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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블루,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해결하세요~ 뜻하지 않는 코로나 19의 발발에 이어 확산세로 인해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따라서 집에 갇혀지내는 상황에서 사회적 고립감, 정서적 불안, 스트레스,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요즘이다. 지난 24일 서울시 최초 도심형 산림 치유센터인, 불암산 산림치유센터가 본격적으로 개관하면서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 위안처가 되고 있다. 우리지역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를 소개한다.불암산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리는 치유의 공간노원구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개관한 서울시 최초 도심형 산림 치유센터인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노원구 한글비석로 12길 51-80)는 도심형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치유센터는 서울시 생애주기별 녹색복지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연면적 488㎡ 지상1층, 2개동 규모로 건립됐다.불암산 나비정원 인근에 위치한 만큼 불암산 자락의 아름다운 경관, 햇빛, 피톤치드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회복시켜 줄 산림 치유센터는 실내외에서 자연스러운 동선을 따라 체험이 가능하다.특히 산림치유센터가 위치한 ‘불암산 힐링타운’은 1년 내내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 매년 4-5월 10만주의 철쭉으로 붉게 물드는 ‘철쭉 동산’, 어린이들의 놀이터 ‘유아 숲 체험장’과 2.1㎞ 거리의 ‘무장애 숲길’로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불암산 경관을 활용한 참나무동, 소나무동, 치유숲 정원으로 구성주요시설은 참나무동, 소나무동, 치유숲 정원으로 구성된다. 참나무동은 체험에 앞서 준비공간으로 자율신경, 스트레스, 혈관 건강 등을 알아보는 ‘건강측정실’과 신체부위별 근력?유연성 등을 파악해 바른 건강습관을 지도하는 ‘인지행동 치유실’ 등으로 구성된다.소나무동은 편백나무로 된 실내에서 신체적, 심리적 피로를 낮추고 면역을 증강하는 ‘심신이완실’과 식이?향기?문화치유 등의 ‘오감치유실’로 구성해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한다.아울러 불암산의 풍광을 즐기는 치유숲 정원은 황토맨발 걷기, 피톤치드 체험 공간인 ‘오감정원’과 불암산을 이용한 풍욕, 산림 레크레이션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옥상정원’으로 조성됐다.바른 건강 습관 잡는 다양한 산림 힐링 프로그램 제공이곳에서는 산림치유 지도사가 진행하는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일 체험 프로그램은 5가지로, 먼저 ‘가족 휴드림’은 주말시간 가족과 함께하는 산림치유활동으로 만 3세 이상 자녀와 부모가 대상이다. 둘째, ‘하늘누림’은 스트레스 완화, 주의력 회복, 기분변화를 목표로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셋째, ‘녹색 건강체크’는 측정기기를 통해 본인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한 자세습관을 익힐 수 있다. 넷째, ‘휴족드림’은 발 건강을 위한 체험활동으로 강황물 족욕, 지압 등으로 구성했다. 다섯째, ‘휴드림‘은 온열활동, 림프자극 등을 통해 심신 이완을 체험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2시간이며, 요금은 1인 기준 1만원이다.주간 프로그램은 주 4회 운영되며, 참여대상에 따라 총 4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직장인 자기돌봄’은 직장인의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해소를 위한 것으로 저녁 7시부터 진행한다. 불면, 우울 등 갱년기 증상을 겪는 40~50대 여성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갱년기 자기돌봄’도 있다.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노후건강 자기돌봄’은 노쇠예방, 활력 증진을 목표로 운영하며, ‘마음건강 자기돌봄’은 우울, 긴장, 불안 등의 염려가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이용시간은 2시간이며, 총 4회 이용요금은 4만원이다.불암산 산림치유센터 관계자는 “도심 속에 자리한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는 고립감과 우울감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는 공간이다. 단 최근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각 프로그램의 참여 인원은 10명으로 제한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매월 9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예약신청을 받는다.”고 전한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시설-참나무동 : 인지행동치유실, 건강측정실, 물치유공간, 쉼공간, 안내공간, 맞이공간-소나무동 : 오감치유실(식이치유공간, 향기치유공간, 문화치유공간), 새소리마당, 심신이완치유실, 어울마당-이용료 : 1인 1회 1만원 기준-이용시간 :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 4시-휴관 :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연휴-문의 :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02-3392-4142Tip>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12월 체험형 프로그램 (※1회성 체험)※ 본 프로그램은 산림운동 및 의사소통이 가능한 성인이 이용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참조합니다. 2020-11-19
