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검색결과 총 6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고등학교) 변경사항 요약 교육부가 지난 2월 ‘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초,중,고)’을 발표했다. 이어 3월에는 ‘2024년 3월부터 중대한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을 졸업 후 4년간 보존’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에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올해 3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 내용 중 주요 변경사항을 요약하고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관리 조언을 덧붙인다.도움말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3학년부장), 세화여자고등학교 이다은 교사(진로진학홍보부장),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진로진학부장)자료참조 교육부 <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고등학교) 안내> & <항목별 훈령 및 지침(기재요령) 주요 변경 사항(최근 4년간)>, 교육부 <2024년 3월부터 중대한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을 졸업 후 4년간 보존> 보도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 & 학폭 조치 사항 대입 반영 관련 가이드라인>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주요 변경사항<학교폭력 관련>① 고1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 신설교육부는 2024학년도 초・중・고 신입생부터 학생부 내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란을 새롭게 신설하여 모든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통합 기록한다고 밝혔다. ‘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고등학교)를 보면 인적・학적사항 내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학적 변동 제한(p.35)과 학교폭력 조치사항 입력(p.39)에 따르면 고1 학생부터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1학년)’가 신설되었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학생부 내 ‘출결상황 특기사항’, ‘인적·학적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분산 기재하던 것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2024학년도에 1학년으로 재·편입학·복학한 학생의 경우에도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에 입력하며, 학업 중단 이전에 기재된 조치사항이 있을 경우 정정 절차를 통해 기존 내용은 삭제하고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에 기재한다.(유급으로 인해 2024학년도에 1학년인 학생 포함). 훈령 제477호 (2024.3.1.) 이전의 훈령이 적용된 학생의 복귀 시 ‘학교폭력 조치사항’ 입력 절차(p.31)에 따르면 령 제477호(2024.3.1.) 이전 훈령의 적용을 받았던 학생이 복학, 재입학, 편입학 등의 사유로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을 옮겨 적어야 할 경우, 정정 절차를 거쳐 기존의 내용은 삭제하고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에 입력해야 한다. 표1.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 신설(1학년)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 기재 개정 전·후 비교※ 규칙 시행 전에 초등학교·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의 경우 종전의 규정 적용*자료 : 교육부 <2024년 3월부터 중대한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을 졸업 후 4년간 보존> 2・3학년은 종전의 훈령 입력에 따른다. 이와 관련해 2・3학년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 입력은 학교폭력 사안이 신고된 때부터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른 조치 이행이 완료될 때까지 원칙적으로 가해학생의 신청에 의한 학적 변동은 제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다만, 가해학생에게 같은 법 제17조제1항제8호(전학)에 따른 조치와 함께 수 개의 조치가 동시에 부과된 경우 교육장은 위 제8호(전학)의 조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 교육정보시스템의 [학적-기본학적관리-기본 신상관리]에서 학적사항 탭의 ‘학적특기사항’에 입력함. <나이스 기재경로 변경은 2023년 4세대 나이스 개통 이후부터 적용됨.>)② 입력 주체 ‘학급담임교사’ 2024학년도에는 항목별 입력 주체(p.28)에서 변동사항을 보면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 입력은 학급담임교사가 한다. 이와 관련해 ‘학교생활기록부 정정 시 학교생활기록부 정정 대장 결재 절차에 따라 발견 학년도 담임교사가 정정처리를 하며, 졸업생 및 학업 중단 학생의 경우 업무담당자가 정정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표2. 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항목별 입력 주체*자료 : 교육부 <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고등학교) 안내>③ 학교폭력 가해학생 기록 2년 → 4년 연장3월 1일부터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이 가해 학생 졸업 후 4년간 보존된다. 올해 3월 1일(토)부터 신고‧접수된 학교폭력 사안부터, 중대한 학교폭력을 일으킨 가해 학생의 학교폭력 조치 중 출석정지(6호), 학급교체(7호), 전학(8호) 조치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보존기간을 졸업 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한다. ※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 1호(서면사과), 2호(접촉·협박·보복 금지), 3호(학교봉사), 4호(사회봉사), 5호(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9호(퇴학)이는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2023.4.12.)’의 후속 조치로,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이 개정됨(2024.3.1. 시행)에 따라 적용되는 내용이다. 표3.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 보존기간 개정 전・후 비교※ 규칙 시행 전에 신고된 학교폭력 조치사항 학생부 관리·보존은 종전의 규정 적용「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 2024.3.1.부터 시행*자료 : 교육부 <2024년 3월부터 중대한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을 졸업 후 4년간 보존> Tip. 고2, 2026학년도 대입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 반영2023년 8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기본사항)을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 내용에 따르면 2026학년도부터 대학은 학생부에 기록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수능,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에서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다만 학교 폭력 처분 수위에 따라 얼마만큼 감점을 할지 등 구체적인 반영 방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참고로 각 대학은 2024년 4월까지 대학 누리집을 통해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공표해야 하고 이 계획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에 대한 반영 방법도 포함’시켜야 한다.<지필평가 관련>202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는 지필평가 기출문제 공개 범위와 공개와 관련한 내용도 있다. 교육부는 지난 1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모든 중·고등학교 내신 기출문제를 공개할 수 있도록 관련 훈령과 지침을 수정한다고 밝혔는데, 학교는 지필평가 기출문제를 공개하되 공개 범위와 방법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통해 학교장이 정함이라고 명시되어 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모든 고등학교가 지필평가 기출문제를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하나, 지필평가에 관한 문제 해설과 출제의도 등은 공개되지 않는다. 표4. 학교생활기록부 영역별 입력 가능 최대 글자수<교육정보시스템, 2024>* 최대 글자수 기준은 학년 단위임.※ 교육정보시스템에 2024-03-21
