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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푸른꿈 전국동요합창제 은상 수상’ 고양 문촌초등학교 합창부 고양 문촌초등학교(교장 정경심) 합창부가 지난해 11월 29일, 능동 어린이회관 내 무지개 극장에서 개최한 ‘제7회 푸른꿈 전국동요합창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교내 57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합창부는 평소 학교행사는 물론, 지역축제와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에 참여해 실력을 뽐내왔다. 천상의 목소리로 합창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해를 기쁘게 마무리한 문촌초 합창부원과 지도교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합창대회 참가로 훌쩍 성장한 아이들“이른 아침 연습실 문을 열면 일찍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그렇게 대견할 수 없고, 저 또한 힘이 불끈 나곤 했어요.” 문촌초등학교 합창부 김소연 지도교사는 연습과정을 묻는 말에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4~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57명의 합창부는 문촌초등학교가 자부하는 대표 동아리다. 학교행사뿐만 아니라 2년 연속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에 초청돼 무대를 빛냈다. 지난해 초 ‘합창을 통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김소연 교사의 소망이 합창제 참가의 불씨가 됐다. 3월 발성 연습을 시작으로 대회곡을 선정, 연습에 매진했고 1차 심사를 통해 본선 8팀에 선발됐다. 11월 합창제를 앞두고 매일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연습을 이어갔다. 김소연 교사는 “순위에 들지 않으면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어느새 ‘남의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만족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라고 서로를 다독였다”라고 전했다. 문촌초 합창부는 대회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아리랑+고향의 봄 변주 합창곡’을 선보여 크게 주목받았다. 또한, 학생이 직접 반주자로 나서 다른 팀과 차별화된 무대를 관객에게 선사했다.‘아이들에 스며드는 예쁜 노랫말’ 이것이 동요의 힘랩 가사와 외래어가 판치는 대중음악만 따라 부르던 아이들이 예쁜 우리말로 만들어진 동요를 흥얼거리면 노랫말이 아이들에게 스며들어 고운 인성과 건강한 정서가 길러진다. 김소연 교사는 이것이 동요의 힘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평소 아낌없는 지원으로 후원해 주시는 정경심 교장 선생님과 이동진 교감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촌초 합창부는 버스킹이나 거리합창공연으로 노래를 통한 봉사를 실천하고 싶다는 앞으로의 포부도 내보였다.<미니인터뷰>4학년 강유미(메조)“올해 합창단에 들어온 막내예요. 힘들고 하기 싫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만큼 합창단 활동이 재밌어요. 아마 6학년까지 쭉 할 거 같아요. 평소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데 모두 함께 한목소리로 노래하니 더 즐거워요.”5학년 김예인(소프라노)“노래를 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평소에 지치고 힘든 일이 있어도 노래를 부르고 나면 힘이 나고, 세상이 예뻐 보여요. 저에게 있어 노래란 ‘힐링’인 거 같아요.”6학년 황지우(소프라노)“4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합창단 활동을 했어요. 합창단 친구들이 노래를 잘 한다고 칭찬하면, 쑥스럽기도 하지만 정말 기분 좋아요. 저도 잘하는 장기가 생긴 거 같아서요. 노래와 함께한 초등학교 시절,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6학년 장윤서(소프라노/피아노반주)“4학년 때 친구 따라 별생각 없이 시작한 합창단 활동을 6학년까지 이어갈 줄은 몰랐어요. 합창대회 때, 제가 직접 반주를 했는데 많이 긴장되고 떨렸지만, 무대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어요. 후배들이 지금처럼 열심히 노래하고, 마음으로 노래를 따라부르며 성취감도 느끼면 좋겠어요.”5학년 이서윤(소프라노)“1000인 음악회, 고양시 예능발표회 등 여러 무대에 서봤는데 특히 학교 입학식때 1학년 귀여운 동생들 앞에서 노래할 때가 가장 뿌듯해요. 학교가 낯설고 무서울 텐데 우리 합창단 노래를 듣고 미소짓는 모습이 좋았어요.”6학년 배수빈(소프라노)“합창단 활동을 하기 전에 제가 노래를 이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어요.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를수록 기쁘게 따라하고 진심으로 노래하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우리는 졸업하고 합창단을 떠나지만 남겨진 동생들이 열심히 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노래의 기쁨을 전해줬으면 좋겠어요.” 2020-01-16
