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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사귀기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입학 전 이런저런 준비할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 학교생활을 시작한 요즘은 아이의 친구 관계가 걱정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다는 학부모들이 많다. 경기도 교육청이 유튜브 ‘경기교사온TV_초등’ 채널로 진행한 ‘행복한 학부모, 꿈꾸는 1학년’ 초등 신입생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내용 중 친구 사귀기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짚어봤다.바른 감정표현 방법 알려주기학교라는 공간은 다양한 친구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다. 반 친구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지만 그것은 너무 어려운 일. 학교는 배움의 장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사회성을 기르는 곳이기도 하다.아이가 화가 나서 집에 돌아왔을 때 ‘왜 화가 났어?, 누가 그랬어?’라고 다그치기보다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어주면서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비슷한 갈등이 계속 반복될 경우 무조건 화내기보다는 ‘나 전달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친구가 나의 물건을 자꾸 만지는 게 싫다고 하는 경우 ‘친구야, 네가 내 지우개를 자꾸 만져서 나 기분이 좋지 않아. 앞으로 그렇게 만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혹은 ‘만질 때는 나한테 먼저 만져도 되는지 허락을 받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연습을 시켜주는 게 아이들과 마찰이나 오해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또한, 어떤 일이 닥쳤을 때 본인의 감정을 잘 추스르지 못해서 울음으로 폭발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때 역시 ‘너 왜 이렇게 말만 하면 울어’, ‘똑바로 울지 말고 얘기해’라고 감정적으로 상처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모는 먼저 ‘지금 많이 슬프구나!’라며 감정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다독인 후 감정이 가라앉은 후 다시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계속 울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울면서 대화하는 것은 좋지 못한 대화법인 걸 알려주고 왜 눈물이 났는지, 왜 이렇게 슬픈지 이유를 이야기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갈등이 생긴 경우 역시 부모가 먼저 감정을 드러내 문제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아이와 함께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어야 한다. 아이들 간의 갈등이 부모들의 갈등으로까지 이어질 경우 아이의 학교생활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언어폭력도 폭력, 일관되고 지속적인 가르침 중요!한편, 폭력은 신체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폭력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절대 하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해 주어야 한다.폭력적인 모습을 부모가 목격했다면 공격적인 행동을 즉시 중단시키고 왜 갑자기 친구를 때렸는지, 거친 언어를 사용했는지 이야기를 나눈 후, 아이의 화난 감정을 알아주고, 말하는 방법을 찾아 연습해 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자기의 강함을 뽐내기 위해 혹은 주변에서 무심결에 배워서 아무 생각 없이 욕이나 거친 언어 표현을 쓰는 경우들이 있다. 이때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그것이 얼마나 좋지 않은 뜻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바른 언어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교실에서 만나는 모든 친구와 다 친하게 지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학교에서는 나와 다른 친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이해하면서 교우 관계를 원만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친한 친구니까 이해하고 친하지 않은 친구니까 이해할 수 없다는 이분법적인 사고로 접근하면 안 된다. 또한, 간혹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숨기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아이의 거짓말이 들통났을 때는 비난하거나 지나치게 화를 내면 또 다른 거짓말을 할 수 있다. 거짓말을 왜 했는지 상황과 이유를 들어보고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 준 후 함께 대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일관성을 갖고 아이를 대해야 하며 한 번으로 절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반복하여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새로운 친구 사귀기 어려워한다면 작은 팁을 미션처럼 주는 것도 방법아이가 소심하고 내성적이라면 학교 가서 친구들과 잘 지낼지 더욱 걱정될 것이다. 성향과 기질을 인정하고 그러한 성향도 괜찮다고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좀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이때 아이에게 ‘너무 소심하다, 너무 내성적이다’라고 말하거나 어른들끼리 ‘우리 애가 너무 소심해서 걱정이다’고 단정하는 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위축되는지 살펴보고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어야 하며 그로 인해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옆에서 조금씩 도와주어야 한다. 부모가 나서서 아이의 관계를 주도해 누구와는 놀고 누구와는 놀지 말라고 아이의 관계를 주도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방법이다. 아이의 말에 공감하고 경청하면서 소심하다고 판단되었던 마음을 조금씩 키워주어야 한다. 아이가 친구를 너무 만들고 싶은데 잘 안 된다고 속상해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는 아이에게 작은 팁을 미션처럼 주는 것이 좋다. ‘오늘은 친구에게 말 걸어보기’, ‘오늘은 먼저 인사해보기’, ‘오늘은 칭찬 한가지 해 주기’ 등 아침에 등교할 때 미션을 주고 귀가 후 미션을 해결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응원해 준다면 아이는 조금씩 성장하고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간혹 남자아이들의 경우 친해지고 싶어서 심하게 장난을 치다가 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잘 해결하면 전화위복이 되어 친해질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그 친구와 정말 친해지고 싶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2023-03-08
