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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3, 국어·수학 고등학교 대비학습 이렇게! “고등학교 들어가면 이제 대입 공부 시작, 놀 시간은 지금 뿐이야!”“고등학교 입학 전 알토란같은 시간을 잘 쓰면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 거야!”중3 아이들과 엄마들의 동상이몽인데요. 아이들과 ‘극적인’ 타협이 필요한 때입니다.기말고사 직후부터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긴 시간.우리 지역 고등학교 국어, 수학 선생님들께서 어떻게 대비하면 고등학교 학습에 도움이 될지 말씀해주셨습니다. 송파 강동 중3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과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도 함께 담아서요. 중3학생들, ‘바로 지금부터 고등학생’이란 마인드로 화이팅하기 바랍니다.송파·강동 중3, 고등학교 대비학습 이렇게! 국어정신여고 국어과 정글 선생님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 고등학교 국어학습 대비를 위해선 먼저 중학교 국어와 고등학교 국어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중학교 국어가 ‘무엇을 알고 있는가’에 중점을 둔 활동 및 수행 능력 중심의 수업이라면, 고등학교 국어는 알고 있는 것을 ‘잘 적용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지죠.고등학교 국어를 잘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중학교 교과 내용 복습입니다. 고등학교 국어는 중학교 과정의 연장선이고 기본적인 개념들은 이미 중학교 국어에서 배웠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알고 있는 것들을 심화해서 적용할 수 있도록 배운 개념에 대해 철저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고등학교 국어에서 새롭게 배우는 개념들도 중학교 때 배운 개념을 알고 있어야 이해가 쉽기 때문에 복습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문학과 문법 개념을 정리하면 좋습니다. 고등학교 교재를 보는 것보다는 중학교 때 공부했던 교재들을 다시 보는 것이 좋고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보세요. 어휘 공부 역시 필수입니다. 학생들의 어휘력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특히 코로나 상황이 2년째 지속되면서 중학교 2~3학년 과정을 정상적으로 보내지 못한 현 예비 고1 학생들의 경우 어휘력이 특히 더 낮아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어 단어를 공부하듯 사전 찾는 습관을 기르고, 시중에 출간된 어휘력 교재를 활용해서 어휘력 향상에 집중해야 합니다. 독해의 기본은 어휘력이란 점 잊지 마세요. 독서 또한 고등학교 국어 공부를 위한 기본기 중 하나입니다. 독서에 익숙하지 않으면 국어는 물론이고 다른 교과 학습에서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15 교육과정에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들어가 있는 만큼 독서는 현재 고등학교 학습에서 매우 중요한데요.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골고루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재 독서 습관이 길러져 있지 않다면 무턱대고 어려운 책을 읽기보다는 자신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책부터 읽기 시작하길 바랍니다. 특히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교과 학습과 비교과 활동, 그리고 수능까지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지금 많은 책을 읽어 두면 도움이 되겠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인터넷을 찾아보면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 목록이 많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3월에 고등학교 첫 학력평가가 실시되는데요. 중학교 시험과 달리 학력평가는 범위도 넓고 수능형 문제를 처음 접해보게 되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80분 동안 45문제를 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수능형 문제를 미리 풀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1 학력평가 기출문제를 풀어보아도 좋고, 예비 고1을 위한 교재나 강의가 많이 있으니 잘 활용해보세요.배재고 국어과 김선호 선생님먼저 바뀐 수능 체제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국어는 공통으로 문학과 독서, 선택으로는 언어와 매체(문법), 화법과 작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올해 수능 난이도를 보면 공통 영역에서 변별력을 준 듯합니다. 그 중에서도 독서 영역이 어려웠죠. 사실 독서 영역에서 변별력 주려고 했던 추세는 예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큰 변동 사항이 없는 한 독서 고난도 출제 경향은 지속될 거 같습니다.그렇다면 중3 학생들, 고등학교 입학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먼저, 독서 영역을 준비해주세요. 교사로서 많은 걸 배운 선배 선생님께 ‘국어는 감’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힘은 꾸준히 연마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입니다. 