장해 가면서 그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물론 제대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학습 방법도 중요하다. 다음 칼럼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일산 수학학원 매쓰파워 백마캠퍼스 나경수 원장문의 031-905-1178 2022-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