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국어' 검색결과 총 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능 1타 강사는 어디에? 며칠 전 전국 1타 국어강사로 유명한 박○○씨의 뉴스가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다. 경쟁 관계에 있는 강사에 대해 비방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하다가 제대로 걸린 듯하다. 구속까지 되었다니 혐의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동안 선생님을 믿고 따랐을 수많은 수험생들은 어떤 심정을 느꼈을지. 그리고 이 사건 있기 바로 얼마 전엔 대한민국이 모두 아는 한국사 스타강사 설○○ 씨의 석사 논문 표절 사건이 알려져 차르붐바급(!)의 충격을 주었었다. 우연히도 그가 나랑 동갑이었던 이유도 있지만 강의 자체를 정말 맛깔스럽고 재미있게 진행해서 나도 무척 좋아했던 터였다. 적지 않은 수험생들과 일반인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했고, 그로인해 이른바 ‘역사 덕후’들도 생겨나는 신드롬 현상까지 있었는데 무척 실망스럽고 아쉽다. 학원가 주변에는 항상 이런저런 솔깃한 풍문이 나돈다. 마음 급한 수험생들 입장에선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붙잡으려 애쓰지만 내가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장사꾼들 속임수에 번번이 당하고 말 것이다. 또한 지금처럼 대학 입시가 치열한 경쟁 체제로 이어지는 한 강사들 간의 비정상적 경쟁, 수험생들을 낚기(?) 위한 불법적 행위들도 근절되기 어려울 것임은 불을 보는 뻔하다. 더구나 ‘돈’이 걸린 문제면 더더욱 그렇다. 어떤 강사가 족집게라느니, 적중률이 높다느니, 명문대를 많이 진학시켰다느니. 그럴듯한 광고가 사방에 넘친다. 하지만 진정한 노스트라다무스(?)는 EBS교재와 최근에 출제된 수능 기출 문제뿐이다. EBS교재에서 70%를 나머지 30%는 기출 문제에 힌트가 있는 것이니 왜 아니겠는가? 그러니 마음 맞는 선생님과 기본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정답이라면 정답인 것이다.장영욱 원장해냄국어논술전문학원문의 010-8634-9589 2021-01-28
- 힐빌리의 노래 힐빌리(hillbilly)는 미국 백인이면서 동시에 하층 노동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다른 표현으로 레드넥(red-neck), 백인 트래시(trash)라고도 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미국 중북부 러스트 벨트(rust-belt)로 알려진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힐빌리라는 생소한 단어가 세간에 알려지게 된 것은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전에서 백인 하층민 유권자를 결집시키기 위해 정치적 선전으로 이용하면서부터이다. 바로 그 힐빌리 중 한 사람이었던 J. D. 밴스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예일대 로스쿨에 진학하고 이후 실리콘벨리의 유망한 사업가가 되는데, 그가 쓴 소설이〈힐빌리의 노래〉라는 작품이다(최근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형식은 소설이지만 J. D. 밴스의 자서전적인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원래 러스트 벨트 지역은 1970년대까지 제조업 공장이 밀집되어 인구도 꽤 많았고, 도시도 발달되어 미국의 전형적인 중산층을 만들고 지탱하던 상징적인 곳이었다. 하지만 미국이 전략적으로 제조업을 해외로 내보내고, 금융 및 비제조업 중심적인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이들은 실업자로 내몰리며 하층민으로 몰락하면서 도시는 서서히 황폐화, 슬럼화 되었다. J. D. 밴스는 어머니의 잦은 이혼과 약물 중독인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다름 아닌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교육열과 사랑에 있었다고 밝히고 있는데, 어머니가 자신을 학대했을 때(하지만 어린 시절 작가가 책을 다 읽고 새 책을 사 달라고 했을 때만은 어머니도 크게 칭찬하며 즉각 사주었다고 한다) 외할머니는 총을 들면서까지 적극적으로 손자를 보호했으며, 외할아버지는 작가의 어린 시절 산수 문제를 함께 풀면서 공부를 독려했다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자영업자 및 중산층이 경제적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실질적 G7으로서 각종 첨단 제조업을 기반으로 우리 경제가 단단히 버티고 있는 것은 못 먹고 힘들었던 시절 우리 부모님들의 지독한 교육열이 만들어 놓은 희망의 디딤돌 덕분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불안한 미래에 대한 대비엔 한국이나 미국이나 역시 교육이 첫째가 아닌가 싶다.해냄국어논술전문학원장영욱 원장문의 010-8634-9589 2021-01-07