- 예비 고1, 겨울방학 알차게 보내는 방법 짧고도 긴 두 달여의 겨울방학이 한창이다. 겨울방학은 제3학기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시기다. 특히나 고등학교 진급을 앞둔 중3 학생은 이 시간을 알차게 계획해서 보낸다면 새 학기 준비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예습·복습과 심화학습을 하기에 겨울방학만큼 좋은 때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학습방법과 생활습관 등 예비 고1 학생이 짚어볼 팁을 알아본다.■ 학습방법[1] 국어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이하 수능)에서 국어 영역 만점자 표준점수는 144점으로 수학 가형, 수학 나형 137점을 가볍게 제쳤다.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뀐 후로 국어는 수학 영역과 함께 정시모집 원탑 영역이 된지 오래다. 중학교 때 5단계 성취평가제와 달리 고등학교 국어 성적은 9단계 상대평가로 치러진다. 초등학교·중학교 과정에서 읽기, 쓰기의 기초를 다졌다면, 고등학교는 많은 작가의 작품, 다양한 분야의 지문이 등장한다. 단순히 읽고 쓰며 이해하는 것을 넘어 통합적 사고 능력과 문제해결력이 필요한 이유다.국어 역량 함양에는 독서가 제격이다. 독서 습관이 몸에 밴다면 텍스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독해능력 향상을 도와 다른 과목의 문제와 지문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먼저 자신의 진로와 연계한 책 서너 권을 미리 선정하자. 대학교 입학처의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학과별로 추천도서가 소개돼 있다. 책을 읽은 후에는 주제와 느낀 점을 ‘한 문장 쓰기’로 시작해, 내용을 ‘두 문장, 세 문장 쓰기’로 확장해 나가며 글쓰기 습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목표를 거창하게 세우지 말고 책 속 좋은 문장을 그대로 필사해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책이 부담된다면, 인터넷에서 매일 사설, 칼럼을 하나씩 골라 ‘주장 -근거 - 사례’ 형식의 세 문장 쓰기로 요약해 보는 것도 권하고 싶다. 이런 글쓰기 방식은 수시모집 논술, 면접에 큰 도움이 된다. 책을 통해 타자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표현해 보는 연습은 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 공부의 튼실한 기초가 된다.참고로, 고1 때 배우는 ‘국어’ 과목은 수능 직접 출제과목은 아니다. 하지만 고2 이후 배우는 ‘독서, 문학’은 수능 출제 공통과목이고,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는 선택과목이다.[2] 수학겨울방학 동안 수학 공부는 최우선 순위다. 수학 교과는 학년·과목별 위계가 분명하다. 따라서 수학은 그 어느 과목보다 기초가 중요하다. 중학교 때 취약 단원을 겨울방학에 보완해야 하는 이유다. 수학 성적이 점수로 이어지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의 지난한 학습 과정을 차근차근 단계를 밝아가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중학교 3년 동안 배운 내용 중 어렵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복습하자. 어렵거나 모르는 단원과 문제를 정리하고 오답노트를 만들며 복습하고 심화학습하는 것이 무리한 선행보다 훨씬 효과 있는 공부법이다. 즉, 무리하게 고등학교 1학년 전 과목을 선행하거나, 곧장 수능 출제범위 학습에 돌입하는 것보다 중학교 때 배운 내용을 되짚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중학교 내용 복습이 끝났다면, 고1 ‘수학’ 과목 단원별 내용과 개념을 익힌 후, 단원별로 대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예습이 됐다면 그 다음에는 조금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자. 심화문제는 많은 문항을 풀기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스스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개념이해가 안 되면 수능 4점짜리 문항을 극복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이 수학 개념 공부하기 최적의 기회다.참고로, 고1때 배우는 ‘수학’ 과목은 수능 직접 출제과목은 아니다. 하지만 고2 이후 배우는 ‘수학Ⅰ, 수학Ⅱ’는 수능 출제 공통과목이고, ‘미적분, 기하, 확률과통계’는 선택과목이다. 인문계를 지원한다면 확률과 통계(경상계열 지원자는 ‘미적분’을 선택하기도 한다), 자연계는 ‘미적분, 기하’를 수능 선택과목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중 ‘기하’는 진로선택과목이다.[3] 영어2021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영역 3등급까지 누적인원 비율은 48.88%로 이제 수능에서 영어는 중요 변수가 아니다. 물론 3등급이 넘어가면 상위권 대학에서 감점폭이 크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영어 영역이 매우 유리하므로 공부에 소홀해서는 결코 안 된다. 대부분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영어가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예비 고1 겨울방학 동안 기초를 다져 등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영어는 많은 양을 공부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사실 모든 외국어 공부의 기본은 매일 일정량씩 꾸준히 공부하는데 있다. 먼저, 충분한 학습 시간을 확보해서 어휘 학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독해 즉 읽기에 도전하면 된다. 영어 기초가 부족하다면 본인의 영어 실력보다 조금 쉬운 교재를 선택하자.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지 말고 짧은 글을 고르고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하루 분량을 정하자. 짧은 지문 5개 정도가 적당하다. 타임테이블이나 달력에 수행여부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어휘와 독해 학습의 기초가 완성 된 후에는 기본적인 어법과 구문에 도전하면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영어 공부는 ‘매일 꾸준히’ 잊지 말자.■ 생활습관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방학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생활리듬이 깨지기 쉽다. 이런 때일수록 욕심을 부려 촘촘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지킬 수 있는 타임테이블을 ‘일일, 주간, 월간’ 단위로 세울 것을 권하고 싶다. 방학동안의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새 학기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먼저 내 책상, 내 방을 스스로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해 공부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 등 자기주도적 계획을 세워보자. 공부는 그 다음이다. 코로나로 다양한 체험활동이나 봉사활동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새 학기를 앞두고 자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거기에 부족했던 학습을 보충한다면 금상첨화다. 작년 한 해 코로나로 원격학습이 길어지면서 학습 공백이 없었는지 꼼꼼하게 짚어보자. 오롯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해야 하는 모처럼의 여유로운 겨울방학을 허투루 보내지 말자. 특히, 게임, 스마트폰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정해 놓는 것이 규칙적인 방학생활의 핵심이다.고등학교 입학 전 자신의 진로·진학에 대해서 스스로 탐색해 보는 시간도 꼭 확보하자. ‘어디가, 커리어넷, 워크넷’이 유용한 사이트다.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웹진인 ‘아로리’에 들어가면 전공별 10분 정도의 ‘전공소개 동영상’도 추천하고 싶다. 입학 후 첫 학력평가가 3월 25일 실시되므로 이 일정에 맞춰 학습목표를 세워보는 것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2021년 전국 학력평가 일정최승후 대화고 교사 2021-01-29
