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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학기를 앞둔 우리의 자세 202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나눈 반가움도 잠시, 어느덧 아이들의 고민거리가 들려온다. "학교 가서 친구 안 생기면 어떻게 해요?", "아침에 어떻게 일어나요...", "좋은 담임 선생님 만났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개성만큼 걱정도 다양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개학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근심이 많을 이 시기!친구 고민, 연애 고민, 진로 고민 다양하지만가장 큰 걱정은 '성적'일 것이다.낯선 환경 속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을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학생들의 자세>탐정이 되어보자.수업 중 탐정이 되어 시험 문제의 단서들을 모아보자! 단서를 모으는 방법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학교 수업을 잘 듣는 것. 또 뻔~한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만큼 100번을 강조해도 부족하다. 시험 출제자는 학교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이다. 출제자의 말을 듣지 않고 무작정 문제집만 보며 시험 점수를 기대하는 건 필자는 어리석은 행동이라 생각한다. 선생님의 말씀에서 힌트는 주어진다. 귀한 단서들을 모두 모아 성공적인 탐정 놀이를 해보자!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자.처음 등원하는 친구들과 상담을 진행하면 "분명히 했는데 기억이 안 나요." 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책에 몽땅 줄이 그어져 있거나, 필기만 예쁘게 예쁘게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지 못한 이유이다.필기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지는 않는지, 필기와 이해, 암기를 병행할 수 있는지, 한 과목을 장시간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시간을 쪼개 여러 과목을 접하는 게 좋을지 등 아이들마다 효과적인 공부 방법은 다르다. 자신의 학습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공부법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자.<어른들의 자세>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주자.그렇다고 학생들에게 내일까지 각자 맞는 공부법을 찾아와! 라고 하면 우리 아이들은 어리둥절할 것이다. 무궁무진한 방법들을 접하며 혼란스럽기도 하고, 이게 맞는 방법인지도 잘 모르겠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기간이 불안한 이때, 우리 어른들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올바른 학습 방법과 계획을 제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아이들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보완할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함께 고민하고 믿어주자.어른들이 함께 고민해 줄 때 아이들은 성취 욕심과 의지가 생긴다. 아이들의 고민을 듣고 별거 아닌 양 넘긴 적은 없는지, 무시로 일관한 적은 없는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그때의 나로 돌아가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고심해보는 게 좋겠다. 잘하는 부분을 찾아내 인정해주고, 앞으로의 삶이 더 밝은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고 힘을 실어주었으면 한다.3월이 되고, 학교생활과 학업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낼 것이다. 시험 하나로 일희일비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다. 학생들은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어른들은 학생들의 목표를 응원하며 꿈을 향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속상할 때도 있고 짠~할 때도 있다. 우리 아이들이 힘들 때마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어른들이 있다는 걸 기억해줬으면 한다.상동에듀플렉스김화영 매니저 2020-03-05
