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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학교 스타샘] 한영고 진학지도부장 박석원 교사 ‘대입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발 앞선’ ‘차별화된 대입 전략’으로 대입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한영고등학교(학교장 김운/이하 한영고). 2022대입에서도 서울대 11명, 의약학계열 14명 등 우수성과를 내며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사례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러한 꾸준한 대입 결과에 대해 한영고 진학지도부장 박석원 교사는 “오랜 기간 수시대비에 충실해왔고 그 결과 수시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쌓아온 수시 대비 노하우와 축적된 자료는 한영고의 강점으로 여기에 교사들의 열정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한다. 13년 3학년 담임을 맡으며 3학년 부장을 역임 현재 한영고 진학지도부를 이끌고 있는 박석원 교사에게 수시와 정시를 아우르는 한영고의 차별화된 입시 시스템을 들어봤다.Q. 2022학년도 대입 결과와 한영고 특징은?A. 서울대 11명, 의약학계열 14명, 연세대 14명, 고려대 26명 등 서울권 대학 합격생이 160여명에 달한다. 수시 전형에서는 서울대 9명을 비롯 의약학계열 8명, 연세대 9명, 고려대 21명 등 100명에 이른다. 지난해에 비해 서울대 합격생 수가 늘었지만 학교 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결과다. 하지만 대부분 재학생의 결과이고 의예과 및 경영학과 등 문·이과 대표 학과가 포함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한영고 2022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처음 도입된 서울 주요 대학 지역균형추천전형과 통합형 수능에 잘 대응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담임교사들의 적극적인 학생 상담으로 지역균형추천이 잘 이뤄졌고 처음 도입된 통합형수능에 충분히 대비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 합격으로 이어졌다. 특히 고려대의 경우 16명이 지원해 12명이 합격했는데 이 역시 지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결과라 생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비해 의약학계열 합격자가 많이 나온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Q. 13년 동안 고3담임을 맡으며, 특별히 지난 1년 동안의 지도 포인트를 꼽자면?A. 새로운 수능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수시 지역균형전형을 포함한 여러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됐는데, 변화된 수능과 코로나로 인한 학교생활 위축이 큰 고민으로 와 닿았다. ‘수시접수가 곧 합격’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 수시원서를 쓰지만 정시까지 간다는 마인드로 수능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아울러 면접, 논술 등 대학별 고사에도 그 어느 해보다 집중했다. 교사들이 기출문제를 분석 ·분류해 서울대 뿐 아니라 수도권 및 지방 주요대 지원 모든 학생들에게 실전 모의 면접을 실시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면접이 많았기 때문에 최대한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면접을 대비할 수 있게 태블릿을 이용해 시간을 체크하며 모의면접을 진행했다. 연륜 있는 교사들의 노하우가 기출문제 분석, 모의면접, 피드백으로 이어졌고 이는 고스란히 젊은 교사들의 노하우로 전수되어 한영고 막강 시스템구축의 큰 틀이 됐다.Q. 진학지도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A. 학생-학부모-교사 간의 소통과 상호 신뢰다. 학생과 학부모가 담임교사를 믿지 못하면 진학지도가 제대로 이뤄질 수가 없다.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교사들은 만반의 준비를 한다. 변화하는 입시 정보를 정확하게 숙지해야 하고 학생들 파악이 우선적으로 되어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2월에 이미 담임교사 워크숍을 실시해 지난 해 입시결과를 공유하고, 학부모설명회 및 3월 1·2학년 학부모입시설명회를 진행해 상호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이후 진학진도부에서 학생상담프로그램과 각종 자료를 담임교사들에게 제공해 맞춤형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포트한다.아울러 ‘진학지도는 담임만의 몫이 아닌 모든 교사가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교사간의 신뢰 또한 두터운데, 오랜 진학 노하우를 가진 선생님들이 수시대비 프로그램은 물론 1·2학년 진학프로그램에도 참여하신다. 이 모든 것이 높은 합격률로 이어지고 있고, 학생들 역시 높은 신뢰로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Q. 수시만 강한 한영이 아닌 수시도 잘 하는 한영, 수시와 정시 위한 준비는?A. 수시를 위한 한영만의 교내 프로그램을 위해 진학부 뿐 아니라 학년부, 연구부, 창의체험활동부, 문화체육부 등 여러 부서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계획하도 진행하고 있다. 생활기록부 기록 축소로 인해 정말 많은 활동 중 털어낼 것은 과감하게 털어내는 과정이 중요해졌다. 다행히 한영고엔 블라인드에도 우리 학교만의 특징을 녹여낼 수 있는 활동들이 많다. 아모레콘체르토, 오케스트라언스 등 본교만의 특색이 드러나는 프로그램을 많은 학생들이 내실 있게 준비해 기록하고 있다.또한 서울지역 대학 정시 비율 증가로 인해 수능 성적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수업 내실화에 교사들이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수업 후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공부할 수 있게 자율학습을 강화했다. 3학년은 3월부터 이미 정규 수업 후 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1·2학년 역시 새로 리모델링된 자기주도학습에서 야간자율학습을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Q. 세특을 위한 한영고만의 강점이 있다면?A. 오랜 기간 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이어온 한영만이 갖고 있는 노하우 자체가 강점이라 생각된다. 어떤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어떻게 기록되어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교사들이 잘 알고 이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활동을 가이드하고 또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교사의 생기부 기록이 학생들의 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생기부 작성 연수 및 자료제공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이 활동한 의미 있는 부분은 모두 기록한다는 생각으로 교사들 모두가 생기부 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Q. 교차지원에서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A. 올해 대입에서의 이슈 중 하나가 교차지원이었다. 사회 변화, 현실적 환경을 비롯 통합형수능으로 이과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다. 실제로 교차지원을 해 합격을 한 경우 ‘학교’가 아닌 ‘학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 그만큼 학생들의 마인드가 많이 변했다. 부모 욕심에 억지로 하는 교차지원보다 학생들의 의견 존중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Q. 진학지도 시 철학이 있다면?A. 스스로를 믿는 것이 중요하다. 상담을 하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바로 “제가 할 수 있을까요?”라는 말이다.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지고 들어가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우리반 급훈도 ‘생생하게 꿈꾸면 이뤄진다’이다. 처음부터 포기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대입’과 싸워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2022-03-30