- 내신과 수능 모두를 착실히 다지고 가는 게 중요 고잔동 국어전문학원 '해냄'이 겨울 방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을 만들고 학생들 개개인의 대입 방향에 맞는 예체능반, 정시반, 논술 집중반, 예비 고1반 개강 소식을 알렸다. 해냄 장영욱 원장은 수준별 수업과 소규모 운영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최소화하는 원장 직강을 고집한다. 또 탄탄하고 꼼꼼한 개인별 관리와 강의를 담보할 수 있다고 자부하기도 한다. 학원은 현재까지 3번째 졸업생을 배출했고 그동안 교대와 시립대 장학생, 그 외 서울의 중위권 대학들에 입학하는 성과를 꾸준히 냈다. 장영욱 원장이 말하는 고등국어 공부법이다.어휘력과 독해력에 시간과 노력투자가 관건국어에 있어 어휘는 기초문법만큼이나 중요하다. 비문학의 경우 사전적 의미의 어휘력을 아는 것 외에도 다양하고 폭넓게 지문을 많이 다뤄보면서 풍부한 어휘력과 독해력을 더해야 한다. 문학은 적어도 문단에서 인정받는 작가들의 기본 작품 정도는 학습해야 한다. 이때 문학 용어는 물론이고 문학적 의미의 함축적 의미까지 분석하는 능력이 훈련되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능력은 스스로 천천히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면 금상첨화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학년이라면 주입식으로 핵심을 선별해서라도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콘텐츠는 중요하고 핵심 부분을 압축해서 가르칠 수 있는 강사의 실력도 무시할 수 없다. 장 원장은 "올해 수능 문제는 낯선 작품 위주가 아니라 익숙한 작품들 안에서 출제했다. 국어문제라고 하는 것은 지문이나 문학작품에 익숙해도 출제자가 요구하는 답을 찾아내는 사고과정이 필요하다. 물론 쉽지 않다. 각 장르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도 필요하며 다양한 문제를 풀었던 적응력도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이 국어공부의 핵심이다"라고 말한다.전략에 맞춰 1등급 고등국어로 가는 길예비 고1부터는 변화하는 입시 동향에 맞춰 대입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최저를 걸지 않았던 많은 대학(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이 앞으로는 수능 최저를 입학 조건으로 내걸 전망이다. 내신을 강조하기 위해 학교장 추천 인원을 늘리고 거기에 수능 최저를 더한 것이다. 수능 최저요건을 충족하려면 잘못된 전략으로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발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 내신은 잘 따도 최상위권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정시가 50%까지 확대되는 것 역시 수능 준비가 미비한 재학생에게는 분리하다. 수시를 목표로 내신만 집중하는 대입전략은 더욱 위험한 전략이 되었다. 수능도 내신도 완벽하게 대비하는 학원 선택이 필수다. 그렇다면 국어 공부 어떻게 하면 될까? 이미 정답은 나와 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기본기부터 착실히 폭넓게 다지는 것이 해법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기본기의 중요성은 더욱 드러난다. 예비 고1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2개월 남짓의 겨울 방학을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다.장영욱 원장은 덧붙인다. "국어라는 과목은 영어수학과 마찬가지로 단기간에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가장 좋은 학습법은 차근차근 미리 준비하는 학습이다. 단기적인 학습은 내신에서야 등급이 나오겠지만 수능에서도 1·2등급을 맞는다는 보장이 없다. 본인들 입시 방향과 학년에 맞게 준비하길 권한다. 예비 고1이라면 고등학교에 올라가기 전 기본 소양을 갖추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새 학기 시작 전인 2개월은 매우 중요하고 '해냄'은 학생들에게 맞는 반을 구성해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는 꼼꼼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0-12-24
- “국어를 못하지는 않는데 시간이 부족해요” 상담을 하면서 자주 듣게 되는 말이다. 그러면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그에 대한 해결책을 궁금해 한다. 하지만 이것은 아주 잘 못된 질문이다.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없다면 그것은 국어를 못하는 것이다. 백미터 달리기를 1분에 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달리기는 못하지 않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할까? 아니다 우리는 잘 달리지 못한다고 말한다. 국어도 마찬가지다. 국어는 8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45문제를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능력을 가늠하는 시험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없다면 단순한 결격 사유가 아닌 심각한 결격 사유가 되는데, 그러한 문제를 가볍게 또는 단순하게 보는 것이 놀랍기까지 하다.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되지 않고, 그것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다면 이후 제시하는 해결책을 받아들이기는 어렵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왜 시간이 부족할까?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첫째는 독서 경험의 부족으로 지문을 읽는 시간이 평균적인 사람보다 느린 경우이다. 