- 고1, 고2를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가이드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예비 고1 학생뿐만 아니라 지난 1년간 고교 생활을 보낸 예비 고2 학생이라면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의 중요성과 입시의 영향력을 꼭 기억해야 한다. 최근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선발 비율이 크게 증가했지만, 대입에서 수시 선발 비율은 여전히 높다. 고1, 고2를 위한 대입 준비 시 알아두어야 할 학생부 주요 항목과 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활용 팁을 덧붙인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자료참조 교육부 <2023학년도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2023.02.)>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공동연구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2022.02.18.)>, 2024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2024학년도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이화여대 2024학년도 학생부위주전형 안내서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항목 교육부가 2019년 11월에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현 고등학생들은 대입에서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 내의 활동만 반영한다. 방과후 활동, 영재·발명교육 실적, 자율동아리, 청소년 단체활동, 소논문, 개인적으로 수행한 봉사활동, 수상경력, 자격증 등은 대입에 활용되지 않는다. 결국 학생부에서 교과 활동,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정규), 진로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정도가 대입을 위한 의미 있는 항목으로 남는다.수상경력, 자율동아리, 개인봉사활동, 독서활동상황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이전(2023학년도 대입)에 비해 비교과 활동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비교과 활동의 영향력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활동의 가짓수가 줄어든 대신 질적인 면은 더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자율활동을 비롯해 정규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은 여전히 대입에 활용된다. 표1.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구성학생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학생부 항목 중 가장 중요한 건 교과 활동이며, 독서 활동의 중요성과 동아리 활동 시 드러내야 할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하나. 교과 활동의 중요성(성적 + 세특)학생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교과학습발달사항’이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소위 내신이라고 불리는 교과 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으로 구분된다.대입 수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내신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이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교과 성적 반영 차이는 있지만, 대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입학 후 대학이 요구하는 학업을 잘 수행할 수 있을 만한 학업역량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려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내신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여기에, 학생부종합전형을 비롯해 정성평가가 반영되는 전형에서는 세특이 매우 중요하다. 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영역이 축소되면서 교과 활동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고, 특히 교사가 학생의 학업능력 및 태도를 관찰해 기록한 세특은 학생을 평가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따라서 활동을 할 때 학업에 대해 어떤 열정을 보이는지, 교과 활동에서 특정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과정으로 탐구해 나갔는지 등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교과 세특은 학생들의 학업역량과 학습 태도, 지적 호기심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영역인 만큼, 수업 시간의 태도와 참여도뿐만 아니라 각 교과 담당 교사와의 상호작용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둘. 독서활동 여전히 중요학생부 내 독서란은 대입에 미반영 되지만 교과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주제 탐구나 독서가 활용될 수 있고, 그러한 계기로 참여한 활동은 교과 세특 등에 녹여낼 수 있다. 자율활동이나 진로 활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학교 활동에서 배운 것을 독서로 확장, 연계하는 과정을 통해 주도적 학습 태도, 지적 호기심 등을 보여줄 수 있다.이는 교육부가 발행한 <2023학년도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2023.02.)>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독서활동 상황 기재요령 유의사항에 ‘단순 독후활동(감상문 작성 등) 외 교육 활동을 전개하였다면, 도서명을 포함하여 그 내용을 다른 영역(교과 세특,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입력할 수 있음’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독서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셋. 동아리 활동 시 자신의 ‘역할’ 부각대학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의 관심 분야와 흥미 분야를 확인하고 전공과 관련한 역량을 파악하고자 한다. 따라서 어떤 동아리를 선택했는지도 중요하지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단지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활동을 했다는 것만으로 좋은 평가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동아리여도 활동을 통해 학업역량, 주도적 태도, 문제 해결력, 도전 정신 등을 드러낸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꼭 알아둬야 할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가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한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2022.02.18.)>을 살펴보면, 그동안의 학생부종합전형 주요 평가요소 중 하나인 ‘전공적합성’이 2024학년도부터 ‘진로역량’으로 변경되면서 전공적합성의 개념이 계열로 확대되었음을 알 수 있다.우연철 소장은 “모든 대학이 동일한 평가요소를 두는 건 아니지만, 여러 대학이 이를 참고하여 유사한 공통 평가요소로 활용하고 고등학교 현장에서도 학생을 지도하는 지침으로 두는 만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세부 평가항목 중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이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으로 개선되면서, 지나치게 전공 관련 내용으로 활동 범위를 좁힐 필요가 없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표2.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개선안* 자료 출처: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2022.02.18.)각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활용주요 대학들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공개하고 있다. 대부분 학생부위주전형 안내 및 주요 변경사항부터 인재상,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항목과 평가요소, 교과 이수 권장 과목, 학생부종합전형 궁금증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예비 고1, 고2라면 자신의 관심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꼭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예시 1~3 참조) 고등학교 생활의 모든 것이 담긴 학생부 관리 측면에서도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예시 ①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학생부종합전형 서류 평가기준>* 자료 출처: 2024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예시 ②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서류평가 요소 및 항목> * 자료 출처: 2024학년도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예시 ③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부위주전형 안내서<학생부종합전형 인재상>이화여자대학교의 교육은 THE 인재 : 주도하는 인재(Telos), 지혜로운 인재(Hokma), 실천하는 인재(Experience)를 양성하는 2024-02-01
- 고1, 고2 학생을 위한 겨울방학 전 학교생활기록부 챙기기 최근 대입 흐름 중의 하나는 수시 전형뿐만 아니라 정시 전형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대입 전형에서 갈수록 학생부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학년 말 학생부 점검은 필수가 됐다. 2023학년도 학년 말을 앞두고 강남지역 고등학교 진학 담당 교사의 조언으로 학생부 관리 팁을 담아봤다. 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 숙명여자고등학교 권규리 교사(3학년부, 영어과)교과학습 발달 상황과 세특 중요올해 대입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학생부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졌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학생부 항목 중 어느 부분을 더욱더 신경 써야 할까?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는 “학생부 기재 내용 축소,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 변화 등 최근의 대입 변화를 고려할 때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서 중요한 3~4가지 항목은 <교과학습 발달 상황>,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그리고 <출결 상황>이다. 더욱 신경 써야 하는 항목은 교과학습 발달 상황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이다. 