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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수능 영역별 만점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지난 12월 7일에 발표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포>를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국어와 수학의 만점 표준점수는 높아지고, 만점자 수는 줄어들었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도 지난해와 비교해 1등급의 비율이 대폭 줄어들었다. 수능 영역별 만점자 표준점수와 만점자 수를 분석해봤다.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3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포’국어·수학 영역별 만점 표준점수 및 만점자 수2024학년도 수능 국어와 수학 영역의 만점 표준점수와 만점자 수를 살펴보면, 국어 영역은 만점 표준점수가 150점으로 지난해의 134점보다 16점이나 높아졌고, 수학 영역은 148점으로 지난해의 145점보다 3점 높아졌다. 두 영역 모두 만점 표준점수가 높아졌는데, 수학보다 국어 점수가 대폭 상승해 국어 영역의 최상위권 변별력이 높아졌다.만점자 수는 국어 영역이 64명으로 국어 응시자 443,090명의 0.014%에 불과해 지난해의 371명(만점자 비율 0.083%)보다 현격하게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이 34명, 여학생이 30명으로 남학생 만점자가 여학생 만점자보다 4명 많았다.수학 영역 만점자는 612명으로 수학 응시자 426,625명의 0.14%에 불과했고, 지난해의 934명(만점자 비율 0.22%)보다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이 516명, 여학생이 96명으로 남학생 만점자가 월등히 많았다. 두 영역 모두 만점자가 300명 이상 감소해 최상위권에게도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였다.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만점 표준점수 및 만점자 수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어려웠던 ‘경제’와 ‘정치와 법’의 만점 표준점수가 73점으로 가장 높았고, 쉬웠던 ‘윤리와 사상’과 ‘세계사’의 의 만점 표준점수가 63점으로 가장 낮아서 같은 만점이라도 10점 차이가 났다. 지난해에는 과목별 만점의 표준점수 차가 최대 9점이었다.만점자 수는 생활과 윤리의 만점자가 6,3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의 1,133명과 비교해 대폭 증가했다. 반면에 경제 과목 만점자는 18명에 불과해 지난해의 33명보다 감소했다. 사회탐구 영역의 과목별 응시인원을 감안해 만점자 비율을 살펴보면, 윤리와 사상의 만점자 비율이 11.7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세계사가 9.24%였다. 반면, 경제의 만점자 비율은 0.37%였으며, 정치와 법의 만점자도 0.5%에 불과했다.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만점 표준점수 및 만점자 수과학탐구 영역에서는 과학Ⅱ 과목들의 만점 표준점수가 과학Ⅰ 과목들의 만점 표준점수보다 높았다. 화학Ⅱ의 만점 표준점수는 무려 80점이나 돼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높은 물리Ⅱ의 74점보다도 6점이나 높았다. 반면에 과학Ⅰ 4개 과목은 만점 표준점수가 68~69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가장 높은 화학Ⅱ와 가장 낮은 지구과학Ⅰ의 만점 표준점수 차이는 12점이나 됐다. 지난해에는 과목별 만점의 표준점수 차가 최대 8점이었다.만점자 수는 지구과학Ⅰ의 만점자가 3,7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의 91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반면에 화학Ⅱ의 만점자는 9명으로 지난해의 4명보다는 늘었지만 과학탐구 과목 중 가장 적었다. 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응시인원을 감안해 만점자 비율을 살펴보면, 지구과학Ⅱ의 만점자 비율이 3.1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지구과학Ⅰ이 2.4%였다. 반면, 화학Ⅱ의 만점자 비율은 0.25%로 가장 낮았으며 생명과학Ⅱ도 0.81%에 불과했다.영어 & 한국사 영역 1등급 인원 대폭 감소절대평가로 성적이 등급으로만 표기되는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2023학년도 수능에 비해 1등급의 인원과 비율이 대폭 감소했다.영어 영역의 1등급(90점 이상) 인원은 20,843명으로 응시자의 4.71%에 해당된다. 지난해 2023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영역의 1등급은 34,830명으로 응시자의 7.83%였다.한국사 영역의 1등급(40점 이상) 인원은 83,674명으로 응시자의 18.81%에 해당된다. 지난해 2023학년도 수능에서 한국사 영역의 1등급은 129,273명으로 응시자의 28.88%였다. 2023-12-21
