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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중앙대 의예과 1 박근영(현대고 졸) 박근영 학생(현대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중앙대학교 의예과(탐구형인재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꿈을 향한 목표 지향적 실천 의지가 누구보다 강했기에, 학교에서 도전과 탐구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차근차근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 박근형 학생의 수시 준비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 이야기 긴급구호활동가 → 의대 진학 → 소아과 의사의 꿈박근영 학생은 어릴 때부터 원대한 꿈이 있었다고 한다. 긴급구호활동가라는 꿈에서 촉발된 관심사가 의대 진학으로 확장되고 구체화되며 이어진 경우다.“저는 유년시절부터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한비야 작가님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을 읽고 긴급 구호 활동가의 꿈을 가졌었습니다. 긴급 구호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더욱 직접적인 도움을 주려면 의료 기술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의사라는 또 다른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긴급구호활동이라는 출발점에서 뻗어 나온 꿈이기에 아무래도 외과적인 수술 분야에 관심이 많고, 특히 소아외과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소아의 경우 성인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술 및 치료가 많아 이를 행할 수 있는 의사 수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어 세상에 꼭 필요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① 과학실험 동아리박근영 학생은 현대고 과학실험 동아리 미디어랩(media lab)에서 ‘생명’ 조에서 활동했다.“저는 현대고 과학실험 동아리 미디어랩(media lab)에서 ‘생명’ 조에 속해 있었습니다. 2학년 때는 동아리 부장을 맡아 주도적으로 실험을 기획하고 실행했습니다. 또한 방과 후에 저를 포함한 동아리 친구들 세 명과 담당 선생님과 함께 ‘사다리 프로젝트’라는 외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외부 예산을 받았던 활동이라 교과시간, 동아리 시간에도 쉽게 할 수 없었던 DNA 전기영동 실험 등 고급실험을 진행하고 원리를 세밀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② R&E & HNR 프로그램 학교의 다양한 특색 활동도 탐구 열정과 전공 역량을 키우는 든든한 자양분이 되었다. 현대고의 대표적인 비교과 활동인 R&E와 HNR 프로그램이 그것이다.“R&E 시간에 ‘김치유산균의 유해균 항균효과’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1학년 때 체내 미생물에 관한 책을 읽고 장내 미생물에 가진 관심에서 비롯된 실험이었고, 제가 직접 연구 가설을 설정하고 논문을 참고해 실험했습니다. 김치에서 유산균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균종을 파악하지 못해 시중에 파는 유산균으로 대체해 실험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보완점을 찾아나가는 과정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3학년 때 HNR(Human Nature Review)프로그램에서도 장내 미생물과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논문으로 학습했습니다. 합성 생물학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 전달의 일종인 ‘형질도입’과 ‘접합’을 응용해 장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논문의 내용을 고급생명과학 교과와 연계해 설명하고 탐구했습니다.” 나를 성장하게 했던 활동박근영 학생은 진로 탐구 활동 이외에도, 자신을 성장하게 했던 유의미한 활동을 언급했다.“아산 프로젝트의 <유스프러너>팀으로 활동하며 학습 조언 공유 앱 기획 및 제작, 물병 라벨 제거 기능의 쓰레기통 기획 등 일상 속 불편함을 찾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는 활동도 저에겐 큰 의미가 있습니다. 2학년 때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자사고 연합 인문학캠프’에 스태프로 참가했습니다. 참여 학교당 2명의 학생이 스태프가 되어 캠프의 전반적인 일정, 활동을 정하고 각각의 조를 이끌어가는 형식이었습니다. 여러 번의 사전 만남으로 다른 학교 스태프들과 함께 행사를 기획한다는 경험 자체가 소중하고 뜻깊었습니다. 인문학캠프의 전체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AI’였는데, 마지막 날 저희 조에서 ‘AI와 입시’에 대한 연극을 준비해 전체 1등을 차지해 더욱 뿌듯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박근영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각 교와의 심화 탐구가 돋보인다.“저는 각 과목의 내용에 집중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식의 탐구를 지향했습니다. 저의 진로인 의학 계열과 무조건 관련시키기보다는 평소 관심이 있었던 내용이나 교과 수업을 들으며 궁금했던 것을 알아내며 세특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학업역량 & 내신 대비1학년 때 취약했던 부분 보완, 성적 급상향 이뤄내박근영 학생은 1학년 1학기 때 수학, 과학에서 3등급을 받기도 했지만 내신 성적에 좌절하지 않고 취약점을 보완해 나가며 1학년 2학기 때는 수학, 과학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3학년 때 전과목 1등급을 받으며 3학년 1학기까지 총 내신 등급 1.38을 받았다.“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도 제가 약했던 부분을 보완한다면 분명히 다음 시험에선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방학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다음 학기에 시험 볼 내용에 대해 고난이도 문제집 네 권을 풀고 오답은 반복해서 다시 풀었습니다. 그렇게 자신감, 자연스레 빨라진 계산속도, 많은 문제를 겪어 넓어진 시야를 얻었습니다. 과학은 교과서와 부교재의 그림을 꼼꼼히 공부했고 역시 많은 문제를 풀며 어떤 경우에 실수가 나오는지 저의 특성을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1학년 2학기에 수학, 과학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2학년 때는 1등급 초반대의 성적을 유지했고 3학년 때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으며 내신을 마무리했습니다.”후배들에게수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기박근영 학생은 현대고에 다니며 다양한 진로활동을 할 수 있었고, 학교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단다. 또한 늘 힘이 되어 준 많은 친구 덕분에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수험생 후배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수시 학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내신뿐만 아니라 교과별 세특, 비교과 활동까지 최선을 다해야 해서 때로는 스트레스도 받고 지칠 때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대학 입시가 나에게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바라는지 현실을 원망하기도 했고, 나는 이것밖에 못 하는지 자책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꿋꿋이 여러분의 노력이 언젠가는 꼭 빛을 발할 것을 믿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시 준비를 끝까지 했을 때, 그렇지 않은 친구들보다 6개나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니까요.