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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고등학교, 헌혈 기부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생명을 살립니다.’ 혈액 부족 위기 극복을 위해 배재고등학교(학교장 고진영)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됐다. 배재고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혈액 부족 위기 극복을 위해 나선 것.지난 11월 26일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배재고에 대한적십자사 헌혈 차량 네 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혈액이 부족하다는 국가재난상황 안내 문자에 162명의 학생·교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했고, 참가자 다수는 헌혈 후 헌혈 증서를 기부했다. 가장 먼저 헌혈을 마친 고진영 교장은 “1885년에 설립된 배재학당은 항일운동, 독립운동, 6·25전쟁 참전 등 역사적으로 국가가 위기에 처하였을 때마다 헌신적으로 앞장섰다”며 “코로나 발 혈액 부족이라는 국가 재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배재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앞장서서 참여하는 것은 배재학당의 설립정신을 실천하는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헌혈 행사 기획은 배재고 장운석 교목실장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의 순직 119주년을 기념해 ‘Appenzeller Rescue 119’로 헌혈 캠페인을 명명 및 기획한 장 교목실장은 “오늘 헌혈은 모든 생명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배재학당을 세우신 아펜젤러 선교사님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실천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헌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는 처음 헌혈을 해보는 학생들도 다수. 의미 있는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표정은 뿌듯함 그 자체였다. 이동훈(1학년)군은 “헌혈 전에는 아플까 봐 걱정되어 망설여지기도 했는데 헌혈을 마치고 나니 혈액이 필요한 분들을 도왔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헌혈할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배재고를 직접 방문한 김영길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 혈액원장과 라이온스클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등학생들의 헌혈이 급감한 상황에서 배재고등학교가 앞장서서 헌혈에 동참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현재 혈액 부족 상황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21-12-24
- 2021학년도 보인고, 배재고 지원현황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떨어졌다. 학생 수 감소와 더불어 2025년부터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 우리지역 자사고인 보인고와 배재고 역시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조금 떨어졌지만 타 자사고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두 학교의 2021학년도 신입생 지원현황, 우리지역 중학생들의 자사고 지원경향 등에 대해 정리해보았다.도움말 서정민 보인고 교육연구부장교사 · 조성진 배재고 홍보기획부장교사서울시 학생 수 감소, 자사고 억제가 불안요인으로 작용 서울지역 광역자사고의 지원자 수는 학령인구 감소와 고교 무상교육의 실시,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 감소 등으로 인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자사고 지원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며 2021년에는 6,437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9,8%의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시에서 2021년 2월에 졸업하는 중3 학생은 6만 5,62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155명이 줄었다. 학생 수 감소와 더불어 교육 당국의 자사고 억제정책이 자사고 지원의 감소를 불러오고 있다.배재고와 보인고, 지원경쟁률 상위권 유지서울시 자사고 중에서 일반전형 미달 학교는 2020년 7개교에서 2021년 10개교로 증가했다. 강남4구와 양천구를 제외한 지역에 위치한 자사고는 대부분 정원 미달 현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지역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고 있는 배재고와 보인고는 서울시 자사고 중에서 매년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배재고는 지난 3년간 경쟁률 1.5 이상을 유지했으며 올해는 소폭 하락, 보인고 역시 지원경쟁률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우리지역 여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던 한대부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달되었다.송파학생이 지원하는 중동고는 경쟁률 하락, 휘문고는 상승송파와 강동지역을 제외한 인근 지역 자사고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휘문고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일반전형 경쟁률이 하락했다. 송파지역 학생들이 진학하는 중동고는 올해 경쟁률이 1.09대 1로 많이 떨어졌다. 반면 휘문고의 경우에는 회계 부정에 따른 자사고 지정 취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휘문고는 현재 지정 취소 처분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휘문고의 경쟁률 상승 요인으로는 학교 인근에 대치동 학원가가 밀집, 대입에서 정시확대에 따른 변화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2021학년도 보인고 지원현황 분석보인고의 2021학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은 작년의 1.31:1에서 올해 1.27:1로 소폭 하락하였다. 일반전형 333명 모집에 424명이 지원한 것이다. 보인고는 2017년에 일반전형 경쟁률이 1.79대 1로 가장 높았지만 이후 매년 꾸준하게 1.2~1.3대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중3 학생 수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송파, 강동 지역에서 자사고를 선호하는 모습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수는 최근 5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를 보이고 있다.보인고 지원학생의 지역별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송파권에서 가장 많이 지원하였다. 송파구의 경우 지역별 특성을 감안하여 잠실권(잠실중, 잠신중, 신천중, 풍성중, 풍납중, 아주중)과 그 외로 권역을 구분하여 통계를 산출하였다. 작년에 비해 송파권 지원자는 눈에 띄게 늘어난 반면 잠실권은 지원자수가 대폭 하락했다.우선 송파권 중학교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18개 중학교에서 310명이 보인고에 지원하여 전년 대비 44명이 증가했다. 