- 최고의 가르침, 2021 수능 만점자 배출하다 얼마 전, 분당 수내동에 오픈한 ‘G.O.M 수학’에서 2021학년도 수능 전과목 만점자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오픈 1년도 안 된 학원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모두 놀라워하고 있지만 사실 ‘G.O.M 수학’을 들여다보면 그 이유는 충분하다. ‘G.O.M 수학’만의 체계적이고 탄탄한 학습시스템과 김형일 원장의 열정적인 수업방식을 바탕으로 확고한 교육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2021년 수능 만점자를 키워낸 ‘G.O.M 수학’만의 특별한 시스템올해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정*빈 학생과 ‘G.O.M 수학’ 김형일 원장과의 인연은 남다르다. 정 학생의 형을 먼저 가르쳐 서울대에 합격하는 값진 성과를 거둔 후, 정 학생을 2018년에 서울대 치대에 합격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그러나 정 학생은 올해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다시 도전한 결과 수능 만점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이뤄냈다. 이는 수학 과목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우고 이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학습관리 및 멘탈관리까지 함께 한 김 원장의 개인별 맞춤 학습시스템의 힘이 빛을 발한 결과라 할 수 있다.김 원장의 체계적인 개인별 맞춤 수업뿐만 아니라 자기주도학습법까지 제시해주는 토털 솔루션은 개원 5개월 만에 재원생 90% 내신성적 향상, 재원생 50% 모의고사 1등급으로 향상되는 놀라운 성과를 가져왔다. “공부의 핵심은 학생들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에 있습니다. 그래서 동기부여와 심리교육이 중요하며 이것은 한두 번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속담처럼 학생의 생각이 바뀔 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해야 합니다.” 이처럼 김 원장의 끊임없는 학생들 개개인에 대한 관심과 수업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이러한 좋은 결과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개인별 맞춤 시스템을 바탕으로 철저한 학습관리‘G.O.M’은 개인별 맞춤 수업을 기본으로 조금은 특별한 시스템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김 원장이 직접 제작한 개념 강의를 동영상을 보며 스스로 학습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이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 최적화된 수업으로 이곳의 학생들은 별다른 적응시간과 공백없이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동영상으로 개념 강의를 듣고 제대로 숙지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 내용을 노트에 정리하도록 하고 이를 수시로 체크합니다. 이때 필기에 빠진 부분은 다시 정리할 수 있도록 피드백해줍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동영상 수업 후 학원에서 직접 질문을 받았지만 현재는 카톡과 전화로 실시간 질문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동영상 개념 수업은 결석 시 집에서 들을 수 있고, 다시 한 번 들을 수 있는 복습의 효과도 있다고 덧붙인다.개념 강의 후에는 김 원장과 함께 1:1 개인 문제 풀이하는 시간이다. 이때 숙제를 하며 몰랐던 문제, 오답 체크 등을 한다. 현재는 카톡과 전화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일 전 시간에 동영상으로 학습한 기본개념을 10분 테스트를 통해 체크를 하고 있는데 만일 통과를 못 하면 수업이 끝나고 재시험을 봐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모든 수업과정들이 1:1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학생의 부족한 부분을 바로 짚어줄 수 있고 자주하는 실수의 원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시험 직전, 부족한 부분 반드시 체크하도록 멘탈관리까지‘G.O.M 수학’은 김 원장이 정규 수업시간 및 자율수업시간을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1:1 과외식 개별지도를 통해 개개인 수학실력에 맞는 공부법과 단계별 문제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별 개별 맞춤형 오답노트를 직접 만들어 제공, 관리해 부족한 문제는 반복해서 틀리지 않도록 빈틈없이 파악하고 확실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시험 전 학생마다의 멘탈관리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는데 이는 성적향상으로 직결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다년간의 학원강사 경험으로 전국 주요 특목고 및 핵심 고등학교 내신 기출문제, 모의고사 기출 문제 자료를 모두 보유하고 있고 출제 경향 역시 파악하고 있어 적중률 높은 내신과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문의 010-6444-0899 2020-12-28