- [스타샘] 한영고 박여진 진로상담부장 교사 “많은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오랫동안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하며 결국 학과나 직업 자체보다 ‘비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죠. 그래서 한영고 진로 프로그램 또한 ‘차이 나는 진로’ ‘사회에 기여하는 비전 찾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의 마음 읽기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혼자 방 안에서 진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픈 마음을 먼저 치료해야 진로 고민도 할 수 있는 만큼 선생님과 학교, 그리고 교육청 프로그램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요.” 학생들의 진로고민 해결과 진심으로 도움이 되는 상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영고등학교(학교장 김운) 박여진 진로상담부장 교사를 만났다.비전을 구체화하고 미래를 설계하라!대입 수시 전형에서 구체적인 진로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하곤 자신의 진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별로 없다. 이때 학교 진로 프로그램과 교사의 역할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한영고 진로상담부를 맡고 있는 박여진 부장교사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그 무엇’이 확실하지 않은 한 중간에 포기하거나 싫증을 느끼게 마련”이라며 “요즘 학생들은 확실한 목적 없이 인기 있는 직업군과 학과에 관심을 갖는 경향이 짙은데, 비전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가슴을 뛰게 만드는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비전 탐구지 ‘비전 온 북’을 통해서다. ‘비전 온 북’은 제목 그대로 책 속에서 비전을 찾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먼저 각 학과별 추천도서 목록을 제시하고 진로 관련 정보 사이트도 공유한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혹은 ‘관심 있는’ 책을 찾게 되고(스텝1) 책 속에서 특별히 흥미를 가진 부분에 대해 스스로 정리(스텝2)하게 된다. 궁금한 부분에 대한 탐색(스텝3)을 진행한 후에는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비전을 체계화(스텝4)되는 것이다. 박 교사는 “‘진로와 연관한’ 자소서가 중요해진 만큼 스텝별로 진로를 찾고 만들어가게 되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이 바로 독서”라며 “독서활동은 진로활동 특기사항에 기록이 가능해 자신의 구체적인 진로 찾기 과정을 입시에 녹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이 직업을 결정하는 것은 너무나 한정되어 있고 자신이 뭘 해야 할지 찾는 것도 어려운 만큼 ‘어떤 일에 기여하고 싶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를 먼저 찾아가는 것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지를 고민하라!지난 9월 초 한영고에서는 ‘동문 선배와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비전 온 북’을 어느 정도 진행한 상황에서 진행된 구체적인 직업과 학과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소통이 가능한 쌍방향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멘토로 초빙된 선배들은 각자의 배정된 교실에서 직업, 학과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학과 및 직업을 선택해 강의를 듣고, 그 내용을 토대로 질의응답을 통해 스스로의 비전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박 교사는 “자신의 학과와 직업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가’라는 공통 주제로 진행되어 무슨 일로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직업을 우선적으로 찾기 전에 이런 부분에 대해 먼저 생각하면 나올 수 있는 직업이 더욱 다양해지고 구체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 교사는 “구체적인 직업과 학과를 찾고 결정하기보다는 학교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전을 찾도록 학생들을 이끌어가는 것이 진로상담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선택과목을 보면 가치관을 알 수 있다!고교학점제 시행으로 과목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하지만 대입과 관련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이 소심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에 도전하라고 강조하지만 학생들은 다수 선택을 따르는 상황이죠.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학생부 선택과목을 보면 학생들의 가치관을 알 수 있어요. 선택 과목만으로도 ‘쉬운 걸 좋아한다’ ‘도전정신이 있다’ 등 어느 정도 가늠이 되죠. 과목을 선택할 때 공부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끌고 가는 힘도 중요합니다.” 한영고는 학과선정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계열 및 과목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코로나로 취소된 수련회 대신 학과 탐색의 기회인 진로캠프를 1학년부와 함께 10월 15일 진행할 예정이다.자신의 꿈에 집중하라!한영고 3학년에는 일반고 직업교육과정 한 학급이 편성되어 있다. 꿈이 확고한 학생들을 위한 전문반이다. 박 교사는 “이들 학생들은 각각의 전공으로 종로산업정보학교, 아현산업정보학교 등에 다니고, 1주일에 하루만 학교로 등교해 수업과정을 이수하게 된다”며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경쟁률도 높아 전략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로와 학업을 동시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위즈덤클라스도 운영한다. 예술, 스포츠, 창의 영역으로 진행되며 집중적인 멘토링이 더해진다. 진로고민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상담에도 집중한다.“코로나로 인해 진로고민을 혼자서 끙끙대는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방에서 나오지 않고 말이죠. 많은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며 아픈 마음을 먼저 치료해야 구체적인 진로 개척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학생들의 심리정서회복은 교육청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통, 공감 같은 사회적 상호작용이 절실하죠. 학부모님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도 많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정서회복에 신경을 더 써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박 교사는 “학교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교육적 목표를 갖고 운영되는 만큼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곧 내 비전과 진로를 찾는 것”이라며 “학교 어디든 진로가 없는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2021-10-06
- 2020 진학탐방 - 한영고등학교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대입에서의 눈부신 성과로 강동·송파를 넘어 서울 전체 명문고로 우뚝 선 한영고등학교(학교장 구영진).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뛰어난 협업력, 그리고 학종 트렌드를 이끄는 대입 준비 과정은 고교선택제서의 높은 지원률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중학생들의 꾸준한 관심은 한영고의 안정적인 전체 학생 수 유지에 큰 영향을 미쳐 2015개정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다양한 선택과목 운영까지 잘 이뤄지고 있는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구영진 교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한영고는 학생들의 학업과 활동에 초점을 맞춰 변함없는 추진력과 단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된 3개월여 간의 기간에도 우리학교는 학종 명문답게 수시는 물론 수능을 위한 대비까지 충분히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꾸준한 학종 강세, 정시 대비도 집중!”