중학교 수준의 설명문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문단과 문단 사이를 관계를 따져가며 크게 읽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의 구조도를 따로 그릴 필요는 없지만 대강이라도 어떻게 글이 전개되고 있는지는 알아야 빨리 읽을 수 있습니다. 글에 ‘끌려가는’ 것이 아닌 글을 ‘이끌어가’면서 읽으려면 예측하면서 읽어야하는데, 그 전략이 바로 글 흐름 타면서 읽는 것입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영역, 좋은 글을 찾아 읽기 바랍니다. 그래야 글 구조도를 연습할 수 있어요.두 번째로는 문장별로도 세세하게 읽어낼 줄 알아야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문장 성분을 따져서 필수성분만 골라가며 읽는 법을 터득해야합니다. 그래야 정독하면서 속독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 때 배웠던 문법 이론을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세요. 단, 고등학교 문법을 선행하지 말아주세요. 지적 호기심이 떨어져서 고등학교 때 재미있게 배울 수 없으니 중학교 문법만 정리해 주세요. 세 번째로는 ‘밥 먹듯’ 읽어주세요. 아직 비문학 독서 영역의 글이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텍스트로 된 것은 무엇이든 좋으니, 소설도 좋고, 수필도 좋으니, 많이 그리고 자주 읽어주세요. 단, 만화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만화에 나오는 대사는 대부분 홑문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긴 문장을 읽어낼 연습을 할 수 없어요. 문학은 학교에서 공부하면 되니까 문학 작품은 ‘공부’하지 말고 그냥 ‘취미’생활처럼 읽어주세요.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로 우리나라 학생들 독해력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읽는 전략과 시험지나 종이책으로 읽는 독서 전략이 다르기 때문이죠. 여러분은 아마도 종이글로 ‘읽는’ 독서 전략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웹툰이나 기사 등을 ‘보는’ 독서 전략을 써왔을 겁니다. 처음엔 힘들겠지만, 그 고비를 잘 넘겨야 합니다.사실적 읽기, 추론적 읽기가 처음에는 많이 힘들고 재미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 고비만 넘어서면 사실적 읽기와 추론적 읽기를 통해 글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고등학생이니 비문학 영역 독서를 시작, 독서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길 바랍니다.송파·강동 중3, 고등학교 대비학습 이렇게! 수학배재고 수학과 이우 선생님수학이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시기는 바로 중학교입니다. 초등학교 때 아무리 수학을 못 했다고 해도 지금 사칙연산을 못 하는 학생은 거의 없죠. 그렇지만 중학교에서 배운 방정식, 함수, 도형, 삼각비 등의 내용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중학교 수학이 익숙하지 않다면 고등학교 수학을 공부하기가 꽤나 까다롭다는 것이죠. 따라서 중학교 수학이 준비되지 않은 학생이라면 중3 때 공부하는 곱셈법칙, 인수분해, 이차함수, 삼각비, 그리고 중2때 공부하는 삼각형의 합동과 닮음, 피타고라스의 정리 까지는 내용을 익히는 게 좋습니다. 여기서 내용을 익히라는 것은 중학교 시험에서 나오는 심화문제를 풀 수 있는 정도가 아닌 기본적인 내용들을 숙지하라는 것입니 2021-12-14
- 송파 지역 중3의 입시 로드맵 어떻게 짤까? 중3은 고교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와는 확 바뀐 대학입시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우선 ‘입시 스터디’를 하며 대입 전형을 이해하며 진학의 맥부터 잡아야 선택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입시는 정보전이며 점점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다. 게다가 현 고2가 치르는 2022대입부터 입시의 큰 틀이 바뀐다. 수능시험 일부 영역이 변경되고 대입 전형 구조가 개편되며 학생부 기록 간소화와 제출 서류가 축소된다. 입시의 주요 트렌드를 정확히 읽으며 개인별로 장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시 로드맵을 짜야 한다.중3들은 현재 대학에서 발표한 2022입시 전형안을 기준으로 바뀌는 대입의 맥을 잡아야 한다.정시가 늘어난다? ▶ 대입 전형의 틀이 바뀐다!올해 고3이 치르는 2021입시와 내년 2022입시의 ‘전형 구조’가 달라진다. 학종 축소와 정시 확대가 입시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까?특히 상위권 학생들에게 변화가 크다. 정부는 대입전형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학종과 논술전형 쏠림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대해 수능 위주 전형으로 40%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했다. 대상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다.이와 함께 정부는 수도권 소재 대학들에게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형을 10% 이상 선발하되 학생부교과 위주로 뽑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지역 학생부교과형 학교장추천전형 모집 인원이 2021에 비해 2022입시에서 61%(총 모집인원 11,359명, 전년대비 +4,309명) 늘어났다.