보인중과 송파중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으로 지원자 수가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 입주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로 인하여 송례중의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오주중, 방이중, 배명중, 오륜중, 세륜중에서도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반면 잠실권을 살펴보면, 잠실권 중학교 6개 학교에서 77명이 보인고에 지원하여 전년 대비 37명이나 감소하였다. 잠실중은 재건축 등의 요인에 따른 재학생 수 감소로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반면, 잠신중은 재학생 수가 감소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잠신중의 지원자 수 감소가 자사고에 대한 수요 감소인지, 보인고에 대한 선호도 하락인지에 대해서는 신입생 입학 이후 파악 예정이다.광진권과 강동권은 보인고 지원자 줄어광진권은 7개 중학교에서 42명이 지원하여 전년 대비 16명이 감소했다. 광남중의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39명에서 18명으로 줄어들며, 46%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광남중의 지원자 수 감소 역시 입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추후 파악할 예정이다. 건대부중과 광양중은 작년의 지원자 수가 2명에서 올해는 5~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광장중이나 구의중은 전년 수준의 지원 규모가 나타났다.강동권은 6개 중학교에서 9명이 지원하여 전년 대비 5명 감소했다. 강동권에서 배재중, 한영중, 강일중, 강동중 등은 자사고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입지의 영향 등으로 보인고로 지원하는 인원은 거의 없다고 파악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인고 인근에 위치한 동북중의 경우에도 2020학년도 자사고 진학인원 12명 중 2명만이 보인고에 진학하였을 만큼 배재고의 쏠림 현상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2021학년도 배재고 지원현황 분석배재고는 2021학년도에 일반전형 지원율 기준으로 1.71:1에서 1.41:1로 하락했다. 배재고는 2017년 이후부터 2020년까지 1.7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꾸준히 유지했었다. 올해 일반전형 지원율이 하락했지만 서울시의 타 자사고 경쟁률에 비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강동송파 지역 학부모와 학생이 자사고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유지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재고의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기회균등전형(경제적 대상자) 지원요건이 대폭 강화되어 감소하였다. 반면 사회다양성전형 중 다자녀전형의 경우 소득기준에 가구 구성원 인원 요소 추가로 지원자가 증가하였다. 사회통합전형 인원은 감소하였으나 타 경쟁학교에 비해 견고하다는 평을 하고 있다.강동권 지원자 많이 늘고 광진권 유지, 송파권은 줄어배재고의 지역별, 학교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강동구 중학생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1학년도에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원인은 재건축 이후 입주한 배재고 주변의 신규 입주 아파트 영향으로 판단되며 추후에도 지원자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령 인구가 늘어나 배재고 지원이 늘어난 중학교는 고덕중, 강명중, 강동중, 한영중 등이다.학령인구 감소를 감안하여 광진구 중학생 지원자 비중은 작년에 비해 33명이 줄었지만 지원자 비율로 보면 예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광진구에는 자사고가 없어 인근 거리에 있는 배재고를 지원하는 학생이 많은 편이다.송파구 중학생의 배재고 지원은 학령인구 감소폭 보다 더 높은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송파강동 지역에 선호도가 좋아진 일반고가 늘어났고, 보인고와 중동고, 휘문고 등 송파구 인근 자사고로 학생이 분산되는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 중학생들의 경우에는 최근 학생들의 기숙사 선호도가 낮아진 영향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 외 기숙사 입소가 필요한 지역에서는 예년과 비슷한 비율로 배재고에 지원하고 있다. 2021-02-10
- 자사고 절대로 보내지 마세요 예비고1 학부모님들을 위해 7년째 강동송파 지역에서 강의하면서 올해 연 천명의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립니다.1. 자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선택을 하시면 안 됩니다!1) 체력이 많이 약한 자녀는 가능한 자사고나 특목고 보다는 일반고를 보내시는 게 어떨까요?인성도 훌륭하고 두뇌도 우수하고 실력도 있는데 결국 체력이 달려서 성적에 한계가 있는 경우를 매년 봅니다. 자사고나 외고는 비교적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좀 더 치열하고 학교활동도 일반고 보다 더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이런 점이 장점일 수 도 있지만 체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어쩌면 큰 부담일 수 도 있겠죠. 학생들이 학원에 왔을 때 이미 체력이 다 소진된 채로 강의실에 앉아있는걸 보면 마음 너무 아프고 무겁습니다.2) 주요과목의 성적이 많이 부족한 자녀는 깊은 생각을 한 후에 진로결정을 하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은 매우 뛰어난데 영어성적이 지속적으로 좋지 않았다거나 영어성적은 뛰어난데 수학이 부족한 경우 강한 의지가 있어야 극복이 가능합니다. 아니 어쩌면 한계가 이미 정해져 있을 수 도 있겠죠. 만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사고를 보내시고 싶다면 방학 때 국영수를 다 잡을 생각을 하신다면 ‘자멸’입니다.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르죠. 하나만 하세요! 약한 과목 하나만! 그래야 됩니다.2.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학원을 고르세요! - 시간을 줄여주는 학원의 특징1) 시험기간 동안에 제공될 자료의 구성이 완벽하게 이미 다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시험대비기간이 가령 8주라면 그 기간 동안 제공되는 자료의 구성이 이미 정해져 있어야 하고 그 자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강사와 수강생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학원은 아닙니다만 ‘고스’라는 국어학원이 그런 학원이라고 제 수강생들에게 들었습니다. 아 전 고스학원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모르는 훌륭한 학원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2) 학생이 학교의 다양한 행사로 학원 강의를 수강하지 못했을 때 이를 최대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동영상녹화도 있을 거고 개인보충도 있을겁니다.)3) 강의와 자료가 정확하게 연계되어서 복습과 응용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합니다. 강의와 자료가 따로 놀면 그야말로 시간낭비입니다.3. 강사의 강의가 이미 정평이 나 있어야 합니다.내신강사로서 좋은 강의는 무엇일까요? 수업 중에 바로 칠판에 시험에 출제될 문제를 만들 수 있어야합니다. 