한영고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6명을 비롯 의예,치의예,수의예 14명, 이공계특성화대학 6명,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14명과 1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서강대(17명), 성균관대(20명), 한양대(28명), 이화여대(5명), 중앙대(16명), 경희대(9명), 한국외대(6명), 서울시립대(3명), 건국대(17명), 동국대(14명), 홍익대(10명), 숙명여대(7명) 등의 대학교에 200명이 넘는 학생이 합격했다.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을 비교해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수시 전형 합격자 수가 더 많으며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 등은 정시 합격자 수가 더 많다.정지택 진학지도부장교사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대학이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은 공교육 과정 내에서의 활동을 자기주도적으로 잘 진행한 학생들인데 이는 우리 학교의 활동 목표와도 같다”며 “더불어 방과후학교와 심화학습을 연계한 열공 1,2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수능1등급을 목표로 한 심화과정 등의 운영으로 정시에도 꾸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영고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수시 합격자가 14명으로 수시모집 일반고 전국 최고(1위) 성적을 기록했다.2020학년도 한영고 주요대학 합격자 수“화면에서만 보던 선생님을 실제로 보니 더 좋아요!”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수업. 짧은 기간 한영고 교사들은 발 빠르게 온라인 수업을 준비했고 몇 일만에 새로운 수업에 대한 연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교사들의 집중과 협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EBS수업에 그치지 않고 모든 교사들이 1주일에 1시간은 직접 수업 영상을 찍어 학생들과 만났고, 여느 때보다 더 왕성하게 인터넷 수업에 대한 연구 활동이 진행되어 다양한 수업 모델이 개발됐다.또, 각 부서간의 교류 및 협업으로 세특 작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 세특 작성을 위해서는 과제수행이 필요한데 주1회 과제수행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 등교개학과 함께 수행평가 발표시간을 2주에 걸쳐 진행했다. 한영고는 현재 1학기 수행평가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다.정 교사는 “쌍방향 온라인수업을 통해 발표수업까지 진행할 수 있었으며, 이메일과 1대1 피드백을 통한 과제수행을 통해 인터넷 수업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을 때에도 온라인 소통을 꾸준히 이어갔고, 학업과 활동에 대한 온라인 가이드로 학생들을 이끌었다.박여진 진로상담부장 교사는 “3개월 만에 학생들이 학교에 와 ‘화면으로만 보던 선생님을 만나 너무 좋다’는 말을 하는데 마음 한켠이 뭉클했다”며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과 한 ‘1주일에 한번은 꼭 수업을 통해 만나자’는 약속을 모든 선생님들이 지켰고 학생들 역시 가정에서 열심히 인터넷 수업에 집중해 잃어버린 3개월을 잘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온라인으로 하던 활동 오프라인에서 이어가요!”수업 뿐 아니라 프로그램 활동도 온라인으로 활발히 진행했다. 한영고의 대표 교과 프로그램인 서울시 교육청 지정 영재학급은 실험과 토의, 발표수업, 연구방법 토론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 심화프로그램이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했고 온라인 수업(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실험)을 병행해 진행했다.강동구 명문고 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한영 창의 융합 R&E 프로그램인 오케스트라언스(Orchestra+Science). 이제까지 연주와 발표 활동에 좀 더 큰 비중을 두었다면 올해는 시기적 특성을 반영해 과학탐구에 좀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 음악적 과제도 충분히 온라인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학생들이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융합연구 프로그램인 다빈치-넛지 프로젝트도 온라인 수업 상황에서 ‘다빈치·넛지 수첩’을 학생들에게 배부해 활동을 진행했다.한영고 학생들의 학업과 활동에 대한 열의는 학습플래너인 ‘대학열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수업 중에도 많은 학생들이 플래너를 신청해 계획과 실천을 이어갔고, 교사와의 소통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수학,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성적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인 수학천제(1000제), 영어어휘천제(Voca1000제) 역시 온라인 수업 상황에서 많은 학생들이 신청해 진행 중이다.올해 새로 신설된 ‘한영위즈덤클라스’는 분야별 창의융합을 실현하는 프로그램. 교육청 지원을 받아 진행하며 예체능융합위즈덤반, 창의융합의즈덤방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온라인을 통해 이미 반을 구성했다.“선생님, 지혜의 계단이 어디에요?”5월이 되고서야 학교를 찾은 신입생들. 특히 학생들은 대표 프로그램과 활동이 많기로 소문난 독서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지혜의 계단’은 독서에 대한 학생들의 물리적·심리적 접근성을 높인 작은 도서관으로 학생들이 독서 습관과 자기주도학습을 키워나가는 독서와 토론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이래그래 독서토론’은 서로의 생각을 확장하고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독서-강연-토론-더 알아보기 과정으로 진행되는 한영고 대표 독서 프로그램이다.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새로워진 도서관 역시 학생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공간이다. 본관 1층, 2층, 3층, 4층에 위치하며 각각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1층 도서관 ‘진리의 배움터’와 2층 ‘한빛 꿈터’는 복합학습실과 도서관이 합쳐진 형태. 자유로운 토의토론이 이뤄지고 협업수업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3층 열공2실과 4층 열공1실은 자기주도학습실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정 교사는 “도서관에서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으며, 학습·활동의 공백기를 가진 학생들에게 도서관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내게 꼭 필요한 과목이 개설되어 너무 좋아요!”아울러 2015교육과정에 따른 개방형 교육과정도 완벽하게 실시해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여기에는 안정적으로 많은 학생 수가 큰 몫을 담당한다. 선택교육과정 운영에서 다양한 과목 선택 개설은 학생들의 진로와 직결, 수업을 구성하는 학생 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영고는 굳이 협력교육과정(거점학교)을 다니지 않아도 충분할 만큼 학교 내 많은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특히 한영고는 2학년 때 사회, 과학을 학기당 선택과목으로 배정해 과학의 경우 Ⅰ과목을 한 학기에 2과목 2020-07-08