- 시험 끝난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문화공간 다양한 콘텐츠와 미디어가 넘쳐나는 세상에 지식과 정보는 학자들의 책 속에만 머물지는 않는다. 주변을 둘러보면 오직 열정으로 일평생 수집해온 가치있는 희귀 자료들과 유물을 모아 소박한 박물관을 운영하는 곳이 적지 않다. 시간의 파도에 밀려 책 속 글귀로만 존재했던 유물들이 당당히 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곳, 바로 테마박물관이다. 올 주말에는 중간고사 치르느라 고생했을 아이를 위해 책 대신 헤이리 생활 문화 역사공간을 둘러보면 어떨까.■헤이리 근현대사박물관“할머니 할아버지는 이렇게 살았단다~”헤이리 근현대사박물관은 정치 경제 생활 문화 등 우리 사회 전반의 근현대 생활사 유물자료 7만 점을 전시한 테마박물관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총 4개의 전시관을 두고 있다. 지하 1층은 ‘풍물관’으로 초가집 기와집을 비롯해 달동네 살림살이, 전파사, 옛날식 다방, 엿장수집, 떡방앗간 등 42개의 저잣거리 세트가 조성돼 있다. 지상 1~2층에 조성된 ‘문화관’에는 20개의 테마로 문방구, 헌책방, 만화방, 레코드가게, 군 내무반, 새마을 회관, 소형삼륜차 등 근현대 문화 변천사를 보여준다. 3층 ‘역사관’에는 근현대 정치 100년사를 담아 역대 대통령전,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 6.25 동족상잔 전쟁,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2002 월드컵까지 다양한 근현대 사료가 전시돼 있다. ‘추억의 소장품관’에는 만화방에서 돈 내고 보던 국내최초 텔레비전191, 아날로그 라디오, 공중전화기, 못난이 삼형제 등 추억의 보물들이 옛 추억을 소환한다. 어른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이 담긴 유물을 보며 추억에 잠기고 아이들은 60~70년대를 그린 ‘검정고무신’ 만화에서나 봄직한 생활 모습을 들여다보며 멀게는 할머니 할아버지, 가깝게는 아빠 엄마의 어린 시절을 그려볼 수 있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85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오후 7시)요금 성인 7천원, 소인/청소년 5천원문의 031-957-1125■아고라 정치박물관“정치는 멀리 있지 않아요~ 바로 여기에”아고라 정치박물관은 정치라는 단일 테마로 구성된 박물관으로 연세대학교 정치학과 신명순 교수가 30년간 모아온 국내외 정치 자료와 기념 우표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에서 민회나 재판, 상업, 사교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던 광장인 ‘아고라’에서 이름을 딴 아고라 정치박물관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 세계정치관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대통령 후보들의 포스터로 장식돼 있다. 전시물 중에는 후보자들의 선거홍보물과 피규어, 인형, 접시, 완장, 투표용지, 과자 등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 근엄한 정치인의 모습보다는 다양한 모습으로 패러디해 친근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선거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2000년 미 대선 당시 고어와 부시의 선거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던 플로리다주 투표기가 전시돼 있다. 당시 플로리다에서는 투표용지에 구멍을 뚫어 투표하는 방식이었는데 구멍이 완전하게 뚫려있지 않아 이를 득표로 인정하느냐의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고 결국 부시의 승으로 결정났던 역사적 사건이다. 2층 한국정치관에는 국회의원부터 대통령까지 후보들의 선거포스터와 달력이 게시돼 있는데 특히 국내에서 한 장뿐인 1956년 3대 대통령 선거와 4대 부통령 선거 당시 자유당 포스터를 볼 수 있다. 3층 우표와 압화전시관에는 인물과 만화캐릭터, 올림픽과 태권도 기념우표 등 다양한 우표들이 전시돼 있고 누름꽃이라는 압화 작품이 함께 진열돼 있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6-47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요금 성인 3천원, 대학생 2천원, 소인/청소년 1천원문의 031-957-5051■화폐박물관“화폐에 담긴 역사와 문화, 인물 알아볼까요”화폐박물관은 1, 2층 전시실에 걸쳐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동서양의 고 화폐와 현재 사용하는 화폐, 각종 기념화폐에 이르기까지 3,800여 점의 화폐를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화폐의 변천사를 둘러볼 수 있다. 한국 화폐로는 BC957년 고조선 때 사용된 자모전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지폐인 저화, 조선시대 상용되던 상평통보 등 다양한 형태의 화폐가 소개돼 있으며 화폐 제조 방식과 화폐 속 위조방지 장치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한다. 세계 화폐사를 돌아볼 때 초기에는 조개나 소금 등이 화폐로 쓰이다가 점차 금은동 등의 금속으로 대체해가는 과정, 오늘날의 지폐에까지 다양한 변천사를 훑어볼 수 있다. 이외에도 화폐 속에 담긴 위대한 인물과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우리 화폐에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율곡 이이, 신사임당 등의 위인이 담겨 있듯, 남아프리카 최초 흑인대통령인 넬슨 만델라가 그려진 화폐, 상대성이론의 창시자인 아인슈타인이 그려진 이스라엘 화폐, 노벨문학상 수상자 에체가라이가 그려진 스페인 화폐 등 다양한 세계 화폐를 둘러볼 수 있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3-89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5시(주말 오후 6시)요금 성인 3천원, 소인 2천원문의 031-949-6592■영토문화관 독도“한민족 영토 지킴이가 돼주세요”영토문화관 독도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 민간 독도박물관이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만 정작 제3국의 누군가가 ‘왜 독도가 너희 땅이냐’라고 물으면 자신있게 근거를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는 인식에서 영토문화관 독도가 시작됐다고 한다. 조선시대 고지도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구호 말고도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는 역사적 사료와 사진, 전문가들의 분석과 견해 등 다양한 독도관련 자료들이 이곳에 전시돼 있다. 독도뿐 아니라 중국과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이어도와 간도,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두만강 하구의 작은 섬 녹둔도까지 한민족 영토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관련 영상물을 상영한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128영업시간 오전 9 ~오후 6시 (월요일 휴무)요금 무료문의 031-946-5822■씨네팰리스“영화속 캐릭터 피규어와 포스터가 한가득~”씨네팰리스는 영화 관련 각종 자료들이 전시된 영화박물관이다. 1층에는 영화 캐릭터의 피규어와 소품들이 전시돼 있고 2층에는 50~60년대 영화와 세계명화의 오리지널 포스터가 진열돼 있다. 전쟁과 평화, 쿼바디스, 로마의 휴일, 노틀담의 꼽추, 맨발의 청춘 등 옛 시절의 향수를 자아내는 영화 포스터의 카피본도 이곳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슈퍼맨 배트맨 건담 태권브이 마징가Z에서 터미네이터 반지의 제왕까지 다양한 히어로 캐릭터들이 전시돼 있어 어른과 아이들 모두 즐길 수 있는 테마박물관이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3-53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요금 성인 3천원, 소인 2천원문의 031-957-7763■세계민속악기 박물관“민속악기 속에 담긴 전통문화 읽어요”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인류의 보편적 문화유산인 음악과 민속 악기를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테마박물관이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는 100여 개국의 2000여 점의 악기를 소장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인도와 서남아시아, 중동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 남태평양과 대양주의 문화권별로 악기를 분류해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악기를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일부 악기들을 실제로 연 2019-10-11