그 이유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부분 대학이 기본적인 학업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학생의 수업 태도, 탐구력, 학업에 대한 열정 등은 교과학습 발달 상황과 세특 기록의 핵심”라고 강조했다.독서와 탐구 위주, 창체의 세특화교과 세특 뿐만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항목의 중요성도 커졌다.숙명여자고등학교 권규리 교사(3학년부, 영어과)는 “창체(자율, 진로, 동아리) 특기사항을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교과 세특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이제는 독서와 탐구 활동 위주의 창체 특기사항이 매력적으로 평가받는 추세이다(창체의 세특화). 인터넷에서 검색한 내용을 요약한 발표 내용이 아니라, 실험·설문·독서·데이터·통계를 활용한 탐구 내용이 기록된 창체 특기사항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권 교사는 또, “2024학년도 대입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었다. 그 이전에는 학생부에 활동명/주제명(What)을 기록하고, 자소서에 학생이 기울인 노력 과정(How)을 작성했지만, 이제는 ‘~을 근거로 제시함, 설문함, 관찰함, 실험함, 비교함, 인용함’과 같은 과정 중심의 How를 학생부에서 강조하는 것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탐구한 내용의 예제를 만들거나, 수식을 사용하여 무언가를 증명해 내는 발표와 같이 학생의 시간과 노력이 깃든 고차원적인 탐구가 이루어졌을 때 교사가 학생의 노력 과정을 관찰/평가할 수 있으며, How가 기재될 수 있다. 탐구한 내용에 덧붙여 학생이 가진 문제 해결력도 함께 보이면 더욱 좋다.”라고 조언했다.학생부에 자신의 강점 잘 드러내길 진로가 불분명하더라도 학생부에 자신의 강점이 잘 드러나면 된다.이에 박종필 교사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의 가장 큰 변화는 ‘전공적합성’을 ‘진로역량’으로 바꾼 것이다. 평가 요소 변화와 대학이 강조하는 ‘계열적합성’의 의미를 고려하면 진로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 진로역량은 자신의 진로와 전공(계열)에 관한 탐색 노력과 준비 정도로 정의하고 있고, 평가 포인트는 3가지(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이다. 따라서 자신의 강점과 차별성은 다음과 같이 드러낼 수 있다. 계열과 관련된 과목을 적절하게 선택하고, 공동 교육과정, 온라인 수업, 소수 수강과목 등 계열과 관련된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추가로 노력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과 활동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계열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탐색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권규리 교사도 “대입에서는 지원하는 계열 혹은 전공과 관련된 교과의 성적이 매우 중요하게 반영된다. 자신이 성적 면에서 강점을 보이는 교과가 있다면, 해당 교과와 관련된 탐구를 풍부하게 진행하길 추천한다. 강점이 되는 교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학 전공을 조사하고, 해당 대학 전공 홈페이지를 방문해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졸업 후 진로는 어떤지 살펴보기 바란다. 어떤 전공 과목이 개설되는지 확인한 후 흥미가 느껴지는 소재가 있다면 교과를 연계하여 후속 탐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해당 탐구가 고교 수준을 벗어난 내용이라면 학교에서 배운 수업 내용, 교과서 출처, 혹은 교내 활동과 연계되어야만 한다.”라고 조언했다.학생부 항목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것!학생부에서 협업과 소통 능력, 독서 역량 등을 잘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다.박종필 교사는 “대학에서는 학생부를 통해 공동체 역량을 평가한다. 평가항목은 협업과 소통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준수, 리더십이다.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협업 능력과 소통 능력을 ‘협업과 소통능력’으로 통합했는데, 학생부에서 이 부분의 중요성을 꼭 강조하고 싶다.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공동 학습과 단체 활동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돕고 함께 행동하는지를 평가한다. 따라서 교과 수업, 학급 활동, 동아리 활동 등 단체 활동 과정에서 서로 돕고 함께 행동하고 구성원들과 협력을 통해 공동의 과제를 수행하고 완성한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 그리고 타인의 의견에 공감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정보와 생각을 잘 전달하는 노력을 병행하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권규리 교사는 “2024 대입부터는 학생부 독서활동 상황이 전송되지 않으므로, 특기사항에 기재될 탐구에서 관련 ‘도서’를 읽고, 그와 관련 짓는 것도 좋다. 단순한 감상보다는 그 책을 읽게 된 계기, 교과와 연관되는 내용, 두 교과목을 융합한 주제 탐구, 비슷한 주제이지만 다른 의견을 담은 두 책을 비교 대조한 후 나의 의견 제시, 같은 형식이지만 다른 주제를 담은 문학을 비교 대조한 후 나의 의견 제안,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비교 대조하는 것 등의 방법이 있다.”라고 조언했다.학년별 학생부 관리, 강남 선생님께 물어봐!<고1>권규리 교사 : “모든 교과 수업과 평가에는 최선을 다하고, 고등학교의 평가 스타일을 파악하며 자신의 학습 방법을 적응해가야 할 시기입니다.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관심사를 탐구하기 바랍니다. 교과 탐구 활동은 실생활 혹은 학교생활에서의 관심사를 연계해 탐구할 것을 권장합니다.”박종필 교사 : “1학년 때는 다양한 경험과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고, 고2로 넘어가면서는 좀 더 심화된 교과 탐구활동과 진로에 관련된 경험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고1은 교과 수업, 동아리, 진로 진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진로 학습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교과 학습에 집중하고 내신 성적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고2>권규리 교사 : “2학년 때 관심 진로가 생겼다면 그와 관련한 새로운 탐구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보세요. 아직 진로를 탐색 중이라면 기존 1학년 때 탐구한 내용 중 심화, 보강, 세분화, 전문화할 것은 없는지 살피고 연계된 주제로 후속 탐구를 진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작년과 현재에 달라진 상황이 있다면 그 변화를 반영한 연계 탐구도 좋고, 그때는 단순 개념 탐구였으나 지금은 설문, 인터뷰, 통계, 데이터, 실험, 관련 도서, 영화, 혹은 뉴스, 교과에서 학습한 개념, 수식, 원리 2023-12-07
-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중심으로 살펴본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교육부는 지난 2월 21일 272p에 달하는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을 발표했다.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2019.11.28.)>에 따라 2024학년도 대입부터 2026학년도 대입에 해당하는 학교생활기록부 대입 미반영 및 학생부 미기재 항목이 전년도보다 더욱 축소되었다. 올해 고등학교 1~3학년에 해당하는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 중 창의적 체험활동 기재요령,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자료참조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창의적 체험활동 기재요령창의적 체험활동 기재요령(80p 참조) 표준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먼저, 학생의 영역별 활동에 대해 교사가 상시 관찰 및 평가한 누가기록을 바탕으로 구체적 활동 사실과 학생의 활동 태도 및 노력에 의한 행동 변화와 성장 등을 기재한다. 정규 교육과정이수과정에서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학생주도로 수행한 자율탐구활동*에 한하여 학생의 특기사항**만을 기재할 수 있다.(** 예 : 자료 수집 능력 및 분석능력 탁월, 주제 선정 시 진로와 사회문제 연결 노력 등)자율탐구활동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단,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에 자율탐구활동 학생활동 산출물(소논문 포함) 실적(제목, 연구 주제 및 참여인원, 소요시간)은 기재할 수 없다.창의적 체험활동 중에 자율탐구활동을 기재할 경우 학교에서는 정규 교육과정중에 이루어진 활동임을 증빙하기 위한 자료를 보관해야 한다.(증빙자료 예시 : 학교교육계획서,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각종 문서, 학생활동 산출물 등)표1.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80p창체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의 영역별 시수 인정과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 및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자율활동자율활동 정규 교육과정 시수에서 ‘행사 활동 은 별도 행사 시수 포함’된다.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은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교가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시・도교육감이 승인한 학교 밖 교육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체험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 관련 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은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다. 