- 2021학년도 수능 만점자 인터뷰 중동고 3학년 신지우 학생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서울 중동고등학교(강남구) 3학년 신지우 학생은 공부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다. 초등학교 때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수상한 것이 강력한 학습 동기부여가 되어 ‘자기주도학습’이 일상이 된 것이다. 신경정신과 의사를 꿈꾸는 신지우 학생의 수능 만점 후일담을 들어봤다. 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나만의 강력한 학습 동기부여중동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신지우 학생은 학교에서 ‘자기주도학습의 끝판왕’이라고 불린다. 공부가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며 생각의 고리를 얽어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지적 탐험의 시간’, 그것도 ‘즐거운 지적 탐험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강력한 학습 동기부여가 생길 수 있었던 이유는 초등학교 때 받은 ‘상’과 관련이 있다.“초등학교 때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받았는데, 그때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당시 은상을 받았는데 수상의 기쁨과 더불어 ‘금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해볼 만하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었죠.”그래서일까? 신지우 학생은 수능 만점 비결에 대해 ‘특별한 비법이 없다’고 말한다. 책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지극히 평범한 ‘신지우표 일상’이라는 것이다. 밤 11시에는 항상 잠자리에 들고 아침 6시에 일어나 6시 40분경 학교에 도착하는 것,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는 것이 하루의 시작점이었다. 그야말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수능 만점자의 일과였다.“아침 일찍 학교에 도착하면 조회시간 전까지 책을 읽었습니다. 아침에 머리를 풀어주고 가볍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거든요. <경제학콘서트>는 두 번씩 읽었고,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나르의 책 <나무>, <고양이>, <기억>, <죽음> 등을 읽었습니다. 그다음 수업이 시작되면 수업에 집중하고 자습 시간에는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해나갔죠.”수시에 집중, 정시도 대비하는 자발적인 투트랙 자기주도학습 전략신지우 학생은 고교 내신 1등급 초반대를 유지하며 수시모집에서 이미 서울대 의예과, 연세대 의예과, 울산대 의예과 등에 지원한 상태이다.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날 때까지 수시에 집중하고, 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정시 준비에 돌입했다. 수시에 집중하면서도 정시에 대비하는 ‘자발적인 투트랙 학습 전략’을 구축한 것이다. 사실상 말이 쉽지, 우수한 학생이 몰려 있는 강남에서도 최상위권과 상위권층이 두터운 자율형사립고에서 변별력을 위해 촘촘한 내신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상상 그 이상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2 1학기 때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아 잠시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다행히 같은 반에 전교 1등 친구가 있어서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었고, 결국 성적 반등을 이룰 수 있었죠.”2학년 때까지 방과후에 학교 자습실에서 10시까지 공부했다는 신지우 학생은 3학년 때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수업도 원격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어차피 혼자 공부할 거면 집에서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집을 자습실 삼아 심리적‧정신적 흔들림 없이 공부해나갔고 한다.일별, 주별, 월별 등 학습 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것도 ‘신지우표 공부 방법’ 중의 하나이다.