- 새해부터 달라지는 부천 살림 기해년 돼지해를 맞아 우리 살림은 얼마나 달라질까. 부천지역에서는 내년부터 36개 동이 10개 광역 동으로 통합되고 부천지역화폐 발행 등 새로운 제도와 정책들이 시작된다. 알아두면 생활에 도움이 될 새해 달라지는 부천 생활들을 알아본다.◇ 일반 행정 분야각 동들이 개편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각 구(區)를 없앴던 부천시가 36개 동(洞)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한다. 광역동은 현재의 행정복지센터 기능에 더해 복지, 인허가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생활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함으로써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해지며, 폐지되는 동 청사 공간은 주민을 위한 문화 복지 자치공간으로 활용된다. 동 개편은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시행 예정이다.◇ 경제 산업 분야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천지역화폐가 발행된다. 발행 규모는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을 포함한 250억 원이며, 발행형태는 카드형이다. 지역 화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사용 제한처를 제외한 부천지역 내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또한 사회적기업을 활용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동네 아이돌봄센터’ 3곳도 운영된다. 센터에서는 사회적기업이 시설 제공과 운영을 맡아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돌봄, 교육, 급식, 귀가 등 패키지 형태의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복지 분야부천시 거주 만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이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오른다. 아이돌봄지원사업 서비스 이용단가는 7800원에서 9650원으로 변경되고, 시간제 돌봄 정부지원 시간이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늘어난다. 정부지원대상도 중위소득 120%에서 150%로 확대된다.저소득한부모가족에 대한 아동양육비가 월 13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늘어나고, 지원연령도 만 14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청소년한부모의 아동양육비 지원금액도 월 1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인상된다. 첫째 자녀가 12세를 초과한 가정이라도 미취학 자녀가 있을 경우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기간은 최대 12개월이지만 중위소득 75% 이하 가정이나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 중 한부모, 다문화 가정은 연장 가능하다. 이용료도 소득에 따라 월 1만1000원부터 1만5000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또 내년 7월부터는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되고 장애의 정도에 따라 장애인 구분을 단순화한다.◇ 보건 분야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절차가 개선된다. 보건증은 검사한 보건기관 뿐 아니라 전국 보건기관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게 되며, 온라인발급도 공공보건포털과 정부24포털로 확대된다. 온라인 재발급의 경우 수수료도 없어진다.‘우리동네 작은 보건소’ 역할을 하는 100세 건강실이 상동어울마당과 신흥동어울마당에도 생겨 총 14곳으로 늘어난다.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의료비 지원, 금연클리닉 운영,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거점경로당에 의료기관이 찾아가 진료, 건강 상담, 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경로당 주치의제를 운영한다. 또 부천시민들의 심리적 외상에 대한 상담과 치료비를 지원한다.초등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치아홈 메우기 등 예방적 구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도 추진되며,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안심학교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된다.또한 보건소가 뇌병변과 지체장애 등 신체장애로 재활이 필요한 장애인의 기능장애 개선을 위해 재활운동실을 운영한다. 재활운동실은 재활전용 트레이드 밀, 등속성 상하지운동기, 순환 재활 운동기, 전동 이단 평행봉 연습기 등 장애가 있는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재활장비 16종 23대를 갖추고 있다.이용자들은 전문 인력의 지도하에 관절가동범위 향상을 위한 스트레칭, 재활장비를 이용한 운동, 균형증진 소도구를 활용한 개인 및 그룹 활동 등을 하게 된다. 또한 협력 재활치료기관과 연계해 개인별 1회 재활운동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자문기관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세종병원, 휴앤유병원, 고려수재활병원,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7개 기관이다. 재활운동실 이용은 하루 세 번이며, 개인별 이용기간은 3개월이다.◇ 도시 주택 분야노후 공동주택 지원 사업이 확대된다. 내년부터 4년간 도비보조금 11억8000만원이 시 예산에 매칭 지원됨에 따라 보다 많은 단지가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은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1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또 내년부터 저소득층 주거급여 지원대상이 중위소득 43% 이하 가구에서 44% 이하 가구로 확대된다. 부양의무자 기준도 폐지돼, 보다 많은 대상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지원 분야내년부터 부천시내 중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가 지원된다. 지원 범위는 1인당 30만원 이내로, 학교 예산으로 지원되며, 학교에서는 공동구매를 통해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급하게 된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019년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확정했다.따라서 내년 3월에 입학하는 부천시 내 중학교 신입생 6900여 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교복비를 지원하게 되었다. 대상은 다른 도시와 국외에서 전입하는 학생을 포함해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다. 시는 학교에 예산을 지원하고 학교에서는 공동구매를 통해 학생들에게 교복을 현물로 지급하게 된다.교복비 지원은 경기도교육청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체 소요예산 21억 원 중 부천시와 경기도가 각 25%씩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한다. 향후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가 개정되면 2020년에는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교복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비인가 대안학교 학생들과 타시도 전입생 등 사각지대 학생들의 지원방안 또한 협의 중이다. 2018-12-26