단, 정규 교육과정에 의해 해외에서 실시한 자율활동은 시수만 인정하며, 그 이외의 해외 창의적 체험활동은 시수와 특기 사항을 모두 입력하지 않는다.동아리활동동아리활동 정규 교육과정 시수에는 정규 교육과정이외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이 포함된다.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은 정규 교육과정동아리활동, 정규 교육과정이외 학교스포츠클럽활동 클럽명과 이수시간,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정규 교육과정이외의 자율동아리활동(동아리명 및 간단한 동아리 소개),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교가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시・도교육감이 승인한 학교 밖 교육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체험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 관련 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만 기재할 수 있다.진로활동진로활동 정규 교육과정 시수에서 행사 활동 은 별도 행사 시수에 포함된다.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은 진로희망분야, 진로지도와 관련된 상담 및 관찰・평가 내용,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교가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시・도교육감이 승인한 학교 밖 교육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체험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 관련 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만 기재할 수 있다.표2.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 기재 시 유의사항교과학습발달상황교과학습발달상황 표준가이드라인(119p)은 다음과 같다.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수준의 특성 및 학습활동 참여도, 자기주도적 학습에 의한 변화와 성장 정도를 중심으로 기재한다. 방과후학교 활동은 기재하지 않는다.정규교육과정의 교과 성취기준에 따라 수업 중 연구보고서(소논문) 작성이 가능한 과목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 및 학생에 대하여 연구보고서(소논문) 실적(제목, 연구 주제 및 참여인원, 소요시간)을 제외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재할 수 있다.<정규 교육과정 수업 중 연구보고서(소논문) 작성이 가능한 과목>수학과제 탐구, 사회문제 탐구, 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 연구, 사회과제 연구<참고> 학점제 적용받지 않는/적용 받는 학년※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119p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은 학생참여형 수업 및 수업과 연계된 수행평가 등에서 관찰한 내용을 입력한다.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교과담당교사가 교육정보시스템의 [성적]-[성적처리]-[과목별세부능력및특기사항]에서 학기별로 입력할 수 있으며, 동일 과목에 대해 1학기와 2학기에 내용을 각각 입력하는 경우 교육정보시스템에 ‘(1학기)’, ‘(2학기)’와 같이 ‘(학기명)’이 자동으로 입력된다.(2학기는 다음 줄에 표기됨).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결과를 토대로 과목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수준의 특성 및 참여도・태도 등 특기할 만한 사항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입력한다.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학급담임교사가 교육정보시스템의 [성적]-[성적처리]-[개인별세부능력및특기사항]에서 입력다.전문교과Ⅱ의 기초과목, 실무과목은 과목별로 입력하되,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능력단위를 포함하여 다음과 같이 입력할 수 있다.※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121p표3. 학교생활기록부 영역별 입력 가능 최대 글자 수*최대 글자수 기준은 학년 단위※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영역별 입력 가능 최대 글자 수 183p표4.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2019.11.28.)에 따른 학생부 주요항목 내 변경 사항(184p)※ (미기재) 학생부 기재항목에서 삭제(2021학년도 고1부터, 2024학년도 대입 기준 졸업생은 대입전형자료로 미전송), (미반영) 학생부에는기재하되,대입전형자료로 미전송(2024학년도 대입)※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184p 2023-03-03
- 예비 고1·고2를 위한 학종 가이드 < data-cke-="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2024학년도부터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항목 중 대입에 반영되는 항목이 축소되고 ‘자기소개서도 전면 폐지’된다. 이에 따라 학생부 중 특히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의 중요성은 더더욱 커졌다. 2025~2026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예비 고1, 예비 고2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에 자신의 진로와 계열에 맞춰 어떻게 학생부를 채워나가야 할지 방향성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학생부종합전형 전문가의 학생부 세특 관리와 준비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도움말 데오럭스 입시컨설팅 장광원 대표, 라포에듀 구섬광 대표학생부 세특 관리의 출발 ‘적극적 수업 참여’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을 선발함에 있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의 평가 요소를 통해 학생의 역량을 평가한다.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의 입장에서 세특은 이제 학업 역량과 전공적합성 등을 살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이다.이에 라포에듀 구섬광 대표는 “입시를 준비할 때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관점에서 학생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리고 세특을 어떻게 변별력 있게 활용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각 대학의 입시요강과 합격 사례를 통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 대표는 “서울대를 예로 들면 관심 분야와 관련된 활동보다는, 그 분야와 관련된 교육과정 수업을 듣고, 그 수업에서 학생의 탐구 활동을 더 중요하게 본다. 진로 관련 활동을 다양하게 하거나 하나의 진로에 깊게 파고드는 것보다는 대학교에서 전공학과의 수업을 듣기 위해서 필요한 학업능력과 관련된 교과 수업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했는가를 평가한다. 그런데 지원하는 학생들의 객관적인 학업성취도가 낮은 대학들의 경우에는 세특의 학업 역량적인 측면에서 변별력을 가릴 수 없다면, 진로 활동이나 전공 관련 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을, 그보다 더 낮은 대학에서는 발전가능성을 중심으로 선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므로 서울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준비한다면 학생부 세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교과 수업에 참여하며 활동하는 것’이라고 구 소장은 강조했다.학생부 세특 관리 ‘4가지 핵심 포인트’교과 수업과 연계한 학생의 참여 활동이 세특 관리의 출발점이라면 그 안에 어떤 내용을 채워 넣어야 하는 것일까?이에 데오럭스 입시컨설팅 장광원 대표는 “학생부 세특 관리의 4가지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업 중 궁금하거나 관심 있는 내용을 스스로 심화 학습하는 확장 활동을 해야 한다. 이러한 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 ‘활동의 동기’와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깨달았는지에 대한 과정’을 드러내는 것이다. 둘째, 교과목 수행평가에서 교과 탐구심을 갖고 전공적합성을 잘 드러내야 한다. 셋째, 학생부 간소화에 따라 독서활동을 대학에서 반영하지 않는다고 독서활동을 게을리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관심 있는 책을 읽고 수행평가 등에 활용하거나 교과 선생님께 감상문을 꾸준히 제출하여 전공에 대한 학문적 흥미를 지속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전공에 따른 교과 성적 관리인데 성적을 꾸준히 올리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낮은 등급부터 시작하더라도 매 학기 1등급씩 올린다면 성장가능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구섬광 대표의 인문자연계열 세특 방향성 (예시)구섬광 대표는 “세특을 준비함에 있어 그 출발을 대학의 평가와 계열에 따라 방향성을 맞추는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구섬광 대표의 예시를 참고해보자.▶인문 계열 세특 방향서울대는 사회복지학과를 나와서 사회복지사를 하려는 학생보다는, 사회복지학 박사를 할 수 있는 학생을 더 원하기 때문에, 복지기관 청소, 봉사 같은 활동보다는 외국의 사회복지 관련 영어 논문을 읽어내기 위한 영어 어학 능력, 여러 통계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수학적 능력,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평가한다.반면, 다른 대학은 지원하는 학생들의 실질적 목표가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일 수도 있다.“교과 세특은 목표의 높고 낮음을 따지고자 함이 아닙니다. 지원하려는 대학이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이 더 좋다. 서울대의 경우에는 영어(어학)능력과 수학적 능력이 중요하겠으나, 관련 활동을 더 중요하게 보는 대학도 있을 것입니다.”▶자연 계열 세특 방향서울대는 공학 계열 지원자의 경우, 공학 관련 동아리 활동보다 대학교에서 공학 계열의 수업을 듣기 위해서 필요한 학업 능력과 관련된 교과 수업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했는가를 평가한다. 