최근 3개년동안 해당 학교의 기출문제의 내용이 강의 중에 바로 적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작년에 중간고사에 이 부분이 이렇게 출제되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될 수밖에 없어!” 라구요! 단순히 “여기 중요해, 이거 암기해” 이런 식이면 곤란합니다. 내신 성적 한번 받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제 수강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송파에 이권학원이 국어 강의력이 뛰어나다고 들었습니다. 역시 이권학원도 저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4. 강사의 실적이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그 실적이 꾸준해야 합니다.실적은 결과입니다. 그런데 그 실적이 단 한 번에 그친다면 학생이 정말 열심히 했거나 이 학생이 다녔던 그 전 학원에서 잘 가르쳤거나 학생들이 이미 우수한 학생이지 학원과 강사의 능력이 있다고 볼 순 없습니다.5. 입시분석과 컨설팅능력이 있는 학원을 고르셔야합니다.입시는 정보싸움입니다. 매 학기마다 자녀의 성적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고 집중할 과목과 세부 활동을 조정하고 강화해야 합니다. 이는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죠. 이 부분을 훌륭히 해낼 수 있는 학원을 고르세요. 사실 이건 원장님들의 관심만 있으면 작은 학원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6. 자녀에게 감성적 성향에 적합한 강사를 선택하는 것 보다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강사와 자료에 적응해야합니다.고등학교시험은 중학교시험과 당연히 다르겠죠. 시험문제가 좀 더 정교하고 유기적인 구조로 되어있으며 이 유기적 고리의 어디쯤에 오류가 숨어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출제자의 개인 성향이 강하게 묻어 있죠. 학생의 성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출제자의 성향에 적응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이 그러 하 듯이요. 나 보다 상대방을 고려하면서 어른이 되어가는거니까요.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배재고 전문 강사 케빈 2020-11-18
-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영어내신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도 코로나사태로 문제경향이나 범위 등이 조금씩 지난해와 다르게 변했습니다. 2020년 신입생들은 이제 중간고사를 치르고 기말고사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위의 세 개 자사고 모두 기말고사는 좀 더 난이도 높은 문제가 나올 것입니다. 오늘 기고는 신입생보다는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입학을 준비하는 예비자사고생들을 위해 어떻게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영어내신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보인고 영어내신시험은 늘 변화해 왔습니다. 2학년부터는 교과서와 부교재가 주가 되고 가끔 연설문 등이 추가되었지만 큰 변화가 없습니다. 보인고 영어내신 문제에서 다른 학교와 크게 다른 점은 우리말로 쓰시오란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말로 쓰라는 문제는 단순해석을 하라는 문제면 쉽겠습니다만 그렇지 않고 오히려 보인고 학생들이 많이 틀리는 문제입니다. 정확히 논리적인 해석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정답을 찾기가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대비는 영어실력만 키워서는 부족합니다. 언어능력 그 중에서 논리적 추론의 능력을 키워야합니다. 배재고 영어내신의 가장 큰 특징은 객관식만 쭉 출제되다 주관식도 추가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객관식만 나오면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않습니다. 객관식만 나오더라도 난이도 최상의 문제들이 30퍼센트가 넘습니다. 그에 반해 한대부고 영어내신문제는 쉬운 편입니다. 무난한 문제가 많이 출제됩니다. 그런데 범위는 보인고 배재고 보다 훨씬 많습니다. 한대부고 영어내신은 성실한 학생들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주 고난도 문제는 많지 않습니다. 현재 중3이나 중 1,2학년의 경우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등의 학교를 염두에 두고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은 일단 실력을 키워야합니다. 중학교 내신 100점 99점 이런 것은 빨리 잊고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영어내신문제를 구해서 꼭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미리 공부는 하지 않았지만 80점 이상 나온다면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그 이하라면 지금하고 있는 고교내신영어 준비과정을 좀 더 세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고3수능수준으로 어휘와 독해실력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고3모의고사를 풀어서 95점 이상 나오면 됩니다. 그러면 위의 자사고 내신에서 객관식중 독해부분에 대한 점수를 확보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30점 정도 됩니다. 그 다음 고교내신에 적합한 어법책을 공부하고 핵심부분은 요약해서 그대로 적을 수 있도록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수학에서 구구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법문제의 비중은 20퍼센트 내외이지만 고난도 문제가 많기 때문에 1~3등급을 가르는 문제는 어법에서 반이 나옵니다. 수능영어어법은 객관식이지만 고교내신영어의 어법은 주관식과 객관식을 혼용해서 나오기 때문에 정확하고 폭넓은 어법실력을 미리 확보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난이도 높은 영작실력을 키우셔야합니다. 중학교 영어내신의 경우 대부분 교과서를 암기하면 되고 암기할 만한 분량이기 때문에 영작실력의 유무는 내신성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영어내신의 경우 주관식 서술형 문제의 경우 많은 부분에서 영작과 관련된 문제가 나옵니다. 영작실력이 부족하면 내신 1등급을 불가능합니다. 모두 암기할 정도의 범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신영어를 잘 준비한다는 학원들 대부분은 주관식 특히 영작분야의 수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중3이라면 영어공부시간의 30퍼센트 이상은 영작에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내신영어영작문제를 대비한 영작교재는 시중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시간이 많지않은 중3들의 현실을 감안할 때 가장 빠르게 영작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어순배열연습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휘와 어법실력이 튼튼한 것을 전제로 합니다. 어순배열연습은 주어진 문장의 단어의 순서을 무작위로 섞어놓고 다시 배열하는 것입니다. 어휘와 어법실력이 있고 순서배열을 할 수있다면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내신영어 영작의 90퍼센트는 정복할 수 있습니다.영탁영어학원 지영호 원장 2020-07-22
