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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학교탐방 창덕여자고등학교 소질과 적성 계발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창덕여자고등학교(교장 김윤경, 이하 창덕여고). 창덕여고는 배려심 깊은 미래시민 육성을 위한 인성교육의 강화, 맞춤형 진로교육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과 짜임새 있는 진로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소통과 참여를 통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며 학생밀착형 관리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안정된 대면수업과 원격수업 진행, 스마트 교실도 마련 창덕여고는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2020학년도의 수업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1학년도 역시 교과별 협의를 거쳐 원격수업의 특성을 고려한 수업 내용과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김윤경 교장은 “교사 간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연계하여 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도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조사하여 정보화 기기를 대여하고, 학습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라며 “단편적 강의 위주의 콘텐츠 학습을 지양하고, 원격수업의 틀 안에서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활동의 결과를 제시할 수 있는 탐구 수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창덕여고는 현재 EBS 온라인클래스를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업 방식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여 적용하고 있다. 만약 EBS 온라인클래스 플랫폼이 불안정하거나 교사가 수업에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비상 대체 플랫폼으로 ZOOM, Google Meet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불가피하게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이 있을 경우 해당 학생을 위한 대체학습 또는 보충학습 계획을 별도로 마련하여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윤 교무부장교사는 “전 교실에 원격수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여, 원격수업 시간에 수업이 있는 해당 교실에서 쌍방향 소통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원격수업 시간은 원격수업에 최적화된 장비를 갖추고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 1실과 온라인 수업에 유리한 5개의 다목적실에서 수업을 진행 중이다. 카메라, 마이크, 듀얼 모니터용 태블릿 등이 모두 구비되어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는 수업 동영상 제작을 위한 용도로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교실의 변화는 고교학점제 대비를 위한 단계별 과정이다”라고 말한다.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인 ‘심화 아카데미’ 창덕여고는 소수 학생들에게 집중되는 대회를 늘리기보다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민주적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퍼실리테이션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의 토론을 활발하게 이끌어나가는 방법을 익히고 집단의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민경찬 연구부장교사는 “창덕여고의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와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를 들 수 있다.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인문·사회 심화수업, 인문학 특강, 창의 과제 보고서 작성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는 심화학습 형태의 탐구수업을 실시하며 교과 수업, 실험 실습 및 탐구활동, 메이커교육, 과제연구, 과학 캠프, 학생 주도적인 과제연구 활동인 창의적 산출물 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창덕여고의 인문·사회 심화수업은 고전철학, 문학으로 배우는 한국 근현대사, 정치사상, 영미문학 특강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수업은 관련 도서를 읽은 후 토론 및 글쓰기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미문학 특강에서는 원서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년 전년도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본교 및 외부의 우수한 강사를 초빙하여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인문학 특강은 최근의 인문·사회 분야의 시사적인 이슈에 대해 전문가를 초빙하여 진행한 특별 강연이다. 4월에는 철학박사를 초빙하여 ‘팬데믹 시대의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으며, 2학기에도 예정되어 있다. 창의적 과제 보고서 작성은 자신이 관심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1년간 연구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전문적인 지식과 태도를 기를 수 있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체계적인 진로수업과 연계한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과정 창덕여고의 진로수업은 디지털맵 협업도구 활용 맞춤식 자기이해 및 진로설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적인 진로교육을 위해 1인1프로젝트 대회, 문제해결 협업역량을 키우는 문제해결 프로젝트, 진로수업 활동과 연계한 진로상담, 대학생 전공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탐색, 탐구, 설계, 훈련을 자기주도적으로 계획하고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발표를 통해 공유하는, 진로 1인1프로젝트는 진로 탐색 및 진로역량 개발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정미숙 진로부장교사는 “학생 스스로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로·진학이 탐색되어야 한다.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와 진학 경로를 설계하고 지원을 통한 성취동기 향상 및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각종 진로활동 관련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3년간 관리하여 학생부 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에 활동 내용이 그대로 기재된다”고 말한다. 창덕여고 고3교사에게 듣는 진학지도“밀착관리로 개인맞춤형 진학지도합니다”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혜정, 이수미, 김지현, 강서희, 김기경, 김승주, 이윤영, 정영애 교사 2021학년도 대입에서 주요대학 수시합격자수(전체인원 151명, 중복합격 포함, 재수생 미포함)를 살펴보면, 서울대와 고려대 각 2명, 의치한수의대 4명, 성균관대 4명, 이화여대 9명, 경희대 5명, 한국외대 2명, 건국대 3명, 동국대 2명, 숙명여대 4명, 한체대 1명, 한예종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21학년도 대입의 주요대학 수시합격자 비율은 16%, 정시 합격자 비율은 13%로 전체 합격률은 29%이다. 2021학년도 대입의 4년제 대학합격률은 수시 26%, 정시 35%로 총 62%의 합격률을 보인다. 김기경 3학년부장교사는 “수시합격률이 작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21학년도 대입시에서는 3%정도 하락했으나 정시가 35%로 상승했다. 또한 2021학년도 대입결과에서 의대 합격이 4명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예종에도 2명이 합격했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의 전형을 살펴보면 교과 1명, 논술 8명, 실기 2명으로 나머지는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이런 결과를 통해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창덕여고의 진로·진학지도는 2022학년도 변화된 대입제도의 적응을 위해 입시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3학년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4회(3월, 4월, 6월, 7월), 1학년과 2학년 학부모 대상 설명회는 3회(3월, 9월, 11월) 개최한다. 학생지원 시스템으로 대학별 입학사정관에 의한 고교 방문 입시 설명회는 현재 11회 실시 예정이다.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3학년 담임 간담회와 3학년 담임 워크숍 실시도 실시한다.& 2021-02-21