서울대는 ‘고등학생 때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매우 회의적으로 본다. 서울대 입학설명회에서도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서 진로화된 세특은 배제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런저런 활동이 많은 것보다 공부를 열심히 한 아이들을 선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대학에서 전공 수업을 듣기 위해 필요한 과목의 위계성에 따라 수업을 선택하고 교과 고유의 성격에 적합한 탐구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권합니다.”장광원 대표의 의학 계열 실제적 세특 (예시)장광원 대표는 계열에 따른 세특 방향성을 큰 틀에서 잡았다면 이제 세부적으로 ‘나만의 세특’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광원 대표의 의학 계열 세특 예시(신경/뇌 전문)를 참고해보자.① 교과 연계 활동*참조 : 『학생부 세특을 부탁해(연합교육)』. 연합교육,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데오럭스)』② 주요 독서 목록③ 탐구 주제 및 진행 과정<탐구 주제(예시)>- 뇌연구개발기본계획 등 뇌와 관련된 국가정책 연구- 뇌의 구조와 기능, 뇌와 지능, 뇌와 관련된 질병, 인간의 뇌와 인공지능의 비교- 뇌파 측정을 통한 언어 소통 기능을 복원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불면증·두통 등 만성 뇌 질환을 전기 자극으로 치료하는 부착형 전자약 기술-뇌 신경계 손상 재건을 통한 뇌 질환 치료 기술 등“신경/뇌와 관련해서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고난도의 실험 실습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보고서 작성(책, 논문, 기사, 영상 활용), 설문, 탐방 및 전문가 인터뷰, 토론 등을 활용해 진행 과정을 드러내 것이 좋습니다.” ④ 그 외 신경 써야 할 점의·약학 계열 지원자라면 의료인으로서 ‘직업적 소명’과 ‘윤리 의식’도 학생부 세특에 잘 담겨 있어야 한다. 또한 사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시기별 유행하는 질병이 아닌 생명과 질병의 근원적 측면으로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 주면 좋다.“순수 의학뿐만 아니라 철학, 사회학, 심리학, 생명공학, 기계 및 컴퓨터 공학 등 다양한 학문과의 연관성 및 융합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도 미래 의학도로서 면모를 보여 줄 수 있습니다.”Tip 입시컨설팅 전문가의 학종 준비 조언학생부 간소화의 주된 방향은 교과 역량을 드러내는 것데오럭스 입시컨설팅 장광원 대표&ldquo 2022-12-07
-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교육부는 지난 1월 26일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을 발표했다. 고3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3학년도 대입과 고2, 고1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4~2025학년도 대입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대입 미반영과 학생부 미기재 항목이 조금씩 다르다. 2022학년도 학생부 주요 항목 내 변경사항을 살펴보고, 신학기부터 꼼꼼히 챙기는 학생부 관리 방법에 대해 강남지역 교사의 조언을 들어봤다.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상철 교사(연구부) 고3, 고2·고1 학생부 기재와 대입 반영 여부 달라고3 학생에 해당하는 2023학년도 대입과 고2·고1 학생에 해당하는 2024~2025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 내용 대입 반영 여부가 다르다.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에 따르면 “고3은 ‘학생부 기재항목 축소’, 고2·고1은 ‘정규 교육과정 외 비교과 대입 반영 폐지’가 핵심 키워드이다. 작년 내용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지만, 학년별로 학생부 기재와 대입 반영에 일부 차이가 있고 원격수업과 관련한 학생부 작성과 처리 항목이 추가됐다. 교사가 학생의 수행 과정과 결과를 원격수업에서 직접 확인하지 못한 경우에도 ‘등교수업과 연계하여 교사가 관찰 확인한 학생의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다. 3학년의 수상 경력은 올해 대입까지만 반영하고 1, 2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4 대입부터는 N수생을 포함하여 수상 경력과 자율동아리 실적은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교육부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에 명시된 학생부 주요 항목 내 변경사항을 보면 이 같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3 학생은 교내 수상 학기당 1건(3년간 건)만 대입에 반영되지만, 고2·고1 학생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또, 고3 학생은 교내·외 봉사활동 실적이 기재되고 독서 활동도 도서명과 저자가 기재되지만, 고2·고1 학생은 개인 봉사활동 실적과 독서 활동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특히 2024학년도 대입(졸업생 포함)부터 영재·발명교육 실적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표1 참조) 학생부 영역별 입력 가능 최대 글자 수도 확인해야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에서 자율활동 특기 사항과 동아리 활동 특기 사항은 각각 500자이며, 봉사활동 실적 활동 내용은 250자이다. 가장 글자 수가 많은 항목은 진로 활동 특기 사항으로 700자를 입력할 수 있다. 독서 활동 상황은 공통 500자, 과목별 250자,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500자이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으로 과목별 500자를 입력할 수 있다. 이외,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은 500자이다.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 입력 불가 항목‘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에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 입력 불가 항목을 명시하고 있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각종 공인어학시험(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유의사항 참조) 참여 사실과 그 성적 및 수상 실적은 기재할 수 없다. 둘째, 교과·비교과 관련 교외 대회 참여 사실과 그 성적 및 수상 실적(학교장의 참가 허락을 받아 참여한 각종 교외 대회에서의 수상 실적도 기재 불가)은 기재할 수 없다. 셋째, 교외 기관·단체(장)등에게 수상한 교외상(표창장, 감사장, 공로상 등도 기재 불가)은 기재할 수 없다. 넷째, 교내·외 인증시험 참여 사실이나 그 성적은 기재할 수 없다. 다섯째, 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원점수, 석차, 석차등급, 백분위 등 성적 관련 내용 일체) 및 관련 교내 수상 실적은 기재할 수 없다. 여섯째, 논문을 학회지 등에 투고 또는 등재하거나 학회 등에서 발표한 사실은 깆할 수 없다. 일곱째, 도서출간 사실,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출원 또는 등록 사실은 기재할 수 없다. 여덟째, 교내대회 참여 사실과 그 성적 및 수상 실적, 이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유의사항’에서 기재 금지한 사항 일체는 기재할 수 없다. 아홉째, K-무크(K-MOOC), 무크(MOOC), 케이오씨더블유(KOCW) 내용은 기재할 수 없다. 열 번째, 자율 탐구 활동으로 작성한 연구보고서(소논문) 관련사항 일체는 기재할 수 없으며, 탐구보고서 등으로 편법적 기재를 금지한다. 참고로 대회와 관련하여, 대회의 명칭을 단순 행사로 변경하여 입력하는 행위도 불가하다.(‘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을 포함하여 ‘수상 경력’ 이외 학교생활기록부 어떠한 항목에도 변경 입력 불가)표1.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주요 항목 내 변경사항※ (미기재) 학생부 기재 항목에서 삭제(2021학년도 고1부터, 2024학년도 대입 기준 졸업생은 대입전형자료로 미전송),(미반영) 학생부에는 기재하되, 대입전형 자료로 미전송(2024학년도 대입)표2.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 사례※출처 : 2022학년도 동국대 전형 가이드북※출처 : 2021학년도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과목별 세특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학생부 간소화로 대입 미반영 항목이 많아졌지만, 교과학습발달상황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은 더욱더 중요해졌다. 과목별로 500자이기 때문에 교과 수업과 연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했는지에 따라 차별화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박종필 교사는 “배우고 있는 내용 중에서 관심사를 주도적으로 찾아 심화 학습하는 것을 권한다. 수업 내용과 관련된 도서를 선택해 읽고 발표 자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수업과 독서를 연계하고 자신이 탐구하여 작성한 자료를 발표로 이어간다면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수업이 병행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학습 동기와 과정 그리고 결과를 다면적이고 심층적인 부분까지 학생부에 반영할 수 있다.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탐구하는 것은 자기 성장뿐만 아니라 학교의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모두 긍정적인 평가 대상이 된다”고 조언했다.(예시① 참조)<예시①> 교과 수업과 관련한 주도적인 탐구 활동 사례면역계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에 관해 심층 탐구하면서 패혈성 인후염을 앓은 후 면역체계가 심장을 공격하는 사례와 전신성 홍반성 낭창(SLE), 류머티즘 관절염(RA) 등 자가면역 질환의 원인과 종류 그리고 호르몬, 약물을 이용한 치료법을 조사했다.→ 또, 코로나 백신의 자가면역 질환 악화(flare-up) 가능성과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백신의 임상 연구 결과 그리고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B 세포 감소제의 백신 반응 연구 결과 등을 정리한 후에 발표함으로써 수업과 연계해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와 적극성을 보여주었다.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상철 교사(연구부)는 “최근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트렌드는 전공적합성보다 ‘계열적합성’으로 평가 영역이 확대된다는 점이다. 학생부 관리를 특정 지원 전공을 선정해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실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해당 전공에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너무 협소하게 활동을 준비하는 것보다 본인이 흥미 있는 계열 위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예시② 2022-03-10
