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그림을 통해 되살아나는 행복한 추억 그리운 사람, 사랑했던 것에 대한 옛 기억을 꺼내면서 상태가 호전돼 사람은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나이를 먹는 것인지도 모른다. 빛바랜 기억 속에서는 아픔마저도 아름다움으로 되살아나곤 한다. 치매미술치료협회 신현옥 회장은 오늘도 모든 것이 희미해지는 어르신들의 기억의 끈을 잡아 주고 있다. “치매미술치료란 기억 회상 요법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아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향기, 맛, 젊음, 추억이 함께하는 그림을 통해 성취감, 정서적 안정을 얻어 지적활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어요.” 선이나 색, 형태를 스스로 표현하며 그리운 사람, 사랑했던 것에 대한 옛 기억을 꺼낸다. 그 과정에서 상태가 치유되고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단다. 누구도 하지 않았던 치매미술치료에 대한 그녀의 열정도 어쩌면 그리움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시어머니가 치매셨어요. 주변의 시선이 너무 힘들어 두문불출하고 그림을 그렸죠. 어머니도 옆에서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셨어요. 그것은 또 다른 세상으로 나를 이끌어 갔습니다.” 시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수많은 새로운 부모님들을 만나 나갔다. 그림을 매개로 그 분들의 아름다운 추억과 동행하는 동반자가 된 것이다. 사랑의 교감이 필요한 일, 어르신들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어 치매미술치료의 일을 한 지 어느덧 22년. 뜻 있는 단체와 기관들의 따스한 관심과 많은 치매미술치료사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수원을 비롯해 일산, 오산, 경상도의 봉화, 울산, 충청도 등지에서 1천500명의 수강생이 도화지에 추억을 펼친다.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며 사랑방 역할을 하는 치매미술치료협회 부설 영실버아트센터에서 자살예방·성 상담, 문화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겉으로 명랑한 듯해도 마음으로는 자살을 생각하는 우울한 노인들이 많다. 그 분들 역시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자존감을 회복한다”는 신 회장은 가족들의 인정과 칭찬 속에 자신들의 그림을 전시하며 변모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단다. 이제 치매미술치료는 외국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미국의 시카고, 로마 등지에서 치매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보살핌 정도의 치매치료가 아닌 작품을 남기며 성취감을 얻는 미술치료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치매미술치료는 어르신들과의 교감을 끌어내야 하는 일이라, 인내심이 많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눈동자만 살아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사랑의 교감을 계속할 겁니다.” 어르신들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그녀. 국회의사당에서처럼 청와대에서도 작품을 전시하고픈 또 다른 소망 하나를 얘기한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5
-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No.1 맥주 ‘카스’ 오비맥주는 지난해 맥주시장 침체 속에서도 ‘나홀로 성장’을 독주하며, 부산지역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2008년 부산지역 카스 판매율은 전년(07년) 대비 27.9% 성장했으며, 지난해는 92만 9,952상자(500ml X 20병 기준, 생맥주 제외)를 판매하며 전년(08년)대비 15.2%의 성장률을 기록,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타고 있다. 특히,‘카스’는‘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맥주 브랜드의 위상에 걸맞게, 브랜드 선호도면에서도 부동의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08년 9월 36.9%를 기록한 이래 경쟁브랜드와의 격차를 점차 벌려 나가며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올해 1월에는 39.9%를 기록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렇듯 ‘카스’가 부산 지역에서 매년 눈에 띄는 성장을 일궈낸 주요 요인으로는, 체계적인 ‘메가브랜드 전략’ 및 2030 세대를 공략한 차별화된 ‘타깃 마케팅’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오비맥주 영업총괄 장인수 부사장은 “현재 카스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서울ㆍ수도권 시장점유율 1위를 넘어 부산지역에서도 급속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지역에서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여 카스를 부산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봄을 부르는 재즈와 와인 재즈와 와인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재즈, 와인에 빠지다'' 4월 공연이 내달 9일 오후8시 해운대구 센텀시티 안 부산디자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이광현 퀸텟이 출연, 봄밤과 와인에 어울리는 달콤한 분위기의 재즈 곡을 들려준다. 