- 2020 진학탐방 - 창덕여자고등학교 자율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고 소통과 배려가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창덕여고(학교장 김윤경). 체계화된 교내 프로그램이 더욱 힘을 받으며 학생들이 대입 수시에서 점차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맞춤형 진로 교육을 확대하고 있는 창덕여고를 찾아가 보았다.도움말 김윤경 교장 · 김도건 교감 · 임수진 교육연구부장교사 · 권재원 3학년부장교사 · 신가인 정보홍보부기획담당교사3학년 재학생 수 대비, 대입 수시결과 좋아져창덕여고는 매년 수시합격률이 좋아지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4년 동안의 주요대학 합격현황을 살펴보면 재학생 수 대비 수시합격률이 올라가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2년 동안 3학년 재학생의 수시합격률은 15% 내외였다. 하지만 2019년과 2020년에는 재학생의 수시합격률이 20% 안팎으로 높아지고 있다.2020년에는 고3 재학생 232명(중복합격 포함, 재수생 미포함) 중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4명, 고려대 5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5명, 이화여대에 12명이 합격했다. 중앙대 4명, 경희대 2명, 한국외대에도 5명이 합격했다. 의·치·한·수에 2명, 숙명여대 7명, 건국대 4명, 동국대 3명, 홍익대에는 4명이 합격했다.2020년 대입의 주요대학 합격자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 합격자 비율이 19%, 정시 합격자 비율이 9%를 보이며 전체 28%의 합격률을 보였다. 4년제 대학으로 확대하여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합격률이 35%, 정시합격률이 25%를 나타내며 전체 재학생의 60% 정도가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김윤경 교장은 “최근 몇 년간 학생 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고3 재학생들의 대입 합격률은 수시와 정시의 흐름에 차이를 보이며 기존의 합격률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학교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학생과 교사들이 협업하여 체계적으로 수시준비를 하며 재학생들의 수시 합격률이 상승하는 중이다. 학생들도 수시전형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보이고 있다”라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지난 6월 모의고사에서도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들의 실력이 탄탄하게 나왔다. 2주간의 짧은 여름방학을 보내며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준비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한다.1, 2학년 대상으로 수시대비 심층상담프로그램 준비창덕여고의 현 고3 재학생은 현재 11개반, 15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7월말 기말고사를 마친 후에는 대학 선정과 자기소개서 준비, 담임교사와의 상담, 동영상을 통한 자기소개서 첨삭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는 한 학급당 학생 수가 적은 편이라 교사와 학생 간 더욱 밀착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권재원 3학년부장교사는 “교사들이 소수학생을 지도하다보니 집중관리가 되며 학생과 상담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입시에 대한 고민의 깊이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원서접수 후 심화된 면접 준비를 위해 모의면접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교감, 담임, 국어교사가 함께 모의면접을 실시하며 학생들과 함께 입시준비를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3 재학생들이 불안한 심정으로 입시준비중이다.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학교와 교사의 몫이다”라고 강조한다.수시대비 강화를 위해 올해는 1, 2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에 ‘자기소개서 대회’와 ‘자기소개서 컨설팅’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1, 2학년 학생들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련 독서는 어떤 방향으로 채워 나가야 하는지, 생활기록부의 방향을 잡고 완성해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 등을 학부모, 학생, 전문컨설턴트가 함께 의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자연계열과목 선택 학생이 40% 육박, 과학영재학급 운영창덕여고는 자연과학, 이학, 공학, 의학 등 자연계열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이 40%를 상회할 정도이다.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자연계열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물리학과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네 과목 모두 Ⅰ,Ⅱ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자연계열 과목의 선택권이 폭넓기 때문에 학생 개인의 진로와 적성, 대입 준비 역시 그 기반이 잘 마련되어 있다.김도건 교감은 “창덕여고의 과학영재학급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이론 지식 습득과 더불어 올바른 학습 태도와 인성 함양,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공계 분야의 교육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진학 설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설명한다.창덕여고의 과학영재학급은 1학년과 2학년(자연계) 2반을 대상으로 학급당 20명 이내로, 방과 후 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학사일정 단축으로 인해 과학영재학급이 연간 60시간으로 조정되었으며 금요일 방과 후와 토요일 오전에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과제연구는 2~3명이 한 조가 되어 자기주도적인 연구 활동을 실시하는 것을 말하며 연구 결과는 학기말 산출물 발표회에서 발표하고 보고서와 전시물로 제작하여 교내에 전시한다.과학기술자 특강은 국내 이공계 교수나 연구원을 초청하여 관련 분야 연구에 대한 강연을 듣는 활동이다. 이외에도 과학 캠프, 수학 및 과학 심화 실험, 메이커 교육 등이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다양한 제2외국어 개설, 인문사회영재교육도 실시창덕여고는 일본어와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제2외국어 수업을 개설하여 글로벌 인재육성을 꾀하고 있다. 제2외국어 과목 역시 학생들의 선택권이 넓기 때문에 적성, 진로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또 체육과 음악, 미술 전공자를 위해 매년 별도의 반을 따로 운영하며 다양한 선택과목을 제공하고 학생맞춤형으로 지도하고 있다.1, 2학년 무학년제로 1학급, 20여명으로 구성하여 운영되고 있는 인문사회분야 영재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문사회분야에 재능이 있고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학생, 독해력과 사고력, 창작능력과 표현력 등 종합적인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임수진 교육연구부장교사는 “인문사회분야 영재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선정도서를 읽고 주제토론 및 자유질문시간, 사고 확장의 기회를 갖고 있다. 인문사회분야 영재교육에서는 한국문학탐구, 현대철학의 이해, 정치사상의 이해, 여러 나라 문화 속의 인문학 등을 살펴보는 수업도 진행한다”라며 “학생들이 흥미 있는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연구하며 지도 교사와 협조하여 완성도 있는 논문을 직접 작성해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활동을 더욱 풍성하게 하여 대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다양한 원격수업 진행하며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능력 높아져창덕여고는 EBS 온라인 클래스를 기본 플랫폼으로 하고 구글 클래스 등을 병행하여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과목은 ZOOM 등을 활용한 쌍방향 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원격수업을 위해 강의를 직접 제작하고 촬영하는 교사들이 다수이며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효과적으로 자료를 수집, 제공하고 있다.신가인 정보홍보부기획담당교사는 “초기에는 원격수업 준비기간이 짧아서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사 간 적극적으로 배우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 새로운 도전과 협업하는 시간이 쌓이며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 오고 있다”라며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환경이 다 갖춰지면서 오히려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는 중이다”라고 말한다.교사들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원격수업에 대해 학생 2020-07-08