“계획을 세우면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날그날 제 능력에 맞춰서 공부했습니다. 머리가 아플 때까지 공부하고 보통 밤 11시에 잠을 잤는데, 어떤 날은 공부하고 나니 자기 전까지 2~3시간 정도 남더라고요. 그럴 때는 유튜브를 보면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딱히 특정 유튜브를 찾아서 본다기보다는 그저 영상이 뜨는 대로 그 알고리즘을 따라가며 봤어요.”‘특별한 공부 방법이나 학습 계획이 없었다’는 신지우 학생의 말이 이제야 수긍이 간다. 공부든, 휴식이든 억지로 끼워 맞추는 대신 물 흐르듯 마음 가는대로 일상을 영위하는 ‘몸에 밴 좋은 습관들’이 수능 만점의 비법인 셈이다.후배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조언입시 중압감 버리고 마음 편히 갖길 신지우 학생은 수능 만점 이전에 6월, 9월 모의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수학 영역에서만 1개, 9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 영역에서만 1개 틀렸을 뿐이니 2021학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탐구 : 물리학Ⅰ, 생명과학Ⅱ)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했을 터. 그럼에도 그는 결코 자만하지 않았다.“‘수능을 못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못 보면 어쩌지’라고 조바심내기보다는 ‘못 볼 수도 있다’며 오히려 마음을 더 편안하게 가졌죠. 그래서 실수하지 않고 수능을 잘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을 보면 입시에 쫓기듯 공부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런 부담감을 떨쳐버리는 것이 제 실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후배들에 따뜻한 조언을 더하는 신지우 학생에게 마지막으로 ‘꿈’에 관해 물었다.고등학교 1학년 때 탐구실험 과제연구로 주어진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에 관해 조사하면서 현대 과학의 동향, 그중에서도 ‘파킨슨병·치매를 치료하는 그래핀’에 꽂혀 신경정신과 의사의 길을 꿈꾸게 되었다는 것. 거시적인 꿈의 지향점에 앞서 지금, 바로 이 순간 가장 하고 싶은 일 혹은 소소한 희망 사항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역시나 예상치 못한 답변이 돌아왔다.“하고 싶은 것보다 하고 싶지 않은 걸 하고 싶어요. 음,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는 것.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는 것. 한 번쯤은 이런 것을 해보고 싶습니다. 하하하”몸에 밴 습관을 한 번쯤 깨트려 보는 것도 재충전의 시간이 된다는 의미. 그래서 후배들이 공부와 입시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마음 편안하게 고등학교 생활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그의 담백한 웃음소리에서 수능 만점자의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본다.언젠가 미래의 진료실에서 만나게 될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것 같은 신경정신과 의사 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신지우 학생의 꿈을 힘차게 응원한다. 2020-12-24
- 기획-우리 지역 2020 수시합격생에게 물었다⑥수능에서 만점 받는 영어 공부법 영어가 수능 시험에서 절대평가로 바뀌고 3년이 지났다. 처음에는 우왕좌왕하던 영어 시험의 난이도가 이제는 얼추 잡혀가는 모양새다. 영어 시험이 절대평가라고 무시하다가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할 것 많은 고교생활에 영어가 발목 잡히지 않게 되려면 한발 빠른 노력이 필요하다. 2020 수시 합격생들에게 영어 공부의 노하우를 물었다. 조금씩 어려워지고 있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 참고해 보자.기본적인 영어 공부 중학교 때까지 마스터우리 지역 수시합격생들의 영어 공부 방법을 묻기 위해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첫 번째는 영어 문법, 영어독해, 영어 구문 이해 등의 기본적인 영어 공부를 언제까지 끝내야 하는가를 질문했다. 두 번째는 영어 학습력이 높은 학생이든 낮은 학생이든 꺼리고 두려워하는 효과적인 영어 단어 암기법을 말해달라고 했다. 세 번째는 나만의 영어 공부법에 대해 질문했다. 답변한 수시 합격생들은 평균적으로 영어의 기본적인 학습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는 완성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 나이부터 영어유치원을 다니거나 수학 공부보다 영어 공부에 노출되는 시기가 더 빠르다. 보다 학습적인 공부로서의 영어를 중학생 때까지는 끝내두어야 시간 없는 고등학교 때 다른 수능 과목들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한다.