- 고1 고교생활 가이드 이번 고1은 2015년 개정 고등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첫 학년으로 창의융합형 인재로 키워진다. 이제 막 고교 생활을 시작한 고1 학생들은 달라진 교육환경에서 3년간 슬기로운 고교생활을 보내기 위해 첫걸음을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세화고등학교 1학년부와 교무부의 도움으로 알아봤다.도움말 세화고등학교(교장 원유신) 1학년부, 교무부중학생활과는 현저히 달라지는 고등학교에 막 입학한 1학년은 3년 후 성공적인 대입을 목표로 어떻게 고교 생활의 첫 걸음을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기 마련이다. 고교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생활 가이드에 중점을 두고 학업역량을 높이고 비교과 활동도 알차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Part 01 고1, 학업역량 향상 위한 학습계획 세우기2015년 교육 과정 개정안의 핵심 사항은 학생의 선택권을 늘리고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비중이 감소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세화고 1학년 부장인 박일수 교사는 세 과목의 중요도가 동시에 감소되는 것을 절대 아니라고 일축했다. 여전히 수능시험에서 제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어 역시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1등급이 아닌 2등급이라도 받게 되면 갈 수 있는 대학이 현저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는 ‘언어와 매체’가 추가되면서 오히려 학습 부담이 늘었다. 수학 가형은 ‘기하와 벡터’가 빠지면서 학습 부담이 줄었지만 다른 부분에서 충분히 고난도 문제의 출제가능성이 있고, 수학I이 추가되면서 좀 더 다양한 유형의 문제 출제가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수학 나형은 수학I이 출제 범위에 들어가 1학년부터 수능 과목을 공부하게 되는 상황이다. 영어 역시 지난 2018학년도 수능시험에서의 1등급 비율에 대한 의견 수렴과 각 대학에서 학생 선발에 어려움이 없었는지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난이도 조절이 예상된다. ▒ 국어와 수학공부를 위한 슬기로운 팁국어학습법도움말 세화고 이주영 교사우선 긴 글을 지치지 않고 읽어 낼 ‘읽기 근육’을 키우자. 네이버 캐스트, 네이버 ‘열린 연단’에 있는 글, 종이 신문에서 지면 여러 개에 걸쳐 있는 심층 기사, 다양한 분야의 문학과 비문학 서적을 읽어 보면 좋다.둘째, 글을 주도면밀하게 읽는 ‘읽기 습관’을 만들자. 고등학교와 대학, 그리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국어 능력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것을 섬세하게 인지하는 능력이다. 문제집의 지문을 읽을 때는 우선 문제와 선택지의 내용을 살피면서 ‘몸 풀기’를 충분히 한 후 지문을 읽어야 한다. 인터넷에서 글을 읽을 때는 주요 댓글을 먼저 살핀 후 그 댓글의 내용이 타당한 지 아닌 지를 확인하겠다는 생각으로 본문 읽기를 시작하면 좋다. 무턱대고 첫 문장을 바로 읽어서는 글의 내용을 면밀하게 파악하기 어렵다.셋째, 중학교 3년 동안 접한 ‘문법 개념’을 복습하면서 숙지하자. 자신만의 필기노트를 만들어 갈무리를 해두면 좋다. 넷째, 국어교과서와 문학교과서에 수록된 중요한 문학작품 전체를 읽어본다. 박완서의 <나목>, 공선옥의 <한데서 울다>,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 등등이다.수학학습법도움말 세화고 최승우 교사첫째, 50:50 법칙을 기억하라수학을 공부하는 시간을 100이라 할 때 50:50으로 나누어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공부하는 방법이다. 실제로 시험을 본 후 오답을 분석해보면 어려운 문제를 틀린 경우도 있지만 풀 수 있는 쉬운 계산 문제에서 실수하는 경우도 많다.고등학교 수학은 중학교 수학과는 다르게 계산이 복잡하다. 문제 풀이 방법을 알면서도 계산 과정에서 실수를 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쉬운 문제라도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는 더 나은 공부법이 바로 50:50 법칙이다. 수학을 하루에 2시간 공부한다면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각각 한 시간씩 공부한다.⇒쉬운 문제 공부(1시간): 시간과 문제 수를 정해놓고 푼다. 50분에 50문제를 풀고 남은 10분안 채점한 후 틀린 문제의 실수를 점검하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다짐한다.⇒어려운 문제 공부(1시간): 문제의 개수는 중요하지 않다. 풀릴 때까지 푼다. 해설을 보지 않고 끝까지 생각해서 푼다. 그래도 모르는 경우 다음 날로 넘겨 다시 고민하고 생각한 후 끝까지 푼다.둘째: 수학 상위권 한 단어 ‘왜?’로 결정된다수학 상위권이 되기 위한 한 단어는 바로 ‘왜?’이다. 중학교 때까지는 문제를 많이 풀면 수학점수가 잘 나왔을지도 모르지만 고등학교는 다르다. 문제 유형도 다양하고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다. 따라서 기계적으로 문제만 풀면 고득점이 어렵다. 학생들이 오해하는 부분 중의 하나는 어려운 문제를 못 풀었을 때 자신이 비슷한 유형, 즉 한 번도 풀어보지 않은 문제라서 틀렸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어려운 수학 문제도 결국 그 단원의 개념에 모든 힌트가 있다. 즉,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어려운 문제라도 풀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개념에 대한 깊은 사고가 필요하다. 특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왜 이렇게 될까?’라는 의문을 품고 끝까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문제 풀이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그냥 해설이나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런 풀이가 나오게 되는 이유를 생각하고 왜 이런 풀이방법을 적용해서 풀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또한 그에 대한 힌트가 문제 속 어디에 숨어 있는지 스스로 계속 질문을 해봐야 한다.Part 02 수행평가 비중의 증가에 대처하기첫째, 수행평가 적극적으로 참여, 보고서 제출 등 학생부 기록 남겨야2015년 교육 개정안의 또 하나의 핵심 사항으로 수행평가 비중이 늘어난다. 박일수 교사는 1학년에서는 수행평가를 많이 수행하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학생부에 기록을 남기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수행평가를 하면서 담당교사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면서 본인이 속한 조를 최대한 알려야 한다.이런 기록들이 누적되어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에 기록된다. 이를 위해서는 조별로 활동한 결과물의 단순한 제출이 아니라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함께 첨부해 모든 조원들이 제각기 맡은 역할이 잘 드러나게 해야 한다.둘째, 적극적인 수업 참여, 수업활동에 도움 줘야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수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다. 수업에 방해되는 학생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업활동에 도움을 주는 학생이라는 인상을 남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제물, 교재지참, 필기, 시선집중 등 어느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 된다.Part 03 수시 강세로 중요해진 비교과 관리하기▒ 슬기로운 동아리 선택동아리 활동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기록되며 학업 이외의 소양과 개인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학교 상설 동아리를 선택해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 일부 학생들은 ‘농구반’보다 ‘심화 수학반’이 지적인 이미지가 있어 입학사정관이 높게 평가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오해다. 어떤 동아리라도 열심히 활동해서 자신의 열정과 호기심을 드러낸다면 담당 교사는 그것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충실히 기록할 것이고 입학사정관 역시 이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첫째, 동아리의 활동이나 특성이 자신의 취미나 적성과 일치해야 한다. 둘째, 선배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활동했는가를 살피면서 후배 2018-03-02