-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창덕여고 김세은 서울대 경제학부에 수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김세은 양의 꿈은 고교 3년 내내 경제학자였다. 1학년 때 정한 목표가 입시까지 연결되며 체계적인 고교생활을 이어나갔다. 수시로 서울대에 갈 생각이었지만 수능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었던 김세은 양의 공부 방법, 꿈을 위한 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Q. 내신이 서울대 기준으로 1점대초반이네요. 3년 내내 크게 굴곡 없는 내신을 유지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는데요. 주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하게 실력발휘를 했네요.내신을 잘 관리하면 입시준비가 많이 수월해지잖아요. 내신이 발목 잡는 일은 생기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끝났을 때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이 들도록 공부했습니다. 내신관리를 위해 평균 한 달 정도 집중했지만 3학년 1학기 중간고사는 특히 6주 정도 준비했습니다. 저는 잠을 줄이고 벼락치기 공부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하루에 6~7시간씩 충분하게 자면서 깨어 있는 시간 활용에 집중했습니다. 급할 때는 커피를 마셔가며 하루에 5시간 정도 자면서 꾸준하게 공부했지요. 학생마다 공부하는 방식이 많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충분히 잠을 자야 시험 볼 때 실력발휘가 되었어요. 특히 문과공부는 암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맑은 정신으로 완벽하게 이해하고 외운다는 마음으로 성실히 임했습니다.Q. 최상위 내신관리와 더불어 수능 역시 성실히 준비했다고 들었어요. 수시와 정시준비를 함께 진행하며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무엇보다 모드전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신시험 끝났다고 며칠 쉬었다가 수능 공부하고, 6월 모의고사 마쳤다고 또 쉬고 이렇게 하다 보면 정시와 내신의 흐름을 놓칩니다. 내신 마치면 잠시 쉬고 빠르게 수능공부로 복귀해야 수능준비의 감이 덜 떨어집니다. 저는 내신기간에는 내신에만 몰두하고 수시 원서를 내느라 바쁜 기간에도 수능공부를 놓지 않았습니다. 사실 수시 원서를 내는 기간에는 수능공부가 갑자기 잘 안되고 힘들기도 하지요. 또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져도 너무 걱정하지 않고 평정심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어요. 이 과정은 누구나 겪는 일이고 극복하는데 한 달 정도 걸리더라고요. 정말 가고 싶은 대학이 목표로 정해지면 정시로도 그 대학에 합격할 만큼의 실력을 쌓겠다는 마음을 가져야해요.Q. 성실하고 다양한 학교생활이 생활기록부 전반에 나타나는데요. 문과생이지만 교내 수리탐구대회에서 3년간 좋은 성적을 얻었고 생기부에 기록 가능한 자격증도 꾸준히 엮어나갔네요.수학은 꼭 내신수학이 아니어도 관심이 많은 과목입니다. 3년간 교내 수리탐구대회에 꾸준하게 참가하며 수상을 했습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대회이고 진로와 연결할 수 있는 활동이라면 적극 참여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방학기간 중에는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지요. 1학년 때는 경제이해력검증시험 1급, 2학년 때는 경제이해력검증시험 1급과 경제경영이해력인증시험 매경 TEST 최우수, 3학년에 올라오기 직전에도 경제이해력검증시험 1급을 꾸준하게 취득했습니다. 방학 때 준비하는 과정이 빠듯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사탐 경제과목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국어 비문학 지문이해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Q. 자기소개서를 읽어보니 경제학에 대한 관심, 교내 진로 활동과 수학동아리 활동이 잘 드러나 있네요. 관심 활동과 결과물, 발전과정이 한 눈에 잘 보입니다. 그 안에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느껴져요.자소서는 ‘변화’를 기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3번 문항(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시오)의 경우 ‘내 생각은 원래 이랬는데 이 활동을 하며 생각이 이렇게 바뀌었다’라는 식으로요. 일반적으로 자소서를 쓸 때 중요한 활동을 어떻게 엮을까에 생각을 집중하는데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소서는 결국 대학에서 자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글이지요. 나의 신념, 비전, 좋아하는 것, 꿈, 어떤 사람인가가 잘 반영되어야 합니다. 저는 2학년 겨울방학에 생기부를 정리해보고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자소서를 쓰기 시작해서 수시지원 마감 전까지 수정에 집중했어요. 글의 논리와 흐름은 학교선생님들과 꾸준히 함께 고민해나가면 좋습니다.Q 수시 원서를 마감한 후 어렵게 느껴지는 구술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수시 원서는 6장, 정시 원서는 3장 쓸 수 있지만 결국 입학하는 대학은 하나잖아요. 수시 원서를 6장보다 적게 쓰는 상황이 와도 불안해하지 말고 미리 정한 전략대로 꿋꿋하고 자신감 있게 밀고 나가면 좋겠어요. 면접을 볼 때 역시 일희일비하지 않는 당당함이 중요합니다. 서울대 경제학부 일반전형 면접은 구술로 문제를 푸는 형식인데 30분 동안 사회과학 지문에 대한 구술 답변을 준비하고 면접관 앞에서 15분 동안 미리 풀었던 수학 문제를 화이트보드에 쓰며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수학 문제를 푸는 내내 면접관들이 ‘그거 확실해요?’, ‘그거 맞아요?’ 등으로 되물어봤는데 그런 질문을 받으면 한 번 빠르게 확인한 후 ‘네,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하며 그냥 지나갔습니다. 면접관들이 대부분 눈도 잘 마주치지 않지만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최대한 자신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구술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친구들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돌아가면서 주제에 대한 답변을 녹화한 후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과정을 꾸준히 해나가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Tip 1. 내신관리의 중요한 포인트를 뽑는다면?1. ‘n회독하면 만점이다’라는 말은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 내신범위 전체를 빈도화지라고 생각하고 계속 범위를 반복하면서 안 되는 부분을 메운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한다. 특히 문과 내신은 암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외운다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정리한다.2. 수학과 사탐, 하나의 문제집을 깊이 파고들면 효과적이다 : 여러 개의 문제집을 한 번씩 보는 것보다는 하나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좋다. 특히 수학과 사탐에서 이 방법이 효율적이다. 창덕여고의 수학시험은 계산이 복잡하고 실수하기 쉽게 출제가 되고 있다. 문제집을 풀 때 처음 두 번은 모든 문제를 풀고 세 번째에는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 위주로 다시 푸는 식으로 마블 정도 난이도의 문제집을 반복학습하며 효과를 많이 보았다. 사탐 과목도 문제 풀기, 오답은 선지 하나하나 읽으며 정리, 모르는 부분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3번 거쳤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다시 골라서 계속 반복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3. 학교 기출문제 확인과 파악은 필수사항이다 : 시험 1주일 전에 도서관에 가서 2~3년간 기출문제는 모두 사진으로 찍었다. 몇 년 간 꾸준히 출제를 맡은 선생님의 문제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그동안 출제되지 않은 부분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4. 내신시험을 마친 후 문제분석을 철저하게 하자 : 시험을 마친 후에는 점수, 틀린 문제 오답, 틀린 이유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출제 유형을 파악해서 주로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나오는지 이해하고 보완해야 할 점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꼭 종이에 적어 두어 다음 시험공부계획에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Tip 2. 정시까지 함께 준비하는 학생이라면?1. 정시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과 ‘명료하게 이해할 때까지 반복’이다 : 모든 과목의 기출을 반복해서 풀면서 그 문제에 필요한 사고과정을 정해진 시간 안에 마칠 수 있도록 계속 연습하는 것이 여러 문제집 2020-03-18