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추천 도서 ① <10퍼센트 인간> 앨러나 콜렌1학년 때 이 책을 처음 읽고 내 몸속엔 정말 수많은 미세한 생물(균)이 살고 있고 이들이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단순히 우리 몸의 구성체만으론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을 이 책으로부터 몸속 세균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알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생물학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계 2024-05-09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중앙대 의예과 1 함영조(세화고 졸) 함영조 학생(세화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깊이 있는 진로 심화 탐구와 사고의 확장을 꾀하며 고등학교 3년 동안 점진적으로 자기 성장을 이뤄낸 주인공이다. 함영조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나의 진로 이야기>뇌 관련 분야, 호기심과 흥미 유발함영조 학생은 의학 계열에 대한 확고한 진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직업적 소명과 더불어 공부와 연구를 병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한다. “진로를 의학 계열로 삼았을 때 가장 먼저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면에 매료되었어요. 그리고 저의 관심 분야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면서도 깊이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사라는 직업이 매력 있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저는 뇌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이 분야와 관련해 연구할 부분도 무궁무진합니다. 앞으로는 뇌 관련 신기술들도 지속해서 개발될 것이기에, 의대에서 더 깊이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진로 관련 학교 활동>① 해부반 활동 → 화학 교과 연계 발표함영조 학생은 해부반에서 활동하며 돼지 피부 봉합 실험과 달팽이, 오징어, 멍게 등 다양한 생물의 해부를 경험하며 해부에 대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조원들과의 협력 등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자신의 관심사인 ‘뇌 분야’에 초점을 맞춰 심화 탐구를 진행했다.“동아리 발표 시간에 평소 제가 관심이 있었던 뇌 분야와 관련해 ‘혈액뇌장벽’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혈액뇌장벽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을 공부할 수 있었던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혈액뇌장벽이 뇌 질환 치료에 필요한 약물이 뇌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생분해성 고분자’와 ‘나노기술’과 연계해 화학 교과 수업 시간에 발표했습니다.”②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논문 사이트 활용 수업세화고에는 학교 자체 프로그램으로 ‘논문 사이트’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된다. 함영조 학생은 이 수업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의 논문을 찾아서 읽어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저는 경두개 전기자극법(tES) 관련 논문을 읽고, 이를 통해 tES의 원리와 신경정신의학적 질환에 대한 치료 및 증상 완화 효과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의학 관련 논문을 통해 조금 더 깊이 있는 진로 심화 탐구를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세화고에는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는 전문가 강연 중심의 진로 특강인 ‘늘품특강’과 세화고와 세화여고가 함께 하는 ‘남고여고 진로 연합캠프’, 독서와 인성 교육이 어우러진 ‘독서가’, 자사고 연합캠프, 그리고 창업체험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지적 호기심을 해소하고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함영조 표’ 학생부 관리 팁 주목함영조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자신만의 차별성’이 돋보인다. 특히 과학 세특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함영조 학생은 세 가지 방향성에 맞춰 학생부를 채워나갔다며 후배들을 위해 ‘학생부 관리 팁’을 이렇게 덧붙였다.“첫째, 주제를 몇 개 정도 잡아서 흐름과 스토리 만들기 둘째, 내용의 시작을 교과 수업 내용에서 찾기 셋째, 너무 무리해서 진로랑 연계하지 말기, 이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학업역량>공부 비결? 성실함과 꾸준함세화고는 강남지역 자사고이고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내신 경쟁이 매우 치열한 학교이다. 함영조 학생은 1등급대를 유지하며 자신만의 학습 패턴으로 흔들림 없이 공부해 나갔다.“세화고는 내신 문제가 수능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학이나 과학탐구 과목의 경우 내신 시험 범위에 맞는 교육청과 평가원 기출 문제를 전부 풀어보았습니다. 또한, 최근 3년 치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교재를 풀면서 공부해나갔습니다. 암기 과목은 교과 수업에 집중하며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내용을 기억하고 ‘내가 선생님이라면 출제하고 싶은 부분이 어디일까’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수능에 대비해 공부할 때도 수학이나 과학탐구의 기출문제나 EBS 문제를 풀 때 ‘다양한 풀이’를 습득하려 했고, 문제 풀이의 논리를 곱씹으면서 복습했습니다. 암기과목도 친구들과 서로 중요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계속해서 머릿속에 내용을 복기시켰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학교 자습실은 학기 중, 방학과 긴 연휴기간에도 이용할 수 있어서 공부 패턴이 깨지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리더십>성실함이 곧 리더십의 근간함영조 학생은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며 리더십과 인성 역량을 쌓아나갔다.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학급 부회장을 맡아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임했습니다. 교내 봉사활동인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교내 리더십 캠프에 참여해 조별 토론 등 여러 활동을 하며 리더로서의 덕목과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고교 3년, 공부와 휴식의 균형을!함영조 학생은 후배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 3년간의 긴 여정이기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렇게 조언했다.