- 강동 지역 대표 고등학교 탐방 - 한영고등학교 중학생들의 높은 지원률과 대입에서의 뛰어난 성과로 강동·송파를 넘어 서울 지역 전체 명문고로 자리매김한 한영고(학교장 구영진). 차별화된 대입 준비로 학종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한영고는 매년 안정적 학생 수를 유지하며 선택교육과정에서도 그 취지에 맞는 다양한 선택과목을 운영하고 있다.구영진 교장은 “수시로 변화하는 입시의 흐름 속에서 한영고는 이제까지 꾸준히 해온 것처럼 학생들의 학업역량과 함께 인성과 실력, 진로 탐색 등 모든 것을 함께 접목시켜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한영고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5명을 비롯 의예,치의예,수의예 7명, 이공계특성화대학 3명, 연세대(서울)와 고려대(서울)에 각각 8명과 1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다. 그리고 서강대(14명), 성균관대(15명), 한양대(16명), 이화여대(4명), 중앙대(7명), 경희대(4명) 등의 상위권 대학교에 60명의 학생이 합격했다.지난해는 서울대 수시 합격자가 14명으로 수시모집 일반고 전국 최고(1위)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합격자(정시 포함)를 살펴보면 의예,치의예,수의예 10명, 이공계특성화대학(KAIST·GIST·UNIST) 4명,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22명과 17명이었으며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등의 상위권 대학교에 82명의 학생이 합격했다.유제숙 교무부장교사는 “높은 수시 결과와 함께 정시 선발인원이 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꾸준히 정시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도서관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방과후학교와 자율학습을 연계한 프로그램, 수능1등급 목표심화과정 운영과 함께 교사들의 역할분담까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한영고는 강동 지역은 물론 서울 전역에서 ‘가고 싶은 고등학교’로 손꼽힌다. 중학생들의 그런 희망은 한영고의 많은 학생 수 유지에 큰 몫을 하고 있다.“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 수가 ‘안정적’으로 많다는 것은 한영고 최고의 강점입니다. 특히 선택교육과정 운영에서 다양한 과목 선택 개설은 학생들의 진로와 직결되는 부분으로 수업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 즉 학생 수가 가장 중요하죠. 우리학교는 안정적 과목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른 성적 산출을 할 수 있는 학생 수가 만족되어 굳이 협력교육과정을 다니지 않아도 충분히 학교 내에서 모든 과목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목선택이 이뤄지는 2학년. 한영고는 사회, 과학을 학기당 선택과목으로 배정해 과학의 경우 Ⅰ과목을 한 학기에 2과목씩 1년에 모두 4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일반고이지만 과고, 과학중점학교와의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이과학생으로서 기본적인 전공 베이스를 갖게 되는 것이 강점. 과학 Ⅱ과목(3학년)도 4개 모두 개설되며, 사회도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한영고의 프로그램은 이미 모두 ‘역사 있는’ 활동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 교육과정과 교육활동을 연계하는 활동은 학생들의 ‘높은 역량 성장’이란 결과를 낳고 있다.자기주도학습을 기본으로 하는 진로·진학, 학력신장, 창의·인성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 학생들의 활동을 위한 환경도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박여진 진로상담부장 교사는 “대입을 위한 로드맵의 첫 단계인 진로·진학 탐색에 보다 많은 관련 교사들이 투입되어 계획 설계에 전문적 도움을 주고 있다”며 “특히 1학년은 수학여행 대신 진로캠프(7월)를 진행해 진로관련 정보를 얻고 진로검사를 진행하며 더불어 자기 진로와 관계된 선택과목 디자인까지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이 학업과 활동에 오롯이 집중하기 위한 교육환경도 꾸준히 개선 중이며, 특히 이번 겨울방학엔 학교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쾌적한 학업 환경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영고는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 기능을 갖춘 냉·난방기를 설치하고, 천장 석면공사까지 마무리했다. 2020-02-19
-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 한영고 윤정연양 서울대 간호학과에 수시 합격한 윤정연(한영고 · 3)양은 자신만의 공부법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간 학생이다. 공부에 대한 열정과 철저한 자기분석을 통해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문학적 소양과 자연과학적인 능력을 융합적으로 키워 나간 윤정연 양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고교 3년간 범죄심리학자의 꿈을 키워왔네요. 앞으로 공부할 간호학과 공부하고 싶었던 범죄심리학을 어떻게 연결해서 생각하면 좋을까요?“저는 일반간호사가 되기 위해 간호학과에 지원하지 않았어요. 관심이 많은 사회문제, 좋아하는 분야인 심리, 통계학을 연결하여 법의 간호사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간호학은 사람들의 육체를 치료해주는 분야지만 앞으로 살아갈 삶의 방향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적 활용가치가 높은 학문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학문과 간호학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연구를 하기 위해서 간호학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고민과 연구 의지, 진로에 대한 확고한 목표는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잘 설명하며 입시준비를 했습니다.”Q 범죄심리학과 간호학을 연계하기 위한 학교활동을 이야기해주세요.“사회 범죄의 근원을 찾아내서 이를 예방하는 범죄심리학자라는 꿈을 가지고 연동된 심리를 많이 공부했습니다. 특히 2학년 때 사회현상분석동아리에서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과 행동양식을 조사했었지요. 이때는 가해자 심리만 생각하고 피해자 심리는 생각하지 못한 미흡함이 있었어요. 3학년 때 학급특색활동시간에 나이팅게일에 대한 조사를 하며 법의 간호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팅게일이 통계와 도표를 바탕으로 병사들의 위생을 개선해 사망률을 크게 줄이고 병을 치유해 나갔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지요. 그동안 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한 연구들이 한 방향만 보고 있었음을 깨닫고 범죄 피해자들의 심리와 사건을 찾아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어요. 늘 관심이 많았던 사회문제인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 및 노인학대 등에 관련된 수사, 증거를 수집하고 피해자들의 상담과 정신적, 육체적 치료를 돕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가정폭력후유증을 해결하는 방법 등이 체계적으로 제도화되지 못한 점이 아쉬워요. 법의 간호사의 길을 선택하여 범죄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힘쓰고 법의 간호제도를 정착시키는데 한 몫을 담당하고 싶습니다.”Q 면접에 참 뛰어난 학생이라고 들었어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말로 표현하는 힘은 어떻게 기르면 좋을까요?“저는 외우는 것을 참 싫어해요. 당연히 암기가 힘들다보니 스스로 구조화해서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갔어요. 여러 번 정독해서 읽고 마인드맵을 이용해 정리하며 ‘큰 그림-작은 그림-스토리텔링-정리-반복’의 과정을 거치며 말로 이야기하는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대입을 준비하면서 면접학원을 따로 다니지는 않았어요. EBS 면접 특강에서 기본적인 면접 방식과 필수 상식들을 익힌 후에 지원한 대학의 기출문제를 5번 넘게 시간을 재서 풀고 모범답안과 비교하는 연습을 했지요. 그 과정을 거치며 학교 친구들과 여러 선생님들 앞에서 직접 모의면접을 했고 다양하게 받은 피드백은 꼼꼼하게 필기해서 체화시키려 노력했습니다. 면접 준비를 하며 선생님들의 도움과 선배들의 세세한 피드백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일반구술면접의 틀과 나오는 형식을 예상할 수 있지요. 짧은 시간에 여러 문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답안지 메모를 어떻게 구성할건지 머릿속으로 정해놓고 시험대기시간까지 그 구조도만 계속 되새기며 긴장을 풀었습니다.”Q 2학년 때 전학을 왔네요. 학교생활 적응에 힘들었겠어요.“학교 규율이 세고 체력적으로 따라가기 힘든 기숙학교에서 1년을 지내다보니 힘들었어요. 수능준비도 좀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2학년 3월에 한영고로 전학을 왔습니다. 처음에는 적응기를 거치느라 시행착오도 거치며 성적이 떨어지기도 했지요. 교과서 중심으로 내신대비를 하고 서술형 시험을 치르는 학교 분위기에도 적응해야했고요. 이런 환경의 변화와 시행착오가 오히려 저의 공부 방법을 찾아가고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성적을 꾸준히 올리며 제 자리를 찾아갔습니다.”Q 내신준비를 위해 스스로 터득한 공부법 중에서 눈에 띄는 몇 가지가 있네요.“교과서 정독 6회와 백지 복습법이에요. 모든 과목을 6번 정독하며 머릿속에 차곡차곡 담았어요. 처음 1회는 연필로 표시, 2회는 볼펜으로 키워드 표시, 3회는 형광펜으로 중심내용밑줄 긋기, 4회는 문단 옆에 요약정리, 5회와 6회는 요약본을 보면서 말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공부했지요. 