*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장유진 학생문법 공부와 내신 공부법은 중학교 때까지 공부 방법을 완성해 두어야 편할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는 모르는 단어를 단어장에 적어서 정리해가며 공부했어요. 수능 일주일 전까지는 연계 교재를 정리하고 공부했어요. 안정적인 1등급이 나오도록 고2 때까지 노력했어요*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정지원 학생영어 단어를 따로 시간을 내서 외우지는 않았어요. 다른 공부를 하다가 머리를 쉬어가는 용으로 단어를 외웠어요. 그 대신 책을 한 권 정해서 1강을 최소한 3번씩 읽고 암기했어요. 영어 공부는 고2 여름방학까지는 모두 끝내고 따로 신경 쓰지 않도록 하면 좋겠어요. 그다음부터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연습하고 오답을 정리하는 정도로만 했어요*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윤성훈 학생영어 단어는 책을 한 권 택해서 전체 3번 이상 봤어요. 고등학교에 와서 문제 풀다가 모르는 단어는 단어장을 만들어 익혔어요. 영어 공부에 비중을 많이 두지는 않았지만, 고2 겨울방학까지 고3기출 문제 3년간의 문제는 꼭 풀어보았으면 좋겠어요.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문제의 유형이나 단어의 스타일도 수능형으로 파악할 수가 있어요*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김상우 학생단어는 단순 암기를 하는 것보다 반복적으로 노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늘 50개 다음날은 어제 분량까지 누적해서 100개를 외우고 하는 식으로 한 주에 200개를 외웠어요. 반복해서 외우다 보니 덜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독해 문제는 고3 때까지 꾸준히 봐야 할 것 같아요. EBS 연계 지문이나 문제의 비중이 커서 수능 때까지 꾸준히 익히고 봐야 해요. 영어 공부도 다른 과목의 공부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체크하고 공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이영빈 학생단어는 고1 때 야간 자율학습을 하면서 봤어요. 고등학교 진학 전까지 영어 공부를 많이 해두었으면 해요. 저는 영문학 소설을 좋아해서 많이 보았어요. 영어 번역서는 독자가 이해를 빨리할 수 있지만, 원작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뉘앙스가 달라요. 원서는 작가의 생각이나 표현과 의도까지 정확히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 원서를 읽는 게 좋아요. 영어를 잘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전문적으로 단어나 글쓰기를 보완할 방법으로 꾸준한 원서 읽기도 좋아요. 내가 전달하기 원하는 의견이나 이야기를 원어민처럼 전하고 싶어요*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고희윤 학생영어 단어를 무작정 외우려고만 하면 지루해져요. 단어의 어원을 공부하고 접미사, 접두사를 공부하면서 암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새로 만들어진 단어 등은 기억을 쉽게 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서 외웠어요. 어떤 상황에서 이 단어를 쓰는지 알고 외우는 것도 중요해요. 고1 때까지는 단어 공부는 끝내야 해요. 고3 때는 꾸준히 시간을 정해두고 1시간이라도 공부를 하는 게 좋아요. 독해 내용 자체를 많이 보면서 변형 문제까지도 커버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백지윤 학생영어 단어는 그냥 외우는 것보다는 문맥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암기하는 것이 좋아요. 고1, 2때까지 꾸준히 단어 책을 잡고 외워둡니다. 반복되는 단어들이 있어서 익숙해지다 보면 어느 순간 외울 단어들이 점점 줄어들어요. 고2 학년 때까지는 영어를 완벽하게 끝내고 고3 때는 모의고사 문제 풀이 위주로 풀어나가면서 오답을 체크했어요*연세대학교 의예과 김은우 학생영어 공부는 중학교 때 열심히 공부해서 끝내놔야 고3 때까지 이어지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는 다른 해야 할 과목들이 너무 많아서 그 공부들에 집중하려면 영어 공부는 자꾸 뒷전이 된답니다. 영어 단어는 지문의 맥락 안에서 확인하면서 공부를 해야 해요. 평소에는 영어 공부를 거의 안 하고 내신 때만 했는데요, 독해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면서 독해 지문 안의 단어들을 확인하면서 암기해 나갔어요*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이하준 학생영어 단어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단어를 암기했어요. 지문의 문장 안에서 단어를 암기했어요. 각각의 문장에 각주를 달아서 정리하는 식으로 암기했어요. 초등학교 1~2학년에 영어 학원에 다녔어요.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영어 공부는 끝내는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것 같아요. 