- 보정동 카페거리 수채화 카페, ‘수에트리’ 아름다운 꽃을 보고, 좋은 향을 맡고, 꼭 걸작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그림을 그리다보면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졌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일상의 치유 방법들을 누구나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 가는 ‘수에트리’를 방문해보았다.변하는 계절과 핼러윈과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을 맞으면 어김없이 새롭게 변신하는 이곳의 늦여름은 생동감 넘치는 초록빛과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무지갯빛 꽃들로 눈이 즐겁다. 지나는 발걸음도 멈추고 인생 컷에 도전하게 만드는 센스 넘치는 꽃장식과 선물들 외에도 매장을 들어서는 순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아로마 향들은 ‘수에트리’가 모든 고객에게 전하는 선물이다.더욱이 지난 7월부터는 지금까지 기업 강의, 정규 클래스 등의 프리미엄 힐링 클래스를 진행해왔던 ‘수에트리’에서는 특별한 일상의 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좋은 공간에서 맛 좋은 커피와 차만 즐겨도 행복한데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재미난 질문지의 결과에 따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석고 방향제 만들기’, 아로마 테라티 인사이드 카드를 활용한 ‘나만의 향수 만들기’, ‘수채화 엽서 그리기’ 등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일상의 치유를 경험하게 해준다. 단, 플라워와 캔들 관련 원데이 클래스는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이외에도 소규모 인원이 아닌 친구들과의 모임 및 동호회를 위해 맞은 편 ‘스텐 아트 센터’에 공간을 마련하고 맞춤 수업을 진행하며 최근에는 그림과 함께 간단히 맥주도 곁들이는 동호회도 모집 중이다.위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11-13문의: 010-3209-0971 2019-09-09
- 책과의 조우, 위례에서 나만의 공간을 찾다 한 세대를 살던 강동구를 떠나 새로운 곳 ‘위례’로 이사를 했다.‘낯섦’과 ‘어색함’으로의 힘든 여정이 시작됐다.평생을 강의(영미문학)하던 학교. 적을 내려놓을 때가 된 지난해 1학기에 학교를 접었다.공황장애와도 같은 힘든 시간이 이어졌다.이 모든 것을 치유해 준 것은 결국 ‘책’이었다.<공간, 자연, 문화에 ‘책’을 담다>로 송파구 마을이야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명숙씨를 만났다. 치유의 시작은 책2015년에 너무나 많은 것을 한 번에 겪어야했던 그다.이사와 은퇴, 아들의 유학과 딸의 결혼이 한꺼번에 닥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것. “집은 넓고 빈 방은 많아지고...... 암울한 시간이 이어졌어요. 이때 찾아낸 공간이 바로 아파트 안에 있는 동그란 탁자였습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매일 책 한권을 들고 그곳으로 가 책을 읽었습니다.”두 달 동안 읽은 책만 70여권. 무기력에서 소생하기 시작한 것도 바로 그 공간에서였다.그러면서 여기저기에서 새로운 강좌요청이 쏟아졌다. ‘글과 언어를 놓치지 않게 됐구나’하는 안도감이 그를 또 한 번 소생시켰다. ‘100세 세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끊임없는 화두도 자신에게 던졌다. 결국 그가 찾은 답은 책이었다.송파구 마을이야기 공모전의 시작은 동그란 벤치. 그가 너무나 사랑하고 매일 출근도장을 찍었던 바로 그곳이었다. 그는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공간이지만, 거기에 마음을 두고 있고 책을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 하고자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내겐 그 공간이 한 번에 눈에 들어왔다”고 말한다. 공간을 찾아가는 과정 “긴 시간,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한 가지 주제를 초지일관 끌어가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제가 치유를 받은 것이 결국 책과 공간, 이를 녹여내기 위한 공간을 찾아 나섰습니다.”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자연과 문화에 책을 더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 그가 발길을 돌린 곳은 도서관이었다. “도서관으로 가는 길도 많겠죠. 많은 길이 있지만 저는 감성이 많은 제게 맞는 길을 찾았습니다. ‘퐁네프의 연인들’에 나오는 것처럼 다리도 건너게 되고, 좁은 굴(터널)도 지나보고,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광장을 찾아보기도 했죠.” 공간 공간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좋은 길과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담아 글에 녹여냈다. 그렇게 그가 찾아낸 곳이 9곳. 모두가 책을 읽을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합격점을 받은 곳이다.그는 자신의 글을 이렇게 말한다.“어느 것에도 완벽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완벽하지 않은 약간의 미숙함과 어눌함, 채워지지 않은 약간의 부족함이 완성으로 가는 길속에 있는 거죠. 제 글이 ‘마음을 울리는 글’이란 말을 들었을 때 가장 좋았습니다.” 그의 글은 책읽기를 강조하는 송파의 이미지와 자연환경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송파구가 개발하고 있는 도보관광코스에 아이디어와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제공, 콘텐츠계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누구에게나 일은 있어야 한다현재 그는 그 누구보다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학교에서의 여러 강의요청에 마다하지 않고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성덕여중과 동신중학고에서 자유학기제 독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위례에서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영어동화수업도 봉사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민기자(강동구소속)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난해 두 아이를 모두 떠나보낸 후, 공허감과 상실감을 채우기 위해 블로그 활동도 시작했다. 예순이 넘은 그는 오늘도 대학은사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누구나 일은 있어야 한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시간이다.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남을 생을 살아라’는 말씀을 되새기며 매일을 보내고 있다. 20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