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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대-충주대 통합 눈앞 충북 충주대학교(총장 장병집)가 추진해온 경기도 의왕시 한국철도대학(총장 최연혜)과의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한국철도대학 발전심의위원회는 14일 오전 6차 회의를 열고 위원투표를 통해 KAIST, 충남대 등 경쟁대학을 제치고 충주대를 통합 1순위 대학으로 선정했다.한국철도대학 발전심의위원회는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최성규 철도기술연구원장, 황기연 교통연구원장, 이태식 철도학회장 등 철도정책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통합방향 심의기구다. 충주대는 지난 1월 한국철도대학에 가칭 ‘한국교통대학교’ 설립을 제안해 대학 특성화 방향이 다른 경쟁대학의 제안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충주대는 지난해 5월 한국철도대학과 통합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교내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난 1월 한국교통대학교로의 교명 변경을 의결했다.충주대 이호식 기획협력처장은 “이달 중 국토해양부에서 한국철도대학 심의위원회 안이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한국철도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양해각서 체결 등 통합 승인 신청서를 교과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국토해양부는 대학발전심의위에서 통합 방안이 도출되면 이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대전 유권자 희망연대 출범 대전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전 유권자 희망연대’가 15일 출범했다.이 단체는 이날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유권자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지방자치를 혁신하겠다”며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와 정당을 대상으로 소신껏 목소리를 내고 지방자치 혁신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앞으로 4대강 사업 중단,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행정도시 원안추진 등의 정책 활동과 함께 공약평가단 구성·활동, 투표율 10% 올리기 실현 등의 사업을 펴나갈 방침이다.참여하는 단체는 대전YMCA, 대전경실련, 대전문화연대, 대전여민회,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개별단체 12개와 대전여성유권자희망연대, 6·2 지방선거 모니터단,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등 4개 연대조직이다.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금홍섭 사무처장은 “지방선거를 통해 꺼져가는 민주주의 불씨를 살리고 참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지역의 심부름꾼을 뽑는 지방선거 과정이 축제처럼 치러져 유권자들의 생각과 의지가 후보자들에게 투영될 수 있는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용인시 한 책 읽기, <그건 사랑이었네> 선정 용인시립도서관이 범시민 대상 독서진흥운동으로 펼치는 ‘한 책, 하나 된 용인’의 올해 도서로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로 최종 선정됐다. 한 작가의 <그건 사랑이었네>는 늘 새로운 모습으로 삶에 대한 열망을 심어주는 저자의 수필집으로 봉사의 참된 의미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도서다. 용인시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심의해 추천한 5권의 도서 가운데 지난 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된 시민 투표에서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박경철),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내 생애 단 한번>(장영희), <야생초 편지>(황대권)를 제치고 최종도서로 선정됐다. 선정도서는 독서그룹, 작은 도서관, 관내 각급 학교 등에 무료로 지원·배부된다. 도서를 지원받기 원하는 독서그룹은 5월 13일(목)에 열리는 ‘한 책 하나 된 용인’ 독서선포식에 참여하거나 가까운 공공도서관에 신청하면 된다. ‘한 책, 하나 된 용인’은 한 해 1권의 책을 선정해 용인시민 모두가 선정도서를 읽도록 하는 독서운동이다. 책을 읽는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를 통해 개인과 가족, 이웃 관계 등에 대해 새롭게 생각함으로써 공동체 연대의 틀을 확대해나가려는 취지의 독서운동이다. 