“주변에서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로 가는 친구들이 많더라도 끝까지 수시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학생부를 챙기는 것이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또한, 공부에 방해되는 것은 철저히 멀리하고 공부에만 집중하되 꾸준히 공부하기 위해 자신만의 소소한 휴식처도 마련해야 합니다. 저의 휴식처는 고3 때 학교 자습실에서 저녁을 먹은 뒤 쉬는 시간 동안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학교 자습이 끝난 뒤 집에 와서 야식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이렇듯 소소한 휴식처가 여러분의 힘든 수험 생활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독서중독에 빠진 뇌(마이클 쿠하)이 책은 인간의 중독이 뇌의 보상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되어 치료하기 힘들 정도로 강력해지는지를 다루고 있다. 구체적인 실험 내용과 사진 자료들이 많아 필자의 주장들에 대한 근거들이 탄탄했고 흥미로운 부분도 많다. 학교에서 ‘뉴로모듈레이션을 이용한 약물 중독 치료’에 관한 탐구를 진행할 때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다. 2. 중앙대 의대 면접 후일담“중앙대는 학생부 중심의 면접이기에 자신의 학생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번 훑으며 자신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부분을 물어볼 것 같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진로 관련 내용은 더 꼼꼼히 보기 바랍니다. 또한, 면접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물어보는데, 이때가 자신을 드러낼 마지막 기회이기에 이러한 질문에도 답변할 준비도 꼭 해두기 바랍니다.” 2024-04-04
- 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설승연(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1학년) 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다빈치전형)에 합격한 설승연 학생(강남구 서울세종고 졸업)은 다방면의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고교 3년을 즐겁게 보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차곡차곡 지적 호기심을 채워온‘스토리가 있는’ 설승연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탐색>설승연 학생은 1학년 때부터 방송,미디어 분야의 메커니즘에 관심을 가졌다. 궁금한 분야를 심층적으로 파고 들어야 직성이 풀리다보니, 자연스럽게 큰 테두리 안에서 세분화된 관심사들이 진로 활동의 기반이 되었다. GIS(일반 지도와 같은 지형정보와 함께 지하시설물 등 관련 정보를 인공위성으로 수집, 컴퓨터로 작성해 검색, 분석할 수 있도록 한 복합적인 지리정보시스템)도 그 중 하나다.“2학년 선택 과목이었던 세계지리를 접하면서 관심 분야를 조금씩 좁혀갔습니다. 운이 좋게도 2~3학년 때 담임선생님(지리 담당)께서 관심사에 맞는 학과를 찾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고, 미래 지향적인 도시계획과 GIS, 통계학의 연결고리를 찾아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를 선택했어요. 저는 진로 영역을 넓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다채로운 학교 활동에 주력했습니다.”<진로심화>① 교과 활동(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영어> ‘딜레마’를 주제로 한 지문을 공부하면서 다른 딜레마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친구들과 함께 팀을 꾸려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대응방안에 따른 갈등’을 주제로 어떤 딜레마 상황을 고려해볼 수 있는지 탐구하며 국내외 이슈와 동향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다.<세계지리> 세계의 자연환경을 접한 뒤 미디어를 통해 통 지형과 기후를 파악한다는 재미난 발상을 떠올렸다. 이에 도서 <영화 속 지형 이야기>, <세계지리 세상과 통하다>를 읽은 뒤, 영화 <세 얼간이>, <맘마미아> 사례로 영화 속 의상과 가옥 구조, 식사 메뉴, 종교, 결혼 문화, 날씨, 지형 경관 등을 분석했다. 영화 속 배경을 담기 위해 지역에 대한 지리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는 큰 의미의 도시개발계획과도 맞물린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법과 정치> 민주주의의 한계인 정치적 무관심을 극복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SNS를 통한 정치적 참여’를 주제로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헌법개정안 발의’를 주제로 선정해 사회적 소통과 공감에 대한 범사회적 문제로 확장해나갔다.<화법과 작문> 판소리 사설 <수궁가>와 사회교과의 <설득의 심리학>을 연관지어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가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심층 탐구를 진행했다.이렇듯 사람, 도시, 사회문화, 국가 대 국가, 자연‧환경, 글로벌 등의 문제를 다방면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탐색해나가면서 전공적합성과 융합적 역량을 쌓아나갔다.② 학업역량 강화설승연 학생은 학교 학습플래너를 활용하면서 교과별 동기부여와 계획된 학습량 실천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았다. 예를 들어 취약했던 내신 국어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천 받은 다양한 공부 방법을 분석한 뒤 자신만의 학습방법으로 접목했다.“비문학이나 문학을 A4 용지에 정리한 다음 학교 선생님의 말씀과 교과서, 교재, 자습서 등의 핵심 내용을 종합해서 문학과 비문학으로 구분해 정리해나갔습니다. 그다음 헷갈리는 문제만 추려서 OX 퀴즈를 만들었고, 시험 직전에 퀴즈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해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죠.”③ 기타 학교활동설승연 학생은 1학년 때 자율동아리로 기자단과 독서토론 활동에 참여했고, 2학년 때 방송으로 뉴스를 만드는 동아리에서 라디오 부문과 게시판 칼럼을 맡아 다방면의 문제에 주목했고, 3학년 때는 멘토링 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갔다.“2학년 때 도시문제 중 ‘층간소음’을 주제로 여러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관련된 논문을 찾아보며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는 사람들의 일상 공간 문제이기도 하고 각종 부동산 이슈와도 맞물려있기 때문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회문제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또, 인문 영재학급 활동 중에서도 ‘세다(CEDA) 토론’을 통해 논제에 대한 자료 조사와 주장을 입증하는 토론(입론, 반론, 교차조사) 방식을 통해 깊이 있는 사고 확장을 꾀할 수 있었다.“세다 토론에서 ‘핵발전소 건설 중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저는 긍정에 대한 근거로 안전성 문제, 세계적인 탈원전 추세, 낮은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전력 수요 증가 등을 내세웠습니다. 세다 토론뿐 아니라 원탁 토론 등 다양한 토론 활동을 통해 다각도로 사고하고 실효성 있는 문제해결 방안을 찾아나갔던 경험들이 저 자신의 성장 자양분이 되었습니다.”마지막으로 설승연 학생은 후배들에게 ‘진로 스펙트럼을 넓게 가지고 학교활동 안에서 최대한 즐기라’로 조언했다. 