이 과정을 거친 후에 외운 내용을 하얀 종이에 다 쓰는 연습을 했어요. 단원부터 기억하는 모든 것을 적은 후에 교과서와 요약본j과 비교해가며 색이 다른 볼펜으로 보충해나갔지요. 백지복습법을 1주일에 5~6번 정도 빠르게 진행하고 문제집으로 마무리하면 내신준비가 되었어요. 문제집과 해설집 내용도 꼼꼼하게 확인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제 보물 1호는 ‘생각 노트’예요. 저는 이 노트를 활용해서 노트 한쪽에는 개념의 원리를 분석해 원리가 적용된 문제와 예시를 정리하고 다른 면에는 교과 내용과 관련된 기사를 모아 생각의 확장을 이끌었어요. 앞으로도 생각노트를 통해 더욱 넓어지는 지식을 잘 활용하며 바르게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Tip 1. 내신공부 이렇게 하면 성적향상 되지요1. 수업시간에 대부분 교과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도록 노력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쉬는 시간에 선생님께 꼭 물어보고 확인 후 내 것으로 만들어나갔다. 선생님들 자리에 자주 가게 되니 책상이나 책꽂이에 있는 문제집들을 보게 되었다. 이 문제집들은 반드시 풀어보고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은 또 질문하며 내 것으로 만들었다.2. 쉬는 시간에 꼭 복습하고 점심시간에 누적 복습을 하는 습관을 지켜나갔다.3. 과목별로 6회독 공부하는 것은 기본이다. 수능특강이나 부교재로 수업을 하는 과목이더라도 교과서 정독 6회는 꼭 지켰다. 이런 공부법은 주말에도 흐트러짐 없이 계속했다.4. 수학은 6회독을 통해 교과서식에 익숙해지면 서술형 문제해결에 도움이 많이 된다. 문제유형을 종이로 가리고 문제를 섞어 푼 후에 비슷한 유형끼리 묶어서 사용된 공식을 찾아나가는 방법이 좋았다.5. 영어는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마인드맵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지문에서 키워드를 찾고 글의 종류와 구조, 원리 설명과 이유 등 구조화하는 공부법을 활용했다. 이후 정리한 내용을 보면서 다시 공부해 나갔다.6. 국어는 오히려 문제집을 풀지 않았다. 교과서와 자습서 내용에 충실하게 공부했다. 특히 문학의 경우 수업 내용과 문제집 내용이 다른 경우가 있어 혼동이 올 때도 있었기에 철저하게 학교 교과 수업내용 중심으로 공부했다.7. 사회탐구 과목은 스토리텔링식으로 공부했다. 철학자와 배경 이해 등 큰 흐름을 이해하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며 내용 정리를 해나갔다.8. 교과서 정독 6회 이후에는 백지 복습법을 활용하여 반복, 정리해나가는 방법을 꾸준하게 진행했다.Tip 2. 후배들에게 이 이야기는 전하고 싶어요1.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서 구체적으로 활동을 엮는 방법도 좋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최대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자.2. 2학년에 올라가면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인재상을 잘 파악해야 한다. ‘이 부분은 그 대학의 인재상에 잘 맞아, 지원할 때 자기소개서에 이 내용은 꼭 적어야겠다’는 마음으로 활동을 정리해나가며 3가지 정도는 구체적으로 준비해두자.3. 전반적으로 내신 관리는 필수지만 자 2020-01-30
- 보성고 잠실여고 한영고 영어내신 1등급 비법, 고등 내신 준비는 중1부터 보성고 영어내신 1등급 공략법송파구 보성고등학교의 영어내신시험문제는 그 경향이 늘 같습니다. 제가 보성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문제를 본 게 16년째 됩니다. 똑 같습니다. 그 동안 담당교사들이 바뀌고 새로오고 했지만 보성고 영어내신 문제의 패턴을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보성고 영어내신문제는 아주 어려운 것과 아주 쉬운 것 그리고 평범한 문제로 구성됩니다.그 외 일반적인 고등학교 내신의 경우 쉬운 문제가 거의 없고 난이도가 중이나 중상 또는 상인데 보성고는 골고루 나옵니다. 그리고 보성고 영어내신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영작이 아닙니다. 따라서 보성고 영어내신 1등급을 위해서 문장을 다 암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순배열정도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보성고 영어내신문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어법입니다. 밑줄이 없이 틀린 곳을 무작위로 찾아서 고치라고 나오는데 배점이 10점이 넘습니다.따라서 보성고 내신영어시험에서 1등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법의 달인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성고 영어내신시험에서 어법문제는 숨어있는 문제가 아니라 수업시간에 터치한 것 들이기 때문에 학생의 성실함이 정말 중요합니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잘 듣고 필기했던 것들이 결국 1등급의 기초가 됩니다.잠실여고 영어내신 1등급 공략법송파구 잠실여고도 전통적으로 영어시험의 경향이 고정되어있는 학교입니다. 하지만 이번 1학년 중간고사 영어시험은 범위도 축소되고 패턴도 좀 바뀌었습니다. 학교 내부사정으로 담당교사가 중간에 나가는 일이 생긴 겁니다. 기말고사 때는 정상적인 잠실여고 영어내신시험의 패턴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잠실여고 2학년의 경우 영어시험이 지난해와 같은 경향으로 나왔습니다.듣기에서도 서술형이 나오니 미리 지문을 몇 번 읽고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잠실여고 영어내신에서 교과서는 본문을 반드시 암기해서 정확하게 쓰실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수능형 문제도 출제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해석하고 분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합니다. 그리고 교과서 본문을 무조건 암기해서 배점 높은 어순배열과 영작문제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그 다음 잠실여고 내신영어시험에는 모의고사가 포함됩니다. 모의고사는 서술형문제가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암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수능형문제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 흐름에 주의해서 모의고사를 익하시기 바랍니다. 어법문제에서 모두 고르라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어법에 대한 체크를 잘 해두셔야 합니다.한영고 영어내신 1등급 공략법강동구 한영고등학교가 요즘 동남권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올해 1학년들의 경우 지원경쟁률이 10대1을 넘었다고 합니다. 한영고가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에 수시모집으로 매년 많은 학생들을 입학시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준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내신에 대한 준비도 더 철저해야겠습니다.한영고 영어 시험의 서술형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지문 내용의 정확한 한글 해석과 이해가 뒷받침 되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한영고 영어시험은 서술형 시험이 다른 학교 시험들과는 다르게 출제가 됩니다. 보통 서술형 시험이 어순배열의 영작문제나, 틀린어법 골라서 고치는 문제가 출제되지만 한영고의 경우 주로 내용파악문제로 모두 한글로 서술하는 문제들이 출제가 되고 있습니다.단어장의 어휘 문제 경우 평소 단어를 꾸준히 외우고 영어공부를 하는 학생에게는 쉬운 부분이지만, 문맥상 단어의 쓰임이 어색한 것을 고르는 문제들로 나옵니다. 단어 뜻은 기본으로 단어장의 예문도 공부해 가셔야 합니다.객관식 문제는 수능유형으로 출제가 되고, 어법문제는 틀린 것 끼리 짝지어진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서술문제가 영어쓰기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한글해석이 되어야하며, 어법문제에 집중하면 되겠습니다.이 모든 것들을 잘 하려면 미리 해두시기 바랍니다. 고1은 늦습니다. 중1부터 준비하시길 바랍니다.영탁학원지영호 원장 2019-05-22