- 강남 교사가 알려주는 학생부 궁금증 Q&A 2021학년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학사 일정상 강남서초지역 대다수 고등학교가 12월 말에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2월 초 개학식과 종업식이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고1, 고2 학생들도 학년말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관리에 더욱더 신경 써야 한다. 2학기 동안 열심히 학교생활에 매진했다면, 자신의 중점 활동과 노력한 부분을 학생부에 잘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지역 교사가 강조하는 학년말 학생부 관리 방법을 Q&A로 풀어봤다. 도움말 세화여자고등학교 이유진 교사(교무부),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상철 교사(진학부)Q. 올해 학년말 학생부 마감은 대략 언제까지일까요?김상철 교사(중대부고) : “학교마다 다를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2월 등교가 없이 1월 종업식과 동시에 겨울방학과 봄방학을 통합하여 진행하는 학교의 경우 1월 초까지 마감을 할 것이고, 본교처럼 2월 초에 등교하는 경우 봄방학이 시작되는 2월 초에 마감하게 됩니다.이유진 교사(세화여고) : “엄밀히 말해 학생부 마감일은 2월 말로 학기 마감일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학교에서 12월 말~1월 말경 자료의 입력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따라서 학생들 입장에서 학생부 기록은 겨울방학이 오기 전에 마무리된다고 생각해야 좋을 것입니다. 다만, 독서 기록이나 봉사활동의 기록은 2월 말까지 기재 가능합니다.”Q. 이미 학생부가 마감되었어도, 학생의 활동 중에 누락된 부분이 있다면 수정할 수 있는지요? 김상철 교사 : “학생부가 마감된 이후에는 학생의 활동 중 봉사활동과 같이 객관적인 증빙자료가 있는 경우에는 수정할 수 있습니다.”이유진 교사 : “원칙적으로 학년이 종료된 이후 해당 학년도 이전의 학생부 정정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단, 해당 활동에 대한 객관적 증빙 자료가 있다면 정정이 가능합니다.(2021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에 의거) 그러나 정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해당 활동의 간략한 객관적인 설명만 정정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선생님의 주관적인 의견은 추가할 수 없기 때문에, 시일이 지나서 정정하는 경우 아쉬움이 클 수 있겠지요. 그러니 해당 학년도에 자신의 활동을 반드시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Q.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학년말 학생부 챙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요도가 높은 항목’은 무엇일까요?김상철 교사 : “현재와 같은 입시 체제에서는 당연히 교과학습발달 상황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교과 세특의 경우 1년간 수업 중 진행한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선생님이 작성하시는 부분이기 때문에 학년말에 할 수 있는 부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만약, 기말고사 이후부터 방학식 전까지 수업 중 다양한 활동(심화 탐구 활동, 교과 내용 관련 토론, 심화 독서 활동 등)을 진행한다면 해당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이유진 교사 : “학생 개인의 학업 역량의 우수성 및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적 활동 능력 등을 보여줄 수 있는 항목은 각 교과의 세부능력 특기사항 항목이 주가 될 것입니다. 개별 교과 수업에 성실히 임하고, 수업 시간에 주어진 활동과 더불어서 자신의 학업 동기, 및 발전 과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나를 더 손꼽아보자면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항목, 특히 2학년말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항목이 인성 측면에서 중요한 평가항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미완성으로 여겨질 수 있는 1학년의 행동특성보다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2학년의 행동특성 항목이 중요도가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급에서의 리더십과 협동심을 갖추고 성실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Q.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학년 말 학생들이 노력해야할 점은 무엇일까요?이유진 교사 : “학생부는 ‘어떤 활동을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엮어내는가’도 중요합니다. 학교마다 다를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일반적인 경우를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학년말 선생님들께서 각 활동에 대한 ‘자기평가서’를 걷으실 수 있습니다. 자기평가서는 학생부에 활용 가능한 5가지 자료 중 하나로, 일 년간 혹은 한 학기 동안 학생의 활동에 대해 학생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성장한 점을 돌아보는 ‘메타인지적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생부는 주로 선생님께서 관찰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지만, 선생님께서 미처 관찰하지 못했던 학습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이 스스로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성장한 점을 보여줄 수 있는 기록이 바로 자기평가서이므로, 이는 충분히 참고가 될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따라서 학년말에 학생들은 자신의 지난 일 년을 잘 정리할 수 있는 ‘자기평가서 작성(Tip 참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Q. 고1, 고2 학생들에게 ‘학생부 관리 및 조언’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김상철 교사 : “학생부 관리는 학기말에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시간, 학급 활동, 학교 활동 등에 1년간 잘 참여한 학생이 좋은 학생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꾸준한 활동 참여가 필요합니다. 다만, 학기 중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면 기말고사 이후 진행되는 다양한 교과 활동, 학교 활동(각종 경시대회, 금융교육 캠프 등과 같은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니 항상 적극적인 마음으로 활동에 참여하기 바랍니다.”이유진 교사 : “교육부가 2019년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화 방안’에 따른 2023 대입 전형 계획을 보면,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의 정시가 40% 이상 확대되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부의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정시로 선발 인원을 확대하는 것이 대입의 기조이기는 하나,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이 30% 이상이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학생부 수치상의 정보보다 내실 있는 서술형 기록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결국 대입은 누가 더 꼼꼼하고 성실하게, 한순간 풀어지지 않고 달리느냐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학생들은 기말고사가 끝난 후 느슨한 생활 태도로 인해 후회하지 않도록, 방학식 전까지 본인이 할 수 있는 활동과 기록을 꼼꼼하게 확보하기 바랍니다.”Tip 자기평가서, 1년간 자신의 활동을 되돌아보기▶ 한 학기 중 가장 의미 있고, 자신의 성장 과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활동 선정하기단순히 활동에 쏟아 부은 시간이 길다거나 자신이 고생했다는 이유로 활동이 선정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이를 어떻게 보완했는지, 혹은 자신의 특장점을 어떻게 더 발전시켰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성장의 활동이어야 한다. 만약 교과 세특이 아니라 비교과를 위한 자기평가서라면 또래 친구들과의 협업의 과정 역시 이야기할 수 있다. 즉, 학업이나 생활에서 본인의 성장을 현저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느낀 점을 나열하지 말 것‘뿌듯했다, 기분이 좋았다, 성장한 느낌이 들었다’ 등과 같은 서술로는 자신의 성장과 변화를 적확히 표현할 수 없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활동을 시작하게 된 ‘학습 동기’와 ‘활동을 진행한 과정’, ‘이를 통해 배운 구체적인 지점’ 또, ‘활동과 연계해 더 나아가 스스로 탐구해본 내용&rsquo 2021-12-16