- 창덕여고 김호순 3학년부장교사 올해로 교직에 몸을 담은 지 31년이 되었다. 여러 고등학교에서 재직하며 2019년까지 한 해도 빠뜨리지 않고 매년 담임을 맡았다. 31번 동안 학급의 아이들과 부대끼며 쌓은 추억이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수학을 가르치며 학교 안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20대 중반, 열정적으로 임했던 교직생활이 밑거름이 되어 이제는 아이들의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고 고민을 담고 있는지 추측이 가능합니다.”창덕여고에서 그는 5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고에는 첫 부임했기에 딸같이 예쁘고 재기발랄한 아이들과 생활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우리 반 아이들은 유난히 예뻐요. 자기표현도 잘하고 솔직하고 서로 우애 있게 지내지요. 제 생일을 어떻게 알았는지 소박하게 담임 생일도 챙기고 함께 나눌 줄 아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더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첫 부임 학교에서 아팠던 학생을 떠나보내며군 제대를 마친 그는 1988년 9월에 구로고로 첫 발령을 받았다. 구로고의 학생들과 겨우 6~7살 차이나는 ‘큰 형’같은 담임으로, 5년이 넘는 시간동안 학급 학생들과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러 학생들을 만나며 교사의 역할에 대하여 더 깊은 생각을 펼쳐나갔던 시기이기도 했다.“학급에 몸이 아픈 학생이 있었지요. 매일 아버지가 오토바이에 태워서 등교를 시키셨어요. 어느 날 가정방문을 했더니 그 학생 방의 네 면이 모두 책으로 가득 채워져 있더군요. 몸이 아파 결석을 자주 해도 공부를 놓지 않고 성적을 잘 유지하기 위해 혼자 부단히 노력했던 아이였어요. 가정방문 2주 후에 그 아이가 세상을 떠나며 반 학생들과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바다로 여행가는 것이 꿈’이었던 학생의 바람에 따라 동해 바다에 학생의 유골을 뿌렸다. 이 일을 계기로 반 학생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인생 이야기와 눈물을 나누며 학급의 비행청소년 3명이 마음을 다잡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어린 학생들을 대할 때는 ‘인간적으로, 학생에 대한 이해를 더 넓게 하자’고 김호순 교사는 스스로에게 다짐했다.학생과 교사 입장에서 다양한 개선 사항 건의해1990년대 부임한 고교는 교사 간 수직적인 분위기가 팽배했다. 학교에서 최연소로 3학년 담임을 맡은 김호순 교사는 교사경력이 짧아서 어려움도 겪었지만 학교 내 불합리한 정책들이 눈에 자꾸 보였다.“교내 불합리한 제도에 맞섰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치에 맞지 않고 납득이 가지 않는 교내 정책을 고쳐 나가고 학생 편에서 개선 사항을 건의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던 시기였지요. 나름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불합리하게 느껴졌던 제도가 조금씩 바뀌며 학교생활이 안정을 찾아갔습니다.”2010년에는 과학중점학교인 강일고 개교 준비교사로 활동하며 1학년 부장을 맡았다. 처음 학교 문을 여는 일을 하다 보니 교가와 교표 만들기, 학교 기자재 구입까지 다양한 일들에 참여했다. 매일 밤 11시가 넘도록 학교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 시간이었다.개교한 강일고에서는 교무업무와 학년업무, 통계업무가 유난히 많았는데 교사들이 반복적으로 같은 일을 하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 다양한 업무를 하기 위래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했다. 그는 2002년에 잠실고 재직 시 엑셀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학번을 넣으면 내신을 볼 수 있는 내신변화 시스템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강일고에서도 방과 후 학교 관리시스템, 자율학습 운영 프로그램, 행정업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간 프로그램까지 체계적으로 100가지가 넘는 프로그램을 시스템화했다.“재능기부 형식으로 컴퓨터 활용능력을 이용해 내가 한 번 고생하면 되더군요. 처음엔 제가 고생은 하지만 안정적으로 만들어두면 누구나 이용하며 시간 절약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행정적인 일이 빨리 끝나니 교사들의 피로가 줄어 아이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창덕여고에서 성적관리와 진학시스템 체계화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이며 김 교사가 만든 학교 프로그램 시스템은 상황에 맞게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창덕여고에서도 부임 첫 해부터 학생들의 내신과 모의고사, 졸업생들의 진학 상황 등 ‘창덕맞춤형’ 진학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학부모님들과 진학상담을 하다보면 자녀의 성적과 지원가능 대학 예측, 체계적인 졸업생들의 자료에 관심이 매우 많습니다. 매년 학생들의 입시관련 상황을 분석하여 데이터를 구축하며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요.”그는 3학년기획교사와 3학년부장교사를 거치며 후배 교사들과의 화합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교사 스스로 자신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입시관련사항을 함께 공유하고 3학년 전체의 큰 흐름을 잡아나가고 있다. 지시와 사소한 부분을 지적하지 않는 점, 안되면 ‘진정성 있게 내가 하면 된다’는 낮은 자세로 동료 교사들을 이끌고 있다.“교사든 학생이든, 다양한 구성원들 사이에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는 부분이 중요하지요. 교사는 점점 경력이 늘면서 때로는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지만 돌파구를 찾는 노력이 꾸준히 필요합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자세로 학교와 개인의 생활에 충실하다보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갖게 됩니다.” 몸을 움직이며 자신의 생각을 더 발전시켜 나가야학생들이 달라졌다기보다는 시대와 문화가 달라지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김 교사. 요즘 학생들은 땀을 흘리며 몸을 쓰는 운동을 많이 줄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져서 걱정이다. 끈끈한 교우관계 맺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그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고민의 수준에 때론 놀라기도 한다.“저는 집안 형편이 매우 어려워 중2때 학업의 방향을 고민했었죠. 하지만 공부에 대한 미련과 열정을 꺾을 수 없어서 사립고 3년 장학생으로 인문계고교에 진학했습니다. 대학선택이나 군대, 직업선택 시에도 늘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선택해야하는 갈림길에 놓였었지요.”자신의 인생에 대해 깊게 고민을 시작한 중2 시절이 김호순 교사의 인생에서 가장 아프면서도 성장했던 중요한 시기였다. 이후 다른 과목에 비해 보충수업과 정규수업이 많은 수학과 교사를 하면서 자투리 시간은 테니스나 배드민턴 등으로 신체를 단련했다. 운동을 하며 ‘잘해도 질 수 있고 못해도 이기는 경우가 있는 것이 인생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점을 느낀다는 그는 학생들에게도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한 가지는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은퇴 후 학창시절 꿈 실현해보고파고등학생 시절 수학과 물리 과목이 정말 좋았고 영어 역시 흥미가 많았다는 김호순 교사. 어떤 공간에서든 본인에게 필요하다고 느끼면 집중력 있게 공부했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적 욕구가 높았던 학창시절 자신의 모습을 앞으로 더 찾아가기로 했다.교직생활을 은퇴한 후에는 그동안 못했거나 미뤄두었던 일을 하나씩 해나가기로 마음먹었다. 해외여행과 어학연수를 겸하며 영어를 좀 더 능숙하게 배워 보는 시간, 본인의 재능을 살려 지역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싶은 바람이 있다.“학생밀착형 교사로 살아오다보니 졸업 후 명절에 세배를 오는 학생도 있더군요. 대견스러워 웃음이 많이 2019-07-24
- 진학 탐방 - 창덕여자고등학교 1941년 ‘경성 제3공립고등여학교’로 개교 후 1951년 ‘창덕여자중고등학교’로 개편, 1989년 방이동 교사로 이전한 창덕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득호). 78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창덕여고는 학생들의 진지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학교이다. 다양한 진로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발견, 진로 설정, 교사와 학생 간 탄탄한 유대관계를 통해 우수한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상승한 진학률, 수능과 논술중심의 고정 관념 깨나가2019학년도 대입에서 창덕여고의 재수생을 제외한 통계(일부 중복합격포함)를 살펴보면 2018년 재학생 379명 중에서 약 28%인 105명의 학생이 주요대학에 합격했다. 서울대 3명, 연세대 5명, 고려대와 서강대 각 10명, 성균관대 7명, 이화여대 16명, 경희대와 중앙대 각 4명, 힌국외대에 5명이 합격했다. 주요대학 합격자 105명 중에서 정시합격자가 21명, 수시합격자가 84명에 이른다.주요대학을 포함, 4년제 대학까지 확대해 보면 수시합격자가 112명, 정시합격자가 95명으로 전체 207명의 학생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이 숫자는 2018학년도 재학생 중에서 55% 가량의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한 비율이다.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는 59명으로 전체 수시합격자 중 53%의 비율을 차지하며 논술전형이 36명으로 32%의 비율을 보인다.2019학년도 대입 성과는 2018학년도 대입(2017년 재학생 386명 기준, 일부 중복합격포함, 재수생 제외)에 비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가 2배 이상 늘어나고 논술전형 합격자가 줄어든 상황을 보여준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가 23명이었으며 2019학년도에는 59명으로 36명 늘어났다. 특히 인문계열에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가 26명이 늘었다. 논술전형 합격자는 2018학년도에 49명에서 2019학년도 대입에서는 36명으로 13명이 줄었다.김호순 3학년부장교사는 “그동안 우리 학생들이 대학입시는 곧 논술과 수능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내신 2등급 중반의 학생들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준비하고 있다. 