- 새 학기 전에, 고득점의 열쇠인 읽기능력을 체크하자! 지문이 길어지며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면 고득점을 받는 학생은 독해력이 좋은 학생이다. 독해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지문이 길어지면 시험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지문을 두세 번 이상 읽어도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시험시간만 흘러가서 마음이 초조해진다. 특히나 예전에는 국어나 영어 같은 일부 과목에서만 읽기능력이 중요했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과목에서 지문이 길어져서 읽기능력이 고득점의 열쇠가 되었다.문자를 읽고 해독하는 읽기능력은 중요하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학습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영상과 이미지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요즘이지만, 학습전문가들은 학습이 부진한 아이들의 특징으로 읽기능력의 부족을 꼽는다. 글을 읽고 핵심을 파악한 뒤 요약하는 능력은 학교 학습의 핵심능력이다.읽기 능력은 첫 번째로 글자를 읽고 대략적인 줄거리를 파악하며, 두 번째로는 주제와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아이가 책 읽는 것을 싫어한다면 읽기능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 중에는 눈과 두뇌의 협응이 힘든 경우가 있다. 책을 읽는 데는 두 눈의 움직이는 역할이 중요하며, 이에 문제가 있다면 글자를 읽는 것 자체에 시간이 많이 들고 힘들어서 내용이 눈에 잘 안 들어올 수 있다.책을 많이 읽는데도 주제를 파악하고 요약하는 것이 힘들다면 독해력이 떨어지는 경우일 수 있다. 단어의 어휘력이 적어서 책을 읽는데 이해하기가 힘들므로 책 읽는 것이 재미가 없다. 이는 자신의 수준보다 한 단계 낮은 책을 읽고, 부모님이 읽는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함으로써 독해력을 기를 수 있다. 아이에게 물어볼 때 책 내용뿐만 아니라 주제와 글쓴이의 의도까지 물어본다면 고급 독해력까지 기를 수 있다.본원에서는 리딩능력 검사를 통해 본인의 읽기능력이 몇 학년 수준인지 점검할 수 있다. 읽기능력은 리딩 훈련을 통해 좋아질 수 있다. 읽기능력은 두뇌 성장기인 초등학교 때 키워 놓아야 과목이 어려워지는 중학생 때의 늘어난 학습량에 대비할 수 있다.서은주원장뇌움교육 대치점문의: 02-2039-0136www.brainyedu.co.kr 2018-02-01
- 3월 한 달, 자녀에게 더 따뜻한 관심을~ 새 학기가 시작되면 유독 날선 태도로 부모를 대하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갖은 변명을 둘러대며 학교 가기를 꺼려하는 아이들이 있다. 달라진 환경으로 인해 불안증이 나타나는 ‘신학기증후군’ 때문이다. 초등생부터 중고생까지, 강남 학생들의 신학기 불안증 사례를 살펴보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전문가 조언을 통해 알아봤다.도움말 김명숙 소장(압구정 마인드케어 & 성신아동청소년상담소), 설재현 대표원장(브레인리더한의원)불안한 자녀 마음 살피기 전 어머니 자신의 감정 먼저 살필 것 신학기증후군은 여러 불안 증상으로 나타나며 특히 봄방학 기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중간고사까지 지속된다. 부모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무관심으로 일관할수록 신학기 불안증은 더욱 심해지고, 또래집단과의 관계 형성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압구정 마인드케어(EAP 전문기업 ㈜다인부설) 및 성신아동청소년상담소 김명숙 소장은 “여러 핑계를 대며 학교 가기 싫다는 말을 자주하고 집에 돌아오면 부모와 눈을 잘 맞추려 하지 않는다.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신체증상으로도 보이는데 두통, 복통, 소화불량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3월 한 달은 자녀가 잘 적응하고 있는지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김 소장은 “학기 초에는 자녀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어머니 자신의 감정 즉, 본인의 마음을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어머니 자신을 돌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자녀에게 나누어줄 에너지가 충전된다. 어머니가 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부모 자신의 감정을 소중하게 인식하고 충분히 보듬어주어야 신학기 불안증을 앓는 자녀의 마음을 살피고 보듬어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는 의미다.다음은 강남지역 학생들의 대표적인 사례에 대한 김명숙 소장의 조언이다.사례1또래집단으로부터 소외감 느껴 등교 거부하는 아이신학기가 되면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끼리끼리 어울리는 ‘피어 그룹(peer group : 또래집단)’이 생성되곤 한다. 가정형편도 좋고 친구들 사이에서 늘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A학생은 사춘기에 접어든 또래집단의 시기와 질투를 받아 점차 소외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A학생은 점차 학교가기를 거부하게 되었다.전문가 TipA학생처럼 또래관계에 상처를 입으면 신학기 불안증이 심해지게 된다. 학교 화장실이 지저분해서 학교에 가기 싫다는 둥 여러 변명을 늘어놓으며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은 또래집단에서 소외된 것을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학교에서 돌아와도 부모의 눈을 피하거나 고개를 숙이는 등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이럴 때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주어야 한다. “오늘 표정이 안 좋은 걸 보니 엄마도 마음이 안 좋네. 말하고 싶을 때 말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자녀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우선이다. 