두 번째는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해 지문을 읽고, 또 읽고 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두 번째에 해당되는 사례가 훨씬 많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빨리 읽으려하지 말고 정확하게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시간이 부족한 학생에게 빠르게 읽지 말고 정확하게 읽으라는 말은 매우 모순처럼 들릴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정답이다. 우리속담에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 매어 쓰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서 정확하게 읽지 않으면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할 수밖에 없기에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것이 요원한 것이다. 반면 정확하게 읽는 연습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줄어드는 시간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겠지만 지문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줄어들면서 독서의 속도와 이해도는 높아지는 것이다. 이렇게 원인과 해결책은 맞닿아 있는 경우가 많다.“시간 안에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은, 국어를 못하는 것이다.”김종훈 원장국어연구소맥문의 031-411-9545 2020-11-19
- ‘수능’을 장착하고 ‘내신’에 대비하라 “‘정시가 확대된다는데 안산지역은 준비가 잘되고 있는가. 또 거기에 맞물려 정시와 수시에 대한 전략도 바꿔야 하지 않은가. 전략이 바뀐다는 것은 공부 방법도 바뀐다는 것인데 앞으로 국어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질문들을 종종 받는다. 하지만 학생들을 이끄는 방향은 분명하고 변화에 대응할 준비도 해왔기 때문에 여태처럼 똑같이 학생들을 이끌 계획이다.”고등국어전문 ‘국어연구소 맥’ 김종훈 대표 원장의 말이다. 서울 16개 대학교가 2021년도 정시비율을 40프로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입시 정책을 발표한 것에 발맞춰 ‘맥’의 김종훈 대표원장과 천소연 원장을 만나 입시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나의 입시 전략 이상무안산은 동산 고를 제외한 나머지학교에서 정시로 4년제 대학을 가는 비중이 10%가 안 된다. 그런가하면 학생부종합전형이 가능한 학교는 동산고와 일반고 전교 1등뿐이다. 대부분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을 택한다. 김 원장은 이로 인한 이상 현상을 꼬집는다. 높은 내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능최저가 없는 대학을 가려고 하고 그러면서 내신 인플레이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설명했다. “비근한 예로 한양 대 에리카의 합격선은 3년 동안 계속 높아졌다. 2점 초반대도 합격했던 과거와 달리 작년에는 내신 1.8도 떨어졌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수능 최저가 3합6인 서울 주요대학들과 달리 2합 6인 에리카를 선호한다. 그것이 에리카의 내신 인플레이를 올려놨고 안산 학생들은 더욱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으로 만들었다.” 이렇듯 내신 1점 대 학생조차도 수능 최저 3합6을 못 맞추는 것이 현실이고 이것은 안산에서는 1점대 학생도 대학을 골라가기 어렵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이유가 뭘까? 김 원장의 답이다. “수능을 장착하지 못한 결과물이다. 대입은 반드시 내신과 수능을 아우르는 공부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수능 2·2·2를 맞출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의 훨씬 넓어진다.”‘잘하는’과 ‘잘하도록’에 대한 오해맥에서는 1학년부터 무조건 수능모의 수업에 돌입한다.?결과적으로는 그것이 좋은 대학을 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천소연 원장은 이런 말을 한다. “이곳이 상위권 학생들만의 학원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수준별 수업이 진행되는데 반별 인원이 2~3명이다. 사실 1등급으로 만들어 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고2때 수능 국어 등급 5등급이하로 학원을 찾은 학생도 있었다. 하지만 그 학생에게는 2년이란 시간이 있었고 고3이 되면서 2등급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잘하는 학생들의 학원이 아니라 잘하도록 만들어 놓은 학생들이 많았다(웃음).”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국어를 잘 할 수 있을까? 천 원장이 국어공부 접근법에 대해 조언했다. “학생들은 국어조차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한다. 무작정 글을 읽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니다. 국어는 철저한 이해과목이다. 