- 대학교에 가서 더 잘하는 학생들, 한영의 힘 높은 후기고 경쟁률과 뛰어난 대입 성과로 강동·송파를 넘어 서울 지역 명문고로 우뚝 선 한영고(학교장 구영진). 한발 앞선 대입 준비로 학종 트렌드를 선도하며, 학생들의 역량 발휘를 위한 다양한 장을 마련하고 있다.구영진 교장은 “고등학교는 학생들을 대학에 보내는 기관이 아닌 교육을 하는 곳”이라며 “‘교육에 집중하면 진학결과는 따라온다’는 신념으로 진정한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인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대 수시모집 일반고 전국 1위 한영고는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14명을 비롯 의예‧치의예‧수의예 10명, 이공계특성화대학(KAIST·GIST·UNIST) 4명,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22명과 17명의 합격자를 냈다. 그리고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등의 상위권 대학교에 82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건국대와 숙명여대, 동국대, 국민대 등에 합격한 학생도 30명이 넘는다.한영고의 대입결과는 일반고에서 이뤄낸 쾌거란 평가다. 서울대 수시 합격자 14명은 수시모집 일반고 전국 최고(1위)다. 최근 3년간 서울대 수시등록자 수는 2016학년 8명, 2017학년 9명, 2018학년 11명이었다.한영고 수시와 정시의 비중은 7대 3 정도이며, 수시전형 중 학종이 단연 강세를 보이고 올해에는 불수능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수능최저를 맞춰 논술전형에서도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한영고 2019학년도 주요 대학 합격 현황>대학명합격자수서울대학교14명의예 ‧ 치의예 ‧ 수의예10명이공계특성화대학(KAIST, GIST, UNIST)4명연세대학교22명고려대학교17명서강대학교14명성균관대학교18명한양대학교15명중앙대학교14명경희대학교12명이화여자대학교9명숙명여자대학교8명성신여자대학교13명지방거점국립대학교13명매년 대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는 이유에 대해 정지택 진학지도부장교사는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은 공교육 과정 내에서의 활동을 자기주도적으로 잘 진행한 학생들”이라며 “이런 면에서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과 우리학교의 활동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대학-고교 연계성과 함께 학교 내에서의 협업도 큰 버팀목으로 작용했다”며 “교사들 간의 협업, 학생-교사 및 학생들 간의 협업, 여기에 학부모들과의 협업까지 더해져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차별화된 교내 프로그램 풍성한영고는 차별화된 특색 프로그램이 많기로 유명하다.‘아침 독서’ 활동은 정시만으로 대입이 이뤄지던 2006년부터 진행되어 온 한영의 대표 독서프로그램으로 한영고 독서 환경 조성의 초석이 된 활동이다.학생들의 지적 향상의 의미가 담긴 ‘지혜의 계단’은 독서에 대한 학생들의 물리적·심리적 접근성을 높인 독서와 토론을 위한 열린 도서관. 많은 학생들이 독서 습관과 함께 자기주도학습을 키워가고 있다.‘독서-강연-토론-더 알아보기’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래그래 독서토론’ 역시 한영고 대표 독서 프로그램이다. 서로의 생각을 확장하고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았고, 이는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로 이어졌다.지난해에는 학생들의 활발한 독서활동을 위해 도서관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본관 1층, 2층, 3층, 4층 모두에 위치한 도서관은 각각의 특색이 있는 공간. 1층 도서관 ‘진리의 배움터’와 2층 ‘한빛 꿈터’는 복합학습실과 도서관이 합쳐진 형태로, 자유로운 토의토론이 가능하고 협업수업이 진행되는 공간이다. 3층 열공2실과 4층 열공1실은 자기주도학습실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현용환 연구기획부장교사는 “누구나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과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참여율도 높아 주체적으로 한영의 독서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모둠을 구성해 토의·PBL·프로젝트 학습 등의 협력수업을 진행하는 ‘말하는 공부방’, 경제교육 활성화를 통한 글쓰기과 사고력 향상 프로그램인 ‘NIE ZONE 토론 및 잡학박사 배틀그라운드’ 등도 토론과 토의를 위한 프로그램이다.고교과정에 충실한 프로그램의 체계적 운영한영고의 대표 교과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시 교육청 지정 영재학급이 있다. 실험과 토의, 발표수업, 연구방법 토론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 심화프로그램으로 수학, 과학, 인문사회 각 1학급을 운영한다.한영 IDEA(Intensive Debate& Essay Activity) 대학준비반은 대학별 고사(논술·면접·적성)대비는 물론 수능, 학생부까지 관리하고 있어 학생들의 대입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학급마다 주제를 정해 활동을 진행하는 학급특생활동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꿈을 향한 사회과학 탐구’ ‘책 속에서 만나는 미래의 나의 모습’ ‘역사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찾고 탐색하기’ 등은 학급특생활동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제들이다.한영베리타스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탐구주제를 정해 그 과정과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 발표까지 이어지는 활동. 문제해결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성과 함께 창의성까지 키울 수 있는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강동구 명문고 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한영 창의 융합 R&E 프로그램인 오케스트라언스(Orchestra+Science)와 다빈치-넛지 프로젝트도 한영고만의 차별화된 활동.정슬기 진학지도부 기획교사는 “오케스트라언스는 단순한 연주에 그치지 않고 탐구와 생각, 실천을 함께 어우르는 창의융합 활동”이라며 “기존 오케스트라에 리코더 희망자까지 더해 학생들 참가의 폭도 넓혔다”고 말했다.동아리 연계 융합연구인 다빈치-넛지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행동을 디자인, 행동변화까지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탐구활동을 진행하며, 3D프린터로 현실화까지 이뤄내고 있다.박여진 진학컨설팅 팀장교사는 “영재학급을 비롯한 고교과정에 충실한 프로그램의 체계적 운영이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키우는 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1학년 때부터 단계적으로 누적된 학교 활동들이 대학교에서도 큰 인정을 받는 학생들의 역량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학생들은 대학교에 가서 더 빛을 발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대학에서 높은 학업역량을 보이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 그 저력 또한 3년 동안의 충실한 활동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창의융합, 인성교육도 꾸준히 진행수학천제(1000제), 영어어휘천제(Voca1000제)는 수학,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성적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스스로 주제를 정해 탐구활동을 펼치는 ‘또래세미나’, 세계 문화를 접하고 글로벌 이슈와 관련된 활동을 발표하는 ‘글로벌토크콘서트’, 선후배 멘토멘티제인 ‘아우멘토’, 한영 교육활동 산출물 전시회 ‘Edu-expo’ 등도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이다.창의융합교육 실현을 위한 ‘뜬구름 노트’ 프로그램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가를 신청했다.유제숙 교무기획부장교사는 “뜬구름노트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또 창의성 2019-05-08