작가 초청강연회, 시민 공개토론회 등 연중행사와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 체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의 031-324-46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이계진 낙점’ 강원지사 선거 출렁 여권 최흥집 전 정무부지사 무소속 출마 선언야권 후보결정 잰걸음 … 야권연대 논의 본격화 강원도지사 선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6일 이계진 의원(강원 원주)을 단수로 추천했다. 이 의원은 최근 실시한 당 여론조사에서 허 천 의원(강원 춘천)과 심재엽 전 의원,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회장을 20%이상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지역주의·무소속연대 관심 = 당장 관심은 공천에서 탈락한 여권 무소속 후보의 등장에 집중되고 있다. 일부 한나라당 후보들은 이번 중앙당의 단수 추천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고 있다. 가장 크게 반발하는 후보는 최흥집 권혁인 조관일 후보다. 나머지 후보들은 사실상 출마를 포기했다.최흥집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지난 8일 강원도 강릉청년회의소에서 ‘범도민후보추대위원회’를 결성하고 최 예비후보를 후보로 추대했다. 강릉 출신의 최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영동권 정서를 묶어내려는 시도다. 최흥집 예비후보는 12일 “정치인이 아닌 도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강릉출신인 권 예비후보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들은 강릉고 선후배로 일각에서는 동문회를 매개로 영동권 무소속 연대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현재 계속 만나면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태백산맥을 경계로 영동과 영서권 소지역주의가 선거에 영향을 미쳐왔다. 영서는 또 혁신도시 유치를 계기로 춘천권과 원주권으로 나뉘어졌다. 한나라당 후보로 결정된 이계진 의원은 원주 출신이다.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이광재 의원(강원 태백 영월 평창 정선) 역시 원주고 출신으로 범원주권이다.이 때문에 영동 출신 최흥집 권혁인 후보와 춘천 출신 조관일 후보가 연대하면 원주권 포위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계진과 이광재라는 대중성 높은 정치인 사이에 틈새가 없다는 주장이 그것이다.이계진 의원측은 “강릉 여론조사에서도 이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같은 한나라당인만큼 결국 하나로 가야한다”면서 “다른 후보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연대 정책연합부터 시작할 듯 = 한나라당의 후보 결정에 야권 역시 연대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이다.현재 민주당은 이광재 의원의 출마가 예상될 뿐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없다. 엄재철 민노당 예비후보는 12일에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길기수 진보신당 예비후보만이 오래전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뛰고 있는 실정이다. 야권 연대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은 엄기영 전 MBC 사장 영입이 불발되면서 ‘이광재 의원 출마’라는 외통수에 걸린 상태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늦어도 22일 이전에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엄재철 민노당 예비후보는 “각 당 후보 선정이 늦어져 야권연대 논의가 지지부진했지만 이번주에는 본격적으로 재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민노당이 먼저 14일 정책연합과 단일화방식 등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민주당 관계자도 “야권연대라는 큰 틀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후보 선정 때문에 주춤하고 있지만 일단 정책연합부터 야권연대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여운 엄경용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7
- 천안함 애도 분위기 봄축제 취소·연기 천안함 침몰사태 수습이 장기화하면서 부산지역 봄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 혹은 연기되고 있다. 범국민적인 애도 분위기와 시민정서 등을 감안한 것이다.부산광역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용두산공원에서 다양한 전통놀이를 펼치는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 공연을 4월 한달간 취소한다. 5월 이후 공연은 천안함 사태수습을 봐가며 개최 시기를 결정할 계획.오는 30일부터 사흘동안 열기로 한 ''2010 조선통신사 축제'' 역시 전격 취소했다. 