이공 계열과 인문 계열 학생들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에 더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공계와 인문계 학생, 고른 대학합격률 보여창덕여고 대입의 특징은 이공 계열과 인문 계열 학생들이 고르게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이공계열에서 합격자 수가 더 많이 나왔으나 고려대와 서강대는 두 계열 합격자 숫자가 비슷하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숙명여대는 인문 계열 학생들의 합격률이 더 높다. 2018학년도 입시에 비해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서강대 수시 전형 합격자가 2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으며 이화여대 합격자가 7명, 숙명여대 합격자 역시 7명이 늘었다. 서강대 합격자 10명 중 9명이 수시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이화여대 합격자는 16명인데 이 중 5명이 논술전형, 8명이 학생부종합전형, 특기 합격자가 2명이었다.이정식 3학년기획교사는 “이러한 변화는 창덕여고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객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결과이다. 교내 다양한 프로그램 이용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전공적합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수시합격자 중에서 차츰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논술전형 합격자 비율이 32%를 차지하는 것은 학생들이 꾸준하게 논술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대 합격자수도 2019학년도에는 20명으로 2배 늘었다. 학생들이 취업과 적성을 고려해 실리적인 선택으로 전문대 진학을 택했다고 할 수 있다.인문·사회심화아카데미, 과학영재학급 운영으로 내실 기해창의적 융합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목표인 인문·사회심화아카데미와 과학영재학급은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전공적합성을 찾아가는데 길잡이가 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 학교의 자율적인 지원이 합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는 인문·사회심화아카데미는 독서, 토론, 글쓰기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하며 1년에 80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수료증이 나오고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된다.김은정 인문사회부기획교사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인문학적인 배경을 쌓고 자신의 의지를 세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토론의 주도성을 갖고 거리낌 없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학생들 사이에 인문독서공동체가 습관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수학과 과학관련 심화학습을 하고 탐구 실험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는 과학 영재학급도 이공계 학생들의 스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 다채로운 과학 관련 대회도 학생들에게 여러 동기를 부여하며 학생부 관리를 하도록 돕고 있다.김정희 독서담당교사는 “독서를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은 수업시간과 연계하여 역량을 쌓고 대회나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교과와 비교과를 연계하여 학생들의 능률성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체계적인 진로 개발 프로그램 참여로 전공과 꿈 찾아창덕여고는 진로 개발 프로그램으로 문제해결 역량을 훈련하는 창업가 정신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진로 몰입 캠프, 관심 주제를 심화 탐구하여 자기주도성을 갖도록 돕는 진로 1인 1프로젝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다양한 분야의 전문인 초청 강연에 참가하고 자기이해 종합 마인드 맵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가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선배들의 학과별 대학생 전공 설명 멘토링 과정도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대입을 준비하는데 기초다”라며 박희영 진로교사가 덧붙였다. 학생맞춤형의 진로 특강은 진로와 진학의 체계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진로와 진학의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민경찬 인문사회부장교사는 “자투리 시간 등을 활용한 심화 독서를 통해 진로를 탐색해 나가고 계열별로 관심 있는 분야의 깊이 있는 책을 읽는 과정, 다채로운 진로 프로그램과 연계한 사고력을 넓혀 나가는 독서활동의 소중함도 학생들에게 지도 중이다”라고 말했다.2019학년도 대입 주요대학합격현황(2019년 졸업생 379명 기준, 일부 중복합격포함, 재수생 제외)2019학년도 4년제 대학 합격현황, 전문대 합격현황과 수시합격자 전형별 현황(2019년 졸업생 379명 기준, 일부 중복합격포함, 재수생 제외)창덕여자고등학교 주요프로그램1. 인문사회프로그램 : 인문사회심화아카데미, 백송도서관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인문학 특별 강연, 다양한 국제화 영어 프로그램2. 수학 · 과학 교육 프로그램 : 과학영재학급(수학과 과학 심화 학습 및 탐구 실험 중심 수업), 융합과학(STEAM)교육, 인성·리더십 프로그램 발표회, 전문가 초청 강연회, 교내 천체관측 행사, 창의과학 경진대회, 과학 토론대회, 학생탐구 발표대회3. 학생 명예 교사 : 학업성취도 상위권 학생 중 과목별 희망 학생을 해당 과목의 명예 교사로 위촉하여 활동(활동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록)4. 백송 스터디(스터디 그룹) : 동일한 관심과 흥미를 가진 희망 학생들끼리 자율적인 협력학습 그룹을 조직하여 학습 활동 결과물 제출(활동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록)5. 진로 개발 프로그램 : 문제해결 역량 훈련, 문제해결 프로젝트 발표대회, 진로몰입캠프, 진로 1인1프로젝트, 자기이해종합 꿈 설계 발표대회, 진로진학 설계상담6. 다양한 동아리 활동 : 상설동아리 39개와 일반동아리 20개(자연과학, 인문사회, 봉사, 진로, 예술, 체육 분야), 자율동아리 2019-05-29
-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 학습법 - 창덕여고 김민정 “중학교 2학년 때 수학에 대한 슬럼프가 와서 수학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험 준비를 나름 열심히 했는데도 긴장이 되고 문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더군요. 수학문제는 유형별로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서에 충실해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기본기를 튼튼하게 잡기 위해 수학의 정석으로 꼼꼼하게 공부하고 자신감이 점점 붙으면서 문제를 보면 기본 개념이 떠오르고 잘 풀 수 있게 되었지요.”창덕여고 문과학생인 김민정 양은 다른 과목도 본인의 공부법으로 잘 이끌어 나가지만 수학에 들이는 정성은 매우 체계적이다.수학프린트, 3부 복사해서 단계별로 풀어요수학은 기출문제를 먼저 풀지 말고 알고 있는 개념이라도 기본서를 충실히 보라고 강조하는 김민정양. 학교에서 수학 프린트를 받으면 3부 정도를 미리 복사한다. 수학문제를 풀 때 풀이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힌트라 생각되어 제대로 아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첫 프린트를 풀 때는 시험 보듯이 시간을 재고 풀고 두 번째는 선택적으로 문제를 풀어내면서 서술형문제도 모범답안 형태로 정리하듯이 꼼꼼하게 푼다. 두 번째 과정을 통해 본인만의 수학풀이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두 번째 프린트를 반복적으로 보고 난 후 시험 전 날 세 번째 수학프린트를 다시 푼다. 문제 파악과 풀이를 완벽하게 익히며 접근방법이 같은 문제는 속도감 있게 풀어내는 연습을 한다. 맞은 문제도 다시 확인하고 빈틈을 채운 후에 시험을 치른다. 창덕여고의 고3은 수능특강 교재를 수학수업 시간에 활용하고 있는데 기출문제 중심으로 파트별로 연계되어 있는 문제를 푼다. 시험 전날 수능특강 교재를 다시 사서 시험 범위를 새롭게 풀어보는 것도 김민정 양만의 수학공부법이다. 영어와 국어, 복습하고 반복하는 방법이 최선이죠김민정 양은 “영어시험 범위가 워낙 광범위해서 완벽하게 외울 수 있는 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해요. 한 지문을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번 읽고 복습하는 방법, 읽을 때마다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공부하지요. 지문을 떠올리며 기억이 잘 안 나는 부분이나 주제문, 지문에서 변형이 보이면 더 집중적으로 반복합니다”라며 “반의어와 유사어도 철저하게 챙기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영어시험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어요”라고 강조한다. 국어학습은 교과서와 자습서를 개념 중심으로 병행한다. 개념 정리가 되었으면 부족한 부분을 학교 프린트에 메모지를 붙여서 채우고 정리한다. 프린트 필기를 자주 보고 국어시험에서 주제가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어 더 신중하게 챙긴다. 내신국어는 암기하고 자주 반복하면 성적을 얻기 수월한 편이지만 수능에서는 비문학 부분이 어려워서 과학 분야의 글을 깊이 있게 공부한다. 사탐, 만화나 그림으로 기록해서 이미지로 외워요“사탐과목은 2학년 겨울방학 때 인강과 현강을 들으며 공부했어요. 