- 강동구 고1 국어내신의 경향과 차별화 전략 내신 국어의 핵심은 문법과 문학!드디어 내신 전쟁이 시작됐다. 수능 국어가 어려워지면서 전국적으로 국어의 중요성을 인지한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국어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벌써 겨울방학이 끝나고 3월 입학을 앞둔 시점에서 국어 내신 전략을 공개하고자 한다.작년 고1, 즉 현 고2는 개정된 교과서에 대응하고자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개정 국어 교과서를 보면 절대적으로 문학의 난이도(특히 고전시가)가 올라갔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문법 또한 한글맞춤법과 특히 국어사 부분의 자료가 많아서 학생들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즉 내신 국어의 핵심은 문법에 대한 정확한 개념 이해와 문학 작품 분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배재고 내신 대비 경향배재고 내신의 특이한 점은 객관식 100%라는 점이다. 서술형 점수에서 감점당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1문제를 틀려도 배점이 다른 문제를 틀렸을 때 0.4점 차이로 인해 등급이 결정된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기출 분석을 통해 본 난이도를 봤을 때는 다른 자사고에 비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즉 ‘누구나’ 성실하게 대비를 한다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문법 문제가 어려웠으며 특히 1학기 중간고사는 한글맞춤법이 시험 범위에 들어가기 때문에 철저한 규칙을 지키면서 띄어쓰기를 적용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또한 작년에는 3월 모의고사가 시험 범위에 들어가면서 시험 범위의 양이 많기도 했다. 또한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수능형 문제, 즉 보기 지문을 주고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는 학습활동에서 제시됐다는 점에서 철저한 학습 활동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한영고 내신 대비 경향한영고 내신의 특이한 점은 객관식에서 문법의 비중이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어휘 문제의 비중이 크다는 점(어휘, 한자성어, 속담, 한자어), 서술형이 30%를 차지하며 단순 대답형 외에도 고난도 논술형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우선 문법의 경우에 문항 수는 많지만 평이한 수준의 개념을 묻는 등 현대 문법에 대한 이해와 문법의 규칙을 잘 적용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의 난이도였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중하위권은 문법이 약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문법 개념을 다룰 필요가 있다. 어휘의 경우에는 사전적 의미, 문맥적 의미를 물어보거나 필수 한자 성어를 글의 문맥에 맞게 고르는 문제, 속담을 고르는 등의 평이한 형태지만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일반적인 국어 공부의 기본인 ‘어휘력’이 부족하다면 철저한 암기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서술형 문제이다. 절대로 평이하지 않았으며 평소에 글쓰기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서술형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특히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까지 채점 요소에 들어가기 때문에 꼼꼼한 국어 학습이 필요하다.이상욱 원장최용훈국어전문학원 고덕원Tel 02)2135-3882 2019-02-20
- 2019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한영고 김나현양 한영고 김나현(한영고 졸업예정)양은 서울대 건축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수학을 유난히 좋아하는 학생. 문·이과 융합 활동과 예술 활동까지 다양한 교내 활동을 엮으며 자기소개서를 스스로 작성하고 면접 준비도 탄탄하게 한 학생이다.내신은 성실하게, 교내 활동은 다양하게“1학년 때 내신 성적을 받고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문제풀이보다는 개념 위주로 공부하는 습관을 다지며 미흡했던 점이 많이 보완되었습니다. 전략적으로 과목별, 선생님별로 유형 분석을 해나가며 2학년과 3학년 때 꾸준하게 내신 성적이 올랐습니다.”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며 하루에 2시간씩 공부시간 늘리기 방법이 아주 좋았다는 김나현 학생. 1학년 말과 2학년 1학기를 마치며 ‘성적향상노력상’을 받았는데 이 상이 자신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상이다.다양한 학교활동으로 수상경력이 많은 김 양은 성실하게 내신 상승을 이끌며 받은 성적향상노력상, 문예백일장, 수리논리력서술대회, 수학부문에서 많이 받은 과목우수상을 중요하게 손꼽는다.“건축은 이과와 인문학이 융합된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서도 제 자신을 융합형 학생으로, 입체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2학년 때 받은 문예백일장 대회 대상과 이후 독후감 대회, 다양한 과학과 수학 관련 대회 참가 등으로 저의 다채로운 교내 활동을 성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3학년 때는 창의융합 탐구활동으로 ‘오케스트라언스(Orchestra+Science)’ 프로그램의 리코더 연주자로 다양한 곡을 소화하며 한맥제 축하공연에서 감성과 협업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진로 구체적으로 잡으며 심화활동 연계해김나현 양은 3학년에 접어들며 수학과 건축 관련학과로 방향을 잡았다. 자유주제 탐구를 위해 ‘초고층 건물에서 엘리베이터의 효율적 배치와 운영방식’에 대하여 탐구했다. 건물의 구조와 유동인구, 사람들의 이동 경로를 생각하며 설계를 할 때 사람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함을 깨닫기도 했다.또 오케스트라언스에 참여하며 일상생활 소리에 관심을 가졌다. 음악과 건축이 어울리면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 소리와 공간의 관계를 발전시켜 더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고민을 하며 ‘음악과 건축의 상관성을 바탕으로 음악이 공간에 부여하는 의미에 대한 고찰’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2학년 때는 정기적으로 독거 어르신의 집으로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했지요. 커피 가루로 천연 커피 방향제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폐지 줍는 어르신들께 안전띠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했습니다. 이후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이런 생각을 기반으로 디자인이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소외된 계층과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건축가가 되어 ‘무장애 주택’같은 편리한 생활에 이바지하는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입시 준비를 하며 제 고등학교 모든 생활과 진로, 미래의 꿈을 깊이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활동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그 활동에 담긴 의미들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했지요. 학교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자기소개서를 10번 이상 고쳐 나가면서 활동과 생각을 더 구체적으로 연계해 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입시준비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1.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 확보를 위하여 학원을 줄이는 방법, 학원가는 이동 시간을 줄이면서 학교에서 자습하는 자세도 좋다. 그 날 배운 것은 그 날 바로 공부하는 습관, 수학은 꾸준하게, 영어와 국어는 내신에 더 충실하게, 시험 준비를 위해서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좋다.2. 아침형으로 공부해도 좋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습관이 힘들다면 새벽 5시쯤 일어나 등교 전에 2시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습관도 좋다. 자신이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대를 찾아야 한다.3. 학교활동은 적극적으로 꾸준히, 성의 있게 참가해야 한다.4. 내신이 낮아도 학종 준비는 충분히 해 볼만 하다. 너무 내신에 얽매여 좌절하거나 미리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스스로를 믿고 굳건하게 밀고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5. 입체적으로 자신을 보여주는 자기소개서는 정말 중요하다. 생활기록부가 평면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보여주는 서류라면 자기소개서는 좀 더 입체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어필할 수 있다. 다양한 모습의 나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6.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잘 살피고 전형의 성격을 잘 분석해 나가며 자소서 준비를 병행한다.7. 1차 서류 통과 후에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기출문제 풀기와 말하는 연습을 꼼꼼하게 확인해나가며 대비해 나간다. 평소 서술형문제에서 논리적으로 쓰는 연습을 다지고 발표에 더 성실하게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8. 진로 변경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전공적합성은 다양한 학교활동 속에서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에 필요한 자질과 성향을 잘 이끌어내고 연계하면 된다. 학년이 바뀌며 진로와 꿈이 바뀌었다고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소신대로 꿋꿋하게 밀고 나가면 된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1. 주요 교내 수상 : 성적향상노력상, 문예 백일장 대회 대상과 동상, 수리논리력서술대회 은상, 과목 우수상(기하와 벡터, 확률과 통계), 과목 최우수상(문학), 한영노벨탐구대회 금상과 장려상, 사이언스콘테스트(물리부문) 은상2. 주요 교내 활동 : 서울시 교육청 영재학급(고등심화 과정), 지구과학반 동아리, 방과 후 심화반(수학, 물리, 화학, 창의심화반 토론), 오케스트라언스3. 주요 독서 활동 : 순이 삼촌,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과학, 철학을 만나다, 물리 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코스모스, 100년의 난제, 철학 수학, 건축가 엄마와 함께 서울 옛길 느리게 걷기 2019-02-13