- 2020 진학탐방 - 배재고등학교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136년 전통의 명문 배재고등학교(교장 고진영)는 ‘좋은 학교를 넘어 위대한 학교로!(Good to Great!)’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강동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율형사립고로 거듭나고 있다.배재고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전인교육을 기반으로 기숙사를 비롯한 우수한 교육환경, 그리고 대학진학을 위한 최적화·차별화된 특화프로그램으로 우수하고도 꾸준한 대입성과를 내고 있다.전공적합성에 따른 진학, 배재의 강점2020학년도 대입에서 배재고는 서울대 8명을 비롯 연세대 40명, 고려대 37명, 의치한 16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또,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 서울 주요대학 이상(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의치한·특목대) 대학 합격자는 245명에 달한다.수시합격자의 비율은 전체 합격자의 65%이며, 수시합격자 중 학종 합격자는 68%이다.송연길 교감은 “새로운 교육과정 적용과 변화하는 교육흐름에 완벽 대비, 꾸준히 최고의 대학진학률을 이뤄내고 있다”며 “현재 서울 자사고 최고 수준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률(2020학년도 수시합격자 중 학종 합격자 68%)을 기록하고 있으며, 정시를 대비한 실력향상 시스템도 더욱 공고히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꾸준한 진로탐색을 바탕으로 한 전공적합성에 따른 진학은 배재만의 진학 특징으로 손꼽힌다. 의대 진학률이 높은 편이며 서울대 합격 학과도 의예과, 경제학부, 통계학부, 전기, 정보공학부, 생명과학부, 정치외교학과, 원자핵공학과, 인문계열 등 학생들이 희망한 전공이다.표1>2020학년도 진학결과 SKY(서울・연・고대) 연・고대서울주요 대상 이상비고2019 (작년)56명43명230명* 서울주요대학 이상 서연고, 서성한중경외시, 의치한, 특목대2020 (올해)85명77명245명증가율51% 증가79% 증가7% 증가표2>배재고 수시합격자 통계연도별 합격자 비율전체 합격자 중 수시합격자 수시합격자 중 학종 합격자 201869%75%201960%62%202065%68%남학생에게 최적화된 학교, 선발효과보다 학교효과가 큰 학교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특화된 맞춤형 활동은 ‘남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학교’란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송 교감은 “남학생 특유의 잠재적 에너지와 열정을 최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 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인증제, 팀플레이, 팀 토론대회 등 주어진 과제에 ‘함께’ 그리고 ‘열정적으로 집중하는’ 활동을 통해 ‘더불어’ 상승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여러 형식으로 진행되는 교내 프로그램 역시 배재인증을 통해 협력·경쟁하면서 결과까지 도출해내는 남학생 맞춤 형식을 지향하고 있다.정규교과에 진로수업을 개설하고 자신의 진로를 고려한 프리칼리지 연계활동, 전공적합성에 맞춘 활동을 방향성 있게 진행해나간다. 학생들의 필요를 반영한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편성해 운영하는데 독서토론대회, 협성토론대회, 각종 경시대회 등 프로그램의 높은 참여율은 학생들의 열정을 반영하고 있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도 예년과 다름없는 참여율을 보인 배재고 학생들이다.새로운 대입전형 변화에 따른 정시 대비 시스템도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 2학년 2학기부터 정시대비반을 운영하며, 정시대비 맞춤형 방과후 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형자율학습실을 운영해 안정된 학습 분위기를 유도하며 맞춤형 고3수업을 운영한다. 또, 학생 개개인의 실력 향상을 위한 학부모·학생 동반 상담도 매년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가능성을 현실로, 인재 양성의 산실 ‘우남학사’남학생들의 실력 도약(역전)을 가능케 하는 배재 시스템 중 최고는 단연 기숙사 ‘우남학사’ 다.효율적 시간 관리를 기본으로 개인별 맞춤형 학습 공간 제공, 기숙사 특화 프로그램 활동을 통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등이 성적 향상의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송 교감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성향에 맞게 지정좌석제를 운영하는 학습실, 인강실, 북카페, 세미나실 등에서 개인 맞춤형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며 “아울러 다양한 스터디 그룹(현대식 북카페 증설), 독서활동, 멘토멘티 프로그램, 오케스트라 활동 등을 통한 우남학사만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학생부를 보다 충실히 채워갈 수 있다”고 말했다.배재고 기숙사인 우남학사는 자사고 중 최고 인원인 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방학 중에도 기숙사에서의 생활이 가능하다.위기 대응 능력 탁월, 학생들의 학습력 더욱 강화코로나19로 인한 수업 결손의 장기화에도 탁월한 위기능력을 보여준 배재고. 안정적인 양방향 온라인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력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와 함께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까지 얻고 있다.고진영 교장은 “아무리 탄탄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있어도 교사와 학생들의 열정이 없으면 이와 같은 결실을 맺을 수 없다”며 “대면 수업과 다름없는 수업을 이끌어가기 위해 애쓰는 배재의 교사들과 평상시와 다름없게 수업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열정이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배재고는 교육부의 온라인 수업 운영 전에도 배재IN(배재고 전용 어플), 반별 네이버 밴드,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 등을 통해 학생의 안전과 규칙적인 생활을 돕기 위한 조,종례 실시, 과제물 부여, 사이버 상담, 교사 간 화상 회의 등을 진행했다.또, 개학이 1차 연기된 3월 2일부터 전문가적 역량을 갖춘 배재고 교사들로 구성된 TF팀을 중심으로 원격 수업 모델을 검토, 신속하게 최적화시키고 교육부 온라인 수업 운영 전인 4월 6일부터 수업에 적용해왔다.본격적인 온라인 개학 이후 배재고의 온라인 수업은 더욱 차별화되어 진행됐다. EBS 등을 활용한 타교의 온라인 수업과 달리 실시간 양방향 수업이 등교 수업 때와 동일한 일정으로 실시되었으며, 학생들은 등교 시와 같은 참여율을 보였다.입학홍보부장 조성진 교사는 “등교 강의 수업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온라인 수업을 제공해 차질 없이 수업 진도를 나갈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채팅창을 이용한 질의응답’ ‘화상 솔루션에 의한 발표 수업’ 등의 기록을 실시간 저장,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학생 개개인의 내용을 축척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차별화된 양방향 수업이 진행됐다고 자부 한다”며 “온라인 수업에 대한 설문 조사도 진행했는데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등교 연기에 따른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등 수업 이외의 교육활동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고3 온라인 모의고사 4회, 온라인 각종 비교과 활동(독서토론회·전공주제강연회·동아리 구성 및 사이버상 활동 지원·자율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실시했으며 전교직원 학교장 연수, 학부모 총회, 학급별 학부모 회의 등도 화상 솔루션을 활용해 진행했다. 2020-06-03