또래관계를 원만하게 할 수 있도록 자녀가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주는 방법도 있다. 친구들과 놀이동산을 간다거나 영화표를 예매해주는 등 친구끼리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사례2선생님과의 좋지 않은 경험으로 학교를 싫어하는 아이초등생이든 중·고생이든 학교 담임선생님, 혹은 과목 선생님과 마찰이 생겨 학교 가기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B학생은 부모가 담임선생님과 교육 문제로 마찰을 빚은 후, 주위의 시선과 선생님과의 관계를 어려워하면서 점차 학교 가기를 꺼려했다. 전문가 Tip과거에 선생님께 크게 꾸중을 들었다거나 혹은 자신과 맞지 않는다며 특정 선생님을 유독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초등생의 경우 “그래도 학교에 가면 제일 좋은 것은 뭐니?”라고 물으면 “00 친구와 놀 때요”라거나 “체육시간이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이유를 말한다. 선생님과 마찰이 있다고 할지라도 이처럼 학교에 가면 다른 좋은 것들이 있음을 인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선생님의 좋은 면을 찾게 하고 각인시켜주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줄여주어야 한다.중·고생의 경우 불편한 관계의 선생님이 있는 반면, 자신이 유독 좋아하는 선생님도 있기 마련이다. 집에 돌아오면 아이가 좋아하는 교과 선생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대화로 끌어내 선생님과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만일 자녀가 부정적인 생각이 지나치게 강하다면 집에서 부모와 베개 싸움을 하며 놀이식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실뜨기 놀이나 간지럼 태우기 등 가정 내에서 소소한 게임을 함께 하며 아이와 교감하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사례3학업 스트레스로 소화불량과 두통,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평소 공부를 열심히 하고 경쟁에 예민한 고교생이었던 C학생은 신학기가 되면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손톱을 물어뜯거나 소화불량, 두통, 복통 등 신체적 통증을 호소해왔다. 집에 있으면 괜찮다가도 학교에만 가면 아프다며 조퇴하는 일이 잦았고, 개학 후 첫 시험을 앞두고 시험 불안이 더욱 심해졌다.전문가 Tip강남 상위권 학생들 중에는 시험 불안과 학업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다. 개학과 동시에 자녀의 학업 스트레스가 유독 더 심해졌다면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하루 정도 쉬면서 힐링 할 시간을 주어 공부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해 자녀가 잠을 잘 못 잔다면 잠들기 전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거나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가급적 스트레칭과 복식호흡을 어머니와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업 스트레스는 시험불안증과도 연결된다. 이럴 때에는 ‘누구든 실수를 할 수 있으니 나 혼자만 실수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시험을 잘 보는 것은 내가 아는 것을 틀리지 않는 것이다’는 문구를 적어 책상 앞에 붙여두고 수시로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 자체가 힘든 원인공부량 많은 강남 학생 스트레스 강도 더 높아신학기 불안증은 또래관계가 원활하지 않거나 사회성이 부족한 경우, 혹은 학교에서 좋지 않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그것이 극심한 스트레스 원인이 되어 여러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일과성 틱 장애로,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움직이는 이상 행동이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대표원장은 “신학기가 되면 일과성 틱이 나타나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이기도 하지만, 강남 학생들은 공부량도 적지 않다 보니 스트레스 강도도 더 높고 늘 긴장감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 틱은 ‘간의 열’로 보는데, 스트레스가 근육에 영향을 끼쳐 눈 깜빡임이나 고개 돌리기, 어깨 들썩임, 음~ 음~ 소리를 내는 음성 틱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틱 증상이 나타났을 때 아이가 인지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의 틱 증상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설 원장은 “틱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모르는 척 하고 지켜보는 게 좋다. 틱이 보일 때마다 지적을 하거나 혼내서는 안 된다. 틱은 스스로 조절이 되지 않으므로 부모에게 혼이 날수록 자존감이 떨어져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강남지역 학생의 대표 사례에 대한 설재현 대표원장의 조언이다.사례4방학 때 사라졌다가 학기 중에 일과성 틱이 나타나는 아이초등학교에 입학하 2017-03-09