- 2019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한영고 강하은양 “요즘 입시와 교육, 주객이 전도된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입시가 먼저이고 교육이 그 뒤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입시는 교육의 끝에 치러지는 것이 맞죠. 하은이는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다가 입시에 맞는 적성을 대비, 결과적으로 3년 동안 학교에서 공부하고 활동한 것을 바탕으로 여러 대학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입시보다 교육이 앞서야 한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 학생이죠.”한영고등학교 유제숙 연구부장교사의 말이다.강하은(한영고 이과·3학년)양은 올해 입시에서 경희대 간호학과(학종), 가천대 간호학과(학종/적성), 신한대 간호학과(교과) 등에 합격했다.하은양은 “정시, 논술 등도 생각을 해봤는데 자신 있는 활동들이 많아서 학종을 버리기 너무 아까웠다”며 “3학년 4월에 적성을 결정, 재수까지 마음을 먹고 학종도 집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1. 의미 있게 진행한 활동, 학종의 밑거름!경희대와 가천대 간호학과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균 내신은 2등급 (초)중반대. 내신이 3.1등급인 하은양에겐 다소 버거운 등급이었다. 3학년 3월 모의고사 성적을 받아보고 또 한 번 입시를 위한 결정을 해야 했다.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왔던 것. ‘학종보다 정시가 더 안정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지만, 2년 동안 의미 있게 참여한 학교활동들에 더 무게를 두고 싶었다.4월 모의고사 성적이 부진하면서, 3학년 4월에 입시를 위한 스스로의 로드맵을 완성했다.“제가 하고 싶어서 즐겁게 진행한 활동을 중심으로 학종에 대비하되, 적성을 함께 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학년 1학기까지는 내신에 집중하고, 여름방학부터는 적성을 준비했죠. 3학년 내신이 주로 수능특강 중심이었는데, 적성시험이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중심이라 준비가 많이 수월했습니다.”결과는 수시 4개 전형 합격. 이중 2곳이 학종으로 내신을 극복하는 학종의 결과였다.하은양은 “내신 성적은 다소 불안했지만 착실하게 참여한 학교활동에 확신이 있었다”며 “컨설팅은 아예 받을 생각도 없었고, 오로지 ‘작위적이지 않은’ ‘내가 진짜 궁금한’ ‘정말 하고 싶은’ 것들에 집중한 활동에서 높은 점수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2. 자기소개서도 소신 있게, 의미 없는 활동은 없다!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도 마찬가지. 자신이 꼭 작성하고 싶은 내용을 끝까지 주장했고, 선생님 역시 그의 의견을 존중했다.“자소서 초안을 작성하고 선생님과의 피드백을 진행하며 자소서를 정리해 나갔는데, 선생님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에 안 들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게 정말 의미 있는 활동들을 중심으로 제 생각과 의견에 집중했고, 나름 스스로에게 만족도가 높은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하은양은 특히 1학년 때 전공과 관련된 활동이 적다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하은양 역시 1학년은 마냥 즐겁게, 그리고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며 보냈기 때문이다. 특히 동아리 활동이 그랬다.“선배님들 말씀을 듣고 진학이나 진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너무 들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환경과학반 동아리에 가입 했는데, 어떻게 보면 간호학과와 연관성이 없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활동을 하면서 전공과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 3년 동안 동아리 활동에 집중하며 정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1학년 때 이대자연사박물관 활동으로 모기침을 응용한 무통 주사를 알게 됐고, 하은양은 이와 관련한 자료검색을 비롯 심화학습까지 진행했다. 2학년 지구온난화로 인한 질병 관련동아리 활동을 하면서도 동아리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간호학과 연관된 책을 찾아보며 자신만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또, 3학년 허브 관련 활동은 당시 봉사활동을 하던 병원 입원환자들에게 도움을 될 수 있는 세균억제로션을 만드는 것에 이어졌다.토론활동도 마찬가지. 3학년 때까지 꾸준히 토론활동에 참여했는데 3년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간호사에게 중요한 자질인 의사소통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3. 학년 올라갈수록 전공과 연관 지어 활동하라!2학년 때에는 꾸준히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을 하되, 거기에 간호학이란 전공과 연관시키는 활동에 집중했다. 이 또한 그의 호기심과 열정이 바탕이 됐다.아이디어가 넘쳐나는 하은양에게 이런 과정은 특별하지도 힘들지도 않은 그냥 학교생활의 일부였다. 늘 작은 수첩을 갖고 다니며 활동에 대한 내용을 일기처럼 써내려간 하은양. 수업 중 관심 가는 부분은 빠지지 않고 스스로 심화학습을 진행하는 등 자신만의 활동을 이어갔다.생명과학 시간 뇌에 관한 공부를 했을 땐 당시 관심이 가던 치매와 연관시켜 보고서를 작성했고, 미술시간 ‘자연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 수업에선 봉사활동을 하며 들은 간호사들의 말을 기억해 개두술을 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새로운 디자인의 모자를 만들어냈다.“여름방학 때 병원에서 개두술을 한 환자들이 착용하는 모자 만드는 봉사활동을 했는데, 작업 중 간호사 선생님께서 이 모자를 어린이 환자들이 잘 쓰려고 하지 않아 난감할 때가 많다는 거예요. 그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아마 밋밋한 모양과 모자 특유의 거즈 같은 재질 때문이라 생각이 들어 곰돌이 모양의 ‘어린이 개두술 환자 전용 모자’를 만들었습니다.”이 모자는 수시 면접 때 많은 면접관들이 질문한 내용이었다.3학년 올라와 학종을 결심한 4월 이후부터는 모든 과목으로 관심을 확장했다. 하은양의 눈에 캐치된 전공 관련 부분은 무궁무진했고, 노력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활동을 진행했다.수학, 국어, 한문, 과학, 한국사 모든 분야에서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냈고, ‘원운동을 이용한 치매 의료장비 구조·치료원리’ ‘친환경적인 미세먼지 마스크’ ‘청소년 스트레스지수’ ‘조선시대 질병’ ‘광주항일운동 당시의 간호사’ 등 다양한 세특 사항을 채울 수 있었다.“정말 좋아서 한 여러 활동들이 입시에까지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어머니가 간호사라 어릴 때부터 막연히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는데, 이제는 환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정신전문 간호사’라는 뚜렷한 목표가 생겼습니다. 정신전문 간호사로서 마음이 아픈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들을 돕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01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