- 보인고ㆍ배재고ㆍ한대부고ㆍ유명 일반고 1학년 영어 내신 이렇다 고등학교 모든 신입생은 중학교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할 의지와 각오를 다지면서 내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학입시와 직결되기 때문에 걱정도 많다. 수능처럼 출제 원칙이 정해진 시험과 달리, 틀이 없는 범위와 분량, 문제 형식, 난이도, 수행평가(내년부터 과제형 수행평가 폐지 예정 / 교육부의 학생부 작성 및 관리지침 일부 개정령안 행정예고), 그리고 공부 방법이 궁금할 것이다. 학교별로 간단하게 알아보자.보인고 최근 1학년 시험에서 어법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역대 수능 기출 어법 문제를 풀어보고, 출제 포인트를 정리한다. 어휘는 수능 단어집을 끝내야 한다. 요약문 유형은 결국 어휘 실력이 좌우한다. 보인고 내신 독해는 ‘숲’과 ‘나무’를 모두 볼 줄 알아야 한다. 우리말 해석뿐 아니라 지문 요약도 필수다. 또한, this나 these, it, they 등 대명사가 가리키는 것을 찾아 써보자.영작 유형과 수행 준비를 위해 기본 구문 교재를 마스터한다. 영작은 주로 어순 재배열 문제로, 한두 단어를 추가하거나 어형을 변화시켜서 서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된다. 관계대명사, 분사 구문, 도치 구문 등이 포함된 문장을 암송하며 손으로 써보자. 학교 수업 시간에 Ted, 뉴스 영상을 보면서 받아쓰기를 하고, 기말고사 때 모의고사 유형의 듣기 문제가 포함된다.배재고2019년의 추론 유형은 오답률이 높았다. 선택지 보기를 완벽히 이해해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추론 유형은 평소 실력이 중요하다. 겨울 방학 때 수능 단어집과 구문을 마스터해야 한다. 단어는 배재고 1학년 단어장인 <능률보카 고교필수편>(올해 변경 가능성 있음)을 외운다. 혼동어휘를 집중적으로 출제하므로 평소 직접 쓰면서 암기를 해야 한다. 단어장은 예문도 꼼꼼히 외워야 만점을 받을 수 있다.배재고는 전통적으로 어법 문제가 어려웠다. 2개 또는 3개의 답을 요구한다. 문법 이해도를 높이고, 고1, 2 어법 문제집으로 출제 포인트를 숙지한다. 독해는 글의 순서와 문장의 위치 유형을 집중적으로 연습하자. 100% 객관식에서 2020년부터 주관식 출제가 예고되었다.한대부고3년 전과 비교해 1/2로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시험 분량이 많은 학교다. 영어 지필고사의 범위는 교과서, 부교재(독해), 모의고사, 단어집 등으로 타 학교의 4~5배다. 교재의 지문을 변형 없이 그대로 활용하며, 난이도는 대체로 고른 편으로 만점이 매 시험 평균 10명 이내다. 듣기가 없고 어휘와 독해 중심으로, 공통어, 어구가 내포하는 의미, 빈칸추론, 문단 순서, 문장 위치, 글의 전개에 따른 어휘 판별 등이 주로 나온다.주관식은 주로 문맥상 어휘, 글 전체에서 문법적 오류 찾아 고치기, 문장 전체 또는 일부를 주어진 낱말들을 배열하여 쓰기 등 5문항이 출제된다. 어법 문제는 문법 능력을 이용하여 답하기보다는 수업에서 강조하는 부분을 기억함으로써 답하기에 충분했다.일반고학교마다 고유한 경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범위가 많은 학교(영동일고, 정신여고 등), 교재의 내용을 약간 변형하는 학교(영동일고, 정신여고, 보성고, 방산고 등), 동일 주제 연계 지문을 제시하는 학교(영동일고 등), 깊이 있고 폭넓은 어휘력을 요구하는 학교(영동일고, 잠신고 등), 틀린 어법 모두 고르기 학교(잠신고, 보성고 등), 영영풀이를 제시하는 학교(잠신고, 정신여고, 보성고 등), 교재 밖의 영작을 출제하는 학교(잠실여고, 정신여고, 잠일고 등), 중간고사와 서술형이 없는 학교(배명고), 서술형으로 영문 요약 빈칸 단어 넣기 학교(오금고 등), 모의고사를 반영하지 않는 학교(동북고) 등이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열거한 유형들 중심으로 출제한다.유형이야 어떻든 좋은 어휘력, 해석력과 독해력, 문장을 정확히 분석하는 문법 이해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면 어떤 문제도 두려울 것이 없다. 고1의 내신 학습은 분량과 속도보다 정밀 학습이 우선이다. 내신에 집중해야 하는 학년이다.EMC이승환영어학원오영한 부원장 2019-12-26
- 우리 학교 스타샘 배재고 반양균 수학교사 학교생활이 늘 즐겁다는 반양균 교사. 아이들과 부대끼는 일이 항상 재미있고 교사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행복하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비해 매우 해맑고 긍정 마인드로 똘똘 뭉친 반 교사.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교사로서 진정 행복한 마음과 활기찬 행동이 그대로 전달되었다.학생들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교사 되고파반양균 교사는 올해로 교사생활 9년차이다. 중2때 국어를 가르치시던 담임선생님이 정말 멋있게 보이고 좋아서 어린 시절부터 교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 시절 당연히 체벌도 있었으나 맞아도 기분 나쁘지 않았던 선생님,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주셨던 선생님이셨다.“강압적이지 않은 선생님이셨지요. 교사로서 당연히 학생들을 따끔하게 혼내는 일은 필요했지만 그 당시 담임선생님께서는 불필요한 감정을 넣지 않으셨어요. 학생들을 인정해 주시고 인격적으로 대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평생 존경하는 선생님으로 남아 있습니다.”교사의 꿈을 성실하게 키워 오던 반 교사도 고3때 당구를 배우며 학업에 소홀해졌다. 이후 재수를 하며 공부에 다시 집중하게 되었다. 이런 경험은 반 교사가 학생들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학교 밖 생활에 관심이 많아지는 아이들, 공부에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는 학생을 다시 제자리로 이끌기 위해 학생들과 차분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종종 갖는다.반 교사 역시 배재고 학생들에게 ‘내가 혼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려 주시는 선생님’,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고 늘 차분하고 진정된 마음으로 대해주시는 선생님’, ‘혼나도 기분 나쁘지 않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선생님’으로 통하고 있다.학생들이 참여하는 수학수업으로 흥미 돋워“고등학교 때 수학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배운 원리를 적용하고 미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고드는 공부가 매력적이었지요. 그래프를 그리면서 그림과 식이 맞아 떨어지는 미적분에 빠져 들었습니다. 도형문제 역시 참 좋아했습니다.”반양균 교사의 수학수업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2학년 이과반 수업을 이끌며 학생들과 더욱 소통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1학기에는 교과서로 개념 수업을 하고 반 교사가 직접 만든 부교재 내용을 활용했다. 부교재는 반 교사가 정리한 심화 내용과 관련 문제들로 이루어졌는데 학생들의 수학능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2학기에는 학생 2명씩 조를 이루어 미적분Ⅱ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조 별로 만든 영상물이나 프린트 내용을 반 교사에게 미리 감수 받은 후 수학수업 시간에 학생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가하도록 유도했다. 이런 수업 방식은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수학 포기자를 줄이는 역할을 했다. 2학년 때 이런 수학수업을 한 학생들은 고3에 올라가서도 수학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았다. 