- 부천 생활 이색 정보 알아보기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여가 문화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집집마다 애견인구 증가는 그 단적인 예이다. 애견 돌보기 외에도 태교부터 자서전 쓰기까지 혹은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에 꼭 필요하지만 마땅한 교육처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부천시내에서 생활관련 이색 정보들을 모아보았다.반려동물 문화교실 ‘우리개가 달라졌어요’가구마다 반려견은 늘고 있지만 정작 반려견에 대한 이해 부족인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부천시에서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우리개가 달라졌어요’란 주제의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이용하면 어떨까.(사)유기견없는도시 주최로 열리는 이번 문화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용교육장인 부천시 부일로 278(상동))에서 진행된다. 반려동물 전문가의 진행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기본 에티켓 등을 배울 수 있다.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우고 싶은 부천시민 누구나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사)유기견없는도시 홈페이지로 접수한다.한편, 시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상동호수공원 반려견놀이터와 시청 대회의실에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열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상동호수공원 반려견놀이터 확대,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비롯해 해마다 반려동물 어울림 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해오고 있다.박물관에서 만나는 이색 태교와 출산 후 모임 ‘음악회와 기획전시’출산 장려를 위한 태교 프로그램이 연일 인기를 얻고 있다. 부천문화재단 위탁운영의 부천활박물관에서는 지난 14일 미래 부천시민을 잉태한 임신부 20여명을 대상으로 태교 음악회와 기획전시를 열었다.음악회는 국악실내악단 ‘나눔’의 연주와 해설로 영화 주제곡 등을 선보여 임신부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시에선 배냇저고리, 민화 등 태교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전통과 현대의 태교 방법도 소개했다.음악회는 10월 21일 한 차례 더 열릴 계획이며, 전시는 11월 19일까지 상설로 진행된다.한편, 부천활박물관은 지난 6월부터 배냇저고리 만들기, 캘리그라피 체험 등 부천에 거주하는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태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0월에는 임신부들이 태교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유기농 면 생리대를 기부·전달하는 일정도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부천활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나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 ‘미리 쓰는 자서전’인천문화재단이 ‘미리 쓰는 자서전’을 마련한다. 미리쓰는 자서전은 자신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위한 글쓰기로, 개인의 삶을 탐구하는 시간이다. 다른 누가 아닌 오로지 자신만의 삶을 되돌아보며 기록을 남긴다. 자기만의 문장을 기록해 가는 방법을 함께 나누며, 각자의 지난 인생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기회이다.진행은 문화연구가이자 국민대, 계원예대, 한국방송통신대 등에서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하는 허 민씨를 강사로 초청하여 8회 간 글쓰기 강좌를 진행한다.수업은 주차별 주제에 해당하는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자서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념과 특징, 자서전 쓰기의 필요성과 방법 등을 배우고 인생연보를 작성한다. 자서전의 주제를 정하고 원고를 쓰기 시작하면 수강생의 발표와 논평이 이어지며 강사의 첨삭이 병행된다. 성실 수강생의 수업 결과물은 한데모아 연말에 책으로 만들어 작은 전시회도 개최될 예정이다.4차 산업혁명 시대 사물인터넷(IoT) 취업연수4차 산업시대를 위한 강좌도 열린다. 부천시와 부천산업진흥재단은 노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과 관련해 지역밀착형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사물인터넷 전문교육을 유한대학교와 함께 연다.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은 미취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지역산업에 기반 한 전문교육을 실시로 산업현장에 필요한 우수 산업인력을 양성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는 고용연계 사업이다.사업에 참여하는 취업연수생에게는 전액 국비지원으로 사물인터넷(IoT)관련 무료교육 및 훈련수당 등이 지급되며, 부천시와 재단 등 관내 유관기관과 연계한 고용알선을 통해 관련 유망 기업에 취업 기회도 제공된다.이와 관련해 부천산업진흥재단에서는 사물인터넷 산업에 관심 있는 미취업자 20명에 대하여 교육생을 모집하며, 9월 25일부터 야간에 4시간씩 2달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부천시는 2018년도 춘의동 일원에 대규모 사물인터넷 혁신센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이와 관련된 숙련된 전문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이디어 경연대회로 창업지원 받기부천시와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7년 부천시 단비기업 창업지원사업 & 청소년아이디어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모집기간은 오는 9월 27일까지다. 부천시 단비기업은 지역의 가치를 함께 찾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경제 방식의 기업모델이다. 주민의 주도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안정적인 소득과 지역 특성을 담은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다.이번 경연대회에는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의지가 있는 부천시민과 부천의 초중고교, 대학교, 대학원, 사업체 및 단체에 소속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최종 선정된 참가자(팀)에게는 사업비가 지급되며, 창업활동에 필요한 업무공간, 운영경비, 사업모델 개발비, 전문가 멘토링, 사후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09-21
- 베리타스,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서 대상 수상 베리타스가 영화 <선인장을 죽이다>로 제14회 퍼블릭액서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퍼블릭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는 2001년 방송법 개정으로 KBS에 시청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방영하는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 ‘열린채널’이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방송참여와 영상제작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작되었다. 같은 해 전국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으로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순회상영회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열리는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다.