하지만 사탐 과목의 내신시험과 수능 기출문제는 차이가 있으니 헷갈리지 말고 공부해야 합니다. 교과서 표현과 수능 표현이 다른 부분도 확인하고 수능선택과목이어서 미리 공부했다고 내신을 쉽게 생각해서는 절대 안돼요. ‘사회와 문화’ 과목은 도표문제가 많이 나와서 특별히 더 정리중입니다. 한자어가 많은 ‘윤리와 사상’은 용어와 관련된 사항을 만화나 그림으로 기록해서 이미지로 외우는 연습을 합니다.” 김민정 양은 경제와 세계사, 윤리와 사상 과목은 표현 하나하나 꼼꼼하게 암기하며 봐야 한다고 말한다. 3학년 교과과정에 편성된 윤리와 사상, 동아시아 과목은 중요한 내용을 본인의 표현과 기억에 오래 남게 공부해아 하는 데 프린트와 자신만의 노트 정리를 체계적으로 하라고 당부한다.대학전형 준비가 같은 친구와 서로 의지하세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내신을 고려한 공부를 준비해야 한다는 김민정 양은 초조하지 않게 스스로를 달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좀 더 유연해지고 잠도 잘 자며 컨디션 유지를 잘하는 것이 고교생활의 기본이라고 한다. “친구관계를 구분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고3 때는 수시를 준비하는 친구끼리, 정시를 준비하는 친구끼리 가깝게 지내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같은 전형으로 지원할 친구와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이런저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서로에게 심리적인 지원을 해주고 쫓기지 않게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 참 중요합니다.” 2018-06-14
- 우리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학습법 - 창덕여고 유예린양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공부하는 시간은 나의 공부시간으로 넣지 않아요. 학원에 의존하기 보다는 혼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고요.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깊게 파고들어 공부하지요. 때로는 쓸 데 없는 것이라 여겨지는 것까지, 궁금증 없이 완벽하게 이해해야 마음이 편해집니다.”창덕여고 이과 3학년인 유예린 양은 신비로운 것을 좋아하고 천체물리학과 생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다. 우주 정거장에서 천체와 생물을 연구하고 우주연구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수학은 숙달되게, 과학은 세밀하게 공부하자“내신 공부는 꼼꼼하고 철저하게 해야지요. 과목별 선생님들의 성향도 파악해야 하고 때론 선생님 수업의 모든 이야기를 빠짐없이 기록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제가 내신을 철저하게 챙기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내신에 발목이 잡혀 원하는 꿈을 이루는 데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에요. 우리나라 교육제도를 직접 겪으며 어렵다고 느끼는 점도 있지만 이상만 생각하지 말고 기본과 현실에 충실하고자 합니다”유예린양이 자신 있는 과목은 수학과 과학. 창덕여고의 수학시험은 문제의 양이 많아 학생들을 당황하게 하고 정신력을 깨뜨리는 경향이 강하다. 어려운 문제보다는 짧은 시간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가가 관건이다. 기출문제를 풀어가며 중요한 부분이나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고 문제에 숙달하려 노력하는 것이 창덕여고 수학내신을 준비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과학은 인터넷 강의에 집중하며 개념, 출제경향을 파악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인터넷 강의를 들은 후 다시 혼자 공부하고 문제풀기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 1,2학년 때는 교과서 중심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공부해야 한다. 유예린 양은 과학을 교과서 중심으로 세세하게 공부하여 교과서의 오류를 발견하기도 했으며 이러한 활동은 생활기록부에 의미 있게 담기기도 했다. 영어지문, 억지로 외우지 말고 반복해서 읽자창덕여고의 내신 영어는 지문이 많다. 평균 시험 때마다 100개 정도의 지문을 공부해야하며 시험에서는 25개 정도의 지문이 나온다. “처음에는 지문 하나를 읽어내는데 15분~20분 정도가 걸렸는데 점점 반복해서 읽어나가며 지문에 익숙해지고 푸는 시간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기출문제집으로 서술형 대비 위주로 공부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여러 가지 색 형광펜을 이용해 문법중요사항, 주제 표시, 헷갈리는 어휘, 철자가 틀리기 쉬운 어휘, 연결사, 서술형에 나올 것 같은 문제를 구분해서 반복 공부를 합니다.” 공부해야 할 지문의 수가 많고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 내신을 잘 받기가 힘들지만 실수를 줄여가고 영어시험 전날에는 정독하며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많은 지문을 공부하기 위해 억지로 외우기보다는 최소 4번 이상은 반복해서 읽고 꼼꼼하게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국어, 문제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자“선생님의 수업방식을 가장 잘 파악해야 하고 수업내용을 빠짐없이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 국어라고 생각해요. 선생님에 따라 의도된 문제를 파악하는 점이 중요하지요. 저는 문학이 부족한 편이라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을 들으며 필기한 내용을 모두 자습서에 옮겨 적으며 다시 공부합니다. 이렇게 3번 공부하고 4번째에는 학교 필기와 개념 위주로 다시 정독합니다. 시험 전날에는 마지막으로 핵심정리를 마치고요”분석력이 필요한 비문학은 인터넷 강의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2배속 듣기를 한 후에 혼자 이해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다진다. 혼자 깊이 있게 다지는 공부를 누누이 강조하는 유예린 양은 월별 계획, 주간 계획도 꼼꼼하게 세우며 실행에 옮기고 있다. 평일에는 평균 6시간, 주말에는 9시간~14시간 정도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 시험 기간에도 7시간 정도는 잠을 자고 컨디션을 좋게 만든 후 집중하는 공부를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2018-05-30
- 2018 송파강동 고교탐방 - 창덕여자고등학교 창덕여고(학교장 김득호)는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에 강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에는 수시 합격자가 정시 합격자 수를 앞서고 있다. 내신 상위권 학생은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으며 안정된 학습 분위기로 정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2018년 주요 15개 대학 합격생 97명 (재수생 제외)창덕여고의 2018년 졸업생은 385명이었다. 385명의 학생 중 서울대 3명, 연세대 8명, 고려대 11명, 이화여대 9명 등 주요 15개 대학 합격생이 총 97명이다. 주요 15개 대학 합격생 중에서 수시합격자는 54명이며 정시합격자는 43명으로 수시합격자가 정시 합격자를 앞섰다. 수시전형 합격자 중에서 학생부교과가 5명, 학생부종합은 21명, 논술전형은 49명이 합격했으며 2018년 대입현황 역시 창덕여고는 논술에서 가장 강세를 보인다. 서울대는 수시 2명, 정시 1명이 합격했으며 연세대는 수시 2명, 정시 6명으로 정시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고려대는 재학생 합격자 11명 전원이 수시에서 합격했다. 이화여대는 수시 5명, 정시 4명이 합격하며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비슷했다. 김호순 3학년부장교사는 “올해 역시 논술전형에서 합격생이 많이 나왔다. 최상위권 대학의 논술전형 합격자는 연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에서 고르게 나왔다. 논술전형 합격생의 내신 분포를 살펴보면 학교내신 3점대 후반 학생까지 최상위 대학에 합격이 되었다. 의치한은 정시에서 3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고려대는 11명의 수시 합격생 중에서 6명이 고교추천2 전형으로 합격한 상황이다. 고교추천2 전형에서 이과에서는 2명, 문과에서 4명이 합격했다. 2018년에는 전반적으로 문과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고 말한다.창덕여고에서는 주로 내신 2등급에서 5등급의 학생이 논술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다.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많아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학교의 논술전형을 선택해 걸러진 경쟁률에서 합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졸업생의 3년간 입시자료 축적데이터 활용해 진학지도창덕여고의 학생들은 수시부터 정시까지 학업분위기가 잘 이어지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수능 최저를 맞추고 과감하게 논술에 지원하는 학생, 정시에 합격하는 학생의 수도 많다. 수능에 강한 학생들은 2월 중·하순까지 추가합격의 소식을 계속해서 전하기도 한다.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과목과 유형별 등급 분포를 살펴보면 국어는 지원자의 26.2%가 1~2등급을 받았고 수학도 가형과 나형과 합하면 지원자 중 29.4%의 학생이 1~2등급을 받았다. 영어는 62.1%의 학생이 1~2등급을 받았고 탐구과목의 경우에도 1~2등급을 받은 학생의 수가 많다. 