“정부 권고안으로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 대학들은 기존 전형을 지역균형 전형으로 바꾸었습니다 비슷한 전형이 없던 대학은 학종을 줄여 새로 전형을 만들었지요. 2022입시에서 서강대 172명, 성균관대 361명, 세종대 118명을 지역균형으로 뽑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게다가 정시 선발 인원이 40%로 늘어납니다. 이런 영향 때문에 서울권 대학의 학종 선발인원이 많이 줄었습니다”라고 채용석 배명고 교사는 설명한다.학생부교과전형 영리하게 활용하기이 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서울 중상위권 대학 전형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2021입시와 2022입시 상위권 대학 모집인원 비율을 비교해 보면 당장 2022입시에서는 학종이 8.5% 줄고 정시가 8.7%, 교과전형이 2.8% 늘었다.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서울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이 늘어나는데 수능 최저 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이 많습니다. 가령 고려대는 수능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 서강대, 중앙대는 합 6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자의 절반 정도만 수능 기준을 충족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수능 경쟁력 있는 송파지역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교과전형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배영준 보성고 교사는 설명한다.서울 24개 대학 범주별 전형별 모집인원 비율 변화 (단위 %)*자료 _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학생부교과형 학교장추천전형 모집 현황 비교‘성적’ 영향력 커진다앞으로 입시에서 학종 쏠림 현상이 줄어드는 대신 ‘성적’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신 관리와 함께 수능 시험 대비도 밀도 있게 해야 한다.“입시가 바뀌어도 여전히 성적의 영향력은 큽니다. 수시를 위해서는 지역균형모집이나 상위권 대학 학종을 노리며 내신성적을 관리해야 하며 동시에 정시 선발이 확대된 만큼 수능 준비도 착실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채 교사는 말한다.송파권 고교별 진학 실적을 살펴보면 ‘수시 중심의 고교’와 ‘수시와 정시 균형을 이루는 고교’로 나뉘고 있기 때문에 중3들이 고교를 선택할 때는 이 부분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이 좋다.2022입시부터 약대 학부모집 ▶ 공대, 자연계열에 미치는 영향은?2022입시부터 약학대학이 통합 6년제로 변경되어 전국 37개 약대 중 35개 대학에서 1578명을 선발한다. (학부생을 선발하지 않는 5개 대학 중 숙명여대, 목포대, 강원대는 6년제 학부 전환 여부 논의중)약대 전형을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수시 선발 인원 비율이 37.3%, 정시 37.1%이다. 서울, 수도권 약대 중심으로 좁혀서 보면(총 선발인원 820명, 교과전형 82명, 종합전형 247명, 논술 44명, 정시 363명) 수시 30.1%, 정시44.3%로 수능 위주 선발 비율이 더 높다.입시에서 약대 모집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약대 학부모집으로 인해 상위권 대학 공대 학생들이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약대 영향으로 인해 상위권 대학의 공대, 자연계열 학과들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라고 채 교사는 말한다. 이와 함께 약대 학부모집은 교대 경쟁률과 지방 의대 지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2022 약학과 대학별 모집 인원달라진 수능 과목 ▶교과선택 로드맵 필수2015개정교육과정이 2022 수능시험부터 시험 과목이 달라진다. EBS 수능 연계율은 현행 70%에서 50%로 축소된다.2021 vs 2022 수능시험 비교하지만 수학, 탐구 과목은 대학마다 선택의 가이드라인을 지정해 놓았다. 가령 서울 소재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자연계열 지원하기 위해서는 미적분이나 기하 과목 중 택 1을 해야 한다. 탐구 과목 역시 자연계 지원하려면 대학, 지원 전공에 따라 과학탐구 과목 택 2를 못박아 놓았다.문이과 통합을 2015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고 있지만 대입 현장에서는 문과 vs 이과 구분은 여전히 공고하다는 의미다.고교 3년간의 교육과정은 국영수 같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뉜다. 즉 ‘짜여진 시간표’가 아니라 학생의 진로에 맞춘 과목 선택권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로 생기부에는 학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마다 수업 시간에 무엇을 배우고 성장했는지가 기록된다.입시는 점점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다. 중3 학생은 본인 진로 방향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부터 해야 한다. 자사고와 일반고 그리고 일반고 중에서도 사립고와 공립고에 따라 ‘학교 색깔’이 조금씩 다르다. 송파권 고교마다 교과 운영도 차이가 있으므로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홈페이지를 통해 고교별, 학년별 운영현황을 비교해 보면 고교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된다. 202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