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과 대전독립영화협회가 주최 주관한 ‘제14회 퍼블릭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는 지난해 12월 20~22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153편의 출품작 중 엄선된 40편의 본선 진출작이 3일에 걸쳐 일반에 선보였고, 대상에 베리타스의 <선인장을 죽이다>가 선정되었다. (좌)지난해 12월 22일 열린 시상식(우)영화 <선인장을 죽이다> 한 장면시나리오 연기 연출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 참여베리타스는 영상전문가가 아닌 우리 이웃 아줌마들이 모여 시나리오에서부터 연출, 촬영, 연기, 편집 등을 모든 직접 해내며 영화를 제작해 주목받았던 동아리(천안아산내일신문 1198호 3면 보도)다. 지난해 봄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에서 마을미디어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영상 교육을 받고 제작한 작품 <선인장을 죽이다>로 대상 수상에까지 이르렀다.영화 <선인장을 죽이다>는 중소 도시의 아파트 단지에서 남편과 단둘이 살고 있는 주인공 ‘경희’가 삶의 고비를 겪게 되는 과정에서 우연히 마사지사 ‘경자’를 만나며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을 담당한 이호금(54)씨는 “지난 한 해 회원들이 함께 모여 시나리오를 만들고 연출과 촬영, 편집까지 이어가는 과정이 재밌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는데, 대상 수상이라는 결과까지 이어져 정말 놀랐다”며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는 친구들도 많이 출품해서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퍼블릭액서스 시민영상제의 취지가 전문가가 아닌 시민의 참여로 제작한 영상에 비중을 두고 있어 우리가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씨는 “함께 영화를 만들며 고생한 모든 회원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전하고, 올해도 새로운 계획을 세워 베리타스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베리타스가 제작한 영화 <선인장을 죽이다>는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관람할 수 있다. 2017-01-09
- 아산시, 1월부터 성인심리지원 서비스 진행 고도화되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 또는 개인의 환경적인 이유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성인들이 늘고 있다. 스트레스가 과도해질 경우 우울, 불안 등의 심리정서적인 부분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그저 감추고 참거나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으로 자신의 현재 상황과 상태를 정확히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아산시가 이를 위해 1월부터 성인심리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그동안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진행하던 심리지원 서비스를 성인들에게까지 확대해 올해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아산시, 4곳 기관에서 성인심리지원서비스 진행 성인심리지원서비스는 개인적인 환경 또는 사회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우울, 불안 등 심리정서적인 문제를 겪는 성인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심리정서적 안정을 이끌기 위해 추진되었다. 충남도에서는 아산시에서만 시범적으로 올해 사업을 진행한다.아산시에 주소등록이 되어 있고 기준중위소득이 140%미만인 만 19세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서비스 대상이 될 수 있다. 단, 정신질환 관련 등록 장애인은 제외된다. 서비스 비용은 월 20만원으로, 기준중위소득에 따라 아산시가 14만원~18만원을 지원, 본인 부담금은 월 2만원~6만원(표 참조)이다.서비스를 신청하면 우선 MMPI(다면적인성검사)를 통해 평가 및 진단을 진행하며, 우울, 불안 등으로 병원을 다녔던 경우에는 의사 소견서로 대체할 수 있다. 진단 결과 대상자로 판정되면 6개월 동안 주1회 심리지원서비스, 즉 심리상담치료를 진행하고 기간이 만료한 경우 평가에 따라 1회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아산시가 지원하는 성임심리지원서비스를 진행하는 기관은 더나은내일아동가족상담센터(배방읍 장재리 소재. 041-548-5279) 한국상담교육사회적협동조합(배방읍 공수리 소재. 041-532-3343) 아산우리가족상담센터(온양1동 소재. 041-547-5004) 행복플러스가족상담연구소(장존동 소재. 041-910-0833) 등 모두 네 곳이다. 더나은내일아동가족상담센터 임행정 센터장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성인들은 환경적인 요인이나 관계에서의 여러 문제로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고 참고 지나가다 우울, 불안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며 “심리상담치료에 대한 선입견으로 상담센터를 찾기 꺼려하는 경우가 있지만 심리상담치료를 통해 자신을 정확히 바라보고 치료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 센터장은 “이번에 아산시가 지원하는 성인심리지원서비스를 통해 많은 분들이 심리정서적인 안정을 찾는데 도움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분증위소득 50%이하중위소득50%~120%중위소득120%~140%정부지원금18만원(90%)16만원(80%)14만원(70%)본인부담금2만원(10%)4만원(20%)6만원(30%) 2017-01-09
- 2017년 정유년을 여는 공연과 전시 2017년 1월은 거장들의 전시가 먼저 찾아왔다. 갤러리 아라리오 천안은 노부코 와타나베의 설치작품을, 당림미술관은 故당림 이종무 화백의 인물화를 선보인다.당림 이종무 화백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국내 서양화 본류에서 존경받는 작가이며 노부코 와타나베는 한국미술의 단색화를 떠올리게 할 만큼 색감이 인상적인 작가다.미술품을 사진으로만 감상하게 되면 작품은 단순함과 평면 그 이상을 넘어설 수 없다. 실제 작품의 크기와 질감을 접하고 빛을 받은 입체적 색감을 눈으로 확인하는 작품 감상은 우리가 바라는 예술적 심미안을 더욱 키워준다.겨울방학인 1월, 자녀들과 함께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경험을 해보자. 교육 그 이상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온 가족이, 공연 수준 대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만끽할 수 있는 행복콘서트도 기다리고 있다. (좌)노부코 와타나베 Nobuko WATANABE, 나무 프레임 위에 천 fabric on wooden frame, 40x40x5.5(d)cm, 사진제공 갤러리 아라리오 (중)노부코 와타나베 Nobuko WATANABE, green and blue and blue, 2007, 나무 프레임 위에 천 fabric on wooden frame, 189x277x16(d)cm, 사진제공 갤러리 아라리오 (우)노부코 와타나베 Nobuko WATANABE, wine red and red/ wine red and yellow/ orange and yellow, 2016, 나무 프레임 위에 천 fabric on wooden frame, 40x40x5.5(d)cm, 사진제공 갤러리 아라리오 ◆ 노부코 와타나베 개인전 <색과 공간 너머의 이면>갤러리 아라리오 천안이 선택한 2017년 첫 전시는 ‘노부코 와타나베’의 ‘색과 공간 너머의 이면’이다.와타나베는 색색의 천을 나무 프레임 위에 펴놓고 잡아당겨 그 장력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곡선 형상이 도드라지게 만들어내는 작가다. 단순한 이미지 형상이 완만한 곡선과 굴곡이 이루어내는 경계의 심화감을 통해 색의 정교한 조화로 완성되는 작품들이다.와타나베는 작가노트에서 “이번 전시는 펼쳐진 천 위에 존재하는 긴장감과 부드러운 곡선, 리듬과 조화, 인간과 물질, 관계와 무관계,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 시간과 공간, 색과 형태, 물리학과 형이상학 등 서로 다른 요소 간 관계적 사유를 색과 공간 너머의 이면을 주제로 시각적으로 드러낸다”고 밝혔다.피아노를 전공한 노부코 와타나베는 1975년 독일로 이주하며 미술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아시야 시립 미술관 전시를 통해 이름을 알리며 1997년 ‘요시하라 지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일본 오사카 현대미술관, 아오모리 현대미술관, 키타큐수현 국립미술관, 오타니 미술관 등 세계 주요 국공립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아라리오 천안에서는 1990년대 천 작품에서부터 최근 스테인리스 작품까지 와타나베의 조각 및 설치 작품 5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청소년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토·일 오후 2시와 4시에 사전 예약하면 도슨트를 무료 제공한다. 