수동적인 스펙 쌓기 대신 즐거움으로 채운 고교 3년의 능동적인 활동이 설승연 학생의 수시 합격 비결인 셈이다. 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학교홍보단, 15초 영상제, 세종영상제, 학급 부회장 및 동아리 부장, 영재학급, 인문토론 사회자, 블루리본 캠페인, 연극부, 기자단, 인문사회토론 참여, 수학 과제물 대회 및 수학 퀴즈 참여 등▶주요 교내활동 : 세종최고클로버상(봉사·자기주도·진로·학습·독서), 사회심화학습대회(지리) 은상, 성실학습상(실용영어 II), 교과우수상(한국사·영어독해와 작문·세계지리·한국지리), 2018년 사회탐구보고서 대회(지리탐구) 금상, 전공심화탐구 아카데미 우수보고서 은상 등 2020-04-23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중앙대 의과대학 고희윤(목동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봉사 활동하며 타인 돕는 사람이 되고 싶어목동고등학교(교장 임종배)를 졸업한 고희윤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부에 다빈치 형 인재전형으로 최종합격했다. 희윤 학생은 진로를 의사로 결정한 계기를 중학교 때부터 고3 때까지 어르신 요양센터에서 꾸준히 봉사 활동 덕분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요양센터에 계시는 어르신이 많았는데 사회복지사들이 어떻게 아픈 환자들을 돌보는지도 자세히 관찰해 볼 수 있었다.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돕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또 다른 활동으로 인도네시아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상을 받아 인도네시아에 직접 가서 그 친구를 만났던 일도 인상 깊었다. 상황에 따라 힘들게 사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열심히 의사 공부를 해 세계에 도움이 되고 낙후된 의료 정책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스토리텔링 식으로 진행한 폭넓고 섬세한 공부희윤 학생은 수시 합격을 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해 온 습관을 1순위로 꼽았다. 학교 내신 관리를 꼼꼼하게 하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매일 할 공부를 미루고 벼락치기를 하지 않기 위해 미리 대비하였고 학교 안 대회나 과제에 대해 놓치는 정보가 없도록 항상 체크했다.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한 교내 대회인 ‘생명과학 경시대회’에서 금상을, ‘토론대회’에서는 은상을 수상했다. 과학 경시대회의 경우 학교 시험을 친 후 바로 대회를 치르는 형식이었다. 그래서 시간을 들여 여유 있게 따로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평소 시험공부를 할 때 스토리텔링 식으로 공부의 흐름을 만들어 폭넓은 내용을 학습하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이렇게 하면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기억하기도 쉽고 자연스럽게 앞뒤 내용의 연결이 가능해 내신 준비에도, 대회 준비에도 모두 적용이 가능했다. 특히 생명과학 과목의 경우 별도로 학원은 다니지 않았고 인터넷 강의를 참고해 스스로 공부했는데 오히려 타 과목보다 섬세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목동고의 경우 매년 토론대회가 열리는데 윤리적인 주제를 많이 다루는 편이다.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맞서는 주제들이 많아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만약 토론대회를 준비한다면 평소 타인에게 반박을 당해도 논리적으로 답변을 준비해보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좋다. 같은 내용을 준비하더라도 말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 토론대회이므로 대회에 참가하려면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연습해 보는 것도 좋겠다.키워드를 잡아내고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자소서 준비자소서를 쉽게 생각하고 작성을 미루다가 처음 시작한 것은 고3 여름방학이었다.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능 공부도 병행해야 했기에 시간이 많이 없어 마음이 급해지는 시기다. 마음이 급해지면 자소서의 질도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활동이 끝난 고2 겨울 방학에 거의 완성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3학년 때 새로운 활동을 해서 자소서에 넣고 싶다면 완성된 자소서에 그 부분만 추가하면 된다.희윤 학생은 자소서 2번 항목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어 준비했다. 의학에 대한 실험을 설계하고 실행한 적이 없었기에 쉽게 쓸 만한 소재가 없어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1, 2학년 때 주로 했던 토론과 글쓰기에 대한 활동을 의사라는 진로에 연결해 보려는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고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자소서가 만들어졌다. 희윤 학생은 “막상 쓰려고 하면 소재가 생각나지 않을 거예요. 그럴 때는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여러 번 훑어보면서 공통된 키워드를 잡아낸 후 지원하는 대학교에 보일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한다. 또, 바로 전년도 입시를 치른 친한 선배와 자소서를 주고받으며 피드백을 받았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진도는 나가지 않고 한없이 늘어질 수 있으니 시간을 정해두고 글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브레인스토밍도 해보고 자신 생각을 어떻게든 남겨서 구성해 보는 것도 다양한 소재를 만들 방법이 될 것이라고 희윤 학생은 말한다.타인의 아픔을 덜어내는 의사가 돼야~희윤 학생은 고3 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하니 너무 힘들게 생각하지 말고 몸을 움직여 산책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 공부만 하려고 앉아만 있으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쉽다. 부정적인 사이클에서 벗어나려면 환경을 한 번씩 바꿔주는 것도 좋다. 독서도 좋은 방법인데 희윤 학생은 1학년 때는 주로 의과학에 대해 독서를 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의학과 예술이나 역사 등의 타 학문과 융합된 책이나 직접 의사가 저술한 책을 많이 읽었다. 전공과 관련해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차가운 의학, 따뜻한 의사>다. 희윤 학생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를 “자신의 이익 때문이 아니라 정말 의사로서 타인의 아픔을 덜어내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지, 환자와 잘 소통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에요”라고 말한다.다양한 경험을 하고 더 큰 목표를 가져라희윤 학생은 아직 진로나 목표를 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 “지금까지 만들어진 틀대로 살아왔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하세요. 현재 목표가 없다고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인터넷에서 흥미 있는 것을 봤으면 그다음 같은 주제로 책을 찾아보고 강연도 찾아보면서 내용을 심화하고 확장해 보았으면 해요”라고 조언한다. 희윤 학생은 특히 TED 강연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고 동기부여했다.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더 큰 목표를 생각해 왔다. 2020-04-09