수능 지문만 공부하면서 독해능력을 높이고 연계 교재를 잘 파악해가면서 공부했어요*서울대학교 조경지역 시스템공학부 이재빈 학생독해 지문을 보다가 자주 보이는 단어는 빼고 생소해 보이는 단어만을 뽑아내 외웠어요. 생소했던 단어는 다음번에 나오면 자꾸 틀리게 되니까 암기해서 익숙하게 만들었어요. 영어 공부는 꾸준히 해야 잊지 않는 것 같아요. 수학 공부의 비율을 50%로 하고 국어와 영어 공부를 합친 비율을 50%로 맞춰서 공부해 나갔어요*연세대학교 교육학부 정주원 학생중학교 때 토플이나 토익을 준비하면서 영어 공부를 했을 때 영어 실력이 많이 늘어났던 것 같아요.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공부해 보는 것도 영어 학습의 좋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영어 공부는 적어도 고2까지는 끝내두는 것이 시간 활용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서울대학교 치의학과 김다빈 학생지문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모두 골라내서 수능 시험에 자주 나오는 빈도수 높은 단어 위주로 암기했어요. 영어 모의고사는 고1 때부터 풀기 시작했어요. 독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모의고사 독해 지문 안에서 모르는 단어는 없도록 단어를 정리해서 외웠어요*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김산 학생중학교 때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아서 성적이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가장 기본부터 시작했어요. 초등영어 영문법과 성문기초 영어 등으로 꼼꼼하게 문법 공부를 시작했어요. 책을 보면서 모르는 단어들은 정리해서 외웠어요. 영어 공부에 자신이 없을 때는 어려운 책을 붙들고 있는 것보다는 기초가 되는 책으로 문법 공부부터 차근차근히 하면서 기본기를 익혀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고건우 학생저는 영어를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문법을 외우거나 한 적은 없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책을 꾸준히 읽었고 학원에 다닌 적은 없어요. 고등학교에서는 영어 독서를 줄이고 학력평가나 모의고사 문제 풀이의 비중을 조금 늘렸어요. 고3 때까지 꾸준히 1주일에 2~3시간 정도 투자했어요. 영어 단어는 따로 외우지 않았어요. 영어 독서로 충분했고 문맥을 통해서 문장을 이해하는 정도면 단어는 더 외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정우 학생수시전형을 생각하고 있다면 영어든 어 2020-06-04
- 자기주도학습의 끝판왕, 선덕고 3학년 김지명 학생 도봉 지역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지난 11월 15일 치러진 수능시험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총 9명으로 이중 재학생은 4명, 노원과 도봉 지역에서는 선덕고등학교 3학년 김지명 학생이 유일하다. 지명군은 중학생 시절 내내 백혈병과 투병하면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만큼 학업을 향한 열정과 집중력이 뛰어난 학생이었고, 선덕고 입학 뒤 오직 자율학습과 인터넷 강의 수강만으로 수능 만점이란 결과를 낳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공부는 친구이면서 적이다!”는 문장을 좌우명 삼아 친구보다 적을 더 가까이 했다는 지명군에게 수능 만점의 비결을 들어 봤다.백혈병과 투병하면서도 전교 1등 놓치지 않은 ‘공부벌레’수능 만점 소감을 묻는 리포터의 질문에 김지명군은 “수능 만점은 늘 상상했지만, 예상하지 못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수능 당일 학교에서 가채점을 하고도 그 결과가 믿기지 않아 집에서도 여러 번 확인을 했을 정도다.평소 학력평가나 모의고사에서 1~2개 틀리고, 고등학교 3년 내신 평균 1.3 등급을 유지해온 지명군은 학습에 있어서만큼은 완벽에 가까운 학생이었다는 게 주변인들의 평가다. 선덕고 3학년 부장 진동주 교사는 “3년 전 지명이가 선덕고 입학식에서 선서하던 장면을 잊지 못한다”고 회고한다. “백혈병 투병의 후유증으로 듬성듬성한 머리숱을 한 지명이는 작고 나약한 모습이었다”고. 인수중학교 재학 시절 3년 내내 치료와 체력 보강만으로도 만만치 않은 시간을 보냈을 게 분명한데 수능 만점이란 쾌거를 이룬 게 놀라울 따름이다.“아프니까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웃음) 영어학원에 잠깐 다녔는데 판서식 수업은 매우 지루했고 무엇보다 체력이 따라주질 않아서 수강을 중단했어요. 한데 교과서와 자습서만으로 혼자 공부하자니 심화나 예습을 하는데 한계가 있어 그때부터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를 수강했지요.”지명군은 추어탕 집을 운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자신을 정성으로 간호하며 각종 교육 정보와 자료를 수집해 제공하는 등 뒷바라지를 해준 어머니 덕분에 중학교 3년 동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의식하지 않고 평소처럼~ ‘국어영역 17번’이 헷갈렸다!