현재 진행 중인 천안함 인양작업과 희생자들의 장례 및 추모시기가 축제 기간과 맞물릴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부산의 대표적 역사문화축제인 조선통신사 축제는 해마다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에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서 두 나라 문화예술단체가 화려한 거리공연을 펼쳐 국내외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축제.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는 부산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오는 8~10월 일본 쓰시마와 시모노세키, 도쿄 등의 지역축제 때 열리는 조선통신사 행렬 행사에 힘을 쏟기로 했다.오는 23일부터 사흘간 부산시 일원에서 열기로 한 ''201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6월 중순으로 연기, 6월11~13일 열기로 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에서 2만3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60개 경기장에서 50개 종목의 기량을 겨루는 전국적인 행사. 부산시는 다시잡은 일정을 전국 지자체에 긴급 통보했다.수영구는 23일부터 사흘간 열 예정이던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인 ''제10회 광안리 어방축제''를 6월11~13일로 연기했다.기장군은 16~18일 열리는 기장멸치축제를 축소하기로 했다.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축제행사 가운데 인기가수 초청공연과 노래자랑대회, 해상불꽃축제 등 일부 일정을 생략한다는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6
- 100년 전 관혼상제 어땠을까? 부산근대역사관은 4월 20일부터 5월30일까지 ''2010년 부산근대역사관 근대사진전-사진으로 만나는 근대의 일생의례''전을 연다.이번 사진전은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삶의 여정 속에서 만나는 큰 고비인 ''일생의례(一生儀禮)''가 주제. 예나 지금이나 일생의례는 개인의 삶에서 커다란 전환점이자, 개인과 공동체를 이어주는 중요한 고리역할을 하고 있다. 때로는 잔치의 모습으로, 때로는 축제의 형태를 띠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돌, 혼례, 회갑, 상장례 등이 가장 대표적인 일생의례의 사례인 것. 이번 전시는 우리 민족문화의 단면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100여년 전 일생의례의 모습을 흑백엽서와 채색엽서 속 이미지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미지 속의 다양한 복식과 상차림, 화려한 꽃 장식, 여러 가지 기물, 배경이 되는 그림과 문자 병풍 등은 민속자료로서 뿐 만아니라 근대기 문화상을 복원하는 중요한 사료로서의 가치도 지닌다.주요 전시사진으로 ''돌잔치'', ''회령의 혼례모습'', ''신식결혼'', ''환갑잔치'', ''장례행렬'' 등을 만날 수 있다.※문의:근대역사관(253-384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6
- 제7회 부산국제연극제, 5월1일부터 10일까지 제7회 부산국제연극제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연극의 경계선''을 주제로 국적과 언어, 연극 각 장르간의 경계를 넘어 해체와 통합이라는 현대연극의 흐름을 담은 6개국 19개 작품이 초청됐다.개막작으로는 무용극과 코메디, 그림자 공연 등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형식을 담아낸 ''코메디''(프랑스)가, 폐막작으로는 우리나라 극단 수레무대의 ''이슬람 수학자''가 각각 선정됐다.개막작 ''코메디''는 일종의 무용극. 프랑스 안무계의 총아 나세르 마르탱 고세가 연출을 맡았다. 대사 없이 19명의 무용수들이 몸짓으로만 관객과 소통한다. 무게가 4천500t이고 항공료만 6만 유로의 비용이 드는 대극장 규모의 세트를 가져올 수 없어 조직위 사무국이 직접 무대를 제작한다. 폐막작 ''이슬람 수학자''는 영화적 기법과 그림자극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 브라질 작가 말바 타한의 수학소설 ''셈도사 베레미즈의 모험''(The Man Who Counted)을 각색해 연극을 만들었다. 연산도사 베레미즈가 풀어가는 인생과 수학에 대한 재미있는 모험이야기인 이 작품은 수나 도형, 기호에 대한 수학적 공식을 기발한 상상력을 이용한 이미지들을 통해 재치 있고 우화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공연장소는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 경성대 예노소극장 등. www.bipaf.org (802-8003)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6