학생부의 수학 과목에 대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역시 학생 개개인의 활동과 개성이 실린 내용으로 채워졌다.끊임없는 관심과 용기가 학생을 바꿀 수 있어“어느 날 격투기 운동을 하던 친구가 고3 올라가며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며 찾아왔습니다. 이미 수학도 포기하고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던 학생이었습니다. 담임을 맡던 학생은 아니었지만 1년간 꾸준하게 학생의 수학공부를 지도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이 가져오는 문제 수준을 보며 ‘이것도 몰라’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점차 수준이 올라가며 수능 수학에서는 92점을 받아왔습니다.”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의 성장을 보며 끊임없는 관심과 지속적으로 건네는 용기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을 경험했다. 가정환경이 좀 달라 반 교사에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던 학생, 어려운 가운데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마음을 전했던 학생도 기억에 남아 있다. 학생들을 살뜰히 살핀다고 노력했지만 학년이 바뀌며 간혹 계속적인 관심을 쏟지 못했던 학생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품 안의 자식’이라는 말이 맞더군요. 학년이 올라가서 새로운 담임선생님을 만나니 제 스스로 떠나보내는 마음도 있지요. 졸업식을 치르고 나면 또 한 번 아이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보냅니다. 다시 새 학년을 맞으며 마음을 다잡고 아이들에게 집중합니다. 졸업한 후 어엿하게 성장하여 찾아오는 제자들을 보면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어떻게 같이 지내볼까?’, 늘 아이들과 함께교사로서 후회와 슬럼프가 없었다는 반 교사. 순간적인 사건이 생겨서 간혹 힘들 때도 있지만 고비를 넘기고 나면 그에게 큰 일이 아니었다. ‘아이들과 어떻게 잘 지낼까’, ‘학생 눈높이를 어떻게 맞추지’, ‘발랄하게 이야기하자’, ‘아이들의 리액션에 힘을 얻자’. 이런 생각들은 그가 교사로 하루하루를 열며 늘 생각하는 일상의 모습이다.학생들과 같이 땀 흘리며 축구도 하고 학급에 일본만화와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으면 길을 걷다가도 그와 관련된 사항이 눈에 들어오면 바로 사진을 찍어 아이들에게 보내기도 한다. 아이들의 반응은 ‘역시’라고 동감하며 좋아하는 모습이다.“학생들을 이해하고 ‘나도 예전에는 그랬었지’라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잘 엽니다. 제가 가르치는 1년 동안의 모습만을 보고 학생을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진로와 적성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가는 시기, 스스로 생각을 키워 나가는 시기의 학생들은 소중하고 따뜻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다루어야 합니다.”그래서 학생들은 그를 ‘우리를 이해하는 따뜻한 선생님’으로, 때로는 ‘우리를 알아봐주는 삼촌 같은 사람’으로, 때로는 ‘허물없이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편한 분’으로 이해하며 따른다.‘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로 학생 간 소통 이끌어그는 학생들을 깊이 있게 보고 섬세하게 관찰한 후 늘 메모로 남긴다. 강의식 수업보다는 수준에 맞는 개별학습을 중요하게 여기고 바뀌어나가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중이다. 학급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인생의 경험, 자라는 과정에서 삶에 영향을 많이 주었던 일, 마음 아팠거나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학생들에게 ‘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를 던져주니 아이들이 할 말이 참 많더군요. 앞으로 무엇을 할 지 고민이라는 학생부터 왕따를 당했던 솔직한 감정, 사건과 사고 경험 등을 통해 마음 속 이야기를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아이도 있었고 책 소개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던 학생도 있었습니다.”학생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겸손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 타인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시간을 가지며 학급 분위기 역시 더욱 따뜻해졌다고 한다. 서로의 장단점을 알아가고 친구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며 끈끈한 우정을 엮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그에게는 큰 보람이다. 학급에서의 이러한 활동은 반 교사가 꼼꼼하게 적는 학생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나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을 적는 생활기록부에도 잘 나타난다. “아이들 파악을 잘 하고 있다 보니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참 많아요. 학생 개인에 대한 평소 기억과 적어 둔 메모를 기반으로 생각을 되짚으며 하나씩 정리해 나갑니다. 한 편의 그림을 그리듯 아이의 모습을 종이 위에 글로 풀어내면 한 해 동안 학생과 함께 작품 하나를 완성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그의 교사로서의 꿈은 학생들이 올바르게 잘 성장해 2019-12-26
- 우리 지역 고등학교 국어 교사가 전하는 ‘독서교육의 방향’ 책을 ‘많이’ 그리고 ‘잘’ 읽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는 매우 크다. 교육 현장에서의 교사들은 독서가 학습 활동이나 문제 해결 시 활용할 배경지식의 차이 정도를 넘어 사고력(비판적 사고력·논리적 사고력 등)과 이해력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수능에서의 국어 지문이 길어지고 난도가 높아지면서 초중등 시기의 독서교육에 관심 갖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 독서교육의 중요성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몰라 헤매는 엄마들을 위해 배재고 김중현 국어교사와 보인고 강이욱 국어교사에게 조언을 구했다.도움말 배재고 김중현 국어교사 / 보인고 강이욱 국어교사독서교육의 방향독서교육의 목표는 결국 책을 좋아하는 아이, 책 읽는 즐거움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다. 많은 엄마들의 고민 역시 ‘우리 아이는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할까’인 만큼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모든 엄마의 희망사항이기도 하다.책을 좋아하게 하려면 먼저 재미있다는 느낄 수 있는 책을 권해야 한다.배재고 김중현 국어교사는 “고등학교 국어수업에서도 동화책과 만화를 활용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권장도서 목록은 그야말로 실행이 쉽지 않은 다이어트 건강 식단과도 같아, 나이가 어릴수록(초2·3) 놀이로써의 독서, 즐겁고 유쾌한 독서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더불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으면 더욱 좋고, 생각을 많이 하기 위해서 저자의 생각이 이해되어야 한다.보인고 강이욱 국어교사는 “중학생 때까지의 독서교육에서 이야기책과 소설책은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며 “가능한 최대한 책을 천천히 읽으며 한 문장도 놓치지 않고 그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독서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이해하며 읽어가는 ‘정독’이다. 