- 2020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김예일 학생(중앙대 간호학과 20학번/대진여고) 어릴 때부터 병원놀이가 가장 재미있었다는 김예일 학생(대진여고 졸업예정), 논술전형으로 중앙대 간호학과 20학번이 되었다. 목표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생각만큼 오르지 않는 내신 대신 과감히 6논술을 선택, 29.58:1의 경쟁률과 3개 합 6이라는 높은 수능 최저를 뚫고 수시 최초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중학교 때 경기도에서 이사 온 후 노원에서 죽 공부했다는 김예일 학생을 만나 수리논술을 선택하고 합격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목표 학과에 가기 위해 승부수 던지다내신 등급이 2점대이고 학급회장을 하는 등 학교생활도 충실히 해서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도 갖추고 있던 김예일 학생이 6논술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2학년 말까지 학종을 준비했는데 목표 대학 간호학과에 가기에는 약간 부족한 내신이었어요. 이과인데 중학교 때까지는 잘한다고 생각했던 수학이 국어, 영어에 비해 점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3학년 1학기 중간고사까지 보고 5월부터 논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문제를 빨리 푸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시간이 촉박해지면 머리가 하얘진다는 예일 학생은 스스로 논술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처음에는 쓰기가 막막하고 문제를 풀 수가 없어서 답지를 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계속하다보니 비슷한 부분들이 보였고 혼자서도 조금씩 쓸 수 있게 되더라고요.”모르는 문제는 풀이방법을 적고 놓쳤던 부분이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은 파란색, 빨간색으로 표시해 가며 노트필기를 했다. “6논술이 다들 모험이라고 했지만 전 제 자신을 믿었습니다. 불안할 때마다 전에 수리논술로 간호학과에 간 선배님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저도 할 수 있다고 다짐했습니다.” 하루 3시간 정도 꾸준히 투자한 결과 갈수록 자신감이 붙으면서 모의고사 성적도 올랐다. 전형을 고민했다기보다 목표 학과를 가기 위한 길을 찾다보니 논술이 답이었던 것이다.“자기 실력은 자신이 가장 잘 압니다. 내신 성적이 나쁘다고 못한다 생각 말고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 후회 없이 도전해 보길 권합니다.”서로를 발전시켜 주는 좋은 친구를 갖자처음에 경기도에서 노원 지역으로 왔을 때는 걱정이 많았다는 예일 학생. “중2 때 전학을 왔는데 서울 친구들은 무척 잘 할 것 같았어요. 원래도 지기 싫어하는 타입이라 열심히 승부욕을 불태웠죠. 그래서 최상위를 하긴 했는데 고등학교에 갔을 때는 좀 지쳤던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나태해져 간다는 생각에 친구와 함께 학습량 공유를 시작했다고 한다.“학교에서는 제대로 하는 것 같은데 집에 가면 풀어지고 해서 친구랑 하루 공부한 양을 비교하기로 했어요. 서로 공부를 많이 하려고 경쟁하다 보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자율적으로 할 때는 자꾸 자신과 타협하게 돼 긴장을 유지하는데 유용한 방법이라고 추천했다.EBS교재, 기출, 인강으로 준비하고 반복하자논술전형은 대부분 최저가 높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뒷받침 돼야 한다. “내신이냐 수능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대진여고의 특성상 내신이나 수능 준비나 비슷합니다. 수리 논술을 연습하니까 학교 수학 서술형 문제가 정말 잘 풀리더라고요. 둘이 함께 시너지를 내기 때문에 굳이 어느 하나를 포기하려 하지 말고 실력을 쌓는 것에 초점을 맞췄으면 합니다.”학원과 독서실을 거의 다니지 않았다는 예일 학생은 학교 자습실과 집에서 수능특강 및 완성, 기출, 인강 3가지로 공부했다고 한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수능특강, 완성을 미리 끝내두면 3학년 모의고사 때 연계성을 느낄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모의고사 직전에는 3개년 기출문제를 풀어봅니다. 3개년을 풀면 무슨 단원에서 많이 틀리나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있고 이 부분을 여러 강사들의 인강을 찾아 다양한 해설을 들어보며 이해했습니다.”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학습법이다.“2학기 때는 자습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때를 잘 이용해야 합니다. 아침에는 국어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 분석, 수학은 몰랐던 문제 위주로 노트 정리, 과탐은 인강 위주로 했습니다. 3주 전부터는 수능 과목 시간과 동일하게 학습했고 일주일전부터는 모의고사를 수능이라고 생각하면서 풀었습니다.” 수능도 인근 고교에서 보기 때문에 이와 같이 연습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후배들에게는 복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과목을 잘한다고 소홀히 하지도 말고 못한다고 그 과목 위주로만 해서도 안 됩니다. 국어, 영어, 수학, 탐구 5과목의 비율을 적절히 유지해 가며 균형을 맞춰야 수능 때 난이도에 따라 당황하지 않습니다. 또한 겨울방학 때 하루 6시간 정도는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고 한번 풀었다고 지나치지 말고 반복해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익히는 작업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2020-01-30
- 김인교 학생(중앙대학교 창의ICT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대진고등학교 과중반 졸) “내게 발명은 공기와 같다”고 말하는 김인교 학생은 그야말로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적화된 학교생활을 해 왔다. 학교 발명대회 참여를 기점으로 공학도로의 꿈을 설계했고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진로와 진학의 길을 탄탄히 닦았다. 그 결과, 중앙대학교 창의ICT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봤다. 내신 경쟁이 치열하기로 이름난 대진고에서 2년 내내 성적장학금을 받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을 꼼꼼히 준비한 비결이 궁금하다.꿈을 위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던데요?인교 학생에게 합격의 소감을 물으니 “꿈을 위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던데요?”라고 짧게 답한다. 혹자는 너무 교과서적인 문장이라 공감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홍시 맛이 나서 홍시다’라고 답한 드라마 속 장금이처럼 인교 학생은 “고교생활 3년 동안 변치 않던 공학도의 꿈을 위해 그저 열심히 달려왔을 뿐이다”며 대학 합격 비결을 강조했다.공릉중 재학시절부터 전교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했고 고교 입학 이후 2년 동안 성적장학금을 받은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성실히 학교생활을 해왔는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학생의 성실함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내신 성적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적을 테니 말이다.