- “아름다운 지성으로 꿈을 이루어 나가요” 강서구 명덕여자고등학교(교장 우덕상)는 참된 인성을 가진 글로벌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학교다. 동아리도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적인 내용에서 파생된 동아리뿐 만 아니라 예체능이나 봉사의 내용까지 포함하는 58개의 동아리와 114개의 자율동아리가 열정적인 활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중 활발히 활동 중인 6개의 동아리를 소개한다.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극 만들어요 연극동아리 막(지도교사 차성배)은 연극으로 만들 작품 선정부터 시나리오, 무대 미술, 배우들까지 모두 학생들이 만들어 간다. 작년 학교 축제인 ‘행목제’에는 외국작품인 ‘금발이 너무해’를 각색해 무대에 올려 관객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의견을 모으다 보니 제대로 안될 때도 많지만 선후배간에 돋보이는 팀워크로 부족함 없이 준비할 수 있다. 특히 1년을 한 작품을 위해 꾸준하고 탄탄한 준비를 하고 있어 완성도 높은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하며 보는 눈을 키우기도 하고 시나리오작업이나 배우들의 연기까지 선후배가 서로 챙기면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행목제’ 참여 외에도 복지관에 나가 공연 봉사를 하면서 실전 연습도 하고 많은 관객들에게 인정을 받는 시간은 연극동아리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미래의 과학도를 꿈꾼다 과학영재반(지도교사 김경은)은 2학년과 1학년이 섞여서 4명이 한 조를 짜고 실험을 위주로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조끼리 1년 동안 할 실험을 계획하고 한 달에 3~4개의 실험을 진행한다. ‘슈뢰딩거고양이 실험’이나 ‘소 눈 해부’등의 실험을 한 후에는 PPT자료로 만들어 발표도 한다. 모든 실험은 보고서로 만들어져 연말에 책자로 제작을 한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창의력 올림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거나 각종 소논문 대회나 창의력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행목제’에서는 간단한 실험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벼운 갈등들이 생겼지만 선후배간에 쌓아온 정으로 금방 풀어버리고 훌륭하게 축제를 만들어내었다. 2016년 올해의 축제를 위해 열심히 연습중이다. 명덕여고 분위기는 우리에게 맡겨라 방송 동아리 방송부(지도교사 오계숙)는 점심시간이 되면 바빠진다. 엔지니어. 피디, 아나운서 3인 1조가 되어 점심 방송을 준비하기 때문인데 명덕여고 학생들의 사연을 받아 소개도 해 주고 귀가 즐거운 음악으로 학교를 들썩거리게 한다. 서울교교방송부 연합회에서 다른 학교 방송부와 교류하면서 최신의 감각을 가지고 영상을 제작하고 소식을 전하고 있다. 선배들이 늘 방송기자재 다루는 법을 알려주거나 방송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작년 ‘행목제’를 준비하면서 KBS방송국에 찾아가 축전을 찍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 예절영상, 홍보영상, 자유주제의 영상을 준비하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학교의 모든 행사와 축제 등에 없어서는 안 될 동아리로 늘 실수 없고 방송사고 없는 동아리를 만들기 위해 애쓴다. 명덕여고의 대나무 숲이 되리라 편집부(지도교사 김수영)는 교지를 만들어 오다가 작년부터 소식지 ‘네롱 내롱’을 만들기 시작했다. 직속선배제도를 도입해 학년마다 6명의 정예부대가 선배들과 팀을 이루게 된다. 각각의 팀마다 역할이 정해지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주제를 정한다. 작년에는 한국경제신문사, SBS방송국, 드라마센터 등 견학을 많이 다녔고 서울 교지 신문부 연합동아리와의 워크숍을 통해 시야를 넓혔다. 부원들이 문과와 이과가 통합돼 운영되다보니 생각의 폭이 넓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다양한 기사 아이템을 만들어 낸다. 명덕여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표할 수 있다는 점이 뿌듯해 오늘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기사를 만든다. 감동이 있는 화음을 만들어요 합창동아리 소리여울(지도교사 김상미)은 1988년 창단한 역사를 가지고 교내 행사 및 다양한 대외 합창제에 참가 했다. 청소년 합창제, 한국 합창제, 국립합창단과 협연 등의 출연을 통해 무대 감각을 익혔다. 1995년부터 병원 노래봉사, 보육원 방문 노래 봉사 등 뜻있고 보람 있는 노래 봉사를 통해 합창단의 위상을 세웠다. 학기 초 선발된 단원들은 매일 점심시간과 동아리 시간에 연습을 성실하게 하고 수화 팀과 효과악기 팀을 함께 구성해 다양한 소재로 조화로운 연주를 만들어 왔다. 3학년들의 수능격려행사를 준비하면서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고 감동을 주는 화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자 신문 만들며 쑥쑥 높아가는 영어실력 영자 신문부(지도교사 유현숙)는 42명의 부원들이 똘똘 뭉쳐 시사성 있고 참신한 내용의 영자 신문을 만들어 낸다. 사회적 이슈부터 과학계 소식, 문화적인 내용까지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들로 구성돼 알차다. 1, 2학년이 조를 짜 토의의 과정을 거쳐 아이템을 찾고 개요를 작성한다. 이 과정에서 선후배간에 많은 대화가 이뤄지는데 선배는 후배에게 영어공부조언 및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아 사이가 돈독하다. 모든 내용이 영어로 이뤄지기 때문에 영어 어휘력도 많이 늘고 실력이 느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20장의 지면으로 구성된 영자 신문 ‘Magnolia''안에는 명덕여고 영자신문동아리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