책 읽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경우 독해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책 내용이 머릿속에 기억되지 않고 있거나 내용을 대충 건너뛰면서 읽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아이는 대개의 경우 책을 빨리 읽어야만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거나, 책이 너무 어렵거나 재미없다고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독서교육의 방법그렇다면 어떻게 책을 읽는 습관을 키울 수 있을까.아이가 어릴 때부터 온 가족이 다함께 책 읽는 시간을 정해 매일 30분 이상 책을 읽는 것은 ‘이보다 좋을 순 없는’ 독서 습관의 방법이다. 책을 읽고 가족들이 함께 아이가 읽은 책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이는 ‘더할 나위 없는’ 방법이 된다.‘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는지’ ‘등장인물의 어떤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주제는 무궁무진하다.초등의 경우 독후 그림 그리기,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독서 퀴즈 만들기(부모님과 함께 하기), 인상 깊은 표현에 밑줄 긋고 자기 느낌 쓰기 등도 가정에서의 독후활동으로 좋은 방법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이런 것들을 진행할 때 아이들에게 과제처럼 주지 말고, 가족이 함께 하는 정기적이고 일상적인 놀이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김 교사는 “아이가 표현한 생각과 감정에 대해 부모가 개입해서 더 많이 가르치려 하지 말고 왜 그렇게 생각하고 느꼈는지, 읽고 나서의 자기감정과 생각에 좀 더 집중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돼지책’(엔서니 브라운)이라는 동화책을 읽고 아이들이 생각하는 ‘우리 집에서의 엄마의 존재’에 대해 가족들이 함께 이야기해 보는 식”이라 설명했다.또, 어떤 책의 주제나 내용을 내면화하고 실천적 활동으로 옮겨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면 이런 독후활동보다 아이가 관심 있는 주제나 문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직접 책으로 찾아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중학생만 해도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한 달에 한번이라도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아이들이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늘 관심을 갖고 물어보고 또, 엄마 아빠는 요즘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다.아이의 흥미와 경험을 고려한 책독서에 있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적절한 책을 추천해주는 것. 이때 적절한 책이란 ‘흥미’와 ‘수준’에 맞는 책을 말한다.강 교사는 “흥미와 수준은 아이의 나이와 취향, 그리고 독서 경험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자신의 경험과 맞닿아 있는 책’은 좋은 책, 잘 읽는 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아이가 어느 순간 이미 독서를 싫어하고 있다면, 부모가 자녀에게 권할 만한 재미있는 책을 먼저 읽고 책에 대해 소개를 흥미롭게 아이에게 들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때, 책을 한 권만 제시하지 말고, 여러 권을 보여주면서 아이에게 ‘이 중에서 뭘 읽고 싶어?’라고 선택하게 하면 독서에 대한 동기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강 교사는 “중학생 역시 독서 수준이 낮거나 중간 정도의 학생이라면 절대적으로 좋은 소설책을 많이 읽기를 권한다”며 “특히 독서 경험이 부족한 경우 성장 소설이나 청소년 소설을 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소설을 읽어도 독해 능력은 발달한다. 반드시 사회책을 읽어야 사회를 잘하고, 과학책을 읽어야만 과학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 과학 등의 분야별 책은 우선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분야의 책부터 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책에서 찾는 정보 & 스마트폰·TV 제한 습관읽기 능력은 성적을 떠나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우리 사회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량임에 틀림없다. 때문에 어른들이 먼저 아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더불어 책을 읽는 과정을 통해 ‘재미’에서 ‘의미’로 스스로 나아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김 교사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아이들 스스로 관심 분야의 정보를 책에서 찾아 읽도록 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기를 권한다”며 “아울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정보혁명, 영상미디어의 시대라는 점을 감안해 책읽기와 영상읽기를 함께 하는 활동(소설+영화/책+다큐멘터리·뉴스 등) 등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강 교사는 “중학생 이상이 되면 지식학습을 위한 독서를 강요당하거나 아이의 수준보다 높은 어려운 책을 주위에서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책 읽기는 지속 불가능하다”며 “더불어 초등학교 때부터 스마트폰과 TV를 제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무차별적인 영상 매체에 아이가 노출되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역할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부모님들이 먼저 읽고 보면 좋은 텍스트-‘도서관 생쥐’(다니엘 커크) : 책이 얼마나 중요한 힘이 되는지 알려주는 동화책-‘다시, 책으로’(매리언 울프) : 4차 산업혁명 시대 왜 책 2019-12-11
-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일반고 선택과 예비고1 영어 학습 진행 중인 학년말 고사에 정성을 다하여 마무리를 잘한 경험을 가지자. 시험이 끝나면 다음 3년 후를 목표로 고등학교 생활을 설계하자. 고등학교 생활과 대학 입시와 진로에 대한 진정한 고심도 하자. 새로운 교우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무엇보다 그동안 애써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마음 잊지 말자.나에게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하자많은 사람은 학교의 선택을 남에게 의존한다. 남에게 좋은 학교를 선택해서 3년 동안 무의미한 헛수고를 하거나 어떤 학교에는 첫 내신고사 후 타 학교로 전학을 하는 학생도 더러 있다. 그저 ‘좋은 학교’보다 ‘내게 맞는 학교’를 찾자. 남들이 만들어 주는 정보를 찾지 말고 스스로 탐색하자.먼저 나를 파악하자. 성향, 특성, 목표, 활동성, 건강, 근성, 경쟁심, 학습 능력, 진로, 가정환경 등과 학종관리, 정시합격률 등을 종합하여 내게 맞는 학교를 고르고, 동시에 자신이 학교에도 맞는지 생각해보자. 관심이 가는 학교의 홈페이지 ‘학교알리미’에는 학교를 선택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봐야 할 교육과정 편성, 교과별 평가에 관한 사항, 입시 관련 사항, 심지어 그 학교의 전체 학력을 알아볼 수 있는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 등 모든 것이 정리되어 있다.