- 건국대·중앙대·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학생부 평가 방안 연구(세특 중심으로)’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의 기재 축소와 함께 2015개정 교육에 도입에 따른 과목 선택 수강 및 성적이 산출됨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건국대, 중앙대, 한양대 등에서 공동 연구 발표한 ‘학생부종합전형의 학생부 평가 방안 연구(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중심으로)’에는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세특을 어떻게 평가에 활용하고 있는지 다루고 있다. 그 핵심 내용을 요약해봤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참고자료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공동연구 ‘학생부종합전형의 학생부 평가 방안 연구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중심으로’(건국대·중앙대·한양대)학생부 기록과 세특 평가 기준교사와 대학 평가자의 시각 엿볼 수 있어 ‘학생부종합전형의 학생부 평가 방안 연구(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중심으로)’는 문헌조사(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의 변화 과정,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학교생활기록부 평가와 관련해 대입제도에서의 학생부 자료의 중요도, 세특 평가 방안의 내용 등)와 함께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 각 200명씩 총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되었다.학생부 기재 축소(표 참조)에 따라 대학에서 학생 평가 시 학생부의 어떤 내용을 눈여겨 볼 것인지가 궁금하다면, 이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교사와 대학 평가자가 학생부 기록과 세특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 시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연도별 학생부 주요 항목 내 비교과 영역(요소) 현황※ (미기재) 학생부에서 삭제, (미반영) 학생부에는 기재하되, 대입자료로 미전송학생부 기재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지원자의 개별화된 내용, 교과 세특 더 중요그 중에서도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고등학교와 교사에 따른 학생부 기재 격차’에 대한 조사 결과가 눈에 띈다.설문에 참여한 교사의 94.5%, 입학사정관은 89%가 기재 격차가 존재한다고 동의했다. 두 집단 모두 ‘학교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정도’와 ‘학교 관리자, 학교 분위기’에 따라 기재 격차가 발생한다는 의견을 보였다.학교 간 기재 격차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학교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정도에 따른 차이’가 4.34점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이어 ‘학교 관리자, 학교 분위기에 따른 차이’가 4.11점으로 주된 기재 격차 발생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학교별 수업방식에 따른 차이(3.92점)’, ‘고교유형, 설립유형(공립/사립) 등에 따른 차이(3.84점)’, ‘학교별 우수 학생의 비율에 따른 차이(3.82점)’순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각 항목별로 상세 이유를 기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선 ‘학교별 수업방식에 따른 차이’는 수업 방식에 따른 차이, 교사의 수업 수준과 준비도에 따른 차이, 동일 교과 교사 간 수업 관련 의견 불일치에 따른 차이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학교 관리자, 학교 분위기에 따른 차이’는 관리자가 학생부종합전형을 이해하는 정도, 관리자의 의지에 따라 학생부의 개별화된 기록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여기서 눈 여겨 봐야할 것은 ‘학교별 우수 학생 비율의 차이’이다. 이에 대해 대학의 평가자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는 점이다. 이는 자사고, 특목고 등으로 대표되는 우수 고교의 경우에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학교 문화와 수업 방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학생부 기재 내용에 차별성을 보이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이처럼 학교 간, 학교 내 기재 격차가 존재한다면,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입학사정관이 관심을 갖는 것은 ‘지원자의 개별화된 내용, 수업 내용 및 학생 특성 기록의 구체성, 과목별 세특 기재량’ 등이다. 결국 학교와 학생이 이 세 가지 측면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학생 개개인의 학생부 세특 평가 기준제출 과제물, 교과 연계 응용 탐구 활동 중요대학에서 세부능력 및 특가사항을 통해 평가하는 항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문항에서는 학업역량(26.9%)과 전공적합성(26.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발전가능성’을 선택한 응답자 역시 20.3%로 다수 확인되었고, 기타 의견으로 ‘문제해결능력’, ‘진로설정 및 진로 수행 과정의 체계화능력’, ‘전공지식 습득 역량’ 등이 있었다.또한, 대학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평가 시 중요하게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술 유형을 묻는 문항에서는 ‘학습 태도, 성실성, 참여도에 대한 기술(4.26점)’이 가장 높은 응답을 나타냈으며 이어 ‘수업 내용과 연계된 탐구활동에 대한 기술(4.22점)’, ‘과목에 대한 흥미, 진로 연계성에 대한 기술(4.13점)’, ‘글쓰기, 발표력, 토론, 실험 실습 역량에 대한 기술(4.12점)’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으며, ‘교과 성취수준의 이해 및 성취도에 대한 기술’은 3.78점으로 가장 낮은 선호를 보였다.입학사정관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에 활용한다고 응답한 항목은 ‘학생 제출 과제물 내용’과 ‘교과서 내용 기반의 응용 탐구 활동’ 등이었다. 입학사정관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평가 시 세특을 활용할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항목이라는 의미이다. 다음으로는 ‘교과수업 외 개인별 심화 학습 활동’과 ‘교과목 외 학교/학급별 탐구 프로젝트 내용’ 순으로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반면, ‘교과별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이론과 개념’, ‘교과서 외 외부자료 활용’의 경우 상대적으로 평가 활용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학생 개개인의 세특에서 중요한 것은?대학이 학생 평가 시 주목하는 부분그렇다면 ‘어떠한 방식의 기재 기술 유형이 학생의 실제 평가 시 지원자 간의 변별에 도움’이 될까? 연구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내용은 ‘과목에 대한 흥미, 진로 연계성에 대한 기술’로서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의 개별화된 내용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뒤를 이어 ‘수업 내용과 연계된 탐구 활동의 기술’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학생이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탐구활동까지 이어질 경우 평가의 차별성을 부여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반면, ‘교과 성취 수준의 이해와 성취도에 대한 기술’은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학생의 ‘개별화’ 또는 ‘차별화’된 내용이 아니라 일반적인 수업 내용과 학생의 이해 수준을 나타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우연철 소장은 “이전에는 케이무크(K-MOOC), 무크(MOOC), 케이오시더블유(KOCW), 테드(TED) 등을 통해 학교수업 외의 과정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다는 세특 내용들이 있었지만, 2021년부터는 이런 내용들이 모두 기재 불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대학에서도 교과 과정을 넘어서는 내용을 긍정적으로 2021-06-10
- 학종 합격 자기소개서 문항별 작성법 이제 기말고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수시 지원 준비가 시작되는데 수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생부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 요소가 자기소개서다. 많은 학생들이 고민을 토로하고 있어 본란에서는 추상적인 작성법보다는 문항별 구체적 작성방법을 순차적으로 제시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문항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1,500자 이내)2번 문항의 핵심은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교내 활동들에 대해서 활동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서술하는 것이다.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교외 활동 역시 가능하다. 단순히 활동내용을 기술하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기록해야 한다. 또한, 어떠한 의미를 두고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 계기와 동기를 서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연히 지원학과와 관련된 활동이 더욱 좋다. 