김호순 3학년부장교사는 “학생들이 모의고사에서 꾸준히 닦은 실력을 수능에서도 잘 발휘하는 편이다. 2018년 입시를 치른 학생들의 작년 6월과 9월 모의고사 성적과 수능성적을 비교해 보면 수능에서 모의고사보다 과목별 1~2등급을 받은 학생이 더 늘어난 추세이다”며 “재학생들의 입시지도를 더욱 체계적으로 하기 위하여 졸업생들의 3년간 합격 데이터 자료를 꾸준히 쌓아 나가고 있다. 이렇게 자체개발한 모의대학배치표를 이용해 졸업생들의 전형별 합격현황, 수능성적 분석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재학생의 월별 모의고사를 비교해가며 학생이 선택가능한 대학과 학과의 범위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 자료는 담임교사가 학생이나 학부모 상담, 정시 상담 시 매우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재학생들의 월별 모의고사와 학기별 내신 기초데이터 구축, 수시 및 정시 진학결과와 연계된 자료축적, 학생의 1년간 성적 및 진학결과를 데이터로 이월하는 작업이 꼼꼼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학종 인식 높아져, 진로진학프로그램 활용도 높아창덕여고 학생들은 수능에서도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얻고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인식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 2018년 입시에서 고려대에 고교추천전형을 통해 합격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학교생활에 더욱 집중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정미숙 진로진학교육부 부장교사는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진학지도를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수업과 연계한 진로탐색 및 진로경로설계를 지원한다. 단계별 맞춤형 진로체험의 과정을 받은 학생은 성취동기와 자기주도학습능력이 신장되고 있다”며 “다양한 진로 특강과 여러 분야의 멘토 강연,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학교생활기록부에 관련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하며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셀프리더십 진로 몰입 캠프는 1, 2학년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2개 반을 운영하여 활동중심과 집단상담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기이해 및 목표관리, 시간관리, 학습관리, 진로 역량을 강화하며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문제해결을 하도록 돕는다.교사 간 진학정보공유, 학생맞춤형 진학지도 펼쳐창덕여고에서는 수시로 담임 워크숍을 실시해 효율적인 진학지도를 하고자 한다. 주 1회 담임 회의를 개최하여 교사 간 진학정보를 공유하고 담임교사들이 다양한 입시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수도권 및 지방의 주요대학, 교육대학, 의대, 치대, 한의대 관련 입시에 대한 회의에서 얻은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진학지도의 방향을 잡는다. 또 담임교사별로 진학지도 세미나를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 정보를 함께 공유하며 3학년부 내의 협의체계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5월과 6월에는 연대, 서강대, 고대, 이대 등 11개 대학의 입시설명회를 교내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목표대학 설정을 돕기 위해 우수학생 대상의 자체 설명회도 개최했다. 입시시기에 맞춰 수시와 정시 전형 대비 교육계획과 3학년 내신 성적 자료, 논술과 구술 면접 자료 작성 등을 진행한다. 학력평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학생개인별 맞춤 상담, 다양한 진학프로그램 활용은 학생들이 여러 가지 입시 전형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준비하는데 기반이 되고 있다. 2018년 전형별 지원과 합격현황 (졸업생 제외)전형별교과종합논술적성특기실기정시합계합격자수52149613135220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별 1~2등급 분포과목국어수학가수학나수학영어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사회문화화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응시인원3591502043543591153514297114851~2등급94(26.2%)36(24%)68(33.3%)104(29.4%)223(62.1%)27(23.5%)12(34.3%)33(23.2%)17(17.5%)30(26.3%)15(17.6%)학종 준비를 위한 창덕여고 우수 프로그램1. 과학 영재학급 : 수학과 과학 관련 심화 학습 형태의 탐구, 심화, 체험중심의 수업2. 인문사회 심화아카데미 :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독서, 토론, 글쓰기, 현장 답사 등을 활용하여 체험과 협력학습 중심으로 2018-05-23
- 창덕여고 김정희 국어교사 첫눈에도 모범생 같은 이미지. 온화하게 웃는 웃음과 차분한 말투에서 문학소녀 같은 느낌이 난다. 김정희 교사는 ‘창덕여고의 독서교육선생님’으로 통한다. 그는 교사로서의 역량 개발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학생들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 연구, 학부모 책모임 지원까지 다방면에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가르치고 도움 주는 교사는 ‘나의 천직’작가를 할까? 국어교사를 할까? 김정희 교사가 젊은 시절 꾸준히 했던 고민이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그는 ‘과연 글 쓰는 재능이 내게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풀이했다.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시 쓰기와 글쓰기에 꾸준히 도전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석사논문을 심사숙고해서 쓰고 난 후 임용고시를 봤습니다. 작가의 길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평생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았지요. 교사생활 15년차에 접어드는데 참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분야를 함께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다는 점, 가르치고 도움 주며 아이들과 소통하는 일이 참 즐거워요.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상황의 경험이 모두 교재가 될 수 있는 수업이 국어수업이지요.”김정희 교사는 4년 전 창덕여고에 부임하며 ‘교사독서교육연구회’를 만들었다. 다양한 과목의 교사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독서 토의를 비롯해 교내 독서행사 기획이나 독서교육 방안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박경리와 한용운 관련 책을 읽고 교사 독서 기행을 준비하고 윤동주, 세종, 이순신 관련 도서를 읽으며 학생 독서기행을 기획했다.학생들의 열정 에너지는 교사를 바꾼다“올해는 인문사회부 일을 하며 학생들, 학부모님들과 더 가까워졌어요. 매년 아이들과 함께 떠났던 독서기행도 좋은 체험이 되었고요. 작년에는 성북동 문학 기행으로 심우장, 수연산방, 길상사 등을 다녀왔어요. 올해는 윤동주 문학관과 세종과 충무공 이야기 기행을 했지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고 체험하는 시간이라 참 뜻 깊었습니다. 원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학부모 독서모임 지원도 꾸준히 고민하고 있습니다.”창덕여고는 독서 관련 프로그램이 많다. 심도 있는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독서토론대회와 모둠을 구성하여 활동하는 독서 캠프가 있다. 올해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책을 읽은 후 월드카페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주제를 정하고 주제별로 테이블을 만든 후 학생들이 돌아가며 다양한 의견을 내고 보충하며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최저임금제, 인터넷 사용 등 시사성 있는 주제를 잘 다루며 아이들의 토론 방식과 발표력, 집중도가 좋았던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단계에서는 아이들의 창의성이 무척 돋보였지요. 보고 듣고 느끼고 에너지를 발산하며 성장하는 학생들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교사는 교수방법이나 수업방식에 대한 연구와 준비, 고민을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올해로 5년째 접어 든 학부모 독서모임 역시 자리를 잘 잡았다. 학부모 회원 수가 점차 늘어나며 매달 정기적인 독서모임과 더불어 작가와의 만남, 독서 기행 프로그램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심리적인 지원이 가장 중요해요폭넓은 독서와 서평 쓰기, 진로와 적성에 맞는 독서지도 등 다채로운 활동이 자리를 잡아가며 김 교사는 요즈음 ‘회복적 생활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학생들이 서로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회복을 하도록 돕는 교육이다.“회복적 실천의 토대는 신뢰와 존중, 관용과 같은 가치에서 나옵니다. 요즘 아이들은 학업 스트레스가 많고 섬세한 관계에서 오는 갈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요. 체력적으로 힘들고 지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늘 심리적으로 긴장 상태에 있는 아이들에게 교사들은 따뜻하게 공감하는 마음을 전해줘야 합니다. 교사 스스로 역량을 더욱 기르고 감정카드 등 다양한 교육 도구를 활용하여 학생들과 신뢰를 쌓고 존중하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아주 작은 것이라도 변화하는 학생의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는 김 교사. 힘들 때 문득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거나 꾸준히 자신만의 비밀 일기를 전하고 가는 학생도 있다. 여러 학생들과 소통하며 꾸준하게 뒤에서 지켜봐주고 지지하는 것이 교사의 몫이라고 여긴다.“학생들은 기다려주면 스스로 성숙해지며 자기 길을 잘 찾아 가더군요. 공교육 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갖기 위해서는 교사의 열정이 학교 분위기, 학생의 성향과 균형이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과 수업도 학교교과과정 위주로 학생들이 과부하를 느끼지 않게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고요. 갈수록 아쉬운 점이라면 교사의 영향력이 점점 줄어든다는 점이죠. 하지만 긍정적인 비전과 열정을 갖고 아이들을 지지하는 교사로 꾸준히 가는 것이 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11-02