- 적응을 위한 노력 신학기 증후군 3월에는 모든 것이 새롭다. 특히 새 교복과 새 교실 그리고 새 친구들을 만나는 새내기들에게 새로운 시작은 작은 모험이 따른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런 증상을 ‘신학기증후군(new semester blues)’이라 한다.신학기증후군은 환경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잘 나타나는데 소심하고 예민한 아이 뿐 아니라 지나치게 자기주장이 강하고 자존심이 센 아이들에게도 나타날 수도 있다.대부분 한 달 안에 적응되지만 간혹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자신감이 없어지고 우울해져 심리적인 갈등을 겪기도 한다는 것이다. 안산상담심리연구소 김경희 심리상담사는 “신학기에는 불안함으로 안정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진다”고 한다. 그에게 신학기증후군의 사례와 극복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들어왔다.증상과 원인학교에 갈 때 마다 이유 없는 복통이나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일시적으로 대소변을 못 가리는 퇴행을 하거나 과다수면·식욕부진·설사와 같은 신체화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대부분 부모들은 투정이나 꾀병으로 판단하지만 신학기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신학기 증후군의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이다. 영국의 대학 포털 사이트 통계에 의하면 입학생의 70% 이상이 새 학기 두려움에 대해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달라진 생활패턴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경우이다. 겨울방학 늦잠에 습관이 든 학생들은 등교에 대한 어려움과 갈등이 크다. 사춘기 학생의 경우 신체적 변화가 클 경우 스스로 당황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어린학생일 수록 부모와 떨어지는 분리불안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상담사는 “신학기는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유난히 큰 시기이다. 특히 상처를 받았던 학생들이 더 두려움을 갖고 있다. 부모님들 역시 섬세한 관심과 유연한 대처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혼자 고민하게 두지 않기지난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여학생이 “우리 반에 아는 아이가 하나도 없어요. 학교가면 누구랑 이야기하고 누구랑 밥 먹을지 학교가기가 두렵다”고 호소해 왔다.김 상담사는 “내가 겪는 어려움을 다른 친구들도 분명히 겪고 있음을 아는 것”이 극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누군가 말을 걸어주고 함께 밥을 먹자고 다가와 주길 바라는 것을 다른 내가 먼저 다른 친구에게 적용하고 실천에 옮겨보도록 조언해 주는 것이다.또 문제아라는 낙인으로 고민하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은 “중학교 때 말썽을 부렸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선생님까지 문제아 취급한다”며 부모와 함께 상담을 요청했다. 김 상담사는 감정을 배제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변화를 주변에 알리도록 지도했다. 부모에게도 담임에게 자녀의 마음가짐을 알리고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하도록 조언했다. 두 경우 모두 잘 극복된 사례인데 해결의 열쇠는 결국 ‘자녀와 공감대를 형성해 혼자만의 고민거리로 만들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고 한다.신학기 증후군 극복 10가지 방법1. 친밀감을 표현하라칭찬과 따뜻한 말이나 스킨십은 안정감을 느끼고 불안을 해소시킨다.2. 긍정적인 이야기로 시작하라자녀의 마음을 알고 대화하려면 우선 밝고 즐겁게 시작하라. 듣다보면 자녀들은 마음에 담아두었던 고민을 전해온다.3. 교사와 소통하라자녀의 변화나 예전에 겪었던 어려움을 담임교사에게 알려라. 교사의 선입견이나 오해가 자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전화나 지면을 이용한 소통도 좋다.4. 아빠가 나서라초등 자녀는 엄마의 역할이 크지만 중·고등학생이 되면 아빠와의 상호작용이 사회성에 큰 영향을 준다.5. 공감능력을 길러줘라중·고등학생은 역지사지(易地思之)가 가능한 때, 내가 싫은 것은 상대방도 싫다는 것을 알고 변화하도록 유도한다.6. 아침식사 거르지 마라아침식사를 챙겨주면 뇌를 활성화 시키고 건강한 하루를 만들 수 있다.7.부모님과 함께 계획을 세워라부모와 함께 학습계획을 세우고 준비물을 잘 챙겨주는 등 부모의 섬세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8. 체력을 단련하라신체운동을 일주일에 3번, 한번에 30분 이상 꾸준하게 하자. 가능하면 부모와 함께 하거나 집안에서 몸으로 하는 놀이를 해도 좋다.9. 함부로 혼내지 마라어떤 사건이 생겼을 때 자녀의 상황을 충분히 알고 훈육하라. 감정적으로 자녀를 혼낸 경우 자녀는 ‘억울하다’는 감정이 오래간다.10. 학교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줘라저학년의 경우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개학 전 아이와 함께 학교를 가 보고, 고학년의 경우 자신의 학교에 대해 긍지를 갖은 수 있는 말을 해 준다. 2017-03-02