어디 그뿐인가. 학생부를 빼곡히 채운 20여 개의 수상기록은 인교 학생 꿈의 이력서를 한 눈에 보여준다. 과학 발명품 아이디어 대상과 동상, 융합 자율동아리 발표 대회 대상, 융합 포트폴리오 대회 대상, 창의 산출물 대회 대상 등이 그것으로 특히 과학 발명품 아이디어 대회 출품작은 특허청에 특허 출원하는 성과로 이어졌다.“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잘 버무려 꿈을 빚고 그것을 기반으로 진로와 진학을 설계하니 방황할 필요가 없었어요. 오직 3년 동안 공학도를 향해 한 우물을 팠지요.”인교 학생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비결은 바로 경주마처럼 꿈을 향해 달린 꾸준함이 아니었을까.환경미화원 아저씨는 얼마나 힘드실까요?“비 오는 날 등교를 하는데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도로 옆 막힌 배수구를 청소하느라 애를 먹고 계시더라고요. 담배꽁초와 낙엽, 각종 쓰레기 등이 문제였지요.”인교 학생이 배수구에 오물 받침대를 장착해 막힘 현상을 예방하는 발명품을 고안해 낸 계기다. 사람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이 공학과 만나 아주 기발한 발명품이 나왔다. ‘배수구 오물 간단 제거기’의 제작과정은 물론 발명을 통해 누군가 즐거울 수 있다면 그것이 공학도가 갈 길이라는 그의 생각도 학생부에 고스란히 담겼다.인교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환경과 과학 관련 자율 동아리 리더로 활동한 점도 합격의 열쇠가 됐다고 덧붙인다. 협업이 중요한 활동이기에 팀원의 장점을 파악해 역할을 분담하고 실험 결과 수합과 과정을 조율해 나가는 데는 사고의 유연함도 필요했다. 과학을 통한 환경 정화 실천을 기조로 버려지는 폐 토너 가루와 식용유를 혼합해 액체 자석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정직한 실험의 자세와 협업을 배웠다.“사실 독서도 많이 했어요. 면접에서 제가 읽은 책에 관한 질문을 받았는데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답했던 게 좋을 결과를 얻은 것 같아요.”인교 학생은 지원 대학의 면접관들에게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꾸민 것 같지 않은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한다. 등하굣길 오가며 적었던 발명 연구 수첩과 직접 실험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만든 융합 프로젝트, 학업과 병행하며 자투리 시간에 읽은 70권 이상의 독서기록, 210시간 어르신 봉사 등 노력의 흔적을 입학사정관들이 알아 본 것 같아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전한다.대학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인교 학생은 향후 전기공학을 활용한 의학 산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수시 원서 여섯 장에 의대 지원이 포함됐던 것도 그 이유다. 고등학교 2년 내내 담임을 맡았던 민경대 선생님의 영향도 한몫했다. 어떤 학교와 학과를 목표로 하든 언제나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주신 덕분에 큰 위기 없이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학업 스케줄을 꼼꼼히 관리하고 성찰할 수 있는 저력도 그때 키워졌다.“수능을 보러 가는데 생애 최고의 긴장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언어영역의 난도는 어찌나 높던지 정신이 혼란스러울 정도였죠. 그때 선생님의 할 수 있다는 지지와 위로를 되새기며 시험에 임한 덕분에 모든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거뜬히 맞출 수 있었던 같아요.”맞벌이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연스럽게 자립심을 키워왔다는 인교 학생. 대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단다.“대학은 성적순이 아니라 노력의 시간과 비례한다고 강조하고 싶어요. 가고 싶은 대학을 그리기보다 하고 싶은 꿈을 쫒아보세요.”학생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인교 학생. 수시 합격의 열쇠는 바로 성실한 학교생활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 2019-04-04
- 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 조민승 학생(영동고 졸) ‘기계, 로봇, 인공지능, 4차 산업 혁명’이라는 단어에 가슴 뛰었다는 조민승 학생(영동고 졸)은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중앙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탐구형)으로 기계공학부에 합격했다. 확고한 진로 설정과 활발한 학교 활동으로 전공적합성이 더욱 두드러졌던 경우다.학교는 가장 좋은 꿈 놀이터조민승 학생은 초등 방과후 수업으로 ‘로봇’을 접한 뒤 진로를 설정, 고교 진학 후 학교 활동으로 빛을 발했다. ① 진로전공 자율모둠활동: 친구들과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1학년 때 진로 방향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여, ‘진로전공 자율 모둠활동’이라는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적인 꿈 프로젝트를 진행, 당당히 대상까지 받았다.“다섯 명이 모여 1년 동안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했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이상 모여서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로봇 기초 프로그램을 익혔습니다. 로봇 부품을 가지고 있었던 친구 덕분에 로봇 제작에 탄력이 붙었죠. 휴머노이드에 동작을 지시하는 프로그램을 설정해 입력했고, 마침내 움직이는 로봇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2학년 때는 선풍기, 청소기, 스피커, 노트북 등을 직접 분해해서 어떤 부품과 원리로 작동되는지 조사해보고, 다시 조립해보면서 기계의 구조와 원리 등을 익혀나갔다. ② 수학 심화연구 발표대회: 칠판에 빛 반사, 좌표로 구현일상에서 수학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수학 심화연구 발표대회’에 참가해 1~2학년 때 은상, 동상을 받았다.“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선생님들과 학생이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칠판 활용도를 높이기’라는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교실 양옆에 앉은 학생들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 때문에 칠판 글씨가 잘 안 보여서, 저희 팀은 교실과 칠판 길이를 잰 뒤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3차원 좌표를 만들었습니다. 빛이 직선으로 들어온다는 가정으로 빛(태양)을 움직이며 빛이 반사되는 순간을 좌표로 옮겼고, 빛의 경로를 조사했죠.”③ 융합공학동아리&논문탐독동아리: 기계공학 및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활동조민승 학생은 2, 3학년 동아리 활동을 통해 관심 분야를 더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 융합공학동아리(기계공학+화학공학)에서 기계공학부 부장을 맡아 우드락, 하드보드 등을 활용해 자동차와 비행기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기계의 원리를 구현해본 것이다. 이러한 활동은 3학년 자율동아리 ‘논문탐독동아리’를 통해 깊이 있는 전공 심화 과정으로 이어졌다.“모둠 활동으로 진행됐으며, 대학의 주요 논문을 읽고 요약한 뒤 자기 생각을 곁들여 공유하는 활동이었습니다. 