지명군은 수능 당일에도 긴장감은 전혀 없었다고 말한다. 평소 모의고사를 치를 때처럼 의식하지 않고 의연하게 시험장으로 향했다. 이번 수능을 ‘불수능’으로 만든 국어영역에 관한 의견을 묻자 “까다로운 지문이 많았다”고 전한다. 수능을 치른 대다수 학생이 “국어가 아닌 물리 문제에 가깝다”고 평한 31번 문항은 평소 학교 수업에서 <물리Ⅰ>을 꼼꼼히 공부한 덕분에 약간의 응용력을 발휘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게 지명군의 답변이다. 반면 17번 문항이 가장 헷갈렸다고 말했다.“범위를 주고 이에 관한 해석을 요구하는 문항인데 목적물 소실에 따른 이행 불능 상황에서 갑의 채권을 고려하고 선택지를 살피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어요.”지명군은 지문을 꼼꼼히 읽다가 2017년 한 사설 모의고사 기출문제에서 이와 비슷한 문항을 접했던 기억이 났다고. 똑같은 지문은 아니었지만, 채권을 주제로 개인의 권리를 법으로 설명하는 부분에서 공통점을 찾았고 덕분에 정답에 접근할 수 있었다.혼자 하는 공부가 ‘진짜공부’, 인강은 최고의 과외선생님 이쯤 되니 지명군의 평소 공부법이 궁금하다. 초등학생 이후로는 학원에 다닌 적이 없다는 지명군은 ‘인강’이 최고의 과외선생님이었으며 학교 자율학습이 따끔한 책찍질이었다고 귀띔한다. 선덕고는 자율형사립고로 전교생이 학교에서 마련한 별도의 장소에서 밤 10시 30분까지 자율학습에 참여한다. 뚜렷한 학습목표와 의지가 없다면 성과를 내기 힘든 게 현실.“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선생님 감독 하에 공부를 하는 게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 학원에 다닌다고 이곳저곳 이동하며 시간 보낼 필요 없고 저녁식사 걱정도 덜고…. 모르는 게 있으면 선생님께 질문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죠.”자율학습이 없는 수요일과 주말에는 인강 수강으로 실력을 키웠다고 전한다. 중학생 때 단과 위주로 인강을 수강했다면 고등학생 때는 분기나 연간 단위로 마음에 드는 강사나 수업이 많은 인강 회사를 골라 프리패스 강좌를 수강했다. 딴 짓(?) 방지를 위해 방문을 열고 수강하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강좌 수강에 앞서 교재 예습과 문제풀이, 오답 분석 과정을 빼놓지 않았다. 또 1타 강사에만 국한하지 않고 맛보기 강좌를 통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강사를 선별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공부가 안 될 때는 수험생이나 대학 선배들이 운영하는 입시 커뮤니티에 수시로 방문해 게시물을 열람해 정보를 얻고 평소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했다.향후 진로로 의대 진학을 염두에 둔 지명군은 백혈병을 앓던 중학생 때부터 의사가 되는 꿈을 꿨다고 말한다. 자신의 투병생활이 진로의 찾기의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고 이것이 학습의 원동력이 됐다며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다들 저보고 어떻게 공부하느냐고 물어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지만, ‘확실한 길’은 있어요. 혼공(혼자 공부)하는 거예요. 학원이나 인강은 그저 학습수단에 불과해요. 공부가 목적이 되려면 자신에 맞는 학습법을 오롯이 혼자 찾아야 해요. 시행착오를 두려하지 말고 혼공하세요.” 2018-12-06
- 강남 수능 만점자 인터뷰 | 백기하 학생(중동고 졸) 지난해 대입에서 고배를 마신 뒤 ‘후회 없이 공부해보자’며 재수를 택했다는 백기하 학생(중동고 졸). 재학생 시절 미진한 부분을 다져나간 덕분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동아시아사, 윤리와 사상), 한국사, 제2외국어(아랍어) 7과목 모두 100점 만점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누구도 아닌 ‘나’ 자신의 결심이 원동력백기하 학생은 재학생 때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공부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기에 내신, 수능 모두에서 좌절감을 맛봤다는 것이다. 그때 느낀 좌절감은 ‘한번이라도 제대로 공부해보자’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다.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 ‘메모 습관’이다.“재학생 때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무엇이 문제였고,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 종이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고교 3년 동안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저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분석해나가면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이 오더라고요.”