이광현 퀸텟은 기타 이광현, 베이스 변재갑, 드럼 박성진, 피아노 나진주, 트럼펫 김일황으로 구성된 5인조 재즈 밴드. 부산의 전통적인 재즈 클럽 ''몽크''에서 오랫동안 연주활동을 해오는 등 부산의 실력파 재즈 뮤지션이다.티켓 2만5천원. 와인 무한 제공. www.mudae.kr과 팝부산,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T.623-0678)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 벚꽃길 열려요" 낙동강 옆 삼락강변공원에서 다음달 3일 제2회 삼락벚꽃축제가 열린다. 삼락동벚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신현시)가 봄마다 벚꽃이 만발한 건강산책길을 온 시민과 함께 즐기기 위해 축제를 마련한다. 사상중앙병원이 후원하는 이 축제에는 벚꽃길 걷기와 농산물 직거래장터, 전통다도 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주민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같은 보고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세탁기, 청소기, 자전거 같은 다양한 경품을 나눠준다. ※문의:삼락동벚꽃축제추진위(303-0220)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남구 '' 국민체육센터'' 활짝 부산 남구지역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할 ''남구 국민체육센터''가 지난 19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남구 용호동 백운포체육공원 내에 들어선 남구 국민체육센터(www.namgusports.or.kr)는 지하 1층·지상3층, 연면적 5천558㎡ 규모로 25m·8레인의 수영장과 강의실·헬스장·체력측정실·에어로빅실·북카페·실내체육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태양광발전을 통해 연간 304만원가량의 전기료를 절감했다.남구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선 백운포체육공원은 기존의 천연잔디구장, 마사구장, 테니스장, 풋살구장 등이 들어서 있고, 앞으로 인조잔디구장, 게이트볼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종합 스포츠타운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남구 국민체육센터는 (사)한국스포츠서비스협회(대표 김명철)가 2013년 2월까지 3년간 위탁 운영하며, 수영·헬스·에어로빅·스포츠댄스·다이어트댄스·한국무용·요가·배드민턴·어머니배구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문의 : 남구 국민체육센터(627-8866)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복천박물관 고고학 시민강좌 복천박물관이 제3기 고고학 시민강좌를 내달 14일부터 6월2일까지 연다. 매주 수요일 오후1시30분부터. 고고학 시민강좌는 고고학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제3기 강좌는 ''신라의 고고학''을 주제로 신라의 역사 문화 유물 발굴 등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으로 신라의 신비를 찾아간다. 강의는 ''고대사 속의 신라'' 등 열 네 강좌와 경주 현장답사로 이뤄진다. 수강료 무료, 답사비 5만원. 내달 1일부터 복천박물관 홈페이지 (bcmuseum.busan.go.kr)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문의:복천박물관(T.550-033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부산콘텐츠마켓(BCM)2010 자원봉사단 모집 부산콘텐츠마켓(BCM)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허남식·허원제) 행사에서 자원봉사를 수행할 대학생 및 일반인을 모집한다.오는 5월 13일(목)부터 5월15일(토)까지 3일간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는 BCM2010은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송콘텐츠와 IPTV를 중심으로 한 뉴미디어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콘텐츠 트레이드 마켓이다. 자원봉사단은 일반과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어) 부문으로 나누어 모집하며, 서류와 면접을 통과하고 소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자에 한하여 최종 자원봉사자 활동 자격이 주어진다. 일반부문 지원자는 FORUM, PLAZA, 공식행사, 부대행사 등 각 행사장 안내 및 설문조사 활동을 하며, 외국어 부문 지원자는 MARKET에서 해외 참가자 등록 상담 및 ID카드 발급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모집기간은 3월31일(수)까지 이며 홈페이지에서 ‘자원봉사단 지원 신청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E-mail’ 또는 ‘Fax''로 접수한다. 문의 : 051)747-6440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단신들 부산시 행정인턴 수시 모집부산광역시는 오는 31일까지 2010년 행정인턴을 수시 모집한다. 