기계공학 분야의 다양한 논문을 접하면서 기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여러 가지 변화와 위기의식 및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④ 교과 수업과 연계한 진로 탐색: 학생부가 풍성해질 수 있었던 비결조민승 학생은 ‘학교 활동과 교과 수업 안에서’ 관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러한 활동은 고전 수업 시간에 ‘패러다임의 변화’를 배운 뒤 ‘가전제품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 인공지능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거나, 사회문화 수업 때 ‘인공지능과 인간의 윤리성’에 대한 기사를 토대로 발표하는 등 교과 수업과 연계한 활동으로 학생부 세특도 풍성해졌다.“생명과학Ⅱ에 나온 ‘복제양 돌리’를 통해 ‘텔로미어(염색체 말단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염기소)’와 수명 연장에 주목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비밀을 밝혀내면 오래살 수 있다는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인데요. 또한 암세포에 있는 텔로미어를 제거하면 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에도 주목해, 텔로미어 재생을 막는 DNA 초소형 나노 로봇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이처럼 심도 있는 탐구 활동은 중앙대 학종(다빈치형인재/탐구형) 중 탐구형의 적임이었다. 실제로 중앙대 면접 당시 ‘DNA 초소형 나노 로봇의 원리’와 로봇 제작 활동을 예로 들어 ‘모터의 종류와 원리’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받는 등 면접관도 이에 관해 관심을 드러냈다. ⑤ 영동5품제: 학교 활동 충실히 한 계기 영동고에는 ‘영동5품제’가 있다. 5가지 항목 중 1년 안에 3개 이상을 만족하면 학교 활동을 충실히 했다는 근거로 학생부에 기재가 된다.“예를 들어 독후감 15권 이상 쓰기, 봉사활동 40시간 이상, 자기주도학습 200시간 이상 등이 있는데요. 영동5품제 덕분에 학교 활동을 즐겁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학생부도 풍성해질 수 있었죠. 학종의 시작은 진로 방향 설정과 학교 활동을 즐겁게, 잘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동고는 진로·진학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대회나 교내 프로그램이 정말 많았고, 이를 잘 활용했더니 수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학교활동 : 3년간 학급임원 활동, 진로전공 자율 모둠활동, 융합공학동아리 등- 주요 수상내역 : 우수 진로전공 자율모둠상, 수학 심화연구 발표대회, 디지털 정보능력 활용대회 등- 주요 독서활동 : <유비쿼터스와 로봇시큐리티>, <수상한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을 이끌 IT 과학이야기> 등 2019-03-14
- 중앙대 기계공학부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에 입학한 김동현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이 어떤 입시전형으로 갈건 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수시면 수시, 정시면 정시 빠르게 결정하고 그에 맞는 공부를 하세요. 만약 수시를 생각하신다면, 그중에서 합격률이 높은 것은 아마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전형일 것입니다. 학생부 교과는 거의 내신 성적만으로 뽑는 전형입니다. 하지만 이 전형은 학생부 종합에 비해 소수의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이라 내신 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학생부 종합의 경우에는 조금 부족한 내신 성적을 자기소개서와 면접, 학교생활기록부로 만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아리와 교내대회 참가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하여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잘 준비하면 다른 사람보다 내신 성적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론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비교과 활동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특기자전형을 제외하면 교외활동은 인정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교내활동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아리에서 부장이나 차장을 하여 리더십을 기르는 것도 좋고 학생회장이나 학급회장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대략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활동으로 비교과 활동을 하시면 좋겠습니다.그 다음으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여 그에 맞는 교내활동을 하고 그와 관련된 도서를 읽는 등 활동을 하여 3년간 꾸준히 준비했다는 점을 어필하면 분명 크나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수시전형의 기본이 되는 내신관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신시험은 학교 시험이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졸지 말고 열심히 듣길 바랍니다. 선생님들이 강조하시는 부분이나 따로 필기해 주시는 부분은 꼭 써놓고 계속 보시길 바랍니다. 그런 부분이 시험에 나오고 그런 것 들을 중심으로 공부하시면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시전형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렸는데요, 3년간 꾸준히 내신관리나 학생부관리 하기가 싫거나 힘든 학생들은 정시를 생각하실 겁니다. 그러나 정시 또한 수시 못지않은 꾸준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정시는 수능 한방으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재수를 할 위험도 매우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시보다는 수시를 추천하겠습니다만, 내신관리를 하기가 힘든 학생들을 위하여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이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노력한 과목이 수학일 것입니다. 수학은 EBS 연계율을 거의 못 느끼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시고 꼭 오답노트를 작성하거나 틀린 것을 몇 번씩 보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는 학원에서 제공하는 노트에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는 표시를 해놔 나중에 몇 번씩 보곤 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1학년 때 모의고사 성적이 3,4 등급에서 2,3학년 때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원 클리닉 시간을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클리닉시간에 선생님들이 항시 대기해 있어서 모르는 문제는 즉시 물어보고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클리닉 선생님들도 수험생이셨기 때문에 공부할 때 어려운 점이 있으면 여러 가지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도 있을 겁니다. 수학과 달리 국어, 영어는 연계율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EBS교재를 반드시 푸시길 바랍니다.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에 같거나 비슷한 글이 출제되기 때문에 EBS교재를 여러 번 보시면 좋습니다. 