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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디셀러 공연, 이제 안산에서 즐겨요! 안산지역 연극문화 활성화와 지역 예술단체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공연예술제에 매년 열린다. 이 예술제에서 이름을 알리는 우수 극단들이 생겼지만 이들의 공연은 예술제 1~2회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시민들은 더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이들 지역 극단의 좋은 작품을 꾸준히 보고 싶을 때는 어디로 가면 좋을까? 안산의 예술인들이 보다 쉽게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공연장에 대한 갈증을 달래줄 소극장 ‘글로벌 제이 아트홀’이 지난해 8월, 중앙동에 오픈했다. 소극장에서 지역예술의 길을 찾다영화와 TV 스크린에서 연기 좀 한다 싶은 배우들은 대부분 연극배우로 연기력을 다져왔다고 한다. 또 ‘관객과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는 소극장에서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극단이 연극에 대한 열정을 풀어낼 공간, 지역 연극인들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작품을 만들 수 있고 관객과 소통하며 장기 공연을 이어갈 수 있는 소극장이 생겼다.중앙동 롯데백화점 맞은편 진양빌딩 지하 약 400평 공간에 들어선 글로벌 제이아트홀은 150석 극장과 댄스홀, 연습실 10개와 전시 공간, 세미나실, 창작공간을 갖춘 복합예술 공간이다. TV광고 100여 편을 기획 제작했으며, 각종 영화제를?기획하고 연출했던 전은영 대표가 16년여의 엔터테인먼트 인생을 마무리하고 부모님이 사는 안산에서 지역예술을 활성화시켜보겠다는 포부로 민간 공연장을 연 것이다.연예기획사 등용문 청소년 오디션 진행개관 이후 글로벌 제이아트홀에서는 안산민예총예술제, 안산인형극제가 열렸고, 안산의 이야기인 연극 ‘사리포구와 협궤열차’ 공연에 이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대학로 흥행작인 ‘연애하기 좋은 날’이 65% 좌석점유율을 확보하며 4일 동안 공연했다. 댄스홀과 연습실에서는 영어회화와 아프리카 젬베, 연기, 드럼, 보컬수업을 한다. 다양한 국가의 특색 있는 영화 상영으로 다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 청소년과 다문화 청소년 대상으로 공개오디션도 진행한다. 안산의 청소년들이 아이돌과 케이-팝 등으로 한류문화를 주도하는 한국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에 이어 8월~10월 중 국내 굵직한 5개 연예기획사가 연합하는 오디션을 가질 예정이다. 글로벌 제이아트홀은 공연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펍(Pub) ‘시카고’도 운영한다. 다양한 인터내셔널 푸드와 퓨전 치킨요리, 맥주와 칵테일이 있는 펍에서는 매일 저녁 통기타와 색소폰, 피아노 연주가, 불금과 토요일에는 아프리카 재즈&젬베 공연을 한다.◆미니인터뷰-전은영 대표 “대학로 소극장을 꿈꾸다”청년수당처럼 예술인수당을 받아야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사각지대에 빠져 있는 예술인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정면승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다양한 실험을 해야 할 때입니다. 지원기금으로 1~2회 공연을 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관객을 만나야 해요. 좋은 작품을 만들고 그것이 티켓팅으로 연결되어 롱런하는 히트작을 만들어야 비로소 관객이 확보되는 것이죠. 이를 위해 글로벌 제이아트홀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창작하고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150석의 무대와 연습실 등 기본 틀은 갖췄지만 대형 공연장에 비해 고급 음향시설과 프로젝터 등이 부족합니다. 소극장에서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민간 소극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바랍니다.다문화를 거점으로 자유분방하고 독특한 작품들이 공연되고, 대학로 소극장을 찾듯 안산의 관객들이 중앙동에서 언제든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단원구 고잔동 530-3 진양빌딩 지하(031-405-5330) 2018-06-20
- 지금은 사라져간 헌책방 골목 재현한 이색 북 카페 겸 소극장 “그곳은 기분 좋은 카페였으며 나는 코트에서 노트와 연필을 꺼내 글을 쓰기 시작했다.”(헤밍웨이)좋은 글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면, 좋은 카페는 좋은 글을 만든다고 할 수 있을까?좋은 카페가 만들어내는 좋은 분위기는 사람으로 하여금 좋은 글을 쓰고, 좋은 생각을 하도록 영감을 불어넣는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좋은 카페를 찾는 이유일 것이다. 오래된 것들과의 만남헌 것, 손때 묻은 것, 오래된 것들이 주인공이 되는 곳이 있다. 지금은 사라져가는 헌책방 골목을 고스란히 재현해 카페공간으로 탄생시킨 문발리 헌책방골목 ‘블루박스’가 바로 그곳이다. 북 카페 겸 소극장인 ‘블루박스’에서는 헌 책과 손때 묻은 장난감, 오래된 레코드판이 한자리씩 차지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카페 한쪽 귀퉁이는 판잣집과 슬레이트 지붕, 나무기둥으로 꾸며져 있어 60~70년대 헌책방 골목을 연상시킨다. 헌책방 골목 안에 자리 잡은 작은 책방에는 소설, 경영, 고전, 자기개발, 교육, 어린이 등 주제별로 다양한 헌책들이 진열돼 있다. 이곳 헌책방에는 사람들이 기증한 도서들이 전시돼 있어 예전 주인의 자취가 남아있는 책들도 더러 있다. 책방 골목을 지나 카페 안쪽으로 들어서면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는 아지트 공간이 군데군데 나타난다. 책장 뒤 모퉁이에 놓인 소파에 앉으면 전창 밖으로는 심학산 숲이 훤히 내다보이고 책과 커피 향기 가득한 카페에서는 오래된 음악이 쉼 없이 흘러나온다.헌 것, 오래된 것에 대한 ‘블루박스’ 김형균 대표의 애정은 헌책 사랑에만 그치지 않는다. 헌책방 골목을 돌아 나오면 오래된 레코드판이 모여 있는 소극장이 나타난다. 소극장 입구에는 수십 년 동안은 모았을 법한 레코드판들이 커다란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소극장 안으로 들어서면 독립영화 한편은 거뜬히 상영할 법한 스크린과 무대 시설, 객석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시간대별로 영화나 뮤지컬, 뮤직비디오를 상영하고,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재즈나 클래식, 팝뮤직을 들려준다. 헌책방 골목 ‘블루박스’에서는 헌책을 구매하거나 기증할 수 있고 어린이 도서 할인전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 소회의실과 대회의실도 갖춰져 있어 주중, 주말 대관이 가능하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40-21카페 영업시간 오전10시 ~ 오후7시문의 031-955-7440프로그램 안내소극장 영상물 상영 (12시~1시, 3~5시) 그 외 시간 재즈/클래식/팝 뮤직 소회의실(5~10인)/대회의실(10~20인) 주중·주말 대관 가능 201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