처음부터 공부가 즐거웠을 리 없지만, 과목별 학습방법을 바꿔나가면서 조금씩 공부에 묘미가 생겼다. 모르는 것을 알았을 때의 희열,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붙잡고 기어이 풀고 말았을 때의 쾌감, 그것이 재수생활을 버텨낸 강력한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다.국어자신의 힘으로 기출 문제 분석할 것백기하 학생은 EBS 수능 국어를 공부할 때 문학작품과 고전시가 해석이 막히지 않을 때까지 계속해서 복습했다고 한다. 현대시를 반복해서 분석하고 EBS에 실린 시와 고전시가는 통째로 외울 만큼 빈틈없이 공부해나갔다.“수험생 때 쉬려고 하면 죄책감이 드는데요. 이왕 쉴 거면 EBS에 실린 현대소설 단편집을 읽기 바랍니다. 저는 <이청준 단편집>이나 <우리 동네 황씨> 책을 즐겨봤습니다. 자연스럽게 지문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독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죠.”수학수학 문제 다양한 풀이로 접근할 것재학생 때는 수학 문제를 풀 때 답만 맞추고 틀린 문제는 한 번 더 풀어보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이렇게 수학 공부를 하다 보니 고난도 문제들은 아예 풀 엄두도 못 냈고, 늘 일정 점수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것이다.“수학 기출문제를 풀 때 무작정 계산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는데요. 한 문제를 다양한 풀이방법으로 접근해서 풀어봐야 합니다. EBS 교재를 집필했던 학교 수학 선생님을 찾아가 여쭤보면 ‘이런 의도로 썼다’고 말씀해주시곤 했는데, 당시에는 그 뜻을 잘 몰랐어요. 하지만 여러 풀이방법을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출제자의 의도’를 알게 되었습니다.”영어EBS 연계율 체감을 몸소 느껴볼 것수능 영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 ‘EBS 연계율’이다. 백기하 학생은 재학생 때 미처 깨닫지 못했던 공부 방법을 하나하나 종이에 적어가며 터득해나갔다.“영어는 ‘단권화’ 방법을 썼습니다. EBS 연계지문 중에 해석하기 어려운 지문은 종이에 적었어요. 영어로 쓰고 왼쪽에는 한글 해석을 적어보며 서로 비교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려도 점점 EBS 연계 부분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자연스럽게 독해력이 늘고, 그 속에서 어법이나 어휘추론에 대비하는 힘이 생겼습니다.”사회탐구나에게 맞는 과목을 찾을 것백기하 학생은 ‘사회탐구 유·불리’ 기준을 스스로 찾으라고 말한다. 선택자가 많다고 해서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대신 내신이든, 모의고사든 성적이 가장 잘 나오고 스스로 해볼 만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과목이라고 설명했다.“학교에서 동아시아사와 사회문화를 배웠습니다. 동아시아사는 고2 내신 때 비교적 좋은 성적을 받았는데 사회문화는 모의고사에서 단 한 번도 1등급을 받은 적이 없어요. 그래서 사회탐구 한 과목은 동아시아사를, 다른 한 과목은 윤리와 사상을 선택했습니다. 사탐은 수능완성, 수능특강 뒤에 있는 해설지를 반복해서 읽어보며 꼼꼼히 익혀나갔어요.”이미지 트레이닝과 마인드 컨트롤 습관화백기하 학생은 공부법 외에도 수능 날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과 ‘수능 당일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9월 모의평가 때 수학이 1등급 커트라인 점수를 받아 불안했을 때, 눈을 감고 수능 날 하루일과를 떠올리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수능 당일 ‘시험을 망쳤다’는 생각을 극복하기 위해, 각 과목별로 마음을 다독일 ‘쪽지’를 적었다. 과목별로 시험을 치를 때마다 심리전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였다.“아직 학과를 정하진 않았습니다. 진로가 명확하지 않다고 해서 불안하진 않아요.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이제부터 하나하나 겪어보면서 찾아 나갈 생각입니다.”수능 만점으로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지만 덤덤한 표정으로 ‘이제는 꿈을 찾아 나서겠다’며 머쓱하게 웃는 백기하 학생. 남들은 입시 종착역에 도착했다고 부러워하지만 새로운 출발선에 선 그에겐 넘어야 할 산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투명한 내일은 두려움이 아니라 ‘미지를 탐험하는 즐거움’이라며,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조언을 덧붙였다.“자신을 믿고,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여러분은 할 수 있고,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201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