제가 수능 볼 때 EBS연계덕분에 영어를 풀고 시간이 많이 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원 독서실을 자주 이용하면 좋습니다. 항상 클리닉 선생님들이 계시고 1년 365일 내내 열려있기 때문에 굳이 돈 내고 다른 독서실을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면학 분위기도 잘 조성되어있기 때문에 공부하기도 좋습니다. 저는 학원과 집이 멀기 때문에 은행사거리 조재필수학학원을 오는 날이면 항상 학원독서실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집-학교-학원 왔다 갔다 하면서 시간 낭비하지 않을 수 있고 피로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에 공부하기 훨씬 수월했습니다. 3년 동안 대학 입시준비를 하다보면 지치고 힘들 겁니다. 하지만 고진감래입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올 것이니 열심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3년 내내 공부만 할 순 없습니다.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빡세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입니다. 열심히 준비하여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김동현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 2017-10-13
-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한만진 학생(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졸) 서울대 치의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한만진 학생(중앙사대부고 졸)은 사교육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 자기주도학습에 주력하며, 누구보다 학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학교활동을 심화학습과 전공적합성을 키우는 성장 기회로 삼았던 그의 특별한 수시 합격담을 들어봤다.학교 활동이 수시에서 빛 발해활동 자체보다 과정의 깨달음 주목해 한만진 학생은 사교육에 기대기보다는 자기주도적인 공부 습관과 학교활동 속에서 자기 성장을 이뤄낸 부분이 주목할 만하다.“내신에 대비하기 위해 중간, 기말고사가 끝나면 항상 ‘나만의 분석노트’를 만들었어요. 교과별로 출제경향과 틀린 문제를 분석하고, 서술형 대비 방법, 취약점과 보완할 점 등을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그런 부분이 내신을 준비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내신뿐 아니라 수능 공부를 할 때에도 자기주도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누구보다 학교활동에 적극적이었던 그는, 화려한 스펙을 쌓기보다는 학교의 다양한 활동을 접목해 심층적으로 파고들어 스스로 성장해가는 과정에 집중했다. 상을 받든 못 받든, 학교활동의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자기 성장 스토리’로 완성된 경우다.이처럼 모범적인 학교 활동으로 중앙사대부고 ‘가온누리 으뜸상(독서, 봉사, 학습, 리더십, 체력 등 9개 항목 중 5개 이상 달성한 학생에게 수여)’을 수상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겼다.리더십의 성장과정 담아내과학실험반 부장을 맡았지만, 동아리 자체의 실험 활동보다 부원들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의 성장 과정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냈다. 또, 축제 준비에 맞춰 준비했던 사항과 팀별 융합 실험 활동과 민주적인 동아리 운영 방식에 더 의의를 둔 점을 부각했다.준비 과정에서 전공적합성과 자신만의 강점 드러내1학년 때 ‘토론대회’ 최우수상(공동 수상)을 했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인터넷 중독법’ 등 주제에 맞는 정확한 자료 조사를 위해 일주일간 밤을 지새우다시피 해 준비해, 자료를 토대로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토론을 이어가 우수한 성과를 냈다.2학년 때 최우수상(공동 수상)을 받았던 ‘논문발표대회’는 전공적합성을 잘 드러내는 성과였다. 1학년 때 서울대 뇌과학캠프에 참여해 관심을 두게 된 뇌과학 분야와 접목해, 청소년이 얼마나 집중해서 공부하는지에 대해 ‘뇌과학을 통한 집중력 강화에 대한 고찰’ 논문을 준비했다. 음악, 조명, 수면과의 상관관계에 주목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인근 독서실에 설치된 과목별 조명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는 등 학생의 입장에서 접근한 참신한 논문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3학년 때 ‘학술동아리 발표대회’ 최우수상(공동 수상)에서는 의·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함께 한국형 무크(K-MOOK) 인체 해부학 강의를 듣고 인체 뼈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국어 수업 시간에 배웠던 ‘지식의 대중화’와 연계해, 이를 보고서로 완성해 주목받았다.빅데이터 접한 뒤 수학 교과 심화학습으로 연결수학 수업 때 선생님이 언급했던 빅데이터에 관심이 생겨, 관심있는 친구들과 방과후 학교에 특강을 개설해 달라고 요청해 ‘빅데이터와 인포그래픽’ 수업을 들었다. 빅데이터 수집, 저장, 처리, 분석에 대해 배운 뒤 ‘교육과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데이터 조사를 하는 실습 과정에 참여한 뒤, 3학년 때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이라는 모임을 결성했다.의학, 천문학, 마케팅 등 각기 다른 분야의 관심사를 지닌 친구들과 함께 각자 자신의 관심사와 연계되어 빅데이터의 활용에 대한 보고서를 쓰기도 했다.이러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확률과 통계’ 교과 심화학습으로 이어져 수학경시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수학 과련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학이 취약한 친구의 학업을 도와주는 등 학교활동 안에서 성장,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관심 분야별 심화학습 동아리연구소 탐방 등 다채로운 활동교내 심화 학습동아리인 푸르미르 활동을 3년 동안 꾸준히 해왔다. 1주일에 한번씩, 관심분야 별로 동아리를 만들어 선배들과 모임, 전문가와의 만남, 연구소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특히 선생님들이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조언을 해주셔서 심화학습과 활동에 대한 방향을 잘 잡아나갈 수 있었다.의료 봉사 및 클라리넷 특기 살려 오케스트라 공연 봉사전공과 연계해 서울대 보라매병원 의료 봉사와 서울시의사회 외국인 근로자 의료 봉사 등을 했다. 중학교 때까지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한 만큼, 클라리넷 특기를 살려 교내 오케스트라단 멤버로 활동하며 인근 양로원 등에서 연주를 하는 등 뜻깊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독서클럽 활동하며 자신만의 심층 독서 활동 사제동행 오거서(독서클럽)에 참여하는 등 관심 분야의 심층 독서 활동을 활발히 참여했다. 서울대 자기소개서 독서 항목에는 수학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플랫랜드>를 인생에 영향을 끼친 책으로,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은 대나무 칫솔과 같은 진정한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아웃라이어> 속 성공 스토리를 자신만의 생각으로 담아냈다. 20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