- 〈교육기획〉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 창덕여자고등학교 창덕여고(학교장 김득호)는 자율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 육성이 목표인 학교이다. 현재 전교생 1020여명으로 학년별로 12반~13반이 구성되어 있다. 3학년의 경우에는 이과 6반, 문과 5반, 체육과 직업반, 미술반이 따로 운영되고 있다. 2017년 대입에서는 졸업생(재수생 미포함) 430명 중에서 1/4인 103명이 수시와 정시를 통해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 합격했다.내신, 수능, 논술대비가 녹아든 교과수업 창덕여고의 최근 3년간 입시결과를 살펴보면 이화여대 이상 주요 11개 대학에 재학생 대비 17%~18%의 학생이 합격하였다. 주요 15개 대학에는 재학생 대비 25%~31%의 학생들이 합격했으며 인서울권 대학으로 확대하면 약 35%~40% 정도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2017년 입시(졸업생 포함)에서는 서울대 6명, 의치한 3명, 연세대 15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5명, 성균관대 11명, 이화여대 18명, 중앙대 9명, 숙명여대 12명, 홍익대 7명 등이 합격했다. 합격생들의 전형 비율을 파악해 보면 수시와 정시 비율이 각각 47%와 53% 정도로 정시에 더 강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수시에서는 논술고사 합격생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학생 비율보다 높다. 창덕여고에서는 내신 2등급에서 5등급까지의 학생들이 주로 논술 준비를 많이 하며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학교를 선택해 걸러진 경쟁률에서 합격을 꾀하는 경향이 강하다. 김호순 3학년부장교사는 “대입에서 논술전형의 폭은 좁지만 주요 대학에서 논술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하거나 다양한 수업 속에서 논술지도를 이끌고 있다. 문과의 경우에는 자기소개서 지도나 교양논술 수업을, 이과는 교과과정 속에서 대학 기출문제 파악 등을 통해 논술을 준비 한다”며 “학생들은 대학별 모의논술을 학교에서 직접 보고 답안지를 대학으로 보내 직접 첨삭을 받거나 각 대학에 가서 모의논술고사를 치르기도 한다. 학생들의 수업성취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교사들 스스로 과제연구, 수업준비를 많이 해서 내신수업을 통해 모의고사 준비와 논술 준비까지 병행할 수 있다. 논술과 수능에서 다루는 변별력 있는 문제도 교육과정 속에서 녹여내기 위해 노력중이다”라며 학교 교과시간의 다양한 수업 경험과 깊이 있는 내용에 대해 강조한다.왼쪽부터 이소영 김현나 박지영 박유선 김호순(3학년 부장교사) 문홍태 이민주 박미연 주은경 김선영 교사(모두 3학년부 교사)창의적 진로교육과 학종 준비를 위한 교사팀 운영 창덕여고의 진로수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창의적체험활동 진로수업과 연계한 진로탐색과 진로경로설계 지원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진로검사를 통한 자기이해, 성격이해, 진로와 직무, 직업가치관 등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개인별 포트폴리오인 ‘나의 꿈, 나의 이야기’에는 창체 진로체험 활동 보고서와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지, 독서활동 등이 담겨있다. 창의와 인성 플래너 쓰기 지도를 통해 자기성찰 및 자기관리를 하고 새로운 습관 만들기 도전 14일 프로젝트 실행, 창의적 진로교육을 위한 문제해결 창업가정신 이해와 실행을 통해 문제해결대회 준비 등을 한다. 또 자기이해 종합 맵그리기 및 꿈설계 발표 준비, 진로 1인 1프로젝트 발표, 외부 진로체험 강사를 초빙해 셀프리더십 진로몰입캠프도 실시한다. 연중 월 1회 매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방과 후에 열리는 교사, 학부모, 학생 대상의 진로특강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년별로 34시간씩 주어지는 맞춤형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으로 문제해결 하는 능력을 기른다. 직업 체험, 직업인 특강, 대학학과 탐방이나 학과별 전공 설명회 등도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미숙 진로진학부장교사는 “각종 진로활동 관련 개인별 포트폴리오는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진로부장, 3학년부장, 각 학년부장, 창체부와 인성부까지 포함해 16명의 교사들이 팀을 이루었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를 파악해 자기소개서 특강과 모의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각 학생들의 생기부와 교내활동을 효율적으로 점검하고 진로진학의 특성과 자료 분석을 유기적으로 구성해 학생맞춤형 진로진학의 종합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한다.내실과 특색을 갖춘 다양한 학교 특별 프로그램 창덕여고는 글로벌 역량 증진을 위한 해외탐방 체험교육이 있다. 중국의 칭푸고급중학교와 2005년부터 협약을 체결해 상호방문하며 홈스테이 및 호스트 체험, 수업 참관, 문화시설 견학 등의 기회를 갖고 있다. 홍콩의 성심고등학교와도 교류해 학교 순회 및 양국 학생 문화 교류 활동의 기회를 갖는다. 실전과 체험을 통한 체계적인 독서교육도 창덕여고의 우수 프로그램이다. 독서와 연계한 문화 체험, 작가와의 만남, 독서 캠프 등을 통해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 토론, 독서 UCC, 교지 발간 등을 활용해 토론 습관 및 창의력을 기르고 있다.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운영하는 과학영재학급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간 100시간 이상 운영하며 수학과 과학 관련 심화 학습 형태의 탐구·실험·체험중심의 수업을 운영한다. 조성연 자연과학부장교사는 “과학영재반 학생들은 4월부터 조를 편성해 연구계획을 잡고 과목별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서울시탐구대회를 준비하고 11월말 논문까지 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과제연구가 틀을 잡으며 진로진학에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게 된다”며 “과학영재학급은 이과학생이 많은 창덕여고에서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위해 유용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한다. 1일 1학급 전일제 실시하는 수선관 생활관 교육, 가르치며 배우는 자기주도적인 학생을 육성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 명예교사제도 역시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다. 3~5인이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멘토 교사 섭외 후 팀별로 매회 활동 보고서와 활동 동영상 제출, 개인별 활동 보고서와 소논문을 작성하는 백송스터디도 자발적인 학습 분위기 조성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의 내실 있고 우수한 활동은 생활기록부에 고스란히 담긴다.체계적인 상담과 효율적인 진학진도를 위한 노력 창덕여고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학생, 담임, 학부모 대상의 입시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입시 결과와 대입 요강을 공유하는 담임대상 설명회와 학력평가 우수자 모임을 활용한 상위권 대학 설명회, 수시와 정시 대비 학부모와 담임 설명회 등이 있다. 시기별로 수시전형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와 진학지도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다양한 대입전형제도의 이해와 적응을 위한 교육, 수시와 정시 상담을 위한 입시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학생들의 학력평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다양한 진학프로그램을 활용한 맞춤상담 역시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학생의 내신과 학력평가 성적을 연계한 모의대학배치표를 자체 개발하여 교사와 학생 간 상담 시 사용하고 있다. 5월과 6월 중에는 주요대학 8개 학교를 초청해 고교방문 입시설명회를 5회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입시설명회와 함께 대학 입학사정관과 3학년 담임 간담회를 개최해 대학별 입시 특성과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대입전형제도 분석을 할 예정이다. 박미연 진학지도교사는 “영어절대평가제에 따라 영어에 강한 우리 학생들의 장점은 꾸준히 유지시키고 3월 모의고사 기준으로 고3의 경우 17%의 학생이 국어와 수학 합산 전국 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