처음에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이해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 김 원장이 덧붙였다. “국어는 ‘왜’라는 부분을 늘 생각해야한다. ‘왜’를 생각하면 원리를 이해하게 되고 원리를 이해하면 전체를 이해하게 되는 구조다. 수업시간마다 학생들에게 그 답을 왜 썼는지 묻고 답하는 수업을 한다. ‘근거중심 이해중심’이 국어공부의 핵심이다.”맥은 4년 연속 의대, 3년 연속 사관학교를 보낸 저력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종훈 원장은 갈무리했다. “‘꿈꾸는 만큼 노력하는 만큼’이란 말을 자주한다. 꿈꾸고 노력하는 학생은 다 된다. 그중에서도 꿈꾸는 학생에게 지금의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꿈을 꾸면 간절해지고 간절하면 노력한다. 그래서 꿈꾸는 만큼 그 학생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모의고사 74점으로 학원에 온 학생이 있다. 결국은 서울대에 합격했다. 잘하도록 만들고 싶게 하는 학생을 최선을 다해 가르치려는 진심이 언제나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 2020-01-30
- 60%까지 올라간 수행평가, 독서와 글쓰기로 완벽 대비 현재 중학생과 고1학년의 수행비율이 내신의 몇 %를 차지할까? 60%다. 가히 위력적인 비율 앞에 수행평가는 치열해졌고 더없이 예민한 시험이 됐다. 학생들은 지금 수행에 울고 수행에 웃는다. 수행의 필수 테크닉은 바로 글쓰기. 폭넓은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 주제에 맞게 쓰는 것이 수행에서 높은 점수를 맞는 기준이 된다. 그런데 글쓰기 수행이 접목되는 과목은 전 과목이란 사실. 과학탐구 조차도 글로 풀어 서술해야할 만큼 글쓰기는 수업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고잔동에는 국어논술학원이 여러 곳이다. 그 중 수행과 내신 대비 외에도 특별히 글쓰기수업이 특화된 국어논술학원을 찾았다. 고잔동 ‘혜다’국어논술이 글쓰기 전문학원이다. 정희진 원장과 고세희 강사를 만나 글쓰기 수업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독서와 글쓰기 지금 제대로 하고 있나‘혜다’에서는 현재 초등4학년부터 고1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 수업은 주1회 1시간 반 ‘책읽기와 글쓰기’로 예비 중1학년과 중고생은 주1회 3시간을 ‘국어 내신과 논술 글쓰기’로 나눠 진행한다. 정희진 원장의 말이다. “읽은 책을 이해하고 본인만의 지식으로 만드는 길은 책을 통해 자신이 생각한 것을 잘 옮겨 적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단답형 워크북을 적고 무작정 다독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다. 물론 내신도 토론논술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는 학생들이 책 한권을 오롯이 읽고 제대로 글을 쓰게 하고 싶었다. 분명 그것이 수행을 대비하는 단단한 무기가 된다.” 사실 안산 지역은 글쓰기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끓는점에 도달하지 못한 미온적 수준이다. 그렇다보니 중·고생이 되면서 일찍이 글쓰기 훈련을 해온 다른 지역 학생들과 입시전형을 준비할 때부터 여러 부분 차이가 드러나는 현실이다. 그래서 정 원장은 학원을 오픈하고 4년여 동안 지금의 자리에서 신념대로 체계적인 글쓰기수업에 가장 온 신경을 써왔다. 원생의 대부분은 아름아름 입소문을 통해 학원을 찾은 학생들. 결국 소수정예로 이뤄지는 수업의 특혜는 그 아이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는 듯 보였다.글쓰기의 기본 정석, 하루노트와 짜임노트혜다의 글쓰기 수업을 들여다보자. 자체 커리큘럼과 교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정형화된 일률적 글쓰기 수업과는 차이가 있어 보였다. 소개하고 싶은 것은 단계별 글쓰기 노트다. 문장노트, 하루노트, 짜임노트, 독서감상문 노트를 만들어 개인별 수준에 맞춰 진행하고 있었다. 문장부터 공부해야하는 학생들은 ‘문장노트’를 글의 시작과 마무리가 어려운 학생들은 ‘짜임노트’로 글을 완성해 나갔다. 그런가하면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창의력을 넓히는 데는 ‘하루노트’를 활용했다. 하루노트에는 짤막하지만 재미난 주제문이 페이지마다 붙어 있었다. 그 주제에 맞게 가급적 매일 창작을 하면 끝. 고세희 강사의 설명이다. “하루노트는 책 한권을 제대로 정독하는데 가장 유용하게 활용된다. 주제에 부합한 글을 쓰다보면 맥락 없는 글쓰기를 쓰던 학생들의 글이 교정되고 매순간 직접 한편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면서 학생들은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재미를 알아간다. 하지만 무분별한 첨삭은 하지 않는다. 형식과 분량에 얽매인 글쓰기가 자칫 글쓰기를 싫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됨을 알기 때문이다. 그저 최대한 자신의 글을 표현해내도록 도울 뿐이다.” 한권의 책을 읽고 한편의 이야기를 창작해내는 수업 왠지 매력 있게 느껴졌다.마지막으로 정희진 원장이 덧붙였다. “논리적 글쓰기를 했던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장력은 결국 중고생이 되면서 빛을 발한다. 그때를 위해 식견을 넓혀주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혜다 글쓰기프로그램을 고집하는 이유다.” 2019-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