행정인턴 지원자격은 만29세 이하(80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부산에 살고 있으면서 취업연수생 및 정부행정인턴 경험이 없어야 한다. 근무는 채용일로부터 5개월간 하루 6시간(오전 9시~오후 4시)이며, 임금은 1일 2만7천원이다.(T.888-2384) 경로당 가스안전차단기 설치부산광역시는 도시가스나 LPG를 사용하는 부산 지역 경로당에 가스 안전차단기 설치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어르신들이 부주의나 건망증 등으로 빚어질 가능성이 높은 경로당의 가스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8천300만원을 들여 자치구·군별로 가스안전차단기 설치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부산지역 경로당 1천377곳에 자동차단기를 설치할 계획이다.(T.888-2906) 해빙기 가스시설 특별안전점검부산광역시는 4월30일까지 가스공급시설, LPG 충전소, 도시가스시설 등 대형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사회 취약계층시설 등에 대한 ''해빙기 가스시설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부산시와 자치구·군, 가스안전공사 합동으로 가스보일러의 급·환기구 및 배기통 설치 상태, 가스보일러 안전장치 및 배기팬 작동상태 등에 대해 점검한다.(T.888-3162) ''평화의 북소리'' 참가자 모집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는 ''2010 조선통신사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평화의 북소리'' 참가자 300명을 모집한다. 단체 또는 개인 누구나 참가 가능. 참가가능 악기는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이며, 악기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오는 30일까지 사업회 홈페이지(www.tongsinsa.com)에서 선착순 접수.(T.816-3371) 시민 대상 복지의견 수렴부산광역시와 부산복지개발원은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접수한다. 다음달 4일까지.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복지증진을 위한 부산시의 노력 또는 바라는 의견이면 된다. 내용은 이메일(bsdi0324@bsdi.re.kr)로 보내거나 개발원 홈페이지 ''열린Zone'' 에 올리면 된다.(T.668-7743) 농·축·수산물 52종 한 자리에연제구는 농·축·수산물 원산지 비교 전시회를 오는 29일까지 구청 민원실에서 연다. 소비자들의 원산지 식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 비교 전시되는 농·축·수산물은 쌀, 한약재, 콩 등 농산물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 조기, 명태, 오징어 등 수산물 52종이다.(T.665-4074) 독서지도사·독서치료사 과정부산시문고협회에서는 독서지도사·독서치료사 지도자과정을 모집한다. 독서지도에 관심 있는 어머니와 독서지도교사 진출 희망자 대상. 독서교육이론과 실기, NIE 및 북아트, 독서상담과 치료 전문교육. 6개월 과정.(T.867-6588) 무료 미디어교육 수강생 모집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미디어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리미어 편집 기초(18명), 6mm캠코더 촬영 기초(15명), 알씨마스터로 사진앨범 만들기(15명), 블로그&트위터 마스터(15명), 아비드편집 실습(15명) 등 5개 강좌. 수강료 무료. 홈페이지(www.comc.or.kr)서 신청.(T.749-9531) 덩실덩실, 전통문화를 배우세요동래문화원에서는 문화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동래학춤, 민요장구, 풍물, 한국무용, 가야금, 사군자, 서예, 도자기, 생활영어, 댄스스포츠. 오는 31일까지.(T.555-1441) 대학생 멘토링 자원봉사자 모집학장복지관에서는 대학생 멘토링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매주 1회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학습지도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실시. 사랑의 밑반찬 배달은 평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학장동 엄궁동 일대. 이·미용서비스 제공 봉사 월1회 이상.(T.311-4017) 조손가정 아동 학습지도운봉복지관에서는 조손 가정 아동 학습지도 멘토를 실시한다. 주1회 조손 가정 아동에게 학습지도한다. 12월까지 활동하며, 반송 건강지킴이단도 모집하고 있다. 거리를 순찰하면서 지역 내 업체 대상 미성년자에 술·담배 판매 금지 교육, 홍보 실시한다.(T.543-2431) 청소년 프로그램, 우리가 직접 기획해볼까?양정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 운영위원회 플러스 8기 위원을 모집한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9세부터 24세까지면 누구나 가능하다. 월 2회정도 모여서 양정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각종 청소년관련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참여한다. 청소년 관련 문화·문제 등의 모니터링, 교류활동 등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모집하며 특별한 제한자격은 없다. 모집인원은 15명으로 제한된다. (T.868-1258) 시각장애인에게 작지만 빛을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 독서 제작을 위한 낭독 봉사 등을 한다. 