어떤 사람은 모 대학의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좋은(?) 학교라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어떤 학생에게는 좋은 학교임은 틀림없지만, 나에게도 좋은 학교일까? 내가 경쟁해야 할 대상은 어떤 부류인가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중학교의 학습방식으로는 안 된다중학교 우등생이 고등학교에서 갑자기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를 본다. 고등학교 학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중학교 학습 습관을 버리지 못했으며, 공부는 많이 했으나 아는 것과 해결력이 부족하고, 훈련이 부족한 지나친 주입식 위주의 선행학습 때문이다. 중학교는 약간의 선행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수준, 분량, 깊이가 현격히 다르고 눈요기, 벼락치기는 절대 통하지 않음을 알자.학교에 따라서는 중3 수십 배의 시험범위, 교과서 외의 다양한 부교재와 시험 유형, 상대평가에 따른 경쟁, 학종을 위한 활동, 수능(모의고사), 수행평가, 프로그램 소화 등으로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다.많은 학생은 내신이 암기로 충분한 줄로 안다. 암기된다면야 무엇이 문제겠는가, 그러나 그 많은 분량을 무슨 수로 암기를 할 텐가? 내신을 암기로 해결했다 치자, 수능(모의고사)은 어떻게 할 텐가? 특히 범위도 없는 영어 과목은?과목마다 공부하는 방식이 다르다. 영어는 예습도 중요하지만, 복습과 훈련을 통해 유창성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영어 공부는 이렇게 하자중학교 영어 공부는 영문법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고등학교는 다르다. 학년이 오를수록 영문법은 슬그머니 사라진다.중3 자녀가 있는 부모님이 고등학교에는 시간이 없으므로 가기 전에 떼고(?) 가야 한다면서 고1 예비반에 문법을 하는지, 겨울방학 문법특강은 있는지를 묻는 전화가 많다. 3년 동안 아직도 문법에 머물러 있는지… 안타깝지만, 지금까지 영문법을 떼지 못했으면 앞으로도 떼지 못한다. 중2 정도 수준의 영문법 이해력만 있으면 고등학교 영어를 하는 데는 충분하다.예비 고1 동안 문법 공부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어휘와 문장 해석 학습에 주력할 것이며, 간략하고 쉬운 문법 교재로 스스로 탐구할 수 있다. 자기주도 학습을 위해서도 필요한 대목이다.2월 말까지, 교육부가 선정한 중학교 어휘 1,000개에다 고등학교 어휘 2,000개의 절반인 1,000개를 포함하여 2,000개 이상의 어휘력을 가지고 간다면 영어를 잘하는 학생으로 통할 것이다. 참고로 배재고, 한대부고 등 자사고가 고등학교 어휘로 3,000~4,000개를 권장한다. 이 중 1,000개는 교육부 선정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수능에서 뜻을 제시한다.공부는 의지에 달렸다. 목표를 정하고 부단한 노력을 하기 바란다.이승환 원장EMC이승환영어전문학원 2019-11-06
-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선택과 내신 오늘은 좀 민감한 주제로 글을 쓰게 됩니다.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민감한 주제이긴 하지만 이맘때 중3 학부모님들께서 가장 많이 문의하시는 것이라 같이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제 생각을 올려드립니다.일단 대 전제는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에 살고 있는 중3학생이라는 가정하에서 고교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합니다.최근 국내 정치상황과 맞물려 현행 대입제도의 개편이 확실해보입니다. 대통령이 정시확대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정시는 확대될 것입니다. 현정권 아래에서도 적으면 40퍼센트 많으면 50퍼센트까지 정시가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만약 정권이 바뀌게 되면 정시가 위주가 될 것입니다. 지난 대선 때 홍준표 후보의 공약에는 정시 100퍼센트가 있었습니다. 다른 보수야당의 경향도 정시확대이고 표를 얻기 위해 100퍼센트까지 추진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 저항이 있겠지만 숙명여대 사태와 조국 사건 등으로 수시제도의 문제점들이 너무 많이 드러났기 때문에 정시 확대의 흐름은 분명해진 것으로 봅니다.자 그럼 이제 중요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송파구에 사는 중3 남학생이라면 보성고를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고 봅니다. 보성고 배정을 받기 좀 어렵다면 일단 보인고를 지원하길 바랍니다. 보성고는 자사고가 아닌 일반고이지만 아웃풋이 준수합니다.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보인고 보다는 좀 더 안정적으로 봅니다.보인고가 일반고가 되더라도 당분간 그동안의 학교 분위기는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나름 준수한 학생들이 모이고 정시준비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잘 아시는 이유로 남녀공학은 남학생들에게 불리합니다.다음은 송파구에 사는 중3여학생의 경우입니다. 창덕여고 추천합니다. 내신 등급받기 힘들다고 창덕여고 기피하는 분위기입니다만 정시가 확대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창덕여고 배정 받기 힘든 주소의 학생이라면 잠실여고나 정신여고도 좋습니다. 그리고 한대부고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송파구에서 가야만하는 이유는 찾기 힘듭니다. 물론 정시가 50퍼센트 이상이 된다는 전제에서 말씀드립니다.강동구에 남학생의 경우는 배재고나 동북고 권해드립니다. 배재고는 일반고 전환되더라도 정시든 수시든 강해서 여러모로 안정적입니다. 학군은 송파구보다 강동구 고덕지역이 앞으로 더 안정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등학교가 많이 몰려있고 유해시설이 없어서 정시준비에는 준수한 지역으로 봅니다.동북고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때문에 약간 어수선하게 볼 수 있는데 아웃풋이 좋은 학교로 봅니다. 내신등급 확보도 많이 치열해 보이지는 않습니다.강동구 여학생은 한영고나 상일여고가 정시에도 좋아보입니다. 한영고가 수시 아웃풋이 좋다고 소문났지만 정시도 좋습니다. 그리고 학교 분위기가 정시를 준비하기에 좋게 안정적입니다. 상일여고도 강동구에서는 여학생이 다니기에는 좋은 분위기입니다.강동구 여학생이 한영고나 상일여고를 배정받지 못할 경우에는 한대부고 지원도 권합니다. 역시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정시가 확대되면 학교분위기가 정말 중요합니다.광진구나 성동구 등의 지역의 경우 여학생은 한대부고, 남학생의 경우는 광남고 추천합니다.오늘도 창덕여고냐 잠실여고냐 한대부고냐 고민하시는 학부모님 전화를 받았습니다만 대답은 같습니다. 창덕여고에서 가깝다면 창덕여고 지원하시라고 말입니다. 정시가 50퍼센트가 된다면 수시 50퍼센트가 남으니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수시모집전형은 불확실 합니다. 합격이 될지 안 될지 확실치 않는 것을 준비하기 보다는 확실한 50퍼센트에 집중해서 공부만 열심히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봅니다.어느 학교를 지원하고 배정받든 내신준비 미리 잘 해두시기 바랍니다. 내신준비하면 수능은 동시에 잘 볼 수 있습니다. 내신에 객관식이 수능준비입니다. 수능만 준비하면 내신을 커버할 수는 없지만 내신을 잘 준비하면 수능은 당연히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지면 관계로 자세하게 올리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지영호 원장영탁학원 2019-10-30