사범대 지망자가 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한 내용은 당연히 전공적합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내용적으로는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이 주를 이루지만 독서 활동과 교과목 발달사항의 세부능력 특기사항(이하 세특)을 결합하여 작성할 수도 있다.** 2번 문항 작성 요령1) 학생부에서 지원학과와의 연관성이 높은 항목들을 모두 정리한다. 활동 항목이 많을 경우 스스로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주제나 내용이 결합 가능한 것들은 묶어서 서술하도록 한다.2) 해당 활동을 시작한 이유나 계기를 서두에 서술한다.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활동이라는 문항 내용에도 나와 있듯이 그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것이 이 문항의 의도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와 계기 역시 지망학과와의 연관지어 서술한다.3) 독서 활동의 경우에는 교과목 수업과 학습이 그 책을 읽게 된 이유나 계기가 되도록 작성하도록 한다. 독서는 지적 갈증을 채워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서 배운 내용에 호기심이 생겨 보다 깊이있게 탐구하는 내용으로 작성할 때 자기주도적 학습자세와 능력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과목 세특에 기술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술할 때 설득력과 신뢰성이 높아진다.4) 교내 활동을 3개 이내로 작성하라고 했지만 꼭 3개를 쓸 필요는 없다. 학생부에 기재된 사실을 반복하는 내용이면 오히려 2개를 보다 구체적으로 인상 깊게 작성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5) 예시 : 의예과 지원 학생원본) 2년 동안 학교 자치법정에 배심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그린마일리지 과벌점자의 선도를 위해 모의 법정을 열고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대학 컨벤션 홀을 빌려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변호사와 검사, 과벌점자와 증인의 발언을 모두 듣고 실질적으로 교육처분을 결정하는 것이 배심원의 역할이었고 이 과정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는 배심원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범죄자가 아니라 학생이고 목적이 처벌이 아니라 선도인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의 질서유지와 학생의 반성과 행동개선을 중점으로 생각해 그에 맞게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교육처분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재판의 과정을 경험하고 과벌점자의 입장과 여러 사람을 위한 규칙 사이에서 가장 옳은 결정은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자치법정 구성원들이 진지한 자세로 열심히 참여하였기 때문에 정말 의미 있는 경험이었고 그 결과로 2학년 때는 학생자치법정 우수사례 경연대회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평가 : 배우고 느낀 점이 의예과와 연관성이 부족하고 진부함첨삭) 저는 2년 동안 학교 자치법정에 배심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그린 마일리지 과다 벌점자의 선도를 위해 모의 법정을 열었는데 1년에 2회 정도는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변호사와 검사, 과다 벌점자와 증인의 발언을 모두 듣고 학생의 잘못 여부와 처벌 내용을 결정하는 것이 역할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범죄자가 아니라 학생이고 처벌이 아니라 선도가 목적인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교내 면학분위기 유지와 학생의 반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적절한 교육처분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참 거짓을 규명하는 사실 판단이 주가 되는 자연과학과 달리 인문사회과학은 사실판단을 바탕으로 하되 인간만이 갖는 특성인 가치관을 적용하여 바람직함을 추구하는 가치판단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이후 수많은 환자를 치료할 때도 환자 입장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올바른 가치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조재필수학학원 김정년 컨설팅팀장02-2091-1002 2020-07-30
- 코로나19로 변경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대입 일정 변경을 필두로 반영 서류와 면접 등 수험생을 고려한 대책들이 발표되었다. 지난 7월 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에서 대입안정성을 유지하고 전형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대학입학전형계획을 변경한 대학들과 변경사항을 취합하여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참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어디가adiga대학별 반영 서류 기준과 면접 방식 등을 변경한 고3 구제책고3 학생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대교협은 코로나19로 인해 수험생 배려가 필요하거나 전형방법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대학이 2021학년도 전형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7월 3일 기준으로 총 20개 대학의 변경안을 승인한 대교협은 수험생의 혼란 및 수험생간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변경 승인은 지양하였으며,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특기자전형 등에서 수험생의 지원자격 충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승인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더욱이 올해 대입은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어 원서 접수 전까지 공지된 희망 대학과 학과 전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서울대 수시전형와 정시전형 모두 변화서울대는 이미 지난달에 고3 학생들을 고려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특히 고3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면서 고3학생들의 부담을 대폭 줄여주었다.음악대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였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에서 3등급 이내로 변경했으며, 탐구영역 등급 충족 인정 기준도 2개 과목 등급 합이 4등급 이내에서 모두 3등급 이내로 변경했다. 이는 등교 기간이 줄어들며 재수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대책이다.정시모집 또한 예외가 아니다. 교과외 영역에 대한 활동이 불가능한 이번 학기를 고려해 교과외 영역(출결, 봉사, 교과이수기준)에 대한 서울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수능 성적에서 1점을 감점했던 사항을 올해는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학생부전형 반영기준 변경, 수상과 봉사시간 등 반영하지 않기로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미뤄지며 고3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학생부전형의 중요 평가요소인 학교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이에 연세대는 3학년 1학기의 출결상황과 교과성적, 그리고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제외한 수상실적, 봉사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평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연세대 이외에도 성균관대, 이화여대를 비롯한 17개 대학이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한 변경된 평가방침을 밝혔다.중앙대, 한국외대, 경기대, 부경대, 전남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비교과에 대한 정량 반영기준을 변경했으며,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는 논술에서의 반영기준을 변경했다.또한 고려대와 성균관대를 포함한 14개 대학에서는 어학시험이나 대회가 열리지 않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재외국민과 외국인에 대해 어학능력 등 자격기준 충족에 관련된 사항을 변경했으며 경기대와 계명대는 특기자전형의 대회실적 인정 기간을 변경했다.고려대와 이화여대 비대면으로 면접 실시고려대와 이화여대는 면접에서의 변화를 예고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대면 면접이 힘들 수 있다는 판단으로 올해 입시에서는 비대면으로 면접을 실시할 방침이다.특히 고려대는 학생부교과(학교추천),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전형, 특별전형의 면접을 모두 비대면으로 치를 계획이다.고려대의 비대면 면접고사는 영상면접과 화상면접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사전 공개된 질문을 정해진 기간 안에 영상녹화해 업로드해야 하는 업로드 영상면접은 PASS 또는 FAIL로만 평가되며, 면접고사일에 정해진 장소에서 실시되는 현장녹화 영상면접과 화상면접은 6점 척도로 평가할 계획이다.<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 승인사항>※출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7.3. 기준 20개 대학 변경 승인, 향후 대학의 추가 변경신청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서울대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변경 계획안>1. 수능최저학력기준 변경2. 탐구영역 등급 충족 인정 기준 변경<고려대 비대면 면접고사 시행 방향>※출처 고려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운영 변경 및 고려 사항>※출처 한국대학교육협의회(2020.7.3. 기준) 2020-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