모니터 봉사와 음성파일 편집도 진행단다. 자격은 표준어 구사가 가능하고 녹음에 적합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면 가능하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2시간가량이며, 매주 1~2회 자원봉사 가능한 사람이면 환영한다.(T.338-001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뉴트리아 잡아 강 살리고 돈도 벌고 "뉴트리아 잡아 낙동강 생태계 살리고 돈도 법시다."부산광역시는 낙동강 하구 일대에서 서식하며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동물인 뉴트리아를 잡아오면 1마리당 3만원을 지급하는 포획 포상금제를 시행한다. 뉴트리아가 강한 번식력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 갈대 등 수생식물과 농작물 등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등 피해가 심각해서다. 이에 따라 시민 누구나 뉴트리아를 잡아 북구(309-4382), 사하구(220-4382), 강서구(970-4386), 사상구(310-4386) 등 관할 구청에 신고하면 1마리당 3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포상금은 한달간 모아 계좌로 지급한다. 단, 총기나 석궁 등 불법 사냥도구를 사용하거나 부산지역 이외의 지역에서 뉴트리아를 잡으면 포상금을 받을 수 없다. 쥐처럼 생긴 뉴트리아는 몸길이가 40~60cm, 몸무게가 5~9kg으로 크고, 다갈색, 흑갈색, 흰색의 털이 몸을 덮고 있다. 꼬리는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털이 별로 없다. 뒷발에 물갈퀴가 있는 것이 특징.부산지역 낙동강하구 일대에서 많이 살며, 갈대 등 수생식물의 뿌리를 먹어치워 철새 서식환경을 악화시키는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외래동물로 꼽힌다.※문의:부산시 환경정책과(888-3591)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바다를 가르는 우리가족은 국가대표! 수면을 스치는 바람과 하늘의 구름, 조류의 흐름을 읽어내는 아이. 우리나라 최연소 국가대표 김지아(13·신도초6)양. 세상보다 바다를 먼저 배웠다. 무동력 딩기요트를 타고 넓은 바다에서 자신의 꿈을 날마다 키워가는 김양은 지난해 초등학교 5학년이라는 어린 나리에 우리나라 최연소 국가대표가 되었다.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훈련 준비 중인 김지아양과 어머니 박정은씨, 동생 김동욱군취미가 진로가 되고 진로가 꿈이 되어“바다가 좋아요. 경기 중엔 조금 떨리지만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면 재미있어요.”아직은 수줍은 소녀지만 거친 바다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는 모습이 당차다. 요트 국가대표 감독인 아버지 김정철(47)씨를 따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부산주니어세일링클럽에서 취미로 요트를 배웠다고 한다. 취미가 진로가 되고 진로가 꿈이 되었다. 남들보다 어린 나이에 이미 진로가 정해진 김양은 또래 아이보다 더 야무지고 어른스럽다. 초등학교 2학년인 동생 김동욱(9·신도초2)군도 이미 요트를 시작했다. 지금은 취미지만 언젠가 누나처럼 국가대표가 되고 싶은 김군. 온가족이 요트를 사랑하고 요트를 생각하는 그야말로 국가대표 팀이다.요즘 김양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 옵티미스트 대표선발전 경기를 위해 매일 훈련 중이다. 학교에서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하루에 3~4시간씩 매일 배를 탄다. 오륙도나 송정까지 배를 타고 나간다고 한다. 대표팀 훈련 때는 아침 6시에 기상해서 오전에 체력훈련하고 오후에 배를 타는 강훈련을 한다. 그래서 체력은 물론 인내심이 중요하다. 한 달 회비 10만원이면 요트를 탈 수 있어“열심히 해서 금메달 따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김양의 눈빛에 수줍음보다 더 강한 그 무엇이 반짝인다. 어머니 박은정(40)씨는 전지훈련으로 집밥을 자주 먹지 못하는 딸이 안쓰럽지만 즐겁게 자신의 길을 가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한다. 그리고 요트를 통해 언제나 아이, 남편과 소통할 수 있어 더 없이 든든하다. 요트라면 보통 돈이 많이 드는 스포츠로 생각하지만 주니어세일링클럽에서 주말에 취미로 배우면 저렴하다. 입회비 20만원에 한 달 회비가 10만원이면 장비까지 대여된다고 한다. “보통 지인의 소개나 요트장 주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해요. 우리나라에서 부산만큼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곳은 없죠. 특히 2박3일 여름캠프에 참가하면 요트를 쉽게 배워 남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매년 한·중·일 친선경기로 국제적인 감각을 키운다는 아이들. 요트에 대한 박씨의 자부심이 엿보인다. 그래서 아이들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된 것이 아닐까. 영광의 순간이 빛날수록 인내와 땀의 흔적이 강한다. 그러나 남다른 꿈을 꿀 수 있는 운명 같은 선택이 필요했다. 대를 이어 바다를 가르는 우리나라 요트 국가대표! 어린 김지아 양의 꿈이 아시아를 넘어 태평양을 건너 세계에서 빛나길 간절히 바란다. 아직은 작은 손이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광의 손을 힘껏 잡아주고 싶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