- 새 학기, 정리의 기술이 필요해! 잘 버리고 비우는 기술은 곧 정리의 기술이 된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미니멀리즘. 2017년 정유년 대한민국 유통가를 휩쓸 단 하나의 키워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항상 정신없이 널려있는 아이의 책상 위, 철지난 옷이 쌓여있는 아이의 옷장. 새 학기를 좀 더 깔끔하고 심플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새 학기의 시작은 자녀와 함께 멋진 새 출발을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활용해보자.“언젠가 어딘가에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잘 보관해두는 빈 과자 통이나 예쁜 종이봉투들, 언젠가 시간이 나면 시작하겠다고 방치해둔 영어 회화 교재와 도중에 팽개친 취미용품들. 그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 ‘언젠가’라는 기대를 이제는 미련 없이 버려라. 지금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앞으로도 필요 없다.”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중에서책장 속 책들은 끼리끼리 모아라먼저 방안 공부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확실히 나눠 공간을 구분해 주는 것이 필수. 공부할 땐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준다.책장의 교과서와 문제집, 필독도서 등을 과목, 학년, 장르별로 정리 정돈해 꽂아두면 필요한 책을 제때 찾기 쉽고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책의 크기, 높이, 사용빈도별로 나누어 수납하면 보기에도 깔끔하고 꺼내보기에도 편하다. 두께가 얇은 책들은 책장 안에 끼어 있으면 지저분해 보이므로 파일 케이스에 여러 권씩 담아 이름표를 붙여 보관한다. 같은 종류, 같은 크기의 파일을 사용하면 깔끔하다.책장의 여유가 된다면 아이의 교과서는 일정 기간 보관하되, 풀지 못한 채 밀려있는 학습지는 과감하게 정리하자. ‘언젠가 풀 날이 있겠지’라고 욕심내 봤자 소용없다. 새 학년 새로운 학습지가 다시 쌓일 뿐이다.효과적인 수납아이템 활용책상 주변 갖은 물건과 소품들은 종종 내 아이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수납아이템들을 활용해보자. 공간 활용 바스켓, 작은 크기의 수납선반도 유용하다. 십자 선반은 작은 책이나 CD 등을 수납하기에 좋다. 잡동사니가 모여 가리고 싶은 부분은 부분적으로 도어를 달아줄 수도 있다. 아이가 쓰는 교재는 교과별로 분류된 파일 박스에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서랍 속도 마찬가지. 아크릴 케이스 등으로 서랍 속 물건을 깔끔하게 정돈하며, 펜도 같은 용도끼리 분류해 아이가 골라 쓰기 편하도록 한다.정기적으로 학교에서 집으로 보내주는 가정통신문 등은 2단 혹은 3단 서류 정리 트레이에 분류해 보관하고, 매월 1차례씩 주기적으로 내용을 확인해 정리를 해준다. 하지만 이 또한 힘들다면 시간이 지난 가정통신문은 그때그때 바로바로 버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옷장 수납도 때론 버리는 것이 답이다엄마 눈에 예뻐서 산 옷이지만 아이 마음에 안 든다면?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 옷인데 아이가 영 불편해 한다면? 아이가 갑자기 훌쩍 커서 벌써 작아졌다면?망설이지 말고 정리하자. 아까워서 끼고 있어봤자 공간만 차지할 뿐. 유행가기 전에 벼룩으로 판매를 하든, 지인에게 물려주든, 낡아서 더 이상 못 입는다면 미련 없이 버리자. 이런 과정을 겪어야 옷장은 슬림해지고 다음 소비에서는 엄마도 아이도 현명한 소비패턴을 익힐 수 있다.옷장도 여유 있게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1차적으로 버림으로서 옷장이 슬림해졌다면, 이제 옷장 안을 좀 더 여유 있게 활용해보자. 옷걸이 봉에 옷을 걸면 바닥부분은 여유 공간이 생기기 마련. 그곳에 공간박스를 이용해 모자, 가방, 수영복 등을 보관하되 꺼내고 다시 정리하기 편하게 측면에 이름표를 꼭 붙여두자. 그래야 아이 스스로 옷을 꺼내 입고,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또한 옷장 문 안쪽에 칸이 나뉜 주머니 수납함이나 철망 등을 걸어놓으면 여러 가지 자잘한 소품들을 수납할 수 있다. 서랍에 옷을 개어 차곡차곡 뉘여 놓아도 아이가 아래 있는 옷을 찾아 꺼내다 보면 서랍 안은 또 금세 엉망이 된다. 이때 세로로 세워서 수납을 해보자. 옷이 아래에서 위로 쌓이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뒤로 세로로 줄 서 있으니 한눈에 찾기도 쉽고 꺼내 입기도 편하다.정리정돈 습관, 스스로 키우는 것이 중요!정리정돈 습관은 어릴 때부터 몸에 배이면 배일수록 자기 물건도 잘 챙기게 되고 집중력이 좋고 차분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엄마가 따라다니며 치우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깨닫고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엔 정리정돈에 대한 교육 등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해주는 곳도 많으니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정돈 노하우를 체득시키고자 한다면 전문 기관에 문을 두드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2017-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