전시기간 : 1월 17일(화)~5월 7일(일)관람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신세계백화점 휴무일 휴관)관람요금 :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 미취학 어린이 무료관람문의 : 041-551-5100◆ 故당림 이종무 화백 인물화 展 <그려진 시간, 남겨진 모습>충남 1호 미술관 당림미술관이 2017년 정유년 첫 번째 전시로 故당림 이종무 화백의 인물화를 모아 전시한다. 이번에 만날 작품은 당림 화백의 가족, 지인을 그린 인물화에서부터 전문 모델을 그린 누드화와 그의 시기별 자화상들이다.당림의 인물화는 인물에만 집중하지 않고 인물이 머문 공간의 배경도 같은 비중으로 다루고 있다. 여느 인물화와 다른 독특한 구도와 기법으로 주목받아왔다. 시선에 머문 대상의 한 장면 전체를 화폭에 담음으로써 그 순간과 공간을 이미지로 기록하고자 했던 당림의 시도들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당림의 화풍이 주는 따뜻하고 고풍스런 색감의 유화들을 통해 그 시대 유화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기간 : 1월 3일(화)~4월 11일(화)관람시간 : 화~금 오전 10시~오후 6시(평일) / 오후 5시(주말·공휴일)관람요금 : 성인 4000원 청소년·어린이 2000원관람문의 : 041-543-6969◆ 새해 첫 행복 콘서트, 101번째 <뮤직 큐레이터 박은영의 영화를 듣다> 천안시가 시민들을 위해 마련하는 행복 콘서트가 101번째를 맞이했다. 2017년 새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복콘서트는 뮤직 큐레이터 박은영이 영화와 음악을 더 잘 이해하게끔 곡의 성격과 맞는 시각적인 장치나 설치미술작품을 활용해 느낌을 전달해주는 특별한 공연이다.특정계절의 영화에 스페셜 무대를 꾸며 계절별로 나뉜 영화들의 명장면과 함께 테마별 영화음악을 성악팀과 악기팀으로 나누어 연주한다. 남자보컬 4명, 여성보컬 1명,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 보컬과 연주가들이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아름다운 곡들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감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예매수수료 포함 2000원.일시 : 1월 20일(금)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 2017-01-08
- 사고와 재난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안전교육 보다 ‘안전’한 새해를 꿈꿔본다. 생각보다 많은 위험과 재난이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데, 안전한 생활을 위한 대비는 부족하게 느껴지기만 한다.신라의 고도를 뒤흔든 지진을 경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지진대피요령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다. 크고 작은 화재 등 사고와 속수무책인 것처럼 느껴지는 자연재해를 피할 수 없다면 안전을 지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과 대비가 필요하다.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안전’을 체험하는 것은 어떨까? 재난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대비책을 몸으로 익히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태조산길에 자리한 충남안전체험관에서는 가상재난체험을 통한 안전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 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체험프로그램초등학교 2학년 자녀와 함께 충남안전체험관에 방문한 김은지(40·아산시 배방읍)씨는 사회재난체험과 자연재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제일 먼저 지진체험관에서 지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진도7 정도 강도의 지진상황을 체험했다. 실제로 진동이 시작되자 가스불 위에 놓여 있던 냄비의 뚜껑이 떨어질 정도의 흔들림을 경험하였다. 김은지씨는 체험을 진행하는 소방교의 설명에 따라 2차 화재피해를 막기 위해 가스불을 끄고 전기를 차단하고 탈출로를 확보하기 위해 문을 열어두고 식탁 밑으로 몸을 피했다. 김씨는 “체험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이 시작되자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며 “꾸준한 훈련을 통해 몸에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오늘 배운 것 한 가지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체험이 시작되자 웃고 장난치는 아이들과 달리 어른들의 태도는 시종일관 진지했다.고층화재 체험에서는 화재 발생으로 전기가 차단된 상황에서 탈출하는 상황이 재현되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앞뒤 사람이 질서를 지켜 장애물을 공유하고 탈출로를 찾아가는 과정은 긴박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우리 주변 건물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기만 했지 사용해 본 적 없는 완강기 사용법과 탈출 슬라이드 체험, 소화기 사용법까지 체험하고 나서 ‘도시철도 사고’ 체험으로 이동하였다.입구부터 실제 지하철승강장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도시철도 사고 체험존에서 수동으로 출입문을 여는 방법을 실습해 보았다. 교육을 진행하는 소방교는 승강장 내에 비치되어 있는 인명구조장비함의 방독면 사용법을 설명해 주었다. 소방교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대피할 때는 엄마가 먼저 방독면을 착용하고 아이의 방독면 착용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사회재난체험을 마치고 보니 70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시간이 흘렀다. 어린 아이들은 약간 무서워하면서도 소방교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고 엄마 손을 꼭 잡고 체험에 참가했다. 김씨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안전교육이었다”며 “집에서도 안전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소화기 등을 점검해야겠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 예약은 필수충남안전체험관의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체험과 도시철도사고, 고층화재, 교통사고, 실내화재, 지진 등의 사회재난체험, 산불·산사태, 태풍, 수난안전 등의 자연재난체험, 응급처치실습, 심폐소생술, 그리고 감염병/화생방의 응급처치실습과 소방시설실습 등으로 진행한다.어린이 체험관은 36개월~7세 아동을 대상으로 화재 교통 생활 안전 등 다양한 안전사고 체험을 하도록 하고 안전의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자연재난체험관에서는 산불·산사태와 태풍의 발생과정에 대해 배우고 직·간접 체험을 통해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배 모양으로 만들어진 수난안전체험관에서는 구명조끼 착용방법을 실습하고 해상 재난 사고에 대한 탈출 및 구조요청에 대한 체험이 진행된다.충남안전체험관의 체험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돼 시간 예약 후 참여하면 된다.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 현장에서 대기자로 접수하고 공석발생시 참여할 수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충남안전체험관은 1월 3일~2월 5일까지 페이스페인팅과 배지만들기, 화동이와 기념촬영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의 041-559-9706. https://safe.cn119.go.kr 2017-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