-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자원봉사자 80명 모집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8월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5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를 이끌어 갈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모집분야는 △Bikids(Bikids 활동지원), △Film&Fun(어린이 영화읽기 및 체험프로그램) △영화캠프(세계 10개국 100여명 어린이들 안내) △프로그램팀(상영작 번역 및 영작업무, 영화 프린트 관리 및 초청 게스트 관리) △홍보팀(취재, 영상, 사진) △개·폐막 담당 △사무국 △상영관 운영 △관객서비스 △이벤트 등 모두 10개 분야이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30일까지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www.biki.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영화제가 끝난 뒤 해단식에서 활동 증명서와 기념품 등을 준다.(743-765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6
- 야탑1동 ‘희망의 벽화’ 조성 눈길 ‘이야기가 있는 주민 쉼터’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 여수천 내 산책로가 ‘이야기가 있는 주민 쉼터’로 탈바꿈했다.야탑1동 주민센터는 최근 한달 동안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장미마을 806동 앞과 831동 앞에 위치한 여수천 내 주민쉼터 2곳에 각각 15㎡, 30㎡ 규모의 옹벽 벽화(파타일)를 조성했다. 2곳의 옹벽 벽화는 이 마을 이름에 맞게 장미꽃과 곰, 무당벌레 등을 파타일로 표현해 생동감을 살리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했다.벽화 작업에 참여한 희망근로자 김재석(43)씨는 “벽화 그림을 모자이크처럼 하나하나 붙이면서 희망의 조각을 붙여나가고 있다는 기쁨을 느꼈다”면서 “벽화 제목을 ‘희망의 벽화’라고 명명하고 싶다”말했다. 야탑1동 주민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칙칙한 회색 공간을 아름다운 주민 쉼터로 재탄생시켜 시민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작업에 참여한 희망근로자들의 뜻에 따라 벽화 제목을 ‘희망의 벽화’로 지어 근로자들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의 031-729-7820, 78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탐방-울산소년소녀합창단 청소년 활동 중에서 다양한 경험과 더불어, 도덕성, 협동심 및 책임감도 길러주며 정서함양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합창활동이라 할 수 있다. 합창은 개인이 아닌,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화음으로 부르기 때문에 그 결과의 기대는 더욱 크다 하겠다. 지역에서 민간합창단으로서는 눈에 띄게 기량을 넓히며 다양한 무대경험을 쌓는 합창단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울산소년소녀합창단. 이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어본다. 폭넓은 장르 소화, 수준 높은 공연문화 만들고자 노력 울산소년소녀합창단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비교적 변성기 이전의 아이들로 구성돼 있다. 2005년 창립과 더불어 매년 10여회 공연을 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보통 우리가 보아온 어린이합창단은 우선 노랫소리가 생소리로 들린다. 물론 아이다운 맑은 소리라고 할 수는 있지만, 합창의 명문인 유럽 합창단의 조화를 이루는 소리와 비교하면 또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생소리로 노래를 하다보면 고음에서 무리가 오기 때문에 대부분 가성처리를 하면 노래 흐름이 깨지기도 한다. 소리의 통일감이 없다는 얘기다. 이렇듯 울산소년소녀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이승욱 지휘자가 추구하는 것도 아이 때부터 발성법을 제대로 훈련시켜 두성발성으로 폭넓은 장르를 소화내해고 이에 수준 높은 합창단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승욱 지휘자는 “청소년예술단체로서 동요를 비롯한 한국가곡, 외국가곡, 뮤지컬, 오페라, 라틴음악, 성가곡, 세계민요 등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내려면 우선 발성법이 중요하다”면서 “어릴 때 두성발성으로 유럽의 빈합창단이나 파리나무십자가합창단처럼 미성이지만 풍부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 씨는 “이러한 소리로써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다면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더 이상 행복이 없다”고 덧붙인다. 경제적 부담 없이 맘껏 활동할 수 있는 기회 합창은 개인의 노래가 아니라 말 그대로 함께 부르다보니 개인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전체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이 씨는 “합창단 활동을 통해 타인과 조화를 이루는 협동심과 책임감을 길러줄 수 있다”것에 우선 합창의 효과로 내세운다. 개인성향이 강한 아이로 성장하는 요즘에 특히 필요한 교육이요, 과외활동이라는 점이다. 또 이 씨는 “합창